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서기, 중체서용, 화혼양재 19세기 후반 서양 문명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삼국(중국, 조선, 일본)이 각각 내세운 이념 즉, 동양의 정신이나 문화는 그대로 유지하고 서양의 과학 기술만 받아들이자는 전략 동도서기 (東道西器): 조선에서 쓰인 말로, 동양의 도덕, 윤리, 지배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양의 기술을 받아들이자는 주장 중체서용 (中體西用): 중국에서 사용된 말로,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제도(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서양의 기술과 문물(용)을 받아들이자는 주장 화혼양재 (和魂洋才): 일본에서 사용된 말로, 일본의 전통 정신(혼)은 그대로 유지하고 서양의 기술과 지식(재)을 받아들이자는 주장 이 세 이념은 모두 서양의 문물과 기술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화와 정신을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