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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국어 1508

조사 종류, 관계언, 보조사, 격조사

관계언 조사 나는(보조사) 선생님이(보격조사) 아니다 격조사 체언 뒤에 붙어 자격 부여 주격 : 이/가 께서 에서 서술격 : (이)다 목적격 : 을/를 보격 : 이/가 : 되다 아니다의 지배 받음 관형격 : 의 부사격조사 : 에, 에서, 에게, 한테서, (으)로 호격 조사 : 아/야, 여, 이시여 보조사 체언에 어떤 특별한 뜻 부여 은(는) : 대조,차이 만/뿐 : 단독 부터 : 시작, 먼저 (이)든 : 선택 까지 : 마침, 또한 마저/조차 : 또한 마다 : 균등 요 : 높임 접속조사 와/과, 하고, 이랑 Q 밑줄 친 것 중 보조사인 것은? ① 이 물건은 시장에서 사 왔다. ② 개는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다. ③ 그것은 교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④ 나는 거칠 것 없는 바다의 사나이다. 【해설】 정답 ④ ..

잡스 국어 2020.03.28

음의 동화 - 구개음화, 모음동화, 구개음 'ㅈ, ㅊ'

구개음화 ● 제 5장 소리의 동화 중 - 제 17항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구개음 [ㅈ, ㅊ]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곧이듣다[고지듣따] 굳이[구지] 미닫이[미다지] 땀받이[땀바지] 밭이[바치] 벼훑이[벼훌치]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굳히다[구치다] 닫히다[다치다] 묻히다[무치다] ● 구개음화의 정의 1. 구개음화란? - 첫째,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서 구개음 'ㅈ, ㅊ'이 되는 현상. 예) 굳이[구지] 밭이[바치] 둘째, 'ㄷ' 뒤에 형식 형태소 '히'가 올 때 'ㅎ'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ㅌ'이 'ㅊ'이 되는 현상...

잡스 국어 2020.03.28

음운의 변동(축약, 탈락, 첨가) - 공무원 국어

● 음운의 축약 두 개의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음운의 축약 *자음 ‘ㄱ, ㄷ, ㅂ, ㅈ’이 ‘ㅎ’과 만나 거센소리 [ㅋ, ㅌ, ㅍ, ㅊ]으로 발음되는 현상을 자음 축약 예) 좋고 → [조코], 많다 → [만타], 업히다 → [어피다], 젖히다 → [저치다] *모음 ‘ㅣ’나 ‘ㅗ/ㅜ’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이 되는 것도 축약 이때 모음 ‘ㅣ’나 ‘ㅗ/ㅜ’는 반모음으로 바뀐다. 예) 가리- + -어 → 가려, 두- + -었다 → 뒀다 ‘가리 + 어 → 가려’와 같은 현상은 두 음절이 한 음절로 줄어드는 것이므로 음절 축약에 해당 이 현상은 ‘단모음+단모음’이 ‘반모음 + 단모음’이 되는 것이므로, 단모음이 반모음으로 바뀌는 음운의 교체로 설명하기도 한다. ● 음운의 탈락..

잡스 국어 2020.03.28

음절의 끝소리 규칙, 음운의 변동, 교체, 대치, 겹받침 발음법-넋[넉] 앉고[안꼬] 여덟[여덜]

음운의 변동 : ㅇ 한 음운이 일정 환경에서 변화 솥+하고 ⇨ [솓하고] ⇨ [소타고] ㅇ 교체(대치) 탈락 첨가 축약 음절끝소리(대치) 거센소리(축약) ⊙교체 ①음절의 끝소리 규칙 낫[낟] ★겹받침 발음법 넋[넉] 앉고[안꼬] 여덟[여덜] ㄺ ㄻ ㄿ 뒤 그외 앞 밟다 [밥따] 예외) ㄺ - ㄱ 앞 읽고[일꼬] 음절의 끝소리 규칙 우리말에서'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자음만이 음절의 끝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겹받침의 발음 규칙적인 겹받침 발음의 예 앞 자음이 발음되는 경우 뒷 자음이 발음되는 경우 표기 발음 예 표기 발음 예 ㄳ ㄱ 넋[넉] ㄺ ㄱ 닭[닥] ㄵ ㄴ 앉다[안따] ㄻ ㅁ 삶[삼] ㄼ ㄹ 여덟[여덜] ㄿ ㅍ[ㅂ] 읊다[읍따] ㄽ ㄹ 외곬[외골] ㄾ ㄹ 핥다[할따] ㅄ ㅂ 값[갑] ..

잡스 국어 2020.03.28

24 절기, 세시풍속

24절기 세시풍속 봄 ┌ 입춘(立春, 2월 4일): 봄의 시작 ├ 우수(雨水, 2월 19일): 비가 내리고 싹이 틈 ├ 경칩(驚蟄, 3월 6일): 개구리가 잠에서 깸 ├ 춘분(春分, 3월 21일): 낮이 길어지기 시작 ├ 청명(淸明, 4월 5일): 봄 농사 준비 └ 곡우(穀雨, 4월 20일): 농사비가 내림 • 설(1월 1일) : 떡국 끓여먹기, 널뛰기, 연날리기 • 대보름(1월 15일) : 귀밝이술, 오곡밥, 줄다리기, 차전놀이, 쥐불놀이, 석전(石戰), 부럼깨기, 지신밟기 • 삼짇날(3월 3일) : 화전, 진달래화채, 각시놀음 여름 ┌ 입하(立夏, 5월 5일): 여름의 시작 ├ 소만(小滿, 5월 21일):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 ├ 망종(芒種, 6월 6일): 씨뿌리기 ├ 하지(夏至, 6월 21일): 낮..

잡스 국어 2020.03.24

정몽주 '이 몸이 죽어 죽어' - 시조 단심가 - 공무원 국어

이 몸이 죽어 죽어 이 몸이 죽고 죽어 비록 일백 번이나 다시 죽어 백골(白骨)이 흙과 먼지가 되어 넋이야 있건 없건 임금님께 바치는 충성심이야 변할 리가 있으랴? 연대 : 고려말 종류 : 평시조 표현 : 반복법, 점층법 성격 : 의지적, 단심가 제재 : 변함없는 지로,절개 주제 : 일편단심, 충성심 내용 연구 고쳐 : 다시, 거듭 백골 : 죽은 사람의 몸이 썩고 남은 뼈 진토 : 티끌과 흙 잇고 없고 : 있거나 없거나 일편단심 : 한 조각의 붉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변치 아니 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가싈 : 변할, 바뀔 줄이 : 까닭이 이시랴 : 있으랴, 있겠는가 이해와 감상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답가로 고려 왕조에 대한 강렬한 충성심을 토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장에서 죽음..

잡스 국어 2020.03.17

동풍 서풍 남풍 북풍 암기 - 샛바람.하늬바람, 마파람, 된바람

동풍 : 강쇠바람 샛바람 ㅅ 서풍 : 하늬바람 갈바람 ㅎ 남풍 : 마파람 앞바람 ㅍ 북풍 : 된바람 뒤바람 ㄷ 동서남북 서해파도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사회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경찰학, 헌법, 형법, 형소법 PDF 다운로드

잡스 국어 2020.03.17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악장 - 공무원 국어

갈래:악장, 영웅 서사시, 송축가(頌祝歌) 성격:송축적, 예찬적, 서사적('용비어천가'의 서사시적 성격 : '용비어천가'는 왕조 창업의 송축에 근본적인 목적과 기능이 있었다. 따라서, 제작 과정에서 민간에 전해지는 육조(六祖)의 찬양할 만한 일화들을 채집하여 주요 제재로 삼았다. 그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전승적, 서사적 성적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악장이란, 본래 궁중 연락(宴樂)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된 만큼 그 제작 주체들이 대상으로 삼은 것은, 내적으로는 귀족 관리 계층과 후손들이었고, 외적으로는 특히 명나라 조정이었음), 설득적, 교훈적, 훈계적 구성:전 125장, ‘서사 - 본사 - 결사’의 3단 구성 서사:개국송 (開國頌) 제1장 조선 건국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강조함 제2장 조선의 무궁한 ..

잡스 국어 2020.03.16

문학작품 속 고유어

(ㄱ) • 가라말: 털빛이 온통 검은 말. ≒가라마. 󰄤 허우대가 걸출한 가라말 위에 높이 앉은 이재수는 붉은 비단옷 때문에 흡사 햇덩어리같이 눈이 부셨다. - 현기영, • 가멸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 이 나라로 하여금 굳센 나라가 되게 하고, 이 백성으로 하여금 가면 백성이 되게 하고…. - 김동인, • 가뭇없이: ① 보이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찾을 곳이 감감하게. 󰄤 밝고 따스하고 즐거운 봄 입김은 가뭇없이 사라지는 듯하다. - ② 눈에 띄지 않게 감쪽같이. 󰄤 요 며칠 동안 나에게 보여 주던 그 친절과 미소도 가뭇없이, 이때만은 새침한 침묵에 잠겨 있을 뿐이었다. - 김동리, • 가시버시 ‘부부’를 낮잡아 이르는 말. 󰄤 헤어졌던 가시버시/한 나달❶ 맞잡고 울고 - 신경림,..

잡스 국어 2020.03.14

현대소설 줄거리, 핵심 정리

◈ 인간 문제 작가 : 강경애 줄거리 선비의 아버지는 용연 마을의 지주인 정덕호의 일꾼인데, 덕호의 지시로 빚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소작인을 도와준 죄로 덕호에게 맞아 죽는다. 어머니마저 죽자 선비는 정덕호의 집에서 몸종으로 지내다가 결국 덕호의 꾀임에 빠져 순결을 잃는다. 선비는 덕호의 집을 도망쳐 나와 자기처럼 덕호에게 당하고 서울로 간 간난이를 찾아간다. 선비를 좋아하는 남자는 고향 청년 첫째와 서울 사람 신철인데, 첫째는 덕호에게 반항하다가 그의 교묘한 술책으로 땅마저 빼앗겨 고향을 등졌고, 신철은 덕호의 딸 옥점에게 놀러 왔다가 선비의 모습에 반하게 된다. 그는 옥점이가 싫어져 부모끼리의 결혼 약속을 따르지 않고 가출하여 인천 부두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첫째를 만나 그를 각성된 노동자로 키..

잡스 국어 2020.03.14

현대 소설 작가와 작품 해설 #13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홍명희(1888~?) 소설가. 충북 괴산 출생. 호는 가인(假人, 可人), 백옥석(白玉石), 벽초(碧初). 이광수와 함께 일본 동경 타이세이(大成) 중학에서 수학. 1910년 귀국 후 오산 고보 교장, 연희 전문 교수, 중앙 불교 전문 교수 등을 역임. 에 “임꺽정”을 연재(1928. 12. 21~1939. 3. 11)하며 등단. 신문의 폐간으로 지에 잠시 연재되었으나 끝내 미완(未完)으로 남김. 이광수, 최남선과 함께 조선의 3대 천재라고 일컬어지기도 함. 광복 전에는 편집국장과 사장, 신간회의 부회장을 역임. 광복 후 조선문학가 동맹 중앙 집행위원장을 지내다 월북하였는데 작품 활동하다가 병사한 것으로 전해짐. 대표작으로 “임꺽정”과 “학창산화” 등이 있다. ▶ 임꺽정 1. 줄거리 임꺽정은 경기도 양주..

잡스 국어 2020.03.14

현대 소설 작가와 작품 해설 #10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정비석(1911~1991) 소설가. 1932년 일본의 니혼 대학 문화 중퇴. 1936년 단편 “졸곡제(卒哭祭)”, 이듬해 단편 “성황당(城隍堂)”이 각각 와 에 입선, 당선되면서 본격적 문단 활동 시작. 광복 전까지 1백 편 가량의 단편을 발표하며 남녀간의 애정을 주축으로 건강한 토속적 삶을 형상화함. 1941년 장편 “청춘의 윤리”에서 애정문 제를 세태와 결부시켜 관심을 끌었음. 1954년 에 “자유 부인”을 연재하면서 유교적 관습에 얽매여 있던 유부녀의 자유 분방한 성모랄 묘사로 장안에 화제를 뿌리며 대중 작가로서 확고히 뿌리를 내림. 작가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예는 끝까지 글을 쓰는 것이라 밝힌 정비석은 고희를 넘긴 80년대 이후에도 , , 등 단행본으로 따지면 14권 분량이나 되는 작품을 일간지에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가와 작품 해설 #09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이해조(1869~1927) 신소설 작가. 호는 동농(東濃), 열재(悅齋). 경기 포천(抱川) 출생.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과 등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신소설을 발표하였다.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종(自由鐘)”(1910)은 주인공들의 토론형식을 빌어 정치이념을 제시한 작품이며 “화(花)의 혈(血)”(1910)은 부패관리의 부정을 폭로한 소설이다. 대체로 그의 신소설은 신교육과 개화사상을 고취하면서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반영하였다. “철세계(鐵世界)”는 프랑스의 베른의 소설을 번안한 것이며, 그 밖에도 한국의 고대 소설을 신소설화하여 “춘향전(春香傳)”을 “옥중화(獄中花)”, “심청전”을 “강상련(江上蓮)”, “별주부전”을 “토의 간”, “흥보전”을 “연(燕)의 각(脚)”으로 개작 발표하였다. 그 밖..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가와 작품 해설 #08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이범선(1920~1982) 소설가. 평남 안주 출생. 1955년 에 “암표”, “일요일”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그의 작품은 서정성에 바탕 한 것과 리얼리즘에 비교적 충실한 것들로 크게 구별되는데, 서정성 짙은 작품은 아름다운 세계로의 지향을 담고 있으며,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은 전후(戰後)의 경제적 곤궁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사망 보류”, “냉혈동물”, “삭풍”, “하오의 무지개”, “청대문집”, “흰 까마귀의 수기” 등이 있다. ▶ 오발탄(誤發彈) 1. 줄거리 계리사 사무실 서기인 송철호는 할 일도 없이 혼자 뒤쳐졌다가 점심도 굶은 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산비탈 해방촌 고개를 오른다. 레션 상자로 지붕을 얽은 판잣집으로 향하는 것이다. “가자! 가자!” 하는 어머니의 쨍쨍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방..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가와 작품 해설 #01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강경애(1907~1943)  여류 소설가. 황해도 장연 출생. 1925년 평양 숭의여전에서 수학하였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후에 간도로 이주, 중앙 문단과 떨어져서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계속하여 “부자(父子)”(1932), “채전(菜田)”(1932), “소금”(1932) 등을 발표했다. 1933년 에 장편 “인간 문제”를 연재했다. 1942년에 귀국, 병사(病死)했다. 작품의 성격은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 상류 사회보다는 하층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뛰어나다. 이외에 “지하촌”(1936), “해고”(1936), “산남(山男)”(1936) 등이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문학 수업기에 받은 양주동의 복고적․중도적 국민 문학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맞물려 당대 식민지 사회의 모순에..

잡스 국어 2020.03.13

문학 용어 - 공무원 국어 - 문학

(ㄱ) ○ 가면극(假面劇) : 가면을 쓰고 하는 연극 정교한 형식을 지닌 궁정 오락으로서 시극 음악 무용 화려한 의상 무대 장관으로 구성. ○ 가전 (假傳) : 사물을 의인화하여 전기체로 서술한 서사시적 문학 형태의 하나로 고려 중기 이후 성행된 문학 형식으로 실재했던 인물의 생애를 전기 형식을 빌려 서술한 것이다. ○ 가전체 문학(假傳體 文學) : 서사시적 문학 형태의 하나. 고려 중기 이후 성행된 문학 형식. 일명 의인 전기체. 어떤 사물을 의인화시켜서 실재했던 인물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 형식을 빌려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가전 혹은 의인 전기로 불림. ○ 갈래 : 유사성을 중심으로 분류한 문학 작품의 장르. 시 소설 희곡이라든가 서정시 서사시 극시 같은 것이 그 예이다. ○ 가정 소설 (家庭小說)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품 #04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김승옥 서울, 1964 겨울 󰏅 줄 거 리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오뎅과 군 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얼어 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트 불의 길쭉한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염색한 군용 잠바를 입고 있는 중년 사내가 술을 따르고 안주를 구워 주고 있는 그러한 선술집에서 (하략) 1964년 겨울, 서울의 어느 포장 마차 선술집에서 안씨라는 성을 가진 대학원생과 ‘나’는 우연히 만난다. 우리는 자기 소개를 끝낸 후 얘기를 시작한다. 우선 ‘파리(Fly)’에 관한 이야기다. 파리를 사랑하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우..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품 #03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 작품해설 이 작품은 1930년대라는 식민지 시대의 무기력한 지식 청년들 생활상의 한 단면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그 표상이 되고 있는 것이 P다. 한편 이 작품은 그 문장 기법으로 보아 독특한 부분이 있다. 구체적으로 이 작품 여러 군데에는 사실들을 의도적으로 엇비슷하게 말하여 꼬집는 기법이 쓰여졌다. 이 소설 주인공 P는 좌파 운동을 하댜가 포기, 좌절한 인테리다. 그런 점으로 보아 이 작품은 다분히 전향 소설류에 속한다. 또한 30년대 중반기부터 프로 문학과 민족진영의 문학이 퇴조했다. 그리고 거기에 대체되어 풍조를 풍자적으로 다루는 소설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그런 류의 풍자, 고발 소설 가운데 하나다. (주제) 지식인 계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 식민지 사회의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품 #02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최서해 홍염(紅焰) 󰏇 최서해 (崔曙海, 1901~1932) 본명 최학송. 그는 만주에서의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 신경향파의 대표작가이다. 그는 작품 속에서 가난의 문제를 다룬 빈궁문학 작가이다. 그는 가난의 문제를 다루면서 가난의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지 않고 사회 구조(제도)의 모순에서 찾았다. 그래서 그 해결책으로 사회구조의 개혁을 주장한다(탈출기). 또 그런 모순에서 오는 가난에 저항하는 폭력적 행동조차도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홍염). ㅁ 󰏅 작품해설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다음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 최서해는 만주 등지를 방랑하며 직업을 전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을 했다. 둘째, 소재를 궁핍한 것에서 찾았으며 구성은 지주 대 소작인, 또는 공장주 대 노동자의 대립..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작품 #01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이광수 무정(無情) 󰏇 춘원 이광수 (李光洙, 1892~1950) 호는 춘원(春園). 평북 정주에서 출생. 일본 명치학원(明治學院) 중학부를 졸업하고 1915년 와세다(早稻田) 대학에 입학함. 1917년 에 「소년의 비애」, 「어린벗에게」 등 단편을 발표함. 1917년 에 현대적 장편 「무정」을 발표하여 한국문학사에 신기원을 이룩함. 1924 을 주재하고 편집국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함. 친일 문학 단체인 조선 문인 협회장을 역임함. 1940년 일본명 가야마 미쓰오(향산광랑, 香山光郞)으로 창씨개명하는 등 친일 행위를 함. 그의 작품 세계는 이상주의에 바탕을 둔 계몽적 민족 의식을 표현하고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역사 의식을 반영하는 쪽으로 나타남. 6․25때 납북되어 생사 불명이었으나 최근 1950년..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 소설 정리 #01 - 공무원 국어 - 문학 - 소설

1. 소설의 정의 소설은 허구적인 이야기와 서술적인 산문으로 인생을 표현하는 창작 문학의 한 장르이다. (1) 소설은 인생의 해석이다. (2) 소설은 적당한 길이의 산문으로 된 가공적(架空的)인 이야기이다. (3) 소설은 인생의 회화(繪畵)이다. (4) 소설은 독자에게 기쁨과 교훈을 주기 위해 기교적으로 쓴 연애․모험담의 픽션이다. (5) 소설은 인물에 대하여 꾸며 놓은 이야기이다. 2. 소설의 특성 ⑴ 소설의 네 가지 특성 ① 허구성(虛構性) : 자연과 인생을 모방. 반영한 가공적 사실로 이루어짐 → (가공적 사실) ② 진실성(眞實性) : 가공적인 사실을 통하여 인생의 참 모습을 추구함 → (진리탐구) ③ 예술성(藝術性) : 예술적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함 → (예술적 작품세계) ④ 서사성(敍事性) :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12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불놀이 - 주요한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西便) 하늘에, 외로운 강물 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4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가는 사람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싯벌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城門) 우에서 나려다 보니, 물 냄새, 모래 냄새,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무는 횃불이 그래도 무엇이 부족하야 제 몸까지 물고 뜯을 때, 혼자서 어두운 가슴 품은 젊은 사람은 과거(過去)의 퍼런 꿈을 찬 강물 우에 내여던지나 무정(無情)한 물결이 그 그림자를 멈출 리가 있으랴? ―아아, 꺾어서 시들지 않..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11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향수(鄕愁)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9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광야(曠野)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시집 󰡔육사 시집󰡕, 1946) ▶ 감상의 초점 광막한 공간과 아득한 시간을 배경으로 강인한 지사적 의지를 노래한 시다. 화자는 이곳에 서서 태초를 포함한 역사(歷史)를 생각하고, 미래의 찬란한 역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8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낙타 - 이한직 눈을 감으면 어린 시절 선생님이 걸어 오신다. 회초리를 드시고 선생님은 낙타처럼 늙으셨다. 늦은 봄 햇살을 등에 지고 낙타는 항시 추억한다. ―옛날에 옛날에― 낙타는 어린 시절 선생님처럼 늙었다. 나도 따뜻한 봄볕을 등에 지고 금잔디 위에서 낙타를 본다. 내가 여윈 동심의 옛 이야기가 여기 저기 떨어져 있음직한 동물원의 오후. (󰡔문장󰡕 7호, 1939.8) ▶ 감상의 초점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머리 속세 그려 보아야 한다. 화자는 동물훤에서 낙타를 바라보면서 옛날의 늙으신 선생님을 떠올리고, 동심(童心)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 시인은 초기에는 카프(KAPF) 계열의 정치 지향성과 모더니즘의 주지시를 모두 비판하고 순수시를 지향했으며,..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7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시집 󰡔52인 시집󰡕, 신구문화사, 1967) * 초례청 : 혼인 예식을 치르는 곳. ▶ 감상의 초점 4·19 혁명과 동학 혁명을 통해 시인은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과 민주에의 열망을 확인하고 이것을 억압하는 모든 비본질적 요소들이 사라지기를 희망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든가, ‘중립의 초례청’ 같은 구절을 보면 외세의 간섭이 없는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6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종소리 - 박남수 ㉠나는 떠난다. 청동(靑銅)의 표면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振幅)의 새가 되어 광막한 하나의 울음이 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어. 인종(忍從)은 끝이 났는가. 청동의 벽에 ‘역사’를 가두어 놓은 칠흑의 감방에서. 나는 바람을 타고 들에서는 푸름이 된다. 꽃에서는 웃음이 되고 천상에서는 악기가 된다. 먹구름이 깔리면 ㉢하늘의 꼭지에서 터지는 뇌성(雷聲)이 되어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시집 󰡔신의 쓰레기󰡕,1964 / 󰡔새의 암장󰡕,1970) ▶ 감상의 초점 이 시는 박남수의 후기 대표작으로 이미지에 의한 표현을 중시하고, 인간 존재의 가치를 탐구한 주지시다. 종 소리를 의인화하여 자유를 향한 비상(飛翔)과 확신을 남성적, 역동적 심상으로 노래하였다. 관념의 표상으로 인식되기 쉬..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5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향현(香峴) - 박두진 아랫도리 다박솔 깔린 산(山) 너머 큰 산 그 너멋 산 안 보이어, 내 마음둥둥 구름을 타다. 우뚝 솟은 산, 묵중히 엎드린 산, 골골이 장송(長松) 들어섰고, 머루 다래넝쿨 바위 엉서리에 얽혔고, 샅샅이 떡갈나무 억새풀 우거진 데, 너구리, 여우, 사슴, 산토끼, 오소리, 도마뱀, 능구리 등 실로 무수한 짐승을 지니인. 산, 산, 산들! 누거 만년(累巨萬年) 너희들 침묵이 흠뻑 지리함 직하매. 산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봉우리에, 엎드린 마루에, 확 확 치밀어 오를 화염(火焰)을 내 기다려도 좋으랴? 핏내를 잊은 여우 이리 등속이 사슴 토끼와 더불어, 싸릿순, 칡순을 찾아함께 즐거이 뛰는 날을 믿고 길이 기다려도 좋으랴? (󰡔문장󰡕 5호, 1939.6) ▶ 감상의 초점 이 시는 ..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4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섬진강 1 - 김용택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주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준다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물이 어디 몇 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지리산이 저문 강물에 얼굴을 씻고 일어서서 껄껄 웃으며 무등산을 보며 그렇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노을 띤 무등산이 그렇다고 훤한 이마 끄덕이는 고갯짓을 바라보며 저무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어디 몇몇..

잡스 국어 2020.03.13

현대시 모음 #03 - 공무원 국어 - 문학 - 시

겨울 바다 -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시집 󰡔겨울 바다󰡕, 1967) ▶ 감상의 초점 이 시는 겨울 바다가 주는 절망감과 허무 의식을 극복하고, 신념화된 삶의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물과 불’의 긴장된 대립으로 사랑과 삶의 생성과 소멸, 갈등을 보여 준다. ‘겨..

잡스 국어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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