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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umanities 937

알라 웃 딘 무함마드, 호라즘 왕조, 제7대 술탄, 무함마드 2세, 호라즘 최전성기, 칭기즈 칸, 호라즘 멸망

페르시아어: علاءالدین محمد خوارزمشاه (ʿAlā al-Dīn Muḥammad) 1169년 ~ 1220년 호라즘 왕조의 제7대 술탄으로, 호라즘의 무함마드 2세라고도 불린다. 부왕 알라 웃딘 테키시(1132~1200)와 튀르크계 유목민 출신의 테르켄 하툰(1148~1233)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치세에 호라즘 왕국은 최전성기를 이루었지만 이 막강한 국력이 도리어 왕조의 멸망을 초래하고 말았는데, 하필 그의 치세에 칭기즈칸이 이끄는 세계 최강의 몽골 제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호라즘 왕조의 최전성기한국에는 칭기즈 칸에게 공격당해 나라를 말아먹은 왕으로 흔히 알려져있지만 무능한 왕은 결코 아니었으며 객관적으로 보면 오히려 굉장히 유능한 군주였다. 아버..

필사, 筆寫, 깊은 독서, 고행, MZ세대 필사 열풍

필사, 筆寫, 깊은 독서, 고행, MZ세대 필사 열풍 필사(筆寫)는 책을 손으로 직접 베껴 쓰는 일을 말한다. 인쇄술이 제대로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동일한 책을 만들려면 당연히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직접 베껴 써야만 했다. 그런데 필사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작업량도 많아 이 당시에는 책 값이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수도원의 고행 과정에도 성서 필사가 있었을 정도. 동양에서도 불교의 불경을 필사하는 사경이 단순히 인쇄술의 미발달을 넘어 옮겨쓰는 행동 자체가 중생과 내세를 이롭게 하려는 공덕 행위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권장되었다. 현존하는 고려시대의 사경을 보면 색지나 비단에 금가루를 섞은 먹으로 글자를 쓰고 불경에 등장하는 장면을 삽화로 그려 넣는 등 지금 기준으로도 화려하기 그지없는 수준 높은 작..

흉노 정벌, 한무제, 곽거병, 흉노족(훈족) 서진, 게르만족 대이동, 로마제국 멸망, 유럽 각국 원형 탄생

로마 멸망을 초래한 흉노 정벌의 영웅, 곽거병 기원전 2세기 한 무제는 흉노와 총력전을 펼친 끝에 흉노를 고비 사막으로 몰아냈다. 이것은 중국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사건이었지만, 최초의 세계사적 사건이기도 했다. 서쪽으로 이동해간 흉노족(훈족)으로 인해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나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오늘날 유럽 각국의 원형이 탄생했다. 한 무제는 흉노를 협공할 동맹국을 찾기 위해 장건(張騫)을 서역으로 파견했는데, 장건의 모험은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지구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보다 더 극적인 사건이 있을까?   흉노는 중국 북방에 거주하던 유목 민족이다. 단일 민족은 아니고 몽골과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중앙아시아의 유목민까지 포함한 혼성 국가였다. 흉노 정벌은 한나라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칭기즈 칸, 생애, 테무친, 몽골제국, 타타르, 메르키트, 자무카, 호라즘, 무함마드, 서요, 금, 칭기즈 칸 최후, 몽골비사

몽골제국의 창시자. 예수게이의 아들로 태어나 젊었을 때 온갖 고난을 겪다가 분연히 일어나 몽골을 통일하고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등 각지로 군사활동을 전개하여 몽골제국의 영토를 급속히 넓혔다.    보르지긴족의 방계 출신인 에스게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명은 테무친이다. 태어난 년도는 불명이다. 1155년, 61년, 62년, 67년 등 다양한 설이 있다. 강인한 용모를 지녔다고 한다. 9살 때 아버지가 옹기라트 부족의 테비첸과 자신의 아들 테무친과 테비첸의 딸 보르테를 결혼시키기로 합의하고 테무친을 테비첸에게 데릴사위로 맡기고 돌아오던 중 타타르족에 의해 독살 당하고 말았다. 테무친이 속해있던 부족 사람들은 예수게이의 미망인인 호엘룬과 아들 테무친에게 권력을 승계시키지 않고 찬탈하였으며 해하려 하였다...

한맥투자증권, 2013년, 파생상품 주문 실수, 직원 실수, 462억 날려 파산, 한맥 사태, 소송 결과,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한맥투자증권, 2013년, 파생상품 주문 실수, 직원 실수, 462억 날려 파산, 한맥 사태, 소송 결과 ‘주문 실수’ 2분 만에 460억 날린 한맥 사건···한국거래소, 9년 만에 승소 확정 2013년 말 파생상품 주문 실수로 큰 손실을 입은 뒤 파산한 한맥투자증권의 파산관재인 예금보험공사와 한국거래소 간 9년에 걸친 구상금 청구 소송이 한국거래소의 승소로 끝났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한국거래소가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파산재단을 통해 거래소에 411억54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한맥투자증권은 2013년 12월 직원의 주문 실수로 콜옵션·풋옵션 거래에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진주 빌라 연쇄살인 사건, 2010년, 진주, 인사동 주부 피살 사건, 30대 주부, 3명 살해, 상봉동 노부부 살인사건

진주 빌라 연쇄살인 사건 범인 신대용이 2000년대 경남 진주에서 30대 주부 등 3명을 살해한 사건.  인사동 주부 피살 사건2010년 10월 4일 자정 무렵, 범인 신대용은 유등축제가 열리는 남강 인근에서 소주 세 병과 과도를 구입해 진주시 인사동까지 걸어가 범행할 지역을 물색했다. 이후 그는 오전 4시 30분 쯤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한 주택가에 침입했고 금품을 찾기 위해 집안을 뒤지던 중 인기척에 깬 주부 이 모 씨(31)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다. 당일 오전 9시 30분 쯤, 밤샘 근무를 마친 이 씨의 남편이 집에 도착했다. 평소처럼 현관문을 열자 안에서 걸쇠가 걸려 있어 들어갈 수 없었고, 문틈 사이로 피투성이가 된 채 울고 있는 어린 딸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과 함께 집에 ..

보성 어부 살인사건, 2007년, 69세, 오종근, 전남 보성, 19세 대학교 신입생 커플, 4명 살해, 장남 자살, 가족 손절, 사형제 합헌 논란, 문성근, 추자현, 실종

보성 어부 살인사건, 2007년, 69세 오종근, 전남 보성, 19세 대학교 신입생 커플, 4명 살해, 장남 자살, 가족 손절, 사형제 합헌 논란, 문성근, 추자현, 실종 2007년 8월 31일 당시 만 69세였던 어부 오종근이 전라남도 보성으로 여행을 온 19세 대학교 신입생 커플 김 모 군과 추 모 양에게 배를 태워 주고, 어장을 구경시켜 주겠다는 말로 속여 자신의 배에 태운 후 득량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기 위해 남성을 먼저 바다로 밀어 숨지게 하고 저항하던 여성도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데 이어, 9월 25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24세 직장인 여성 안 모 씨와 조 모 씨도 살해한 사건. 연쇄살인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살인이 두 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성범죄 결합 살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한국인이 싫어서?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한국에서의 익숙한 불행보다 호주에서의 낯선 행복을 택한 노마드 청춘의 등장 거침없는 수다로 한국 사회의 폐부를 드러내는 글로벌 세대의 ‘문제적’ 행복론 사회 비판적 문제에서 SF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 일본 대중 문학의 기수 오쿠다 히데오에 비견되며 한국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작가 장강명의 장편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한겨레문학상·수림문학상·제주4.3평화문학상에 이어 최근의 문학동네작가상까지, 문학상 4관왕 성취를 이룬 작가가 수상작들을 출간하기에 앞서..

프레임 법칙, 프레임(frame) = 인식의 방법

프레임(Frame) 법칙프레임(frame) = 인식의 방법프레임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생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생각의  처리방식을 공식화한 것을 뜻한다. 프레임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일어나곤 하는 것은 자기의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생기는 분쟁이다. 따라서 상대를 배려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함)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소통해보는 자세가 대화의 근본이 된다.   언어는 한번 입에서 나오면 지워지지 않는다.그러므로 매우 신중한 표현이어야 실수하지 않는 행위가 따른다. Ⅰ.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

마케도니아 왕국, 그리스 패권국,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로스 제국(헬레니즘 제국), 북 마케도니아 공화국

마케도니아 과거 남유럽에서 서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그리스의 고대 왕국. 초기에는 소국이었으나 국력을 착실하게 강화시켜 나중에 가면 그리스 전체를 정복하는 그리스의 패권국이 되었다. 마케도니아인이 어디까지 그리스인이냐 하는 문제는 고전 시대를 연구할 때나 현대의 발칸 정치에서나 골치 아픈 주제다. 나는 여기에서 마케도니아인이 그리스 민족의 한 지파다 또는 아니다 하는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가 죽기 전과 후의 그의 군대에 관한 고대 이야기들 가운데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마케도니아인은 그리스인을 별도의 종족으로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인들도 다수가 마케도니아인에 관해 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아테네인이 소크라테스처럼 정치..

마케도니아 전쟁, 로마 공화국, 마케도니아 왕국, 필리포스 5세, 한니발

마케도니아 전쟁 로마와 카르타고의 제2차 포에니 전쟁이 한창이던 기원전 215년부터 기원전 148년에 벌어진 2차 피드나 전투를 마지막으로 로마 공화국과 마케도니아 왕국이 벌인 여러 차례의 전쟁을 말한다. 이 전쟁으로 마케도니아의 안티고노스 왕조는 몰락하고 로마는 그리스의 패권을 차지하고 동방으로 진출하게 된다.   마케도니아 전쟁 발단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5세는 로마가 일리리아를 점령하고 그리스에 진출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가 이끄는 카르타고군이 로마와의 칸나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어 남부 이탈리아의 영토를 일부 획득하였다. 한니발과 동맹을 맺고 싶어했던 필리포스가 이탈리아로 사절을 보내 한니발과 동맹을 맺고 제2차 포에니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인식, 認識, cognition ,인지(認知), 대상을 아는 일, 객관적 실재의 의식으로부터의 반영, 인식론, 인지심리학

인식(認識, cognition), 인지(認知) 대상을 아는 일. 객관적 실재의 의식으로부터의 반영이다.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며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인식은 인간의 실천에서 시작되며, 실천을 통해서 처음으로 감각적 직관에 의한 직접적·개별적·구체적인 감성적 인식이 형성된다. 이는 사물의 본성을 포착한 것이 아니라 외면적인 인상 같은 것이다. 이 감성적 인식을 방침으로 하여 다시 실천을 계속하면 그릇된 점은 정정되고 다른 사물과의 비교·구별 등을 통하여 개념·판단·추리를 하며 사물의 본질적인 이성적 인식을 얻는다. 이 이성적 인식을 일반적으로 인식이라 부른다. 참된 의미에서의 이성적 인식(진리)..

식민지 근대화론, 낙성대연구소, 내재적 발전론, 수탈론, 자본주의 맹아론, 식민사관, 실증주의

1926년 조선총독부 조선산림회에서 발행한 에 삽입된 경성시가의 모습. 극도로 낙후하고 정체된 조선 사회가 식민지 지배를 통해 경제적으로 발전되었다는 지배의 정당성을 공간의 변화를 통해 홍보하였다.    식민지 근대화론 현대 한국의 경제적 · 정치적 성장의 원동력을 일제 식민지 시대에서 찾는 역사적 관점. 일제강점기를 해석하는 국내 역사학계의 관점은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크게 갈린다. 내재적으로 발전하고 있던 조선사회가 일제에 의해 수탈당함으로써 발전을 방해받았다는 것이 종전 역사학계의 ‘내재적 발전론’(수탈론)이라면, 식민지 시기 일제에 의해 경제가 성장하고 근대화의 토대가 마련된 점을 인정하자는 것이 안병직, 이영훈 등 낙성대연구소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할..

정령, 사물 영혼, 넋-사람 영혼, Elemental Spirit, Nature Spirit, 요정, 요괴, 요마, 귀신

정령(精靈)산천초목이나 무생물 따위의 여러 가지 사물에 깃들어 있다는 영혼으로 원시 종교의 숭배 대상 가운데 하나인 존재이다. 달리 만물의 근원을 이루는 신령스러운 기운,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 정의된다. 흔히 말하는 넋, 그리고 미안마의 나트, 태국의 피, 인도네시아의 아나토가 이 정령의 범주에 속한다. 고대인들은 죽음을 계기로 육체에서 떠나간 영혼을 상상하고 이것이 초자연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정령은 물질적인 형상이 없는 비물질적인 초자연적 존재로 에너지와 영적 형태로 존재하며 산, 강, 바다, 나무 등 특정한 자연 요소와 현상, 힘들과 깊은 연관 및 연결되어있고 일부의 경우 인간과 자연, 인간과 초자연 사이의 중재 역할을 맡거나 영적 혹은 비물질적 영역에 접근 아니면 그 영역에서 통찰력을 얻..

인체생물학, 내 몸 안의 생명 원리, 요시다 구니히사

내 몸 안의 생명 원리 인체생물학 요시다 구니히사이학박사. 1940년에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스루가다이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생명 조작의 빛과 그림자’, ‘인간(인체)생물학’ 등을 강의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현대문화학부장, 대학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스루가다이대학교 명예교수 및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고등학교 생물 교과서 집필진으로 맹활약했으며, 일본에서는 생물 교육의 정통한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물학, 일반인의 관점에서 궁금해 하는 생물학을 추구하며 책을 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생물, 새롭게 생각하는 문제 100선》 《생물, 생각하는 실험 문제 50선》 《생물 용어집》 《좋아지는 생물학》 등이 있다. 1. 유전..

Here & Now,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이화여대 명예교수) ​살면서 중요 (重要)한 말은 "Here & Now"이다.  나는 의대교수 (醫大敎授) 였다.  79세의 노인(老人)이다.  정신과(精神科) 전문의로, 50년간 15만 명의 환자(患者)를 돌보고, 학생(學生)들을 가르쳤다. ​퇴직(退職) 후, 왼쪽 눈의 시력(視力)을 완전히 잃었다. 의사(醫師) 였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糖尿病), 고혈압(高血壓), 통풍(痛風),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일곱 가지 중병(重病)과 고달픈 스트레스를 벗 삼아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남은 한쪽 눈으로, 아침이면 해를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햇살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사..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인문학과 과학,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과학 공부의 즐거움역사, 경제, 정치, 독서, 여행, 글쓰기 등 여러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글을 썼지만 인문학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문학만으로는 온전하지 않다는 생각에 과학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로 과학 교양서 위주로 읽었으니 제대로의 과학 공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인문학의 질문을 다르게 이해하고, 오래 알았던 역사이론에 대한 평가를 바꾸었고,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책을 쓴 철학자를 존경하게 되었다. 과학 공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과학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과학교양서가 아니라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 준 정보를 골라 나름의 해석을 얹은 것이다. '과학을 소재로 한 인문학 잡담'이라 할..

관세음보살, 관음보살, 관자재보살, 觀世音菩薩, 觀自在菩薩, अवलोकितेश्वर, 자비 중생 구제 보살, 성별, 산스크리트어, 아왈로끼떼슈와라(अवलोकितेश्वर, Avalokiteśvara),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

관세음보살, 관음보살, 관자재보살, 觀世音菩薩, 觀自在菩薩, अवलोकितेश्वर 불교에서 모시는 보살 중 하나다.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아왈로끼떼슈와라(अवलोकितेश्वर, Avalokiteśvara)이며, 신묘장구대다라니에서 언급하는 "알바로기제새바라"가 바로 이의 음역이다. 한문으로는 관세음보살 또는 관음보살, 관자재보살이라고도 부른다.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고 이끄는 보살이다. 중생의 모든 것을 듣고 보며 보살피는 의미를 손 1천 개와 눈 1천 개로 형상화하여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자재보살이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불상이나 탱화에서 손 천 개를 붙이거나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42개 정도로 약식화한다. 보통 관세음보살상 뒷편 광배에 천수(千手)를 상징하는 수많은 손이 있고, 이 손마다 각..

비시 프랑스, 나치 독일 괴뢰 정권, 필리프 페탱, Vichy France, Régime de Vichy

비시 프랑스, 나치 독일 괴뢰 정권, 필리프 페탱, Vichy France, Régime de Vichy 공식적으로 프랑스국(프랑스어: État français, 영어: French State)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원수 필리프 페탱이 이끄는 프랑스 국가였다. 비시 프랑스는 일반적으로 나치 독일의 괴뢰 정권으로 묘사되나, 고유한 의제를 지닌 독립된 국가로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비시 정권은 남부 프랑스를 1940년부터 1944년까지 통치하며 프랑스 본토의 자유 지역(프랑스어: zone libre)과 식민지의 민간 행정을 책임졌다. 표면적으로는 파리를 수도로 하고 있었으나, 행정부는 파리 남쪽의 휴양지였던 비시에 설치되었다.  비시 프랑스는 나치 독일과의 휴전 협정으로 해군과 식민지에 대한 통제권을 ..

공 사상, 空, 연기, 진여, 참나, 비로자나불

공 사상, 空 思想인간을 포함한 일체 만물은 직접적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 원인은 연(緣), 즉 인연에 의하여 생겨났고, 인연에 의하여 변할 뿐,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 범어로는 Śunya, 팔리어로는 Suñña. 불교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온 말로서 인도의 수학에서는 영(零)으로 사용되었고, 힌두교에서는 브라만(梵)과 니르바나(涅槃)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현상계의 모든 사물의 이법(理法)을 설명하는 원리로서 불교의 근본사상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반야부(般若部) 계통의 대승불교사상으로 알려진 공사상은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리인 연기(緣起)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현상계를 유전하는 모든 존재는 인연(因緣)의 화합으로 생멸하는 존재이므로 고정..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공은 시비가 없다, 공(空)과 무(無)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반야심경』에서 물질과 공 또는 공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교리. 물질적인 세계와 평등 무차별한 공(空)의 세계가 다르지 않음을 뜻함. 원문은 “색불이공공불이색(色不異空空不異色)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며, 이는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로 번역된다. 그리고 범어(梵語) 원문은 “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현상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개 실체가 없..

베르됭 전투, 프랑스, 뫼즈 강, 페탱

날짜1916년 2월 21일 ~ 1916년 12월 18일장소프랑스 베르됭, 뫼즈 강교전국 독일 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지휘관 총사령관 빌헬름 2세 참모총장 에리히 폰 팔켄하인 5군 사령관 빌헬름 황태자 5군 참모장 콘스탄틴 폰 크노벨스도르프 참모총장 조제프 조프르 2군 사령관 필리프 페탱(~ 5.1) 2군 사령관 로베르 니벨(5.1 ~)병력1,250,000명1,140,000명피해사상자 : 336,000명 ~ 434,000명사망자 : 143,000명사상자 : 37만 9,000명사망자 : 150,000명 ~ 162,000명결과프랑스군의 승리 "인류는 미쳤다. 지옥도 이보다 더 참혹할 수는 없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짓을 할 수 없다. 이 학살극을 보라! 이 공포와 주검들을 보라! 내가 받은 인상을 말로는 표현..

서부전선, 동부전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레마르크, 제1차 세계 대전, 슐리펜 계획

서부전선, The Western Front 서부에서 형성된 전선. 말 그대로 서쪽에서 독자적으로 형성된 전선 전체를 지칭하기도 하며, 한 개의 전선을 위치에 따라 나누어서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 하는 식으로 구분할 때 상대적으로 서쪽에 위치한 전선의 일부를 말하기도 한다. 세계사에서 서부전선은 일반적으로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당시 서유럽 지대에 형성된 전선을 일컫는다. 한국사에서는 일반적으로 6.25 전쟁 당시의 서부전선을 뜻하고, 서양에서는 보통 1차 대전을 떠올린다.   제1차 세계 대전흔히 제1차 세계 대전 하면 떠올리는 참호전의 참상이 벌어진 곳이 바로 이 서부전선이다. 의외로 참호전은 서부전선, 그리고 어쩌면 이탈리아 전선의 예외적인 상황에 가까운데, 서부전선과 달리 세르비아 침공 및 동..

논점일탈의 오류, 논점 이탈, 동문서답, 훈제 청어(Red Herring)

논점일탈의 오류, 論點逸脫의 誤謬 이 오류는 어떠한 결론을 확립하고자 제시한 논변이 실제로는 다른 결론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발생하는 오류이다. '동문서답'과도 비슷하다. '삼천포로 빠진다'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일면에서는 '주의 돌리기 오류'라고도 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개그 요소로써 사용될 경우 생각의 흐름대로 썼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논점 이탈'논점 일탈'만이 맞고, '논점 이탈'은 그르다는 게 중론이었으나,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에서 나온 별책19_고등학교 교양 교과 교육과정(제2015-74호)에는 '논점 일탈'이 아닌 '논점 이탈'로 등록되었다. '이탈'은 기찻길 따위의 어떠한 영역에서 벗어날 때 쓰는 말로, 띄어쓰기와 수사법을 지키면 '논점 이탈'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를 그르다고 우기면 과..

인신공격의 오류, 발언자 비하, 유형, 피장파장의 오류, 특수 환경 공격

인신공격의 오류, 人身攻擊의 誤謬, Argumentum ad hominem인신공격의 오류란 토론이나 회의에서 발언자의 '말'이나 행동 자체가 아닌 그 말을 한 '발언자'를 비하하는 비형식적인 논리 오류를 말한다. 해당 오류는 통계학(공학)적으로 옳을 수도 있으나 문장의 논리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논리학이나 토론, 일상적인의 회의 등등에서는 제시된 의견만 놓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그 '의견' 자체가 아닌 '의견을 말한 사람의 문제점'을 근거로 삼아 반대할 경우, 당사자의 자격·신용도·행동이 내로남불스러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어도 그 사실들이 현재 제시된 논제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정보가 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반대하는 주장이 논리적 오류가 되는 것이다. 202..

제1차 세계 대전, 팽창된 유럽, 제국주의 열강 긴장, 삼국 동맹, 삼국 협상, 오스만 제국, 민족주의

제1차 세계 대전 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유럽, 지중해, 중동, 아프리카, 카리브해, 중국 대륙, 태평양 원인 사라예보 사건과 그 사건으로 폭발한, 오랜 시간 축적되던 열강들 간의 갈등과 민족주의의 충돌 등의 복합적 원인  ■ 삼국 동맹 / ■ 삼국 협상 / ■ 오스만 제국 / ■ 발칸 당사국■ 지원 관계 / ■ 동맹 관계 / ■ 조약 관계결과 협상국의 승리 영향 동맹국 국가 해체 중동과 유럽 국가 독립,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독립선언 전제군주제 몰락 및 유럽 내 황제국 전멸 및 이로 인한 공화제의 대두국제연맹 창설제2차 세계 대전의 원인피해규모 사망(군 병력) 5,525,000명 부상(군 병력) 12,831,500명 실종 4,121,000명 총 사상자 22,477,500명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서강대 학사,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부친 김경회, 조중건, 김태효 부인, 아크로비스타, 뉴라이트,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미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사건, 미국이 악의를 갖고 도청한 정황이 없다

김태효1967년 2월 23일국가안보실 제1차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제7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1967년 2월 23일 서울특별시에서 부친 김경회와 모친 배은영 사이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김경회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두환 정부 시절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장으로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담당하는 등 제5공화국 말기 전두환 정부의 잔악상을 드러낸 주요 시국 사건들의 수사를 담당하여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2001년에 간암으로 사망했다. 여의도국민학교, 여의도중학교, 마포..

롬인, Rom, Romani, 집시(Gypsy), 이집트 오해

롬인(Rom / Romani, 복수형은 Roma / Roms 등) 전통적으로 유랑하며 살아가는 인도-아리아 계통의 민족 집단이다. 전세계의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나 현대 롬인은 유럽, 특히 발칸반도에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그 기원에 관해 역사적으로 다양한 추측이 있었으나 현대에는 언어적, 유전적 증거에 의해 인도 아대륙 북부의 라자스탄에서 기원하였다는 주류설이 뒷받침되고 있다. 서기 1,000년 경에 (어쩌면 여러 차례) 서쪽으로 이주의 물결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의 이름은 인도에서 대대로 유랑하며 음악을 하거나 춤을 추는 직업을 가지는 카스트인 돔(Dom, डोम) 집단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들은 이란의 가즈나 제국을 거쳐 비잔틴 제국으로 유입되었고, 이를 통해 13~14세기에는 유럽 ..

벨 에포크, Belle Époque, 팍스 브리타니카, 19세기 말, 1차 세계대전 전, 1914년, 백년평화, 빈 체제, 메테르니히, 비스마르크

벨 에포크(Belle Époque) 유럽사의 시대 구분 중 하나로,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을 지닌 단어이다. 보통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전까지 전 유럽이 평화를 누리며 경제, 문화가 급속하게 발전한 태평성대를 뜻한다. 비슷한 시기로, 팍스 브리타니카 시기인 1815년 나폴레옹 전쟁 종결 이후부터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까지 아울러 '백년 평화(Century of peace)'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시작과 끝정확한 연도를 따지자면 벨 에포크의 끝이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14년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벨 에포크의 시작을 정확히 몇 년도로 잡는지는 역사학자마다 조금씩 다르다. 역사학자 도미니크 르준은 1896년으로 잡고 또다른 역사학자 도미니크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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