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떼기시장, 도깨비시장, 도때기시장(X), 돗대기시장(X), 돗떼기시장(X)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돗떼기시장 같다.”라고 한다. 일본어로 “시장에서 우수리가 없음을 나타내는 말”을 ‘도따(どた)’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유래한 말이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본어를 대신해 ‘도깨비시장’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돗떼기시장’은 ‘도떼기시장’의 잘못된 말로 ‘도’는 “물건을 낱개로 팔지 않고 모두 모아서 판다.”라는 뜻이고, ‘떼기’는 “장사를 하려고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다.”를 뜻하는 ‘떼다’의 명사형이다. 따라서 ‘도떼기’는 오늘날의 ‘도매’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돗떼기시장’이라고 하지 말고 ‘도떼기시장’‘도때기시장’(X) ‘돗대기시장’(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