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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국어 1508

엄마 걱정, 기형도 [현대시]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 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개관 - 제재 : 외롭고 슬픈 어린 시절의 추억 - 주제 : 시장에 간 엄마를 걱정하고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 / 외롭고 두려웠던 유년에 대한 회상 - 성격 : 회상적, 서사적, 애상적, 감각적, 고백적 - 표현 * 어린 아이의 목소리를 통하여 동시적 분위기를 형성함. * 유사한 문장의 반복과 변조를 통해 리듬감 형성 *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엄마의 고된..

덮혀, 덮여, 덮이다, 덮히다, 덥히다, 덮치다, 맞춤법

덮혀, 덮여, 덮이다, 덮히다, 덥히다, 덮치다, 맞춤법 덮혀 있다, 덮여 있다 덮이다 → 덮이어→덮여'가 맞는 표기 ‘덮이다’는 ‘덮다’의 피동사 ‘덮히다’는 잘못된 표기 ‘덥히다’는 ‘덥다’의 사동사 '덮치다’는 별개의 단어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헌법, 형법, 형소법, 경찰학, 민법, 상법 PDF 다운로드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PDF 다운로드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PDF 다운로드 교육학개론 PDF 다운로드

문학의 갈래 - 운문(韻文), 산문(散文), 서정, 서사, 극, 교술,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 시나리오

문학의 갈래 1. 갈래의 정의 문학의 갈래란, 개인 또는 민족에 의해 형성된 예술적 경험들이 일정한 형식과 형태를 갖추어 다수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여러 작품들이 일정한 규모의 군집을 이루는 체계를 뜻하며, 작품의 준거를 결정짓는 기본 토대. 2. 언어의 형태에 따른 갈래 (1) 운문(韻文) 문학 : 언어의 운율적 기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주로 인간의 정서와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춘 문학 갈래 (2) 산문(散文) 문학 : 일상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건이나 사상 등을 서술한 문학 갈래 3. 언어의 전달 방식에 따른 갈래 (1) 구비문학(口碑文學) : 구전문학이라고도 하며 문자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방식으로 존재해 온 문학 갈래. 구전 과정 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눈 오는 지도, 윤동주 [현대시]

눈 오는 지도 윤동주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창 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인다. 방 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장이 하얗다. 방 안에까지 눈이 내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 버린 역사처럼 훌훌히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쪼그만 발자국을 눈이 자꾸 내려 덮어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국을 찾아 나서면 일 년 열두 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내리리라. 개관 - 화자 : 순이와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워 하는 사람 - 주제 : ..

평서문, 감탄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5. 문장의 종결 1) 평서문 -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특별히 요구하는 바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단순하게 진술하는 문장 (1) 평서형 어미 - 격식체 해라체 : -다 하게체 : -네, -ㅁ세 하오체 : -(시)오 하십시오체 : -(시)ㅂ니다. 예) 날씨가 무척 춥다. 예) 그만 집에 가오. - 비격식체 해체 : -아/어, -지 해요체 : -아요/어요 예) 너 어디 가니? 집에 가. 예) 지금 어디 가요? (2) 유형 - 원칙 평서문 화자가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말할 때 쓰인다. 규범에 속하는 객관적 믿음을 일깨워 줄 때 쓰인다. 예) 진실을 말해야 하느니라. - 확인 평서문 화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그것을 다시 확인하려고 할 때 쓰인다. 주관적 믿음을 표시할 때 쓰인다. ..

고향길, 신경림 [현대시]

고향길 신경림 아무도 찾지 않으려네 내 살던 집 툇마루에 앉으면 벽에는 아직도 쥐오줌 얼룩져 있으리 담 너머로 늙은 수유나뭇잎 날리거든 두레박으로 우물물 한 모금 떠 마시고 가위소리 요란한 엿장수 되어 고추잠자리 새빨간 노을길 서성이려네 감석 깔린 장길은 피하려네 내 좋아하던 고무신집 딸아이가 수틀 끼고 앉았던 가겟방도 피하려네 두엄더미 수북한 쇠전마당을 금줄기 찾는 허망한 금전꾼 되어 초저녁 하얀 달 보며 거닐려네 장국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읍내로 가는 버스에 오르려네 쫓기듯 도망치듯 살아온 이에게만 삶은 때로 애닯기만 하리 긴 능선 검은 하늘에 박힌 별 보며 길 잘못 든 나그네 되어 떠나려네 개관 - 성격 : 서정적, 향토적, 애상적 - 표현 * 향토색 짙은 시어 및 소재의 활용 * 고향에 대한 화자의..

설날 아침에, 김종길 [현대시]

설날 아침에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개관 - 성격 : 주지적, 희망적, 긍정적 - 표현 : 평범한 시어와 간결하고 압축된 표현으로 건강한 삶의 자세를 표출함. / 현실에 대한 긍정과 미래 지향..

난(蘭), 박목월 [현대시]

난(蘭) 박목월 이쯤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 좀 여유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허락 받은 것을 돌려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한 포기 난을 기르듯 애석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나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꽃망울을 이루어 아아 먼 곳에서 그윽히 향기를 머금고 싶다. 해설 전체 3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문장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더도 덜도 아닌, 바로 '이쯤에서' 화자는 '하직'을 소망합니다. 여기서 '하직'이란 시어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단순하게 아랫사람이 웃어른에게 말하는 작별 인사가 아닌, 버리고 떠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버리고 떠나기 - 법정 스님의 수필 가 떠오른 구절입니다. 첫 문장에서 이 시의 주제가 무..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현대시]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나고 큰 나무는 제 치레하느라 오히려 좋은 열매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 주제 : 나무를 통해 깨달은 바람직한 삶의 자세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나무를 길러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에 대..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현대시]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이해와 감상 사람들은 누구나 외롭고 힘들 때,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대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 또한 타인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 시는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존..

결재(決裁), 결제(決濟) 한자, 마를 재(裁), 건널 제(濟)

서류는 결재! 비용은 결제! 결재(決裁) 裁 마를 재. 마르다(치수에 맞게 자르다) 삽(𢦏)처럼 생긴 창칼로 옷(衣)을 자르는 것은 마를 재(裁) 재단(裁斷: 마름질), 제재(制裁), 재량(裁量) 상관이 안건을 승인. 決裁權결재권. 決裁投票결재투표 결제(決濟) 물(氵)에서 가지런하게(齊) 이동하는 건널 제(濟) 거래(去來)를 청산(淸算) 決濟金 결제금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결제 자금/숙박비를 카드로 결제하다 ‘결단할 결(決)’에 ‘마를 재(裁)’를 쓰는 ‘결재’는 가위로 옷감을 자르듯이 일을 끊어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 어떤 사안에 대한 ‘승인’의 뜻 ‘결단할 결(決)’에 ‘건널 제(濟)’를 쓰는 ‘결제’는 물건이나 돈이 건너간다는 뜻 잡스9급 PDF 교재..

명사 파생 접미사, 명사형 전성어미 - 공무원 국어 문법 암기

● 명사 파생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말은 ‘파생 명사’ ● 명사형 전성 어미가 붙어 활용한 말은 ‘명사’가 아닌 ‘명사형’ ‘파생 명사’는 '명사'로서, 서술성이 없고, 관형어의 꾸밈을 받는 반면, ‘명사형’은 명사와 같은 구실을 할 뿐, 품사는 바뀌지 않으므로, 서술성이 있고, 부사어의 꾸밈을 받는다. 예) “인간다운 삶을 살다.”의 ‘삶’은 파생 명사 “인간답게 삶.”의 ‘삶’은 용언의 명사형 ● 명사형 전성어미 1. 종류 : -(으)ㅁ, -기 2. 형태 ① 어미에 받침이 있을 때 [-음] : 있다 → 있음, 없다 → 없음 ② 어미에 받침이 없거나, ㄹ받침일 때 [-ㅁ] : 바라다 → 바람, 추다 → 춤 만들다 → 만들음(x) 만듦(o) 예) 살다, 알다, 졸다 → 삶, 앎, 졺 ③ ㅂ받침의 경우 ..

의미 중복, 이중 표현

Q 의미의 중복이 없이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나는 오늘 저녁에 역전 앞에서 선이를 만나기로 했다. ②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다시 재론할 필요가 없다. ③ 요즘 들어 여러 가지 제반 문제들이 우리를 난처하게 한다. ④ 민수는 단풍이 울긋불긋하게 물든 설악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⑤ 언어의 의미 변화가 왜 일어나는가의 원인을 살펴보기로 한다. 【해설】 정답 ④ ① 역전(驛前) 앞: ‘전(前)’과 ‘앞’의 의미가 중복. ② 다시 재론(再論): 이미 논의한 것을 다시 논의함. ‘다시’ 와 ‘재(再)’의 의미가 중복. ③ 여러 가지 제반(諸般): ‘여러 가지’와 ‘제반’의 의미가 중복. ⑤ 왜 일어나는가의 원인(原因):‘일어나다’와‘원인’의 의미가 중복. ● 이중 표현 (중복 표현, 군더더기 표현, 잉여적..

고유어, 한자어 표준어

제21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용도를 잃게 된 것은, 고유어 계열의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예시 ㄱ ㄴ 비고 가루-약 말-약 구들-장 방-돌 길품-삯 보행-삯 까막-눈 맹-눈 꼭지-미역 총각-미역 나뭇-갓 시장-갓 늙-다리 노-닥다리 두껍-닫이 두껍-창 떡-암죽 병-암죽 마른-갈이 건-갈이 마른-빨래 건-빨래 메-찰떡 반-찰떡 박달-나무 배달-나무 밥-소라 식-소라 큰 놋그릇. 사래-논 사래-답 묘지기나 마름이 부쳐 먹는 땅. 사래-밭 사래-전 삯-말 삯-마 성냥 화-곽 솟을-무늬 솟을-문(∼紋) 외-지다 벽-지다 움-파 동-파 잎-담배 잎-초 잔-돈 잔-전 조-당수 조-당죽 죽데기 피-죽 ‘죽더기’도 비표준어임. 지..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사용 구분

괄호parenthesis 括 弧 묶을 괄 활 호 - 묶음표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1) (소괄호 ) : 어떤 낱말의 다른 표기, 연대, 설명, 기호의 구분, 빈 자리 표시 등에 사용합니다. ① 다른 표기 [예] 국제 경찰 기구를 인터폴(Interpol)이라고 합니다. ② 연대 [예] 갑신정변(1884)은 실패로 돌아갔다. ③ 설명 [예] 플라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습니다. ④ 기호의 구분 [예] (1), (ㄱ), (가) ⑤ 빈 자리 표시 [예] 우리나라의 국기는 ( )입니다. (2) {중괄호} : 여러 가지를 하나로 묶을 때 사용합니다. (3) 〔대괄호〕: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①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

보조용언, 띄어쓰기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예시 ㄱ ㄴ 불이 꺼져 간다. 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 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 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 잘 아는척한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용언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듯하다. 그가..

된소리되기, 경음화, 한자어

제26항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갈등[갈뜽] 발동[발똥] 절도[절또] 말살[말쌀] 불소[불쏘](弗素) 일시[일씨] 갈증[갈쯩] 물질[물찔] 발전[발쩐] 몰상식[몰쌍식] 불세출[불쎄출] 다만, 같은 한자가 겹쳐진 단어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허허실실[허허실실](虛虛實實) 절절-하다[절절하다](切切-) 해설: 한자어에서 받침 ‘ㄹ’ 다음에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 물건, 불복, 설계, 열기, 절기, 출고, 팔경, 활보’ 등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는 예들이 많다.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사전에서 그 발음을 표시하여야 한다. 다만. 같은 한자가 겹친 첩어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는다. 결결[결결](缺缺)..

해, 박두진 [현대시]

해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 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 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 도 한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된소리되기, 경음화[硬音化]

한글맞춤법 제5항 된소리 해설 (1) 된소리되기[硬音化]는 다음 두 가지를 말한다. ① 음절의 끝소리로 오는 불파음 [ㅂ,ㄷ,ㄱ](음절 끝소리에서의 겹자음 탈락 규칙이 적용된 경우 포함) 뒤에 오는 예사소리(ㅂ,ㄷ,ㄱ,ㅅ,ㅈ)가 된소리(ㅃ,ㄸ,ㄲ,ㅆ,ㅉ)로 (규칙적으로) 바뀌는 현상. 예) 줍소[줍쏘], 있던[읻떤], 깎다[깍따] - ‘어간+어미’ 사이에서 덮개[덥깨], 뻗대다[뻗때다]. - ‘어근과 접사’ 사이에서 옆집[엽찝]. 꽃다발[꼳따발], 국밥[국빱] -‘어근과 어근’ 사이에서 - 위의 예에서 유의할 점은 된소리되기라는 음운의 변동이 형태소와 형태소의 경계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주의) 이것은 음절 끝소리와 다음 음절의 첫소리 사이에서의 문제이다. 아울러서 음절 끝소리에 불파음 [ㅂ,ㄷ,ㄱ]이..

압존법(壓尊法), 존대 여부를 화자 아닌 청자 기준

압존법(壓尊法) 대화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존대 여부를 말하는 사람(화자)이 아닌 듣는 사람(청자)을 기준으로 하는 어법 흔히 직장 등 공식적인 관계에서 쓴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호 존대가 원칙이며, 한국어에서 압존법은 사적인 관계에서 사용하는 존대법 Q 다음 중 우리말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길에서 친구에게) 오랜만이야. 선고(先考)께서는 잘 계시지? ② (카페에서 손님에게)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③ (평사원이 전무에게) 전무님, 과장님은 오전에 외근 나가셨습니다. ④ (병원에서 손님에게) 잠시 기다리세요. 주사 맞고 가실게요. 【해설】 정답 ③ 어문규정-언어예절 ③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으면 어느 경우에서나 ‘-님’과 ‘-시-’..

깨나, 꽤나, 맞춤법

● '깨나'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돈깨나 있다고 남을 깔보면 되겠니? - 보아하니 힘깨나 쓰게 생겼구나. - 심술깨나 부리겠더구나. - 여자깨나 울릴 남자. - 칼깨나 써 본 솜씨. ● '꽤나' 부사 꽤(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 제법 괜찮을 정도로.)에 보조사 -나가 붙은 단어. - 꽤나 괜찮았던 여행 - 음식이 꽤나 맛있게 됐다. - 그 날은 꽤나 더운 날이었다. ● '깨나'와 '꽤나'의 구분 '깨나'와 '꽤나'는 비슷한 듯한 의미로 그 쓰임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단어는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쓰이는 지를 알아 두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깨나' : '글깨나', '총깨나', '힘깨나' 등과 같이 체언에 붙어서 쓰임. '꽤나' : '꽤나 덥다', '꽤나 ..

걷잡다, 겉잡다, 맞춤법

● 걷잡다 1.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2.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ex) 걷잡을 수 없는 사태 ● 겉잡다 1.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암기! '겉잡다'는 = 겉으로 대강, 대충 이런 뜻 ex) 겉잡지 말고 꼼꼼하게 해 예문)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나는 쓰린 마음을 걷잡지 못했다. -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일이야.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했다. Q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은 것은? ①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② 물품 대금은 나중에 예치금에서 자동 결재된다. ③ 예산을 대충 걷잡아서 말하지 말고 잘 뽑아 보세요. ④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가름합니다. 【해설】 정답 ① 하노..

모음 체계도 암기, 단모음 체계, 이중모음, 전설모음, 후설모음

모음 체계도 두문자 암기 단모음 체계도 전설 모음 -> 후설 모음 순으로 암기. 전설 모음 암기법: '이 위에 외로운 애' 후설 모음 암기법: 전설 모음에서 'ㅣ'를 빼면 후설 모음 【1절】 음운과 음운 변화 [2] 음소의 체계 1.모음 체계 모음은 목청 울림을 띤 날숨이 발음기관의 장애를 받지 않고 입 안에서 공명돼 나는 소리인데 단모음(單母音)과 이중모음(二重母音)으로 나뉜다. 단모음은 발음 도중 혀의 위치나 입 모양이 변하지 않는 모음이고, 이중모음은 발음 도중 혀의 위치나 입 모양이 변하는 모음으로 반모음과 단모음이 결합된 것이다. (1)단모음 소리를 내는 도중에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고정되어 처음과 나중이 달라지지 않는 모음. 국어의 단모음은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만큼, 띄어쓰기, 의존명사, 조사

만큼 [Ⅰ]「의존명사」 「1」((주로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만치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주는 만큼 받아 오다/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선창 거리가 북적거리는 만큼, 개항지 목포를 찾아드는 이주민들도 날마다 불어났다.≪문순태, 타오르는 강≫/바람이 몹시 휘몰아치고 있었으므로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대기는 차가웠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Ⅱ]「조사」 ((체언이나 조사의 바로 뒤에 붙어))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만치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짓다/명주는 무명만큼 질기지 못하다./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

잘 틀리는 맞춤법, 외래어

잘 틀리는 맞춤법, 외래어 [ㄱ] 가까와지다 → 가까워지다 가까히 → 가까이 가냘퍼 → 가냘파 가늘으니 → 가느니 가늘은 → 가는 가늘음 → 가늚 가당챦다 → 가당찮다 가동율 → 가동률 가득이 → 가득히 가디간 → 카디건(cardigan) 가디건 → 카디건(cardigan) 가뜬이 → 가뜬히 가라사되 → 가라사대 가래줄 → 가랫줄 가랭이 → 가랑이 가로대 → 가로되 가르키다 → 가리키다, 가르치다 가리마 → 가르마 가벼히 → 가벼이 가스 렌지 → 가스 레인지(gas range) 가와사끼 → 가와사키(川崎) 가운데소리 → 가운뎃소리 가위날 → 가윗날 가위표 → 가새표 가을내 → 가으내 가재미 → 가자미 가진 고생 → 갖은 고생 간지르다 → 간질이다 각출 → 갹출(醵出) 간난아이 → 갓난아이 강남콩 → 강낭..

솔루션, 설루션, 외래어 표기법

새로운 지문 인식 (솔루션/설루션)을 개발했다. ‘해결, 해명, 해법’ 등을 뜻하는 영어 ‘Solution’은 [səluːʃ(ə)n])으로 발음하며, 이를 우리말로 적을 때에는 외래어 표기법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설루션’으로 적습니다. 제1장 표기의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24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그럼, 데이터 분석에서 흔히 사용하는 외래어는 어떻게 한글로 표기하라고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회사에서 ..

보잘 것 없는, 보잘것없는, 띄어쓰기

현재 에는 ‘볼 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의 의미로 ‘보잘것없다’가 한 단어로 올라 있다. 그러므로 띄어 쓰지 않고 한 단위로 붙여 '보잘것없는'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헌법, 형법, 형소법, 경찰학, 민법, 상법 PDF 다운로드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PDF 다운로드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PDF 다운로드 교육학개론 PDF 다운로드

안되다, 안 되다, 띄어쓰기

“여기서 노점 하면 안됩니다! "여기서 노점 하면 안 됩니다!” ○ ● ‘안되다’ 동사 ‘안되다’는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는 뜻 ‘잘되다’의 반대 개념 “경기가 좋지 않아서 요즘 장사가 안되네요” “이상고온현상과 잦은 가뭄 탓에 마늘 농사가 잘 안돼 걱정입니다”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일정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다고 할 때도 ‘안되다’를 사용 형용사 ‘안되다’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근심이나 병으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는 의미 “그 사람 참 안됐어” “안색이 안돼 보이는구나” ● ‘안 되다’ ‘안 되다’는 ‘되다’의 부정형. ‘되지 않는다’는 말 “소화가 안 돼” “그가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된다” “포장을 뜯으면 환불이 안 된다” 잡스9급 P..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현대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

절대 시제, 상대 시제, 발화시, 사건시

시제란? 어떤 상황이나 사건의 시간상의 위치에 대한 관념이 문법적인 범주로 나타난 것, 전통적으로는 단어, 그중에서도 동사(혹은 용언)의 형태 변화에 의하여 범주화된 시간개념 시제의 유형 (1) 현재 시제: 발화시(말하는 시점)=사건시(실제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난 시점)---> 일치 [철수가 지금 과제를 한다.] (2) 과거 시제: 사건시가 발화시 앞에 온다. [철수가 어제 과제를 했다.] (3) 미래 시제: 발화시 뒤에 사건시가 온다. [철수가 내일 과제를 할 것이다.] 절대 시제와 상대 시제 1) 절대 시제: 발화시(발화자의 말하는 시점) 기준으로, 사건시가 일정한 형태에 의해 나타나는 것 2) 상대 시제: 발화시 외의 시제, 주로 주절의 시제를 기준으로 하여 성립하는 시제를 말하는바, 전체 문장의 ..

잡스 국어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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