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1907~1943) 여류 소설가. 황해도 장연 출생. 1925년 평양 숭의여전에서 수학하였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후에 간도로 이주, 중앙 문단과 떨어져서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계속하여 “부자(父子)”(1932), “채전(菜田)”(1932), “소금”(1932) 등을 발표했다. 1933년 에 장편 “인간 문제”를 연재했다. 1942년에 귀국, 병사(病死)했다. 작품의 성격은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 상류 사회보다는 하층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데 뛰어나다. 이외에 “지하촌”(1936), “해고”(1936), “산남(山男)”(1936) 등이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문학 수업기에 받은 양주동의 복고적․중도적 국민 문학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맞물려 당대 식민지 사회의 모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