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독백 -사소단장 서정주 노래가 낫기는 그 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간 되돌아 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 버렸다. 활로 잡은 산(山)돼지, 매[鷹]로 잡은 산(山)새들에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開闢)하는 꽃아.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門)에 기대 섰을 뿐이다. 문(門) 열어라 꽃아. 문(門) 열어라 꽃아. 벼락과 해일(海溢)만이 길일지라도 문(門) 열어라 꽃아. 문(門) 열어라 꽃아. 개관 - 제재 : 사소 설화 - 화자 : 나(사소) - 주제 : 초월적 세계에 대한 갈망 영원하고 절대적인 세계를 갈망하는 구도적 정신 - 성격 : 상징적, 구도적, 전통적, 독백적 -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