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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umanities/깨달음, 종교 Enlightenment, Religion 198

욕망이 아닌 상호 게임

산을 이겼기 때문에 그는 산에 오른 것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가 그러하다. 인간은 권력적이다. 게임적이다. 이기는게 중요하다. 상대가 반응하면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 그럴 때 긴장하고 흥분하고 이완한다. 쾌감을 느낀다. 엔돌핀 나오는 긴장 속에 머무르려고 한다. 보통은 성욕이나 물욕으로 설명한다. 탐욕에 눈이 멀었다고 한다. 거짓말이다. 욕망은 비과학적 언술이다. 글자 배운 사람이 쓰면 안 되는 말이다. 인간은 욕망이나 야심 때문에 행동하는게 아니라 상호작용이라는 게임의 흐름에 갇혀서 거기서 탈출을 못하는 것이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아모르 파티Amor fati

고대 로마의 시인이었던 호라티우스(Quintus Haratius Flaccus)가 지은 시 가운데 죽음과 삶을 나타내는 2개의 격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카르페 디엠(Carpe Diem)입니다.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로 memento (remember), mori(to die)로’ 자신이 언젠가 죽는 존재임을 잊지 마라’라는 의미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진지하고 겸손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카르페 디엠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라는 호라티우스의 송가 가운데 유래된 말인데 “현재를 잡아라”라는 의미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로마 공화정시..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죠.《논어(論語)》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와는 정 반대로《도덕경(道德經)》첫머리에 노자(老子)께서는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즉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반대의 되는 이 말씀이 서로 통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도(道)는 언어를 초월한 깨달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시골 초가지붕 처마 밑에 고드름을 고드름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항상 있는 고드름이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져 처마 밑에 매달려 있는 동안은 고드름이지만 녹게 되면 물이 되어 강물로 흘러들어 바다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전에는 눈이었고, 구름이었으며 또 바다물의 일부였을 ..

성철 어록

1.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것들에 미쳐 칼날 위에 춤을 추듯 산다. 2.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3. 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4.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아무하고도 상관없다. 덕 보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 5. 세가지 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름병, 재물병, 여색병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이름병이다. 6. 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습니다. 7.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은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성철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할 거면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아픈가? 안아프면 걱정하지 말고,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나을 병인가? 안 나을 병인가? 나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안 나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죽을 병인가? 안 죽을 병인가? 안 죽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죽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천국에 갈 거 같은가? 지옥에 갈 거 같은가? 천국에 갈 거 같으면 걱정하지 말고, 지옥에 갈 거 같으면 지옥에 갈 사람이 걱정해서 뭐하냐? 가라, 가서 체험해 봐라.

사실과 진실

사전적 의미 진실(眞-참 진, 實-열매(실제) 실)의 의미는 참(올바른) 실제(實際) 즉, '거짓이 없이 참되고 바름 실제'를 말합니다. 사실(事實)의 의미는 '실제(實際)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을 말합니다. 여기서 실제는 '사실의 경우나 사실의 형편'을 말합니다. 사실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실제가 나오고, 실제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나와서 무한루프에 빠지는 의미 해석이 됩니다. 사전만으로는 그 구분을 잘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철학적 의미 사실의 철학적 의미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볼 수 있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현상. 의심할 수 없는 현실적 존재성을 가지며 사유(思惟-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에 의하여 경험 내용으로 확립된다.'입니다. 진실의 종교(..

무신론

"생각해보세요. 종교는 당신의 모든 일을 지켜보는 보이지 않는 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자는 당신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열 가지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당신이 그 열 가지 중 어느 것이라도 하면, 그는 당신을 고문하고 고통을 주는, 세상에서 세상이 끝날 때까지 목이 메도록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게 한답니다. 하지만…그는 당신을 사랑한다?" – 조지 칼린 "인간이 하나님이 창조한 실수일까? 아니면 하나님이 인간이 창조한 실수일까?" – 니체 "믿음이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 니체 "신념은 거짓 이상으로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 – 니체 "인간의 윤리적인 행동은 종교적인 기준 없이도 동정심이나, 교육, 그리고 사회적인 통제나 필요만으로도 충분히 기준점일 될 ..

불가지론(不可知論, Agnosticism)

불가지론 (不可知論, Agnosticism) 세계의 인식가능성을 부인하고, 인간은 의식으로부터 독립한 객관적 실재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반(反)유물론적 주장. 근대에 있어서의 대표자는 흄과 칸트인데, 두 사람의 견해는 불가지론의 2개의 형식을 드러내고 있다. 흄은 인간의 인식이 오로지 인상과 관념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상, 그것의 외부에 객관적 실재가 존재하는지는 간단히 알 수 없다고 한다. 칸트는 의식의 외부에 '물자체'(物自體)가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진실한 모습은 인간에게 인식되지 않는다고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이러한 불가지론을 실천적 견지에서 반박하고 있다. 흄과 같은 논리에 대해서는 '사과가 존재한다는 것의 증명은 먹어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붓다 가르침, 락이 아닌 고가 없는 것, 행복은 즐거운 상태가 아닌 괴로움이 없는 상태

붓다 가르침 괴로울 것이 하나 없다는 것을 깨달음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즐거운 상태가 아닌 괴로움이 없는 상태 윤회는 고락의 반복 락은 반드시 고 뒤따른다 따라서 락이 아닌 고가 없는 것이 중요 고는 마음의 질병 반드시 원인을 알면 고칠 수 있다 부처가 될 수 있다

명상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변화

“나의 감정 생각 바라보기 나의 몸과 몸의 반응을 관찰하다 보면 몸에 반응하는 느낌과 생각이 떠오른다. 몸이 덥다. 더우니 슬슬 피곤해진다. 산책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등등 이런 생각이 들면, 아무 의심 말고 그 생각하는 나를 바라만 보자. 내가 기분이 짜증난다고 느끼는구나. 내가 지금 기뻐하는구나.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나의 생각을 바라만 보자. 그 생각을 객관화해서 바라만 보자. 메타인지가 명상임을 명심하자. 그 생각이 일어나는 나의 뇌를 바라만 보자.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바라만 보자. 나의 생각도 호르몬이라는 단백질에 의한 전기적 신호일 뿐이다.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고, 내 마음도 내 것이 아니다. 그러면 내 것의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깊게 들어가면 초월적 명상으로 빠질 수 있으니 ..

명상은 좋은 호르몬 유도

“명상 호흡 일단은 무조건, 숨을 끝까지 천천히 내뱉어 보자, 몸에 더러운 찌꺼기를 뱉는 느낌으로 후~우, 자연스레 소리가 길게 나오도록. 숨만 잘 뱉어내도 호흡 명상은 거의 다 한 거다. 호흡은 숨을 내쉬고(호:呼)나서 들이쉬는(흡:吸) 것이다. 비워야만 채워지는 이치다. ‘─’가 ‘┼’보다 우선이다. 공부도 비우는 공부가 이긴다. 공부할수록 책과 메모가 늘어나면 지는 것이다. 비우면 내면이 채워진다. 숨을 비우면, 자연스레 아랫배가 들어간다. 똥배가 심하면 못 느낄 수 도 있지만 손을 대어 억지로 배를 밀어 넣어보자. 날씬한 당신은 뱃가죽이 등에 붙는 느낌이 들 것이다. 성공이다. 단전이 거기다. 숨이 넘어가기 전에 다시 숨을 들이키자. 코로 최대한 깊게 배가 빵빵 해질 때까지 참다가 잠시 머무르고 ..

학습 효율을 위한 명상

“명상은 그냥 공부 기술이다. 불가 선승이 쓰는 용어에 화두가 있다. 선승이 깨달음을 수행할 때, 화두에 끌려 가면 고생만하고 화두를 끌고 가면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다 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에 끌려 가지 않고 공부를 끌고 가야 즐겁게 할 수 있다. 그래야 오래할 수 있다. 혹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데미지’와 후유증이 적고, 쉬면서 가볍게 털고 다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끌려 가지 않고 주도하는 공부를 위해 몇 가지 방법론을 드리려 한다. 방법론이라는 것은 학생 개인의 의지여부가 아닌 ‘단순한 기술(테크닉)’이라는 거다. 공부를 위한 명상이라고 해서 뭐 대단하고 신비로운 뭔가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도움이 된다. 필자는 방송사 근무시절 거의 매일 술자리와 스트레스로..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는 방법론

근심과 걱정은 망상이다. 근심과 걱정을 한다고 일이 해결된다면야 당연히 권한다. 하지만 해결은커녕 더욱 악화시키고 나만 힘들어진다. 살면서 한 번의 화살은 맞을 수 있다. 근심과 걱정은 그 화살을 또 맞는 어리석음이다. 깨달음은 대단한 초월이 아니라 간단한 방법론이다. 라면을 잘 끓이는 비법과 같은 그냥 방법론이다.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면 이렇게 해 보자. 당신과 당신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 바로 여기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생각이란 게 늘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생각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생각을 실제 세계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떠도는 생각에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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