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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과학 Applied Science/뇌과학 Brain science 53

베르니케 영역, Wernicke's area,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 뇌의 좌반구에 위치하는 특정부위로 청각피질과 시각피질로부터 전달된 언어정보의 해석을 담당한다. 말과 글을 이해하는 기능을 하는 언어중추의 한 부분이다. 독일의 신경정신과의사인 칼 베르니케(Carl Wernicke)가 1874년에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 베르니케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실어증의 복합증상: 해부학적 기초를 통한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서, 베르니케 영역이 손상되었을 때에는 브로카 실어증과 다른 형태의 언어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렸다.[2] 학계에서는 이 부분을 발견자의 이름을 빌려서 베르니케 영역이라 부르고 있다.  언어 중추에서 브로카 영역은 출력을 담당하고 베르니케 영역은 입력을 담당한다.위치와 기..

브로카 영역, Broca's area, 브로카 실어증, 언어 발화(language production),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영역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좌반구 전두엽에 존재하는 뇌의 특정 부위로 언어 생성을 제어하고 말을 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브로카 영역은 인류가 호모 하빌리스였을 때부터 발달해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프랑스의 인류학자, 외과의사이자 신경해부학자인 폴 피에르 브로카(Paul Pierre Broca)에 의해 밝혀져 브로카영역이라 명명되었다.위치 브로카 영역은 대뇌피질 전두엽에 있는 하전두회의 판개부(pars opercularis)의 뒷부분과 삼각부(pars triangularis)의 앞부분에 위치한다. 이때 통상적으로 좌반구의 것만 브로카 영역이라고 하는데, 이는 베르니케 영역도 동일하다. 브로드만 영역으로는 44번과 (논란이 있지만) 45번이 이에 속한다. 브로카는 베르니케 영역과 대뇌궁상..

전두엽, 편도체, 인생을 지배하는 뇌, 이마엽, 前頭葉, frontal lobes

전두엽, 前頭葉, frontal lobes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색칠된 부분을 전두엽이라 부른다. 대뇌에서 가장 큰 피질이고, 감각이 처음 도달하는 부위는 아니지만 모든 감각이 이곳으로 모인다. 이 부위는 전전두피질과 운동 피질, 브로카 영역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대략적인 역할은 언어기능, 감정과 논리적 사고 등의 판단이다.최근 해부학 용어 개정을 통해 '이마엽'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사회성, 판단력, 충동 조절, 운동신경, 논리, 감정 조절, 언어 구사 등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전부 좌우하는 부분이다. ADHD, 사이코패스와 자폐성 장애, 지적장애도 이 부분의 선천적 결함으로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PTSD는 전두엽의 손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치매 역시..

가까운 이에 화 내는 이유, 뇌과학, 동일시(同一視), 그 사람과 나를 동일시

가까운 이에 화 내는 이유, 뇌과학,  그 사람과 나를 동일시  가까운 사람을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게 진짜 사랑이다. 화를 내는 건 상황에 대한 통제권이 없는 사람이 통제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화를 내는 전략은 현대 사회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전략이다. 화를 낸 상대방과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그 사람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나를 인지하는 뇌 영역이 있고, 타인을 인지하는 뇌 영역이 있다.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 가깝게 저장돼 있다. 한국인들은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나라고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통제하고 싶어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을 "내 마음대로 ..

뇌의 구조, 학습과 기억의 구조

1. 뇌의 분화1-1 좌반구 (좌뇌)언어기능2-2 우반구 (우뇌)공간인식좌뇌와 우뇌는 뇌량(뇌들보)로 연결됨1. 대뇌좌우 두 개의 반구로 나뉘며 주름이 많아 표면적이 넓다.감각과 수의 운동의 중추고등 정신 활동의 중추 : 기억, 상상, 언어, 추리, 판단 등대뇌의 기능은 대부분 겉질에서 담당하고 있다.겉질은 신경 세포체가 모여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고 한다.속질은 축삭돌기로 이루어져 백색을 띠고 있어 백색질이라고 한다.기능의 순서 : 감각령 -> 연합령 -> 운동령감각령 : 감각기로부터 오는 정보를 받아들인다.연합령 : 감각령의 정보를 받아 이를 종합, 분석하여 운동령에 명령을 내린다.운동령 : 연합령의 명령을 받아 수의 운동을 조절한다.1-1 대뇌 겉질의 구분위치에 따른 구분전두엽, 두정엽, 측두..

뇌섬엽, insular lobe

뇌섬엽(腦섬葉, insular lobe 또는 insula) 또는 대뇌섬 또는 도엽(島葉) 또는 섬엽 또는 도피질(島皮質, insular cortex) 또는 섬피질은 대뇌 반구에서 가쪽 고랑 깊은 곳에 묻혀 있는 대뇌 겉질의 부분이다. 개체발생학적으로는 대뇌가 발생 및 발달 형성시 대뇌의 표면을 이루지만, 점차로 이마엽, 관자엽, 마루엽이 빠르게 자라서 이곳을 덮는다.  insular(closed to outside influence)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고립된 형   Immigrants communities are often seen as insular. (relating to an island) 섬의   The anthropologist is studying the ancient insular cu..

안토니오 다마지오, 신체표지 가설(somatic marker hypothesis)

안토니오 다마지오, Antonio Damasio  포르투갈계 미국인 신경과학자이다. 그는 현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신경과학 석좌교수이자 심리학, 철학, 신경학 교수이자 소크 연구소의 겸임교수이다. 그는 이전에 20년 동안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신경과 학장을 역임했다. 다마지오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신경과학에 대한 다마지오의 연구는 감정이 사회적 인지와 의사결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960년대에 다마지오는 리스본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며, 그곳에서 신경과 레지던트도 했으며 1974년에 박사 학위를 마쳤다. 그의 연구의 일부로 그는 보스턴에 있는 실어증 연구 센터의 노먼 게슈윈드의 감독하에 행동 신경학을 연구했다. 다마지오의 주요 분야는 신경 생물학, 특히 감정, ..

재명명, 재귀인, 강박증, 강박에 빠진 뇌, 뇌가 보낸 잘못된 메시지, 그냥 화학작용일 뿐

재명명, 재귀인, 강박증, 강박에 빠진 뇌 강박장애는 뇌가 보낸 잘못된 메시지때문에 근거없는 두려움에 시달리게 되는 병이다. 그 생각을 없애려고,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면할수록 집요하게 달라붙어 더욱 괴롭게 하는 징글징글한 질환이다. 게다가 걱정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걱정하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더해져 더욱 미칠 것 같은 감정적 혼란과 괴로움을 일으킨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뇌에서도 때때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불안스러운 느낌이 반복적으로 침습해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첫 번째 단계 : 재명명 (사고의 흐름을 관찰하여 뇌가 보낸 잘못된 메시지임을 인지하고 강박장애 증상이라고 정확한 이름을 붙인다) 두 번째 단계 : 재귀인 (나를 괴롭히는 이유는 뇌의 문제이고 반..

자유 에너지 원리, 칼 프리스턴, 마르코프 담요

자유 에너지 원리 2006년 왕립 학술 협회에 입회한 프린스턴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그가 자유 에너지 원칙이라고 부르는 아이디어에 비유하면서 그것이 생각과 지능의 조직 원리라고 믿었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 있는 한, 그 사람이 보여야만 하는 행동의 종류를 정의한다. 자유 에너지 원리는 미치광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수많은 지식인들이 이것을 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원리는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퍼즐을 풀기 위한 간단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열역학의 두 번째 법칙은 우주가 엔트로피에 의해 지배되며 점차 소멸되고 있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생명체들은 이에 격렬하게 저항한다. 사람들은 매일 전날과 똑같이 일어나 아침을 맞는다. 그리고 세포와 기관 ..

능동적 추론 , 통증과 감정 원인 같다, 셜록 홈즈 추리, 가설적 추론(hypothetical inference), 가추(abduction)

능동적 추론 , 통증과 감정 원인 같다, 셜록 홈즈 추리, 가설적 추론(hypothetical inference), 가추(abduction) 추론의 기본 논리 구조는 연역이나 귀납이 아니라 가추 셜록 홈즈가 여러 가지 단서에 대해 멋지게 "추리"하여 범인을 찾아낼 때 사용하는 논리 구조가 가설적 추론(hypothetical inference) 셜록 홈즈 이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결론에 도달하는 능동적 추론의 과정이 곧 인간 뇌의 기본적 작동 방식 이러한 능동적 추론 과정에 이상이 생길 때 만성통증이나 감정조절 장애에 시달리게 된다. 능동적 추론 이론을 통해서 우리는 감정과 통증이 왜 본질적으로 같은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뇌가 내적모델을 바탕..

능동적 추론, 가설적 추론, 뇌 작동 방식

능동적 추론, 뇌 작동 방식 뇌는 다양한 감각기관으로부터 전해지는 감각 정보들을 능동적 추론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한 감각정보들을 통합(binding)하여 하나의 의미있는 경험으로 만들어낸다. 칼 프리스턴의 능동적 추론 이론과 마코프 블랭킷 모델 눈, 귀, 피부 등 다양한 감각기관이 우리 뇌에 전달하는 감각정보는 매우 이질적이다. 뇌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다양한 감각정보들을 통합해 지각편린(percepts)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에 펼쳐진 사건과 사물들을 구성하며, 더 나아가 ‘내가 지금 몸담은 환경’이라는 하나의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의미 있는’의 뜻은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생존하기에 적절하다’라는 것이다. 우리 뇌가 어떻게 개별적인 감각시스템에 의..

초자극, 초정상 자극, 2차 보상, Super Normal Stimulus

초자극, 초정상 자극, SuperNormal Stimulus 심리검사 중 하나로 TCI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기질 및 성격검사)가 있다. 그 세부 영역 중 하나로 '자극 추구(Novelty Seeking)'에 대한 척도가 있다. 자극 추구란 '다양하고 독창적이고 복잡하며 강렬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인데 이 점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의 경우 신체적, 경제적, 법적, 사회적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 암벽등반, 카레이서, 행글라이더 등 모험심이 강하고 위험을 동반한 취미생활을 가진 사람들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이런 성향을 가진 회사 대표자의 경우 타 회사에 비해 새로운 제품 출시가 월등히 많을 가능성이 높다. 자극은 반응을 초래하..

뇌, 자동 조종 모드, brain autopilot mode, Your autopilot mode is real - now we know how the brain does it,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자동 조종 모드, 뇌 우리의 뇌에는 자동 조종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이 자동 모드가 수동 모드보다 훨씬 더 일의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가 어떠한 일에 능숙해지면 뇌는 그 작업을 잠재 의식을 다루고 있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고 하는 별도의 뇌 영역으로 이관한다. 이 연구에서 28명의 피험자들은 약간의 학습이 필요한 카드 게임을 하게 되었고, 과학자들은 이들의 뇌 활동을 모니터링했다.처음에는 과학자들의 예상대로 진행되었지만, 게임에 충분히 능숙해진 피험자들의 뇌 반응이 활동 영역에서 DMN영역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 순간 피험자들의 반응은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이러한 뇌의 기능은 악기를 연주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동실재론,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지금껏 감정에 관해 알려진 사실은 대부분 틀렸다!” 30년간의 연구와 900여 편에 달하는 학술자료 분석, 감정에 관한 혁명적 이론 리사 펠드먼 배럿 교수는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이론, 즉 구성된 감정 이론을 제시한다. 그는 서양의 문화권에서 멀리 떨어진 나미비아의 힘바족을 찾아가 기본 감정 이론의 여섯 가지 표정을 재현한 사진을 제시하고 감정별로 구분 짓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미소 짓는 얼굴은 ‘행복’이 아닌 ‘웃는’, 눈을 크게 뜬 얼굴은 ‘두려움’이 아니라 ‘바라보는’과 같이 안면 움직임을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구분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의 지문이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이 문화와 전후 맥락..

편도체, 扁桃體, 감정 조절, 본능적 공포, 불안

편도체(扁桃體, amygdaloid body, 의학: corpus amygdaloideum) 또는 편도(扁桃)는 대뇌변연계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뇌부위이다.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 및 불안에 대한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도가 제거될 경우 공포나 불안 반응을 유발하는 상황들을 학습하지 못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쥐의 뇌내 편도체에서 고통 역시 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는 주로 불쾌감/공포및 불안과 함께 확인되는데, 이것과 고통을 담당하는 신경을 구분하는게 어려웠다고 한다 기능 본능적 공포 동물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본능적인 공격성, 두려움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쥐의 편도체를 파괴할 경우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야생 스라소니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매우 얌전해진다. 사람의 편도체가 손..

이성과 뇌, 피니어스 게이지, 전두엽 손상

1848년 9월 13일 뉴잉글랜드에서 철도 부설이 한창이었다. 현장을 감독하던 피니어스 게이지는 화약을 다루는 전문가였다. 그는 바위에 낸 구멍에 화약을 밀어 넣고 쇠막대기로 잘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아주 솜씨 좋은 기술자였고, 또한 사람을 잘 다루어 인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그날의 사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화약이 폭발하면서 쇠막대기가 튀어 게이지의 얼굴을 관통해 버린 것이다. 쇠막대기는 게이지의 왼쪽 뺨을 뚫고 눈 뒤쪽을 지나서 전두엽을 관통해 날아갔다. 쇠막대기는 23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땅에 박혔다. 아마 이런 정도의 사고를 당했다면 대부분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게이지는 ‘멀쩡’했다. 그는 근처에 있던 수레를 타고 마을로 갔는데, 의식도 잃지 않았..

전전두피질,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 OFC), 배외측 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dlPFC)

전전두피질의 발견 신경과학에서 발견된 많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특정 뇌 부위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고자 할 때 그 부위가 손상된 환자의 행동을 관찰해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전두피질의 발견은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 1823~1860)라는 사람이 겪은 사고에서 큰 힌트를 얻었다. 그는 젊고 사려 깊으며 단호하고 목표 지향적인 남성이었으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철도 건설 현장 감독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1848년 9월 13일, 그는 폭발사고로 인해 다짐대가 얼굴 왼쪽 눈 밑에서 정수리를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다짐대는 그의 왼쪽 전전두피질의 많은 부분을 손상시켰다. 놀랍게도, 게이지는 살아남았고, 심지어 사고가 있은 지 몇 분도 되지 않아 말도 했다. 그는 여전히 ..

뇌의 심리적 외상 회복 과정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나타나는 심리적 외상을 회복하는 뇌의 생물학적 변화과정이 밝혀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치료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류인균(47)․이화여대 김지은(32) 교수팀 주도로 수행되었다. 그동안 뇌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연구는 특정시점에서의 뇌 단면적 연구에 그쳐 외상 이후의 회복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뇌 구조 중 가장 고차원적인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배외측 전두엽부분이 심리적 외상 회복에 관여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지만, 생물학적으로 규명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5년간의 추..

시각, 시각의 진화, 시각 처리, 눈 구조, 시각피질

양쪽의 시각 장(visual field)에 주어진 빛 자극은 양쪽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광수용기(photoreceptor) 및 retinal ganglion cell 등을 통하여 전기화학적인 정보로 변환된다. 변환된 정보는 optic chiasm, LGN, optic radition 등의 비교적 하위의 시각 처리 경로를 지나 일차 시각 피질(primary visual cortex, V1)에 도달한다. Dorsal pathway와 ventral pathway는 V1에서의 정보가 전달되는 경로인데, 이들이 시각 피질을 구성한다(두 체계의 기능은 흥미로운 주제이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dorsal pathway는 공간적 정보를 처리하고, ventral pathway는 대상 재인을 실현한다. 이로 인해 각각 ..

편도체 납치(Amygdala Hijack), 화, 분노

편도체(扁桃體, amygdaloid body, 의학: corpus amygdaloideum) 또는 편도(扁桃)는 대뇌변연계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뇌부위이다.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 및 불안에 대한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도가 제거될 경우 공포나 불안 반응을 유발하는 상황들을 학습하지 못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쥐의 뇌내 편도체에서 고통 역시 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는 주로 불쾌감/공포및 불안과 함께 확인되는데, 이것과 고통을 담당하는 신경을 구분하는게 어려웠다고 한다 편도체 기능 본능적 공포 동물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본능적인 공격성, 두려움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쥐의 편도체를 파괴할 경우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야생 스라소니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매우 얌전해진다. 사람의 편도..

장소세포(place cell), 격자세포(grid cell), 뇌 위치추적 메커니즘

장소세포와 격자세포 연구로 뇌 위치추적 메커니즘 규명 얼마 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會報)'에 재밌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 신경외과 브래들리 레가 교수팀이 사람의 뇌 속에서 기억을 시간 순서대로 떠올리는 이른바 '시간 세포(time cell)'를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시간 세포 덕분에 어떤 경험을 시간 순서대로 뚜렷하게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죠. 시간 세포는 2011년 쥐에게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사람의 뇌에서 시간 세포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시간 세포는 뇌 안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 좌우 측두엽(側頭葉)에 있는 해마에 있습니다. 해마는 뇌에서 우리가 뭘 보거나 들었을 때 이걸 담당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동물 해마(海馬)와 비슷하게..

기저핵(basal ganglia) 기능, 기저체의 기능

기저핵(basal ganglia) 기능 기저핵은 심층 변연계를 둘러싸고 있는 뇌의 중심으로 향하는 커다란 구조물이다. 기저핵은 움직임을 전환시키고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면서 동시에 기분, 사고 그리고 운동을 통합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기저핵(basal ganglia)은 피질하부에 있는 다양한 핵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핵들은 대뇌피질이나 시상, 뇌간 등을 포함한 다른 뇌부위에 강하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이전 포스팅인 심층 변연계에서는 주로 공감, 우울감이나 공허감 등을 이야기했다면, 기저핵에서는 불안감이나 공포, 쾌락이라는 감정, 그리고 운동기능을 주로 다루게 된다. 도파민(dopamine) 기저핵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은, 기저핵을 구성하고 있는 구..

생각, 낮에 꾸는 꿈, 기억과 꿈

뇌는 스스로 문을 열고 닫는다. 뇌의 상태는 신경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의 종류에 따라 바뀐다. 뇌는 낮에는 각성 상태, 밤에는 수면 상태로 작동한다. 신생아는 하루 동안 자동 스위치처럼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를 오가며, 자라면서는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수면 시간이 밤에만 몰리게 된다. 수면 상태도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두 가지 상태로 구분된다. 비렘수면은 렘수면이 아닌 수면 상태란 의미다. 하루 동안 뇌는 각성, 비렘수면, 렘수면의 세 가지 상태를 순환한다. 각성 상태가 비활성화되면 뇌가 휴식하는 비렘수면 상태가 된다. 비렘수면의 3단계와 4단계는 주로 저주파의 높은 전압파인 델타파가 많이 나와서 서파수면이라 한다.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수면에서 다시 점차 잠이 얇아지면서 렘수면 단계로 전환한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變像症), 착시 현상, 아포페니아(apophenia), 게슈탈트 현상, 음모론 원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또는 변상증(變像症)은 형태가 없거나 모호한 시각적 자극에서 명확하고 식별할 수 있는 패턴을 추출하려는 심리, 또는 그러한 심리에서 비롯된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 이는 두 사건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논리를 찾아내는 아포페니아(apophenia)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물방울 모양이 얼굴처럼 보인다던지, 구름이나 연기 등 불규칙한 형상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익숙한 모양을 찾아내는 행위 등이 파레이돌리아에 속한다. 가장 흔한 사례가 얼굴을 찾아내는 것이기에 '얼굴 착시'라고도 불린다. 파레이돌리아는 자신이 알고 있는 패턴과 유사한 현상 등을 접했을 때 해당 패턴에 반응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일어난다. 가장 흔한 사례는 얼굴 패턴으로, 인간의 뇌는 안면인식과 관련한 패..

감정, 신경세포, 시냅스(synapse), 신경전달물질, 뇌 백억개 신경세포, 하나의 신경세포 1000개 시냅스

감정은 사전적으로는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으로 정의되는데, 이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경우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경험하는 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감정은 우리의 생각과 기억,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끼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친다. 특별히 즐거웠거나 슬펐던 일들을 더 오래 기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뇌는 모든 경험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할 때 느꼈던 감정에 따라 어떤 경험은 좀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또 어떤 경험은 쉽게 잊혀져 버리기도 한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온전히 신경계의 변화를 통해서 일어나는 과정일까? 우리 몸에는 각각의 감정에 대한 일종의 수용체가 존재하는 ..

생각, 1차 의식, 고차 의식, 제라드 에덜만, 세컨드 네이처, 1차 의식은 기억된 현재, 고차 의식:언어에 물든 세컨드 네이처

생각, 1차 의식, 고차 의식, 제라드 에덜만, 세컨드 네이처 생각(Thought/Thinking), 사고(思考) 결론을 얻으려고 헤아리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관념의 과정이다.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을 말한다. 사상(思想), 사유(思惟)라고도 한다. 지각이나 기억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이해하고 또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헤아리는 활동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생각은 언어에 의해서 행해진다고 하지만, 도형적(圖形的)으로 헤아리는 경우와 같이 언어에 의하지 않는 생각도 살펴볼 수 있다. 또 귀납적 사고, 연역적 사고와 같이 추론의 종류에 의해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사상 생각하는 작용으로서의 ‘사고’(思考)에 대해 생각된 내용을 ‘사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도파민 단식, 도파민 의존성

도파민 단식, 도파민 의존성 도파민(Dopamine)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이다. 아미노산의 하나인 타이로신으로부터 시작해 L-dopa를 거쳐 도파민으로 합성된다. 도파민은 혈압조절, 중뇌에서의 정교한 운동조절 등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자 호르몬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기능으로는 쾌감·즐거움 등에 관련한 신호를 전달해 인간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도파민의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낮으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며 감정표현도 잘 하지 못하는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며, 분비가 과다하면 환각 등을 보는 정신분열증에 걸릴 수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도파민의 전구체인 L-dopa를 처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도파민은 뇌에서 동기, 보상, 쾌락 등을 위한 시스템에 관여한다. ..

쾌락은 행복과 달리 고통 수반, 도파민 내성

도파민: 고통이 없으면 쾌락도 없다 왜 천국은 심심하고, 지옥은 재밌는 것일까?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도파민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도파민의 발견도파민은 1958년 스웨덴의 아비드 칼슨(Arvid Carlsson) 박사와 그의 연구팀이 최초로 발견한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은 뉴런에서 분비되는데, 이 뉴런의 위치에 따라서 그 기능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도파민이 가장 주목받는, 그리고 중요하게 기여하는 기능이 바로 보상(reward) 및 동기부여(motivation) 능력이다. 이 기능 덕분에 우리는 도파민이 분비될 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좋은 감정은 정도에 따라서 행복과 쾌락으로 나눌 수 있다. 행복과 쾌락의 경계도파민네이션(Dopam..

나, 자아, 내적 표상, 신경과학

운동을 계획하는 뇌가 만든 ‘나’라는 내적 표상 뇌는 생존에 필요한 보상을 얻고 위협을 피하는 운동을 계획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우렁쉥이는 살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는 유생 시기에는 신경계를 가지지만, 한 곳에 터를 잡은 이후에는 문자 그대로 ‘뇌를 소화시켜’ 버리는데, 이는 뇌가 ‘움직이는 생물’의 전유물임을 보여준다.[2] 뇌는 감각기관에서 얻은 정보를 사용하여 보상과 위험에 대해 예측하고, 혹시 수행할지도 모르는 동작을 끊임없이 예측하며 알맞은 신체운동을 일으킨다. 따라서 감각기관은 외부 세계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에 적합하도록 진화했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우리와는 다른 생태적 위치를 점유하며, 우리와는 다른 진화적 역사를 겪은 물고기, 잠자리, 독수리, 박쥐나 개..

비렘수면, Non-REM, NREM, 렘수면 잠재기(Rem latency), 렘수면 이전의 수면상태

비렘수면, Non-REM, NREM, 非-, 렘수면 잠재기(Rem latency) 렘수면 이전의 수면상태 수면 잠재기(SOL, sleep onset latency)를 포함하며 전체적으로 1 ~ 3단계(1단계, 2단계, 서파수면단계) 또는 1 ~ 4단계(1,2,3,4단계)로 구분한다. 각 단계에서 볼 수있는 뚜렷한 뇌파 및 기타 특성이 있다. REM 수면과 달리 일반적으로이 단계에서는 눈의 움직임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 비렘수면(NREM)중에는 꿈을 거의 꾸지 않으며, 렘수면에서처럼 근육의 움직임이 억제되지 않는다. 수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사람들은 NREM 수면에 갇히게되며 근육이 억제되지 않기 때문에 몽유병이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NREM 수면 중에 일어나는 정신 활동은 의식적 생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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