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우중(秋夜雨中)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가을 바람에 괴로이 읊조리나, 세상에 알아 주는 이 없네. 창 밖엔 밤 깊도록 비만 내리는데, 등불 앞에 마음은 만리 밖을 내닫네. 秋(추) : 가을 唯(유) : 오직 苦(고) : 괴롭다 吟(음) : 읊다 路(로) : 길 窓(창) : 창 更(경) : 시각 燈(등) : 등불 萬(만) : 일만 당나라에서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던 최치원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고독과 외로움을 표현한 5언 절구의 한시이다. * 갈래 : 한시, 5언 절구 * 성격 : 서정적, 애상적 * 제재 : 비 내리는 가을밤 * 주제 : 자신의 뜻을 펴지 못하는 지식인의 고뇌/고국에 대한 그리움 * 특징 ① 자연물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