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

음운의 교체-음절의 끝소리 규칙,유음화,비음화,구개음화,된소리되기

Jobs 9 2020. 3.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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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의 교체

● 음절의 끝소리 규칙

 국어에서는 음절의 끝에서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개의 자음만 발음된다. 나머지 자음이 음절의 끝에 오면 이 일곱 자음 가운데 하나로 발음되는 현상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낫, 낮, 낯, 낱’의 ‘ㅅ, ㅈ, ㅊ, ㅌ’은 모두 [ㄷ]으로 발음된다.

*어말 또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 앞에서는, 음절의 끝소리가 위의 일곱 자음 중 하나로 발음된다.예) 부엌[부억], 한낮[한낟], 잎[입], 깎다[깍따], 낮잠[낟짬]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음절의 끝소리가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져 발음된다. 예) 낮이[나지]

 

 비음화

 끝소리가 파열음인 음절 뒤에 첫소리가 비음인 음절이 연결될 때, 앞 음절의 파열음이 비음으로 발음되는 현상을 비음화라고 한다.

*‘ㄱ’은 비음 앞에서 [ㅇ]으로 발음된다.
  예) 국물[궁물], 낚는다[낭는다], 부엌 문[부엉문]
*‘ㄷ’은 비음 앞에서 [ㄴ]으로 발음된다.
  예) 닫는[단는], 겉모양[건모양]
*‘ㅂ’은 비음 앞에서 [ㅁ]으로 발음된다.
  예) 밥물[밤물], 앞니[암니]

 

 음운의 변동

 말소리의 소릿값은 음성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님’의 둘째 음절 초성 자음 ‘ㄴ’은 앞 음절 종성 자음 ‘ㄹ’에 동화되어 [달림]으로 발음되고, ‘닭만’의 첫 음절 종성의 자음군 ‘ㄺ’은 음절말 위치에서 ‘ㄱ’으로 단순화된 다음, 이 ‘ㄱ’이 다시 뒤 음절 초성 자음 ‘ㅁ’ 앞에서 ‘ㅇ’으로 바뀌게 되어 결국 [당만]으로 발음된다. 이렇게 어떤 음운이 음성 환경에 따라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을 음운 변동이라고 한다. ‘음운 변동’은 보통 형태소와 형태소가 결합하면서 그 경계에 놓이는 두 개의 음운 사이의 관계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음운 변동은 일반적으로는 변동의 결과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분절음 차원의 변동 양상에 따라 교체, 탈락, 첨가, 축약으로 나눈다.

 

 유음화

 ‘ㄴ’이 유음 ‘ㄹ’의 앞이나 뒤에 올 때 [ㄹ]로 발음되는 현상을 유음화라고 한다.

*음절의 끝소리 ‘ㄹ’ 뒤에 음절의 첫소리 ‘ㄴ’이 올 때 ‘ㄴ’이 [ㄹ]로 발음된다.
  예) 칼날[칼랄], 물난리[물랄리], 훑는[훌는 → 훌른]
*음절의 끝소리 ‘ㄴ’ 뒤에 음절의 첫소리 ‘ㄹ’이 오면 ‘ㄴ’이 [ㄹ]로 발음된다.
  예) 신라[실라], 논리[놀리]

 

 구개음화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 ’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 ‘ㄷ, ㅌ’이 [ㅈ, ㅊ]으로 발음되는 현상을 구개음화(口蓋音化)라고 한다.

‘밭이랑’ 같은 경우는 ‘이랑’이 실질 형태소이므로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받니랑 → 반니랑]으로 발음된다.

*형태소 끝소리의 ‘ㄷ’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결합하면 [ㅈ]으로 발음된다.
  예) 해돋이[해도지], 굳이[구지]
*형태소 끝소리의 ‘ㅌ’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결합하면 [ㅊ]으로 발음된다.
  %예) 같이[가치], 밭이[바치]

비음화와 유음화, 구개음화는 모두 자음이 앞이나 뒤의 음운의 성질을 닮아 변동하는 것이므로 동화 현상현상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된소리되기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을 된소리되기라고 한다.

*‘ㄱ, ㄷ, ㅂ, ㅅ, ㅈ’은 ‘ㄱ, ㄷ, ㅂ’ 뒤에서 된소리로 발음된다.
  예) 입고[입꼬], 묻다[묻따], 국밥[국빱], 박사[박싸], 값지다[갑찌다]
*용언이 활용할 때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어간의 끝소리 ‘ㄴ, ㅁ’ 뒤에서 된소리로 발음된다.
  예) 신고[신꼬], 넘다[넘따]

 이 외에도 ‘갈등[갈뜽]’과 같이 한자어 ‘ㄹ’ 뒤에서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와, ‘할 것을[할꺼슬]’과 같이 관형사형 어미 ‘-(으)ㄹ’ 뒤에서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다.

된소리되기(경음화)는 두 어절 이상이 연결되는 경우에도 일어난다. 그래서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예) 할 것을[할꺼슬] / 갈 데가[갈떼가] 할 바를[할빠를] / 할 수는[할쑤는] / 할 적에[할쩌게]

겹받침의 발음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국어의 겹받침은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예 : 넋[넉], 앉다[안따], 여덟[여덜], 핥다[할따], 값[갑])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1) 밟다[밥ː따], 밟소[밥ː쏘], 밟고[밥ː꼬]
(2)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예 : 닭[닥], 삶[삼ː], 읊고[읍꼬])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예 : 맑게[말께], 얽거나[얼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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