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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국어 1516

크낙산의 마음, 김광규 [현대시]

크낙산의 마음김광규다시 태어날 수 없어마음이 무거운 날은편안한 집을 떠나산으로 간다 크낙산 마루턱에 올라서면세상은 온통 제멋대로널려진 바위와 우거진 수풀너울대는 굴참나뭇잎 사이로살쾡이 한 마리 지나가고썩은 나무등걸 위에서햇볕 쪼이는 도마뱀땅과 하늘을 집삼아몸만 가지고 넉넉히 살아가는저 숱한 나무와 짐승들 해마다 죽고 다시 태어나는꽃과 벌레들이 부러워호기롭게 야호 외쳐 보지만산에는 주인이 없어나그네 목소리만 되돌아올 뿐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도깊은 골짜기에 내려가도산에는 아무런 중심이 없어어디서나 멧새들 지저귀는 소리여울에 섞여 흘러가고짙푸른 숲의 냄새서늘하게 피어오른다 나뭇가지에 사뿐히 내려앉을 수 없고바위틈에 엎드려 잠잘 수 없고낙엽과 함께 썩어 버릴 수 없어산에는 살고 싶은 마음남겨 둔 채 떠난다 그리..

수필의 표현, 구성

● 수필의 표현, 구성 1. 수필의 표현㈀ 설명 : 어떤 대상과 관련된 사실이나 지식이나 정보 등 개관적 내용을 전달하여, 그 대상을 알고 이해하도록 하는 방법㈁ 묘사 : 어떤 대상을 말로써 그려 보이는 것으로, 그 대상으로부터 받은 인상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는 방법㈂ 서사 : 시간, 움직임, 의미를 3요소로 하여 이야기 형식으로 어떤 과정을 전달하는 방법㈃ 논증 : 의견이나 주장을 진술한 명제를 설정하고, 그 명제의 정당함을 논리적 근거를 들어 일정한 추론 방식에 따라 증명하는 방법㈄ 설득 : 작가가 독자로 하여금 믿거나 받아들이도록 하는 진술 방식 2. 수필의 구성㈀ 직렬적인 구성 : 수필의 각 부분이 인과나 시간적 순서, 공간적 순서 등의 유기적 관계에 놓이는 짜임으로, '서두, 본문, 결말'의..

고추밭, 안도현 [현대시]

고추밭안도현어머니의 고추밭에 나가면 연한 손에 매운 물 든다 저리 가 있거라 나는 비탈진 황토밭 근방에서 맴맴 고추잠자리였다 어머니 어깨 위에 내리는 글썽거리는 햇살이었다 아들 넷만 나란히 보기좋게 키워내셨으니 진무른 벌레먹은 구멍뚫린 고추 보고 누가 도현네 올 고추농사 잘 안되었네요 해도 가을에 가봐야 알지요 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위하여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핵심 정리 - 성격 : 회상적, 서정적 - 특징 (1) 평이하고 서술적인 표현     (2) 대화를 통해 상황을 간접적으로 제시함. - 제재 : 고추밭 - 주제 : 고달픈 삶을 살았던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 이해와 감상 이 시에서 시인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지 그의 어머니는 비탈진 황토밭에서 혼자 ..

되어 발음, 되여/되어/뒈여/뒈어, 표준 발음법

되어 발음, 되여/되어/뒈여/뒈어, 표준 발음법 되어 발음표준 발음법 제22항에 따라 [되어/되여]표준 발음법 제4항에 따라 'ㅚ'는 [ㅚ/ㅞ]네 가지로 발음  Q  ㉠~㉣의 발음 중 표준 발음이 아닌 것은?  - ㉠마음의 소리를 듣다.   -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 첨성대의 몸체는 27단으로 ㉣되어 있다.  ① ㉠ [마으메] ② ㉡ [스처] ③ ㉢ [일는다] ④ ㉣ [되여] 【해설】 정답 ③ ㉢‘잃는다.’는 [일른다]로 유음화 현상① ㉠ [마으메/마으믜]  ② ㉡ [스처]: ‘져/쳐/쪄’는 단모음으로 발음해야 하므로 [스쳐]라고 발음해서는 안 되고 [스처].  ④ ㉣ [되여/되어/뒈여/뒈어] 모두 맞다.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

땅끝, 나희덕 [현대시]

땅끝 나희덕 산 너머 고운 노을을 보려고 그네를 힘차게 차고 올라 발을 굴렀지. 노을은 끝내 어둠에게 잡아먹혔지. 나를 태우고 날아가던 그넷줄이 오랫동안 삐걱삐걱 떨고 있었어. 어릴 때는 나비를 좇듯 아름다움에 취해 땅끝을 찾아갔지. 그건 아마도 끝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그러나 살면서 몇 번은 땅끝에 서게도 되지. 파도가 끊임없이 땅을 먹어 들어오는 막바지에서 이렇게 뒷걸음질치면서 말야. 살기 위해서는 이제 뒷걸음질만이 허락된 것이라고. 파도가 아가리를 쳐들고 달려드는 곳 찾아 나선 것도 아니었지만. 끝내 발 디디며 서 있는 땅의 끝, 그런데 이상하기도 하지. 위태로움 속에 아름다움이 스며 있다는 것이 땅끝은 늘 젖어 있다는 것이 그걸 보려고 또 몇 번은 여기에 이르리라는 것이. 개관 - 제재 : 중의적..

정과정(鄭瓜亭), 정서, 고려속요, 충신연주지사

정과정(鄭瓜亭) 원문 현대어 역 내 니믈 그리수와 우니다니 山 졉도ᇰ새 난 이슷ᄒᆞ요ᅌᅵ다 아니시며 거츠르신 들 아으 殘月曉星이 아ᄅᆞ시리ᅌᅵ다 넉시라도 니믄 ᄒᆞᆫᄃᆡ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러시니ᅌᅵᆺ가 過도 허믈도 千萬 업소ᅌᅵ다 ᄆᆞᆯ힛 마러신뎌 ᄉᆞ릇브뎌 아으 니미 나ᄅᆞᆯ ᄒᆞ마 니ᄌᆞ시니ᅌᅵᆺ가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내 님을 그리워하여 울고 있으니 산 접동새와 내 신세가 비슷합니다. (모함들이 사실이) 아니며 거짓인 줄을 잔월효성(지는 달 뜨는 별)이 아실 것입니다. 넋이라도 님과 함께하고 싶구나 아아 (내가 죄가 있다고) 우기시는 이가 누구입니까 잘못도 허물도 천만 없습니다. 모함에 지나지 않는 것을 서럽구나 아아 님이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아소 님아, 다시 들으시어 사랑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박태원, 세태소설 [현대소설]

● 줄거리 구보는 동경 유학까지 하고 돌아와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의 어머니는 글쟁이보다는 월급쟁이가 몇 갑절 낫다고 생각한다. 직업과 아내를 갖지 않은 스물 여섯 살짜리 아들이 외출을 하면 어머니는 온갖 종류의 근심 걱정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구보는 집을 나와서 천변길을 걷다가 한낮의 거리 위에서 두통을 느끼다가 왼편 귀의 기능에 스스로 의혹을 품는다. 전차 선로를 두 번 횡단하여 화신상회 백화점을 들어가다가 아이를 동반한 어떤 부부를 보고 자신은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지를 생각해 본다. 밖으로 나온 그는 동대문행 전차를 타고 가면서 자신이 고독을 지독히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맛선을 본 여인이 막 전차에 오르는 것을 본다. 어머니께서 아는 집안의 딸로서 ..

속리산에서, 나희덕 [현대시]

속리산에서 나희덕 가파른 비탈길만이 순결한 싸움터라고 여겨온 나에게 속리산은 순하디순한 길을 열어 보였다. 산다는 일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라는 듯 평평한 길은 가도 가도 제자리 같았다. 아직 높이에 대한 선망*을 가진 나에게 세속을 벗어나도 세속의 습관은 남아 있는 나에게 산은 어깨를 낮추며 이렇게 속삭였다 산은 오르고 있지만 내가 넘는 건 정작 산이 아니라 산속에 갇힌 시간일 거라고, 오히려 산 아래서 밥을 끓여 먹고 살던 그 하루하루가 더 가파른 고비였을 거라고, 속리산은 단숨에 오를 수도 있는 높이를 길게 길게 늘여서 내 앞에 펼쳐 주었다. 시어 풀이 *선망(羨望) : 부러워하여 바람. 이해와 감상 이 시는 화자가 속리산을 오르면서 얻게 된 깨달음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 속..

오후의 구도, 김광균 [현대시]

오후의 구도 김광균 바다 가까운 노대(露臺) 우에 아네모네의 고요한 꽃방울이 바랍에 졸고 흰 거품을 물고 밀려드는 파도의 발자최가 눈보라에 얼어붙은 계절의 창밖에 나즉이 얼어붙은 조각난 노래를 웅얼거린다 천정에 걸린 시계는 새로 두시 하 -- 얀 기적소리를 남기고 고독한 나의 오후의 응시 속에 잠기여가는 북양 항로의 깃발이 지금 눈부신 호선(弧線)을 긋고 먼 해안 우에 아물거린다 기인- 뱃길에 한배 가득히 장마를 싣고 황혼에 돌아온 적은 기선이 부두에 닻을 나리고 창백한 감상(感傷)에 녹슬은 돛대 위에 떠도는 갈매기의 날개가 그리는 한줄기 보표는 적막하려니 바람이 울 적마다 어두운 카-텐을 새여오는 보이얀 햇빛에 가슴이 매여 여윈 두 손을 들어 창을 나리면 하이-헌 추억의 벽 우엔 별빛이 하나 눈을 감으..

동동(動動), 고려속요, 현존 최고 월령체, 아으 動動(동동) 다리, 후렴구

동동(動動) 德으란 곰배예 받잡고, 福으란 림배예 받잡고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날 나사라 오소이다. 아으 動動(동동) 다리 正月(정월) 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하논대 누릿 가온대 나곤 몸하 하올로 녈셔 아으 動動(동동) 다리 二月 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 ㅅ블 다호라. 萬人(만인) 비취실 즈시샷다 아으 動動(동동) 다리 三月 나며 開(개)한 아으 滿春(만춘) 달욋고지여 나매 브롤 즈슬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동동) 다리 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서 곳고리새여 므슴다 錄事(녹사)니만 녯 나랄 닛고신뎌 아으 動動(동동) 다리 五月 五日애 아으 수릿날 아참 藥(약)은 즈믄 핼 長存(장존)하샬 藥(약)이라 받잡노이다. 아으 動動(동동) 다리 六月 ㅅ 보로매 아으 별해 바룐 빗 다호라 도라 ..

죽고 난 뒤의 팬티, 오규원 [현대시]

죽고 난 뒤의 팬티 오규원 가벼운 교통사고를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만 가까워져도 앞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언제 팬티를 갈아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자(者)도 아닌 죽은 자(者)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지 아닌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신경이 쓰이는지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세상이 우스운 일로 가득하니 그것이라고 아니 우스울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 갈래 : 자유시, 산문시 - 성격 : 풍자적, 비판적, 자기성찰적 표현 및 특징 ① 일상어와 산문체의 율조로 자아와 현대인의 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② 자의식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통해 현대인의 소시민적 자화상을 풍자하고 있다..

해촉, 解囑, 解 풀 해, 囑 부탁할 촉, 위촉

해촉, 解囑 解 풀 해 囑 부탁할 촉 위촉했던 직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함 위촉의 의미와 반대 어떠한 자리에 위임되기를 청하는 위촉이라는 뜻에 반해 어떤 자리나 관직에서 물러나게 함 해고와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강제성을 많이 띄지 않는다.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촉 통보를 받다.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헌법, 형법, 형소법, 경찰학, 민법, 상법 PDF 다운로드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PDF 다운로드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PDF 다운로드 교육학개론 PDF ..

봄, 이성부 [현대시]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목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개관 - 제재 : 봄('너') → 희망의 이미지, 간절한 기다림의 대상, 겨울 뒤에 반드시 찾아오는 계절 / 화자가 현실에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민주와 자유의 상징 - 주제 : 봄(새로운 시대, 자유와 평화의 새 시대)의 도래..

개량, 改良, 改量, 계량, 計量, 고칠 개(改), 셀 계(計), 기출한자 연상암기

改良 자신(己)을 때려(攵) 고칠 개(改) 비뚠 점(')을 그치면(艮그칠 간) 어질 량(良) 나쁜 점(點)을 고쳐 좋게 함, 품종 개량 改量 자신(己)을 때려(攵) 고칠 개(改) 아침(旦)마다 마을(里) 사람들이 하는 헤아릴 량(量) 다시 고치어 측량(測量)함, 개량되다. 計量 말(言) 열(十) 개로 셀 계(計) 분량(分量)을 계산(計算)하는 일, 소금 양을 계량하다. 選良 選 가릴 선 良 어질 량 두 사람(巳巳) 중 함께(共) 갈(辶) 이 뽑는 가릴 선(選) 선출(選出)된 인물(人物) 善良 선량. 착하고 어짊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

服從, 복종, 伏, 覆, 複, 복, 기출한자 연상암기

服從복종 服 옷 복 從 좇을 종 服관복의 권위, 명령을 좇음 몸(月)을 구부려(卩) 손(又)으로 입는 옷 복(服) 伏 X 엎드릴 복. 사람(亻)이 개(犬)처럼 엎드릴 복(伏) 伏乞 복걸(엎드려서 빎) 걸어(彳) 앞사람(人)을 뒷사람(人) 발(止) 따라 좇을 종(從) 覆 마개(覀)가 다시(復회복할 복) 뒤집힐 복(覆) 전복(顚覆 *顚엎어질 전), 번복(飜覆) 覆面 머리통 아래 면(囗)인데 눈(目)이 달린 낯 면(面) 覆船 복선, 배가 엎어짐 배(舟)인데 늪(㕣)에서 타는 배 선(船) 伏線 伏 엎드릴 복 線 줄 선 작품(作品)에서 미리 넌지시 비쳐 두는 서술(敍述) 사람(亻)이 개(犬)처럼 엎드릴 복(伏) 실(糸)인데 샘(泉)에서 나오는 물줄기 같은 줄 선(線) 複線 複 겹칠 복 線 줄 선 복선궤도(複線軌道..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 賊, 도둑 적, 反 ,되돌릴 반, 荷, 멜 하, 杖, 몽둥이 장, 순오지(旬五志)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 순오지(旬五志) 賊: 도둑 적 反: 되돌릴 반 荷: 멜 하 杖: 몽둥이 장 賊反荷杖, 以比理屈者反自陵轢(적반하장, 이배리굴자반자육력) 적반하장은, 도리에 어긋난 자가 도리어 스스로 성내고 업수이 여긴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홍만종이 지은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이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것을 꼬집는 말이다.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에 적반하장에 대한 풀이가 나온다. “적반하장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람을..

자모 사전 배열 순서 [공무원 국어]

자모 사전 배열 순서 ○ 자음(19자)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모음(21자)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 모음 사전 순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ㅘ ㅝ ㅢ ㅙ ㅞ ㅚ ㅟ ● 모음 21자의 사전 배열 순서 규칙을 익히는 방법 1) 기본 모음 10자의 순서를 안다.(위 표의 1행 ㅏ, ㅑ, ㅓ, ㅕ 등)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2) 기본 모음에 덧붙여진 모음을 안다. (위 표의 2~4행) ㅏ : ㅐ(ㅐ는 ‘ㅏ + ㅣ’의 형태로 보아서 ㅏ 다음에 둔 것임)..

잡스 국어 2024.03.05

길의 노래, 이기철 [현대시]

길의 노래 이기철 내 마지막으로 들 집이 비옷나무 우거진 기슭이 아니면 또 어디겠는가 → (내 마지막으로 들 집)무덤 연지새 짝지어 하늘 날다가 깃털 하나 떨어뜨린 곳 어욱새 속새 덮인 흙산 아니고 또 어디겠는가 ⇒ 죽음에 대한 상념 마음은 늘 욕심 많은 몸을 꾸짖어도 → (마음/몸)대조적 표현 몸은 제 길들여온 욕심 한 가닥도 놓지 않고 붙든다 → 욕망의 현실성 도시 사람들 두릅나무 베어내고 그곳에 채색된 丹靑 올려서 → (도시 사람들)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인간 → (채색된 단청)정신적 가치 , 욕심과 낭비 다람쥐 들쥐들 제 짧은 잠, 추운 꿈 꿀 혈거(穴居)마저 줄어든다. → (혈거) 절실한 생존 공간 ⇒ 인간 문명의 이기심 고발 먼 곳으로 갈수록 햇빛도 더 멀리 따라와 내 여린 어깨를 토닥이는 걸 보..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 서정시, 서사시, 극시, 시의 갈래

시의 갈래 형식상 정형시 일정한 형식에 맞게 쓴 시. 예)시조 자유시 정해진 형식없이 자유롭게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산문시 행의 구분이 없이 줄글로 쓴 시. 예)박두신, '해' 내용상 서정시 감정의 순서대로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서사시 사건의 순서대로 쓴 시. 예)역사적 사건이나 신화, 영웅의 이야기를 쓴 시 극시 극의 형식으로 쓴 시. 1. 형식에 따른 갈래 ① 정형시(定型試) : 한시나 시조처럼 일정한 운율적 형식의 제약을 받는 시. 외형률을 주축으로 한다. 동양의 정형시는 보통 음수율·음위율·압운(押韻)·음성률(음의 고저장단)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수율에 의해서 지배되거나 음보율을 지닌 정형시다. 이런 정형시는 각 나라마다 제 나름대로의 언어적 특성이나 양식에 따라 ..

잡스 국어 2024.03.02

만전춘(滿殿春), 고려속요, 남녀상열지사

만전춘(滿殿春) 원문 현대어 역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정(情)둔 오ᄂᆞᆳ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경경(耿耿) 고침상(孤枕上)애 어느 ᄌᆞ미 오리오 서창(西窓)을 여러ᄒᆞ니 도화(桃花)ㅣ 발(發)ᄒᆞ두다 도화(桃花)ᄂᆞᆫ 시름업서 소춘풍(笑春風)ᄒᆞᄂᆞ다 소춘풍(笑春風)ᄒᆞᄂᆞ다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경(景) 너기다니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경(景) 너기다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ᅌᅵᆺ가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 여흘란 어듸 두고 소해 자라온다 소콧 얼면 여흘도 됴ᄒᆞ니 여흘도 됴ᄒᆞ니 남산(南山)애 자리 보와 옥산(玉山)을 벼어 누어 금슈산(錦繡山) 니블 안해 샤향(麝香)각시를 아나 누어 약(藥)든 ..

눈 오는 지도, 윤동주 [현대시]

눈 오는 지도 윤동주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창 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인다. 방 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장이 하얗다. 방 안에까지 눈이 내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 버린 역사처럼 훌훌히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쪼그만 발자국을 눈이 자꾸 내려 덮어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국을 찾아 나서면 일 년 열두 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내리리라. 개관 - 화자 : 순이와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워 하는 사람 - 주제 : ..

설날 아침에, 김종길 [현대시]

설날 아침에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개관 - 성격 : 주지적, 희망적, 긍정적 - 표현 : 평범한 시어와 간결하고 압축된 표현으로 건강한 삶의 자세를 표출함. / 현실에 대한 긍정과 미래 지향..

난(蘭), 박목월 [현대시]

난(蘭) 박목월 이쯤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 좀 여유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허락 받은 것을 돌려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한 포기 난을 기르듯 애석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나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꽃망울을 이루어 아아 먼 곳에서 그윽히 향기를 머금고 싶다. 해설 전체 3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문장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더도 덜도 아닌, 바로 '이쯤에서' 화자는 '하직'을 소망합니다. 여기서 '하직'이란 시어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단순하게 아랫사람이 웃어른에게 말하는 작별 인사가 아닌, 버리고 떠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버리고 떠나기 - 법정 스님의 수필 가 떠오른 구절입니다. 첫 문장에서 이 시의 주제가 무..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현대시]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나고 큰 나무는 제 치레하느라 오히려 좋은 열매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 주제 : 나무를 통해 깨달은 바람직한 삶의 자세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나무를 길러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에 대..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현대시]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이해와 감상 사람들은 누구나 외롭고 힘들 때,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대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 또한 타인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 시는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존..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사용 구분

괄호parenthesis 括 弧 묶을 괄 활 호 - 묶음표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1) (소괄호 ) : 어떤 낱말의 다른 표기, 연대, 설명, 기호의 구분, 빈 자리 표시 등에 사용합니다. ① 다른 표기 [예] 국제 경찰 기구를 인터폴(Interpol)이라고 합니다. ② 연대 [예] 갑신정변(1884)은 실패로 돌아갔다. ③ 설명 [예] 플라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습니다. ④ 기호의 구분 [예] (1), (ㄱ), (가) ⑤ 빈 자리 표시 [예] 우리나라의 국기는 ( )입니다. (2) {중괄호} : 여러 가지를 하나로 묶을 때 사용합니다. (3) 〔대괄호〕: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①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

해, 박두진 [현대시]

해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 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 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 도 한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된소리되기, 경음화[硬音化]

한글맞춤법 제5항 된소리 해설 (1) 된소리되기[硬音化]는 다음 두 가지를 말한다. ① 음절의 끝소리로 오는 불파음 [ㅂ,ㄷ,ㄱ](음절 끝소리에서의 겹자음 탈락 규칙이 적용된 경우 포함) 뒤에 오는 예사소리(ㅂ,ㄷ,ㄱ,ㅅ,ㅈ)가 된소리(ㅃ,ㄸ,ㄲ,ㅆ,ㅉ)로 (규칙적으로) 바뀌는 현상. 예) 줍소[줍쏘], 있던[읻떤], 깎다[깍따] - ‘어간+어미’ 사이에서 덮개[덥깨], 뻗대다[뻗때다]. - ‘어근과 접사’ 사이에서 옆집[엽찝]. 꽃다발[꼳따발], 국밥[국빱] -‘어근과 어근’ 사이에서 - 위의 예에서 유의할 점은 된소리되기라는 음운의 변동이 형태소와 형태소의 경계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주의) 이것은 음절 끝소리와 다음 음절의 첫소리 사이에서의 문제이다. 아울러서 음절 끝소리에 불파음 [ㅂ,ㄷ,ㄱ]이..

압존법(壓尊法), 존대 여부를 화자 아닌 청자 기준

압존법(壓尊法) 대화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존대 여부를 말하는 사람(화자)이 아닌 듣는 사람(청자)을 기준으로 하는 어법 흔히 직장 등 공식적인 관계에서 쓴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호 존대가 원칙이며, 한국어에서 압존법은 사적인 관계에서 사용하는 존대법 Q 다음 중 우리말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길에서 친구에게) 오랜만이야. 선고(先考)께서는 잘 계시지? ② (카페에서 손님에게)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③ (평사원이 전무에게) 전무님, 과장님은 오전에 외근 나가셨습니다. ④ (병원에서 손님에게) 잠시 기다리세요. 주사 맞고 가실게요. 【해설】 정답 ③ 어문규정-언어예절 ③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으면 어느 경우에서나 ‘-님’과 ‘-시-’..

걷잡다, 겉잡다, 맞춤법

● 걷잡다 1.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2.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ex) 걷잡을 수 없는 사태 ● 겉잡다 1.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암기! '겉잡다'는 = 겉으로 대강, 대충 이런 뜻 ex) 겉잡지 말고 꼼꼼하게 해 예문)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나는 쓰린 마음을 걷잡지 못했다. -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일이야.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했다. Q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은 것은? ①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② 물품 대금은 나중에 예치금에서 자동 결재된다. ③ 예산을 대충 걷잡아서 말하지 말고 잘 뽑아 보세요. ④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가름합니다. 【해설】 정답 ①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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