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심부전 환자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을 꾸준히 하면 심장에서 혈액을 온몸에 보내는 힘을 1.5배 키우고, 혈전이 생길 확률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심부전 환자가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면, 맥박을 빠르게 해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그간의 학설을 뒤집는 것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기능과 혈액을 짜서 온몸에 내보내는 수축기능이 감소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에너지를 생성하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이 덜 활성화돼 염증성 물질이 생기기 쉽고, 혈액덩어리인 '혈전'이 혈관을 막기 쉽다. 심부전은 증상이 없는 1단계에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차는 4단계로 나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