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러독스 '아시아 패러독스'라는 표현은 2012년 10월 한·중·일 협력 사무국이 주최한 국제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2013년 6월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방중하기 전 한 일간지와 서면 인터뷰를 하면서 "동북아에서 '아시아 패러독스'라고 부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여 주목받게 되었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경제 분야의 복합적 상호의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과 반대로, 정치·안보 분야의 갈등이 증가하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동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옮겨 오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조류와는 반대로 군비경쟁, 핵개발, 영토와 역사 갈등등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