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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umanities/깨달음, 종교 Enlightenment, Religion 292

통일교, 문선명, 한학자, 김건희 특검, 성지, 가정연합, 가평군, 세계일보, 일화, 트루 월드 푸드, 통일교의 YTN 인수

통일교 문선명이 설립한 대한민국의 신흥종교 및 사이비 종교로, 원래 명칭은 ‘세계 기독교 통일 신령 협회’였으나 1997년 4월에 개칭하였으며, 2013년에 잠깐 바꾼 이름이자 약칭인 통일교(統一敎)로 널리 알려져 있다.통일교는 여러 분파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주류 교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통일교라고 일컫는다. 다른 분파들과 비교하는 서술에서는 주류 교단을 '가정연합'이라고 칭한다. 영향력 및 규모 교주 본인이 예수 다음으로 강림한 구세주, 재림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교(邪教)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갖추었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신자 수는 대한민국에 30만 명, 일본에 60만 명, 필리핀에 12만 명, 콩고민주공화국에 11만 명, 태국에 10만 명, 미국에 10만 명 정도라고 한다..

소돔과 고모라, 죄악의 도시, 의인 10명, 아브라함, 롯의 아내 소금기둥

소돔과 고모라구약성경 창세기와 쿠란 알 아으라프에 등장하는 죄악의 도시. 레반트 지역에 소돔, 고모라의 모티프가 된 곳으로 비정되는 지역도 있다. 대개 두 도시를 한데 엮어서 부르는 게 일반적으로, 기독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바빌론과 더불어 "죄악의 도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서 "소돔과 고모라"라는 관용구가 탄생했으며, 도덕이 사라지고 부패한 막장행각이 넘치는 광경을 흔히 여기에 비유한다.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로 인한 성적 일탈, 나그네를 환대하지 않은 것, 성폭력과 도덕적 퇴폐가 만연하여 하느님의 불과 유황의 심판으로 망했다고 말하고 있다.2021년 모티프가 된 실제 장소로 비정되는 지역 인근의 호수(염호)에 과거 운석이 떨어졌고, 인근이 초토화되어 도시가 멸망한 뒤 이후로 ..

뜰 앞의 잣나무,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 선정의 본질, 주객일체의 경지

뜰 앞의 잣나무 불교 선종에서 깨달음의 경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이 표현은 조주 선사가 "조사(祖師)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뜰 앞의 잣나무니라"라고 답한 데서 유래이는 특별한 곳이나 대상에서 깨달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눈앞에 있는 평범한 것, 즉 '뜰 앞의 잣나무'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뜰 앞의 잣나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존재이는 깨달음이 특별한 곳이나 대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선정의 본질뜰 앞의 잣나무는 선정(禪定)의 본질을 상징선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눈앞의 대상에 집..

신이시여, 이 짐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라마단, 물 한 방울 못 먹고 100키로 짐을 나르다, 산다는 것, 지독한 운명

신이시여, 이 짐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라마단, 물 한 방울 못 먹고 100키로 짐을 나르다, 산다는 것, 지독한 운명 평생 100kg 이상 실어 나르며 1200원만 버는 남자.3개월에 한 번뿐인 집으로 가는 길이 위로가 된다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운명 카슈미르 출신 하산의 이야기. 인도 카슈미르 출신인 하산은 15살 심라로 내려와 3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한다. 그렇게 번 돈으로 극도로 절제한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은 3개월에 한번씩 만나는 가족에게 생활비로 고스란히 가져다준다. 구불구불한 언덕길 천지인 고산지대 심라에는 차가 진입할 수 없는 거리가 많아 예전 영국 식민시대때부터 인도인들을 운반꾼으로 꾸렸고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후에도 많은 이들이 운반꾼으로 생계를 꾸리고 ..

진인사대천명,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되 인생 전체는 흐르는 대로

진인사대천명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되 인생 전체는 흐르는 대로 盡人事待天命 '사람의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나서 운명이 그 일의 성패를 어떻게 결정짓는지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의미 즉, 내가 할 수 없는 것에서 미리 절망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

지금 여기 머물기

지금 여기 머물기 '지금 여기에 머묾' 지나간 과거에 묶여서 우월감 혹은 열등감에 빠지거나다가올 미래에 묶여서 걱정과 기대로 들떠 지내는 삶은바른 법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썩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부처님과 삿된 외도들 혹은 바른 법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말하는'지금 여기에 머묾'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설하신 '지금 여기에 머묾'이란 것은 어떤 것이고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왜 해탈∙열반의 삶일까? 1. '지금 여기에 머묾'의 의미 1) 경계를 경계라고 알아야 한다. 지금 여기에 머물기 위해서는 일단 경계를 경계라고 알아야 한다.'지금 여기에 머묾'이란 곧 지금 여기에 감각접촉을 통해 드러난 경계를 인지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것은 곧 현실에서 부딪히는 직접/간접경..

불행, 원인, 생각, 생각 알아차리기

불행, 원인, 생각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아라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라 이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되느니라너무 걱정하지 말고 순리대로 살라현재에 충실하라 기대를 하지 말라 내려놓아라집착에서 슬픔이 생기고집착에서 두려움이 생긴다집착에서 벗어나라 집착에서벗어난 사람에게는 슬픔과 두려움이 없다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한다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한다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지 않는사람에게는 행복이 오지 않는다진정한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아니라 많이 베푸는 사람이다선을 행하는 데 마음을 두어라선을 반복해서 행하면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결코 과거에 구애받지 마라과거가 너의 남은 삶을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뱀이 허물을 벗듯이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세상 모든 ..

화, 분노, 독약, 내가 던진 돌에 내가 맞는다

화를 내지 말라분노를 계속 간직하는 것은독약을 마시며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누군가를 향해 분노를 품는 것은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면서 스스로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타인이 망하길 바라며 분노를 뿜어내지만, 밖으로만 향하는 줄 알았던 분노는 사실 내 안으로도 파고들어 나를 먼저 망가트려 버린다는 뜻이다. 미움과 분노 뿐 아니라 질투와 시기 같은 대부분의 악의는 타인을 해하려는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나를 해하고 만다. 내가 던진 돌에 내가 맞는다연예인나 유명인 등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질투와 시기, 비방의 표적이 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기부를 했다는 뉴스에도 착한 척 한다거나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큰 액수도 아..

명상, 알아차림, 마음 챙김 명상, 지금 여기 머물기

명상, 알아차림 마음 챙김 명상에서 강조하는 것은 언제나 '알아차림'이다.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단 없이 수용하는 알아차림. 매번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을 연습한다. 몸에 주의를 기울일 때, 내 몸이지만 나 조차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감각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과 오가는 감정들.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으면 얻게 되는 것들이 있다.알아차리면 지금, 여기에 머물게 된다. 명상을 하면서 알아차리는 것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이다. 머리는 늘 우리를 과거와 미래로 끊임없이 데려간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 속을 헤매다가 어느새 저만치 미래로 날아가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것이 그토록..

깨달음, 지적 이해, 존재 본질 인식, 돈오, 점수, 뇌과학

깨달음의 정의: 불교적 관점 먼저,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깨달음"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단순히 뭔가를 이해하게 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불교에서의 깨달음(菩提, bodhi)은 궁극적 진리를 깨닫고 모든 고통과 윤회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적 이해를 넘어서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직접적이고 완전한 인식을 뜻합니다. 불교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사성제, 四聖諦) 고(苦, dukkha): 삶에는 고통이 존재한다.집(集, samudaya): 고통에는 원인이 있다.멸(滅, nirodha): 고통은 소멸될 수 있다.도(道, magga): 고통을 소멸시키는 길이 있다. 이 네 가지 진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체득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

DMN 비활성화, 자아소멸, 깨달음, Default Mode Network

DMN 비활성화, 자아소멸, 깨달음, Default Mode Network DMN(Default Mode Network) 활성화와 자아 소멸은 깨달음과 관련된 현상으로, 명상이나 특정 경험을 통해 DMN이 비활성화되면 자아가 소멸되는 듯한 경험이는 뇌 과학 연구에서도 명상가들의 뇌에서 DMN이 비활성화되는 현상이 관찰됨 DMN(Default Mode Network)과 자아 소멸: DMN: DMN은 뇌의 기본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영역으로, 자아 성찰, 과거 회상, 미래 계획 등과 관련 자아 소멸: DMN이 비활성화되면 자아 인식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듯한 경험. 이를 자아 소멸이라고 표현하며, 깨달음의 중요한 부분 깨달음: 명상이나 사이키델릭 약물 복용 등을 통해 DMN이 비활성화될 때, 깨달음을 경험하..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베드로, 성 베드로 대성당(바티칸 대성당)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태복음 16장 18-19절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위의 말씀을, 그 말씀 그대로 "베드로"라는 사람에게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게 되면, 이탈리아의 로마의 시내에 위치한 "성 베드로 대성당(바티칸 대성당)"이 왜 그 자리에 지어졌는지를 수긍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무덤이라고 하는 곳에 그 성당이 건립되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초대 교황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베드로에게 천국..

논두렁에 앉아 그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고 그 논두렁이 절이라네

"어떤 사람이 논두렁에 앉아 그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고 그 논두렁이 절이라네" 서암홍근(西庵鴻根) 대종사. 1914년에 태어났으니, 내년이면 이 세상에 온지 100년이 된다. 열반 10년을 맞아 서암스님의 가르침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정토출판에서 펴낸 가 바로 그것. “책이나 선생들로부터 들은 것 말고 단 한마디라도 좋으니 네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라”는 화산(華山)스님의 경책에 난생 처음 부끄러움을 배우고 “제 인연은 스님에게 있습니다”라고 답한 후 행자 생활을 시작한 서암스님이다. 이때가 세상 나이 15세였다. 3년이나 행자로 지내고 김용사에서 낙순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은 뒤에 서암스님은 본격적으로 교학을 배울 수 있었다. 김천 김용사 강원을 거쳐 종비 장학생으로 ..

법륜, 1953년, 法輪, 울산, 경주고, 막사이사이상, 정토회, 도문, 서암

어떤 사람이 논두렁에 앉아 그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고 그 논두렁이 절이라네 법륜法輪 | Pomnyun 속명최석호 (崔錫鎬)법호지광 (智光)출생1953년 4월 11일경상남도 울산군 두서면 복안리 신기마을 승려, 사회운동가정토회 지도법사재단법인 평화재단 이사장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 이사장Join Together Society America 이사장 학력경주고등학교 (졸업)대표상훈국민훈장 모란장 (2018)막사이사이상 (2002) 유년 시절에서 출가까지 1953년 4월 11일 경상남도 울산군(現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신기마을에서 태어났다. 가족은 위로 세 명의 형과 누나 그리고 여동생이 있다. 첫째 형과 셋째 형은 과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바 있는 농민운동가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

시오니즘, Zionism, 시온(Zion), 시온주의, 시온주의자, Zionist, 유대인 민족주의, 유대 민족 국가 건설

시온주의자(Zionist) 유대 민족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시온주의 운동의 지지자를 의미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가를 건설하려는 민족주의 운동으로,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시작현재는 유대 국가로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지칭 시온주의의 핵심유대인 민족주의:시온주의는 유대인의 민족적 정체성과 결속을 강조하며,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팔레스타인 지역:시온주의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인들의 고유한 영토로 간주하며, 이곳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국가 건설:시온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이 정치적 자결권을 행사하고 독립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이스라엘 건국:1948년 이스라엘 건국은 시온주의 운동의..

신유학, 송, 명, 성리학, 양명학, 주희, 이정, 정이, 주돈이, 태극도설

신유학新儒學 송나라와 명나라 시절에 시작된 일련의 유교 학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성리학 및 양명학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다. '신유학'이라는 용어 자체는 서양의 유학 연구자들이 고안한 용어인 'Neo-Confucianism'의 번역어에 해당하며, 당대엔 전혀 쓰이지 않았던 표현이다. 중국에서는 '송명이학(宋明理學)'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이나, 이는 송명대 유학에 영향을 받아 한국 및 일본에서 전개된 유학 전통은 배제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신유학의 용법과는 차이가 난다. 더불어 5.4 운동 이후부터 진행된 현대의 유학적 전통인 이른바 '현대신유학(New Confucianism)'과는 구별될 필요가 있다. 배경 신유학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한참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최소한 신유학의 직접적..

유, 儒, 유교, 인(人), 우(雨),이(而), 비를 기원하는 사람, 제사 치르는 사회 신분

유교를 따르는 이들의 정체성이 된 표현은 말 그대로 '유(儒)'이다. 본래 유(儒)는 제사를 치르는 사회 신분을 의미하는 말인데, 주 대에 종묘를 비롯한 시조 제사 등의 여러 제사가 확립되면서 인문주의적이고 신분 질서에 입각한 제사가 보편화되었다. 이후 유가에서 이 개념을 받아들여 자신들을 규정하는 말로 정의하였고, 후대에 계속해서 전하게 되었다.'유(儒)'자에서 사람 인(人)을 떼어놓고 보면 윗글자가 비 우(雨)이다. 그 아래에는 '이(而)'가 있다. '이(而)'자는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풀어헤친 모습을 상징한다고 한다. 가뭄이 들어 비가 오도록 제사를 지낼 때는 머리를 풀어헤쳤다. 따라서 유(儒)의 본래 의미는 '비를 기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시라카와의 갑골문 해석에 따르면 원래 유가(儒家)는 ..

습합(習合), 사상 융합, 익힐 습(習), 합할 합(合), 신크리티즘(syncretism), 신불습합

습합(習合) 익힐 습(習), 합할 합(合)신크리티즘(syncretism)상이하거나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믿음들이나 사상들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 익힐 습(習), 합할 합(合). 습합이란 말은 한자로 들여다 봐도 아리송한 말이다. 대체로 습합은 서로 다른 종교가 각기 장점을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신크리티즘(syncretism)이라고 하는데, 좀 더 풀자면 상이하거나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믿음들이나 사상들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것이다. 절 뒤에 있는 칠성각과 산신각은 북두칠성과 산신(호랑이)이라는 신을 믿는 옛 기복(祈福)신앙을 불교가 습합한 것이다. 부처는 중생들이 자신을 신으로 모시는 것도 바라지 않았고 그의 가르침이 중생들의 현세 복락을 빌거나 도모하는 도구로 쓰이는 것을 원하지도..

제사의 종류, 기제 忌祭, 차례 茶禮, 묘제 墓祭, 제사의 진행

제사의 종류 제사의 진행 제사의 진행순서와 예법은 가문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인 전통제례의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영신(迎神)먼저 고인의 영혼이 들어오게끔 대문을 열어 놓는다.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현관문을 연다.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 위에 제수 음식을 진설한다. 지방을 써 붙이거나 고인의 영정 사진을 올려 제사의 준비를 마친다. 예전에는, 출주(出主)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神主)를 모셔 내오는 의식이 있었다. 2. 분향강신(焚香降神)고인 영혼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이다. 제주(祭主)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고인의 앞에 꿇어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제주를 보좌하는 집사(執事)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게 건네주고 잔에 술을 조금 따른다. 제주는 두 손으로 잔을 들고..

유교의 종교성, 경천사상, 상제, 천

유교의 종교성 유교의 종교적 측면은 경천사상에서 볼 수 있다. 은주시대에 걸쳐 숭앙의 대상이었던 ‘상제’와 ‘천’은 『시경』 · 『서경』을 비롯한 오경 속에 많이 나타나 있다. 경천사상은 우주와 인간을 주재하는 초인간적 · 초자연적 절대신에 대한 숭경(崇敬)의 자취를 담고 있다. 상제는 인간을 감찰하고 화복을 내려주는 무한한 권위를 지닌 절대 타자(絶對他者)로서 인식되었다. 상고에는 ‘상제’와 ‘천’에 대한 신앙이 비슷했지만, 주대로 내려오면서 천의 의미가 변화하였다. ‘천(天)’이라는 글자 속에 이미 ‘대(大)’라는 사람의 뜻이 내포되어 있듯이 초월적 권위가 인간에게 내재함으로써 인간과의 관련성이 커지기 시작하였다. 초월적 주재자의 외적 권위를 직접적으로 일컫기보다는 인간의 책무와 도리를 중시해 덕(德..

인(仁), 사람(人), 두 이(二), 친(親)하다, 어질다, 공자, 선(善)의 근원, 행(行)의 기본, 극기복례(克己復禮)

인 (仁) 어질다는 뜻으로, 공자가 선(善)의 근원이자 행(行)의 기본이라고 강조한 유교용어. ≪설문 說文≫에 따르면, 인은 ‘인(人)’과 ‘이(二)’의 두 글자가 합해서 된 것이며, ‘친(親)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공자가 인을 실천 윤리의 기본 이념으로 삼으면서부터 그 의미는 일체의 덕목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공자는 인을 설명할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인하는 것이라고 그 방법론을 주로 했을 뿐, 인이란 무엇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후세 학자들이 공자의 인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서 견해의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다. 공자가 인을 논할 때 다양한 용어들이 그에 대응된다. 그 중에서 주요한 것들을 간추려 보면, 효(孝)·제(悌)·예(禮)·충(忠)·서(恕)·경(敬)·공..

유교, 비판, 반론, 제사, 삼년상 집착, 가부장제, 성엄숙주의, 과학 발전 저해, 과도한 문치주의

비판의 대상을 전통 자체가 아니라 낡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전통을 이용해온 사람들에게로 옮기자. 유교, 비판, 반론 유교는 현대에 들어서 여러 비판을 받는다. 이러한 비판들 가운데 합리적인 비판들도 있으나 현대에 일어나는 병폐들을 모두 유교의 탓으로만 몰고 가는 비합리적인 비판들도 같이 섞여 있다. 아래는 그런 유교에 대한 현대의 여러 비판들과 그에 대한 여러 반론들에 대한 내용이다. 당대의 비판 유교는 당대 다른 사상들과 경쟁하며 서로 비판을 주고 받았고, 또한 여러 사상가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도가의 유교 비판 공자가 노자에게 예禮에 대해 물었다.노자는 이렇게 대답했다.“당신이 말하는 성현들은 이미 뼈가 다 썩어지고 오직 그 말만이 남아 있을 뿐이오, 또 군자는 때를 만나면 관리가 되지만, 때를..

이삭, 이스마엘, 아브라함의 아들, 아랍, 유대

『성경』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되던 해에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내가 너와 계약을 맺는다.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 ····네 이름은 이제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라 불리리라.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준다.” 아브라함의 ‘아브’는 아버지라는 뜻이고 ‘함’은 민족이라는 뜻이다. 즉 ‘민족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자기 민족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계약의 민족’이라고 믿고 있다. 이때 모든 남자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라는 하느님의 명을 받고 아브라함은 그날로 모든 남자를 불러 모아 할례를 베풀었고 그 자신도 할례를 받았다. 유대인에게 할례는 하느님과 맺은 계약의 징표로 여겨진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앙을 가슴 깊이..

욕망에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욕망을 욕망인 줄 알 뿐이다.

욕망을 따라가면 마음이 들뜬다. 욕망을 억제하면 마음이 긴장된다. 긴장되면 스트레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긴장하지 마라 애쓰지 마라 그 편안한 가운데 일어나는 어떤 욕망이 있다면 욕망을 다만 욕망으로 알 뿐이다. 따라가거나 저항하는 것은 욕망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욕망에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욕망을 욕망인 줄 알 뿐이다.

도교(道敎), Taoism, 중국 한족 민족종교, 장각, 장릉, 노자, 황로교, 도가는 정치철학, 태평도(太平道), 오두미도(五斗米道), 신선방술(神仙方術), 불로장생

도교(道敎)Taoism 성도 중국 산둥성 타이산 시작 시기 기원전 6세기 (논란 있음) 창시자 노자 (논란 있음) 경전 도장(道藏) 신관 다양하나 보통 다신론 근원 도가 사상, 고대 중국 민속신앙 중국 한족의 민족종교이다. 중국 본토는 물론 대한민국, 일본, 동남아시아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도가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도가는 정치철학이고 도교는 여기에 당대 중국의 여러 토속신앙을 혼합하여 이것을 종교로서 발전시킨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 점에 대해선 학자들 간에도 견해가 엇갈린다. 고대 중국의 전설상의 통치자 황제와 도가의 이론가라 할 수 있는 노자를 신봉한다고 하여 '황로사상' 또는 '황로교'라고도 한다. 종교로서의 도교는 종교로서의 유교와 함께 우리에겐 약간 생소한 개념이지만 국..

종교전쟁사

종교전쟁사, 신앙과 권력의 충돌에서 현대의 복합적 갈등까지 종교전쟁사는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차지하며, 신앙과 권력의 갈등이 얽힌 복잡한 문제를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종교 전쟁 사건을 중심으로, 그 배경과 결과를 탐구하고, 이러한 전쟁이 역사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겠습니다. 또한 현대의 종교전쟁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갈등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1. 십자군 전쟁 (1096-1291) 십자군 전쟁은 중세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이 이슬람교도들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벌인 일련의 군사 원정입니다. 1095년 교황 우르반 2세는 클레르몽 공의회에서 처음으로 십자군을 소집하며 성지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전쟁은 8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그 중 제1차 십자군(1096..

성상파괴운동, 이콘파괴운동, 8-9세기, 동방 기독교, 레온 3세

성상파괴운동(聖像破壞運動) 동로마 제국에서 두차례 (1차: 726 ~ 787년/2차: 814 ~ 842년)에 걸쳐 일어난 대대적인 성상 파괴 운동. 아랍 무슬림 세력인 우마이야 왕조의 콘스탄티노폴리스 포위를 극복한 이사우리아 왕조의 레온 3세가 시작하여 아모리아 왕조까지 지속되었다. 신의 형상이나 인간/동물의 우상 제작을 거부하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칼케돈 파와 단성론과의 대립으로 아랍인들에게 시리아와 이집트를 빼앗긴 동로마 제국이 그나마 남은 영토 내에서 기존의 칼케돈 파와 성상 파괴주의파로 다시 분열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 또한 동로마 황제들의 성상 파괴주의는 포교의 수단으로 성상을 적극 활용하던 로마 교황의 반발을 사서 동서 교회의 갈등을 유발, 1054년..

콘클라베, Conclave, 교황 선출, 교황 선거 방식, 80세 미만 추기경

교황 선출 콘클라베(Conclave) 가톨릭의 수장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로 이루어진 선거인단과 그 선거를 뜻한다. 어원은 '열쇠로 걸어 잠글 수 있는 방'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쿰 클라비'(Cum Clavis)이다. 교황이 되는 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톨릭 신자인 남성이 신부→ 주교 → 추기경 코스를 거쳐 교황이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새 교황은 전임 교황의 사망(또는 사임)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15일~20일 이내에 선출된다. 교황의 선출은 세속 선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진다. 라틴어로 '닫힌 공간'이라는 뜻의 콘클라베라 불리는 교황 선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스티나 경당에서 이루어지며 국적이나 출신 등에 관계없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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