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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umanities/깨달음, 종교 Enlightenment, Religion 198

수행을 해도 그대로인 이유

수행을 해도 그대로인 이유 물음 : 사회에서 훌륭한 인격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학자, 교수, 법조인, 정치인, 목사, 신부, 승려, 성직자 등)들이 왜 성폭행, 성추행 같은 부도덕한 행동을 할까요? 사람(스님, 비구, 비구니, 출가자와 재가자)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해도 왜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을까요? 답 : 훌륭한 인격을 지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학자, 교수, 법조인, 정치인, 목사, 신부, 승려, 성직자 등)들이 성폭행, 성추행 같은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앎(의식적인 앎)과 행동(무의식적인 행동)이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 스님(비구, 비구니)들이 10년 20년 수행을 하는데도 변화가 없고 진보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의식(잠재의식/심층의식)이 바뀌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무의식은 그..

습(習), 업(業), 식(識)[의식, 무의식] - 습은 행을 유발하고, 행은 습을 쌓고, 습은 식에 저장되고, 식은 다시 행을 유발

습(習), 업(業), 식(識)[의식, 무의식] - 습은 행을 유발하고, 행은 습을 쌓고, 습은 식에 저장되고, 식은 다시 행을 유발 개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인 언행이 때로는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분명 난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대는 내가 무의식적으로 뱉어내는 말과 행동을 자신에 맞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까닭에 평상시의 습관이 중요하다. 이러한 평상시의 습관은 한 글자로 '습'이라 표현한다. 즉 내가 이미 익혔고, 그것이 나의 생각과 입과 몸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렇게 익혀져서 나의 행동으로 나타나나서 쌓이게 되는 것이 '업'이다. 이 '업'은 좋고 나쁨은 '습'에 의한다. 또한 '습'은 나의 행동에 의해 익혀지고, 그 근본은 생각인 '의식'과 '무의식'에 의한다. '의식'과 '무의식..

금강경 해설

오직 한 생각을 살피고 살펴서 텅텅 빈자리에 오묘함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을 닦는 것은 무심히 보는 것을 늘 챙기는 것이다. 지금 내 말을 듣고 있는 지금 마음이 무슨 마음인가? 이 한 생각을 들어라. 이것을 놓치지 마라. ​저 사물을 보지 말고 저 사물을 보고 있는 게 누군가? ​이걸 챙기라는 말이다. 1. 금강경 내용 중 ​ 세상의 모든 상은 다 헛되고, 거짓이니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게 되리라. 인연 화합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꿈이요 환상이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하느니라. ​ 수보리야, 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이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9류의 모든 중생들, 다시 말해 알에서 태어난 것, 습기에서 태어난..

명상 -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깨우는 시간

명상 -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깨우는 시간 1. 마음을 바라보라 나에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저 바라보고 관조한다. 관찰하고 그 생각을 흘려보낸다. 감정을 인정해주고 스스로 사라지도록 그저 지켜본다. 예를 들어 내가 싫어하는 버릇이 있다면 그 버릇이 나올 때마다 의식 없이 습관에 휩쓸리지 말고 그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라. 틈새의 시간을 주어라. 지켜본다는 것은 그 순간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인다는 뜻이다. ‘생각하는 자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하는 순간’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 활성화된다(톨레). 아무런 견해 없이 그냥 듣기만 하라. 거기에 끼어들지 말고 ‘여기’에 넘아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톨레). 2. 업을 자각하라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내 마음의 흐름..

인생의 3단계 성장 과정, 성장 시기, 성공 시기, 완성 시기, 얼, 어린이, 어른, 어르신

인생의 3단계 성장 과정 인간은 태어나서 노년이 되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3단계 인생의 성장 과정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장 시기, 성공 시기, 완성 시기입니다. 대략 태어나서 20대까지는 성장 시기이고, 30대에서 60대까지는 성공 시기이고, 60대 이후 노년의 시기는 인생을 완성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인생이 성장하면서 얼도 커집니다. 얼은 정신이고, 의식입니다. 얼은 어린 사람이 어린이고, 얼이 큰 사람이 어른이고, 얼이 커서 신이 된 사람이 어르신입니다. 이렇게 인생을 성장시키고, 얼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인생의 참 의미를 알고 인생의 성장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깨달음 방법, 오(悟),각(覺), 공(空), 체각

깨달음 방법 - 오(悟),각(覺), 공(空), 체각깨달음을 나타내는 한자에는 오(悟)와 각(覺)이 있다. 글자의 연원으로 풀이하면 '오' 란 마음으로 깨닫는다는 뜻이고 '각' 은 눈으로 배워 깨닫는다는 뜻이다. '오'를 소승(小乘)적인 깨달음, '각'을 대승(大乘)적인 깨달음으로 일컫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오' 를 소오(小悟)로 표현하고 '각'을 대각(大覺)이라고 쓰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때 쓰이는 '소' 나 '대'라는 글자는 결코 깨달음의 크기나 차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수련하는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가지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첫째는 경전의 글자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일찍이 달마(達摩)는 훗날 제자가 된 신광(神光)에게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느냐고 물은 일이..

깨달음 명언

깨달음 명언 "깨달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깨달음이다." 1. 사람은 부족함을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좋다.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출발이다. -빌리 그레이엄 2. 가고 또 가는 가운데 깨달음이 있고, 행하고 행하는 가운데 얻음이 있다. - 공자 3.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며 학을 즐기고 물고기를 바라볼지라도 또한 그 가운데 일단의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하느니라. 만약 한갓 그 광경에 빠져 겉모습만 희롱한다면 이는 역시 우리 유교에서 말하는 구이지학(口耳之學)이요, 불교에서 말하는 완공(頑空)일 뿐인즉 무슨 아름다운 취미가 되리오. -채근담 4. 그대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이미 얻어졌다는 진리를 깨달으라. 그것은 바로 여기에 있어서 얻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 가서도 얻을 수 없으리라. ..

뉴로 다르마, 명상으로 뇌를 바꾸기

생물학의 일대 전환을 이룬 단 하나의 사건을 꼽으라면 바로 현미경의 개발이다. 17세기 네덜란드인 안토니 반 레벤후크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현미경은 ‘미생물’을 발견해 냈다. 이후 ‘생명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 정립됐고, 질병의 원인도 하나씩 찾아나가며 인류를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켰다.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현미경은 이제 가시광선보다 훨씬 작은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이루는 단백질 구조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현미경이 없었다면 백신은 꿈도 꿀 수 없었을지 모른다. 현미경이 생물학에 혁명을 불러왔듯이, 신경과학(뇌과학)에 일대 전환을 이룬 하나의 발명이 있었으니, 바로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의 개발이다. 개발된 지 이제 불과 수십 년에 불과하지만, 이 장..

단전치기, 복식호흡(腹式呼吸)과 단전호흡(丹田呼吸)

'하단전 축기(下丹田蓄氣)' 전통 양생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단전(丹田)이다. 배꼽 아래 3촌(三寸)의 안쪽에 있다는 하단전(下丹田)은 선도(仙道) 수련의 척도로 꼽힌다. 하단전이 충만하면 충만할수록 내공(內功)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전에 기운을 모으는 '하단전축기(下丹田蓄氣)'가 대부분 선도 수련의 과제이다. ​ 선도(仙道) 수련자들이 가장 기본으로 여기면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 하단전(下丹田)이다. 노자가 『道德經도덕경』제6장에서 천지의 기운이 들고나는 곳으로 상정한 ‘현빈지문(玄牝之門)이 바로 하단전이다. 하단전이 중요한 이유는 『難經난경』에서 규정한 대로 “성명(性命)의 조종이며, 생기(生氣)의 근원이며, 오장육부의 근본이고, 12 경맥의 뿌리이자 음양의 기운 교회(交會)하는 호..

명의

두 의사가 점심을 먹고 나서 병원 앞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어떤 남자가 안짱다리에 두 팔을 비비 틀고 고개를 기묘하게 꼬면서 걸어오는데, 얼굴에 땀이 비 오듯 했다. 그것을 본 의사들, 의사1 : 안됐어, 뇌성마비 환자로군 의사2 : 천만에, 편두통성 간질이야. 그런데 잠시 후 그 두 사람 앞에 멈춘 그 남자가 더듬더듬 물었다. “저… 화장실이 어디죠?”

부모의 끊임없는 걱정, 지나간 걱정, 새로운 걱정

부모의 끊임없는 걱정 지나간 걱정 1. 새벽 2시에 일어나 아이 젖먹이는 일. 새로운 걱정 1. 새벽 2시까지 귀가하지 않는 자식에 대한 걱정. 지나간 걱정 2. 저렇게 사고 치다가 학교 졸업 못하는 거 아냐? 새로운 걱정 2. 유학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뒷바라지하지? 지나간 걱정 3. 다 커서 내 품 안을 떠나 집을 나가버리면 어떻게 하지? 새로운 걱정 3. 저러다가 영영 집에 눌러앉으면 어떡하나.

호흡 수행

명상 실습의 기본 도구인 호흡 수행의 구체적 3가지 방법 좌선은 고요하고 밝은 당신의 본래 본성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본수행이다. 본래 본성을 통찰하기 위한 그 터전으로서, 기본이고 기초적인 것은 호흡 수행이다. - 1. 마음을 산만함에서 벗어나 고요함과 주의 집중력을 키우는 기초 호흡법 : 코끝에 들어오는 들숨 날숨에 주의 집중하여 통찰하는 법 명상수행의 기초적 수행도구는 호흡을 활용한다. 호흡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산만함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산만한 마음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키우는 기초 호흡법이 있다. 1. 의도적으로 몸을 이완하고 고요한 곳에 앉아 좌선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는다. 2. 코끝의 콧구멍으로 호흡이 들고나가는 촉감을 느..

호흡 명상법, 아나빠나사띠, 선단연정

호흡명상법 아나빠나사띠 선단연정 제1 법 정실단좌 잠심수련 사무념무상 靜室端坐 潛心修鍊 使無念無想 고요한 방에 단정히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련을 하되 다른 생각 없이 번뇌를 이겨내고 괴로움을 참아내야 한다. 주해 오행연기법의 목표는 기를 돌리는 것만이 아니라 정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정신수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기가 배양되는 것이다. 정신수련법은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온 방법 중 최고의 법은 호흡법이다.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는 방법을 통해 심파를 가라앉혀 수양해가는 법이 오행연기법이다. 자세히 알아보자. 靜室端坐 潛心修鍊 使無念無想 정실靜室 : 장소의 선택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데 시끄러운 곳이라면 호흡에 집중을 할 수 없다. 고수가 되어 주변의 잡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면 반드..

의식, 무의식, 초의식(超意識)

의식·무의식·초의식 의식(意識)의 세계보다 무의식의 세계가 더 강한 자기이다. 무의식에서 초의식(超意識)이 되면 그때에야 참 내가 된다. 내가 하늘이라는 것도 초의식이 되어야 내가 된다는 말이다. 초월하는 것이 나가 되는 것이다. 초의식 인간의 의식을 세 단계로 나누면 의식 아래에 무의식이 있고, 무의식을 넘어서 초의식이 있습니다. 초의식의 상태가 되었을 때 자신의 영혼을 볼 수 있습니다. 의식이 항상 깨어있지 않기 때문에 영혼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의식을 초의식이라고 합니다. 초의식이 되었을 때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혼을 만날 수 있고 영혼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 자유로운 영혼이 됩니다. 호흡과 명상을 통해 무아가 되고 의식이 아주 순수한 상태에 들 때 초의..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탈동일화 기법, Disidentification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의 몸이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는 나의 몸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는 몸의 감각들이 있지만 이것들이 진정한 나는 아니다. 또한 내 몸은 피곤하거나 흥분되기도 하고 아프거나 건강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도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는 몸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는 있고 그 결과에 내가 책임을 지지만 그 몸 자체가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는 이런저런 욕망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욕망이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는 나의 욕망들을 알 수 있다. 욕망들은 나로 인해 만들어지고 있고 이런 욕망들에 집착되어 있고 그 결과에 대해 나 자신이 책임을 지겠지만 이것이 진정한 나는 아니다. 나는 나의 욕망을 알아차릴 수 있다. 나는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진..

단학의 3대 원리- 수승화강, 정충기장신명, 심기혈정

단학의 3대 원리 수승화강 정충기장신명 심기혈정 수승화강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에너지가 있다. 따뜻한 불의 에너지인 화기 火氣와 차가운 물의 에너지인 수기 水氣 몸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면 수기는 위로 올라가 머리에 머물고 화기는 아래로 내려가 복부에 모인다. 이를 단학에서는 수승화강 水昇火降의 원리라 한다. ‘수승화강’은 수기는 올라가고 화기는 내려오는 우주의 원리. 그런 의미에서 만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우주는 매 순간이 수승화강의 상태. 수승화강의 좋은 예로 물의 순환이 있다. 태양이 복사열(불)을 내려 보내면, 물은 증발하여 수증기가 되고 이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된다. 이러한 ‘하강하는 불’과 ‘상승하는 물’의 체계로 인해 지구 상에는 물이 끊임없이 순환한다. 자연에서 볼 수 있..

숨 일지 이승헌 내가 호흡하는 이 숨은 이제 나의 숨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의 숨이며 생명의 숨이다. 내 숨은 천지마음의 드넓은 숨결과 하나이며 천지기운의 크나큰 숨결과 함께 굽이친다. 여기 풀과 나무와 구름들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우주 만물이 나와 함께 숨쉬고 내 숨에 따라 춤을 춘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니다. 숨이 들어올 때 나는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고 숨이 나갈 때 병들고 때 묻은 과거의 나는 죽는다. 이렇게 나는 숨과 함께 매 순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은 새로운 탄생에 대한 빛나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내쉬는 숨을 통해 내가 죽지 않으면 숨이 들어올 때 내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통해 나는 내 존..

쓰레기 기사에 내 감정을 소비해선 되겠는가?

쓰레기 기사에 천지기운 천지마음 내 감정을 소비해선 되겠는가? 세상은 그대로 가고 나는 그냥 무심하다. 나는 바라보는 천지기운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사는 동시에 때로는 흐르는 강물처럼 고요하게 되어야 합니다. 고요한 상태가 되지 않으면 자기 내면의 쓰레기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기심에 빠져 있거나 무언가에 집착하고 있으면 자기 자신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명상을 통해 고요한 상태가 되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비쳐볼 수 있습니다. 잡념이 걷힌 의식의 수면 위로 자신의 감정과 욕망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변함없이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십시오. 그 고요함 속에서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를 건지는 것입니다

근로소득 달콤함에 젖어 계속 일만 해왔지, 자본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에 대한 준비를 못했었어요.

근로소득이 주는 달콤함에 젖어 계속 일만 해왔지, 자본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에 대한 준비를 못했었어요. 만약에 다른 누군가가 '직장 생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물어본다면 저는 근로소득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본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직장 생활하는 동안에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세상은 대칭, 이진법, 디지털,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게 자연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위로 못 가니까 아래로 가는 것이다. 자연의 성질은 단순하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상호작용의 선택지는 둘이다. YES 아니면 NO다. O 아니면 X다. 세상은 복잡한데 이걸로 감당이 되겠느냐고? 이렇게 단순해가지고 어떻게 거대한 자연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담보하겠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할 만하다. 신문지 백 번 접기를 떠올릴 수 있다. 신문지를 열 번 접으면 천배씩 커진다. 40번 접으면 달까지 가고, 50번 접으면 태양까지 가고, 백 번을 채우면 134억 광년까지 간다. 자연은 대칭이고 대칭은 2진법이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신문지 접기와 같다. 그런데 이거 아니면 저거를 열 번 할 때마다 1천배가 멀어진다. 가위바위보를 10번 연속 이기면 1천 명을 이기고, 33번을 이기면..

“내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내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는 로마 아테네 “델포이 신전(神殿)” 입구에 새겨져 있는 격언이다. 철학자이자 자유인 소크라테스는 평생 단 한 줄의 글도 저서도 남기지 않았다.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기술되고 “소크라테스”의 삶을 전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전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의 7대 현인, 철학의 시조인 탈레스, 아테네의 현인 솔론 등이 한 말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사람은 어느 시대에 태어나 활동했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다르다. 소크라테스 화두는 기원전 5세기 끝 무렵 철학 궤변?을 즐기던 소피스트들과 “무엇이 인간을 따라야 할 진리인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오늘날 로마 그리스인들은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을 삶과 ..

우습구나!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騎牛更覓

서산 스님의 제자 소요(逍遙) 스님은 어느 날 스승에게 “이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 공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산 스님은 글이 담긴 책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 책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림자 없는 나무를 베어다가 (斫來無影樹) 물 가운데 거품을 태워 다할지니라. (憔盡水中, 憔盡海上) 가히 우습다 소를 찾는 사람이여 (可笑尋牛者,可笑騎牛者) 소를 타고 다시 소를 찾는구나. (騎牛更覓牛) 이 부분을 참구하고 참구해 보았으나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소요 스님은 다시 서산 스님을 찾았습니다. 이 때 서산 스님이 말했습니다. “우습구나!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이에 소요 스님은 확철대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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