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공포, 종교는 공포를 먹고 자란다 고대 종교 탄생을 이야기할 때 역사학자들은 공포가 신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자연재해, 무서운 짐승들에 대한 공포로 인해 사람들은 신을 모시기 시작했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두려움이 부족 모두가 인정하는 하나의 신으로 바뀌기에는 단순히 공포만으로는 무언가 고리가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빠진 고리를 찾기 위해선 우선 신이 먼저인지 주술사가 먼저인지에 대한 질문부터 던지고자 한다. 즉 어떤 종교가 생겨났기 때문에 그에 맞는 주술사가 생긴 걸까? 아니면 주술사가 생기고 나서 그 주술사가 말하는 대로 따라한 것이 종교일까? 이 부분은 마치 닭과 달걀과 같아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증명을 하긴 힘들지만, 우회로를 통해볼 순 있다. 척박한 곳의 종교 척박한 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