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번식지와 월동지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새. 한자어로는 표조(漂鳥), 후조(候鳥)라고도 한다. 반대되는 개념은 텃새. 텃새보다는 관찰이 어려운데, 계절에 따라 일정 주기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유목민, 유랑민족에 해당한다. 이 철새떼의 개체수라는 것이 한 계절 사이에 수만 마리가 넘나들기 때문에 지역 생태계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생태 보존의 척도로 주로 활용되는데, 반대로 국가와 대륙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 때문에 바다를 건너서 기생충/전염병의 전염원이 되어 해당 지역에서 생활하고 신나게 배설하면서 병을 퍼뜨리기도 한다. 당연히 이러한 병한테 수없이 감염을 당해온 철새들은 면역력이 보통 강한 게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철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