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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Humanities/책, 고전, 읽기 Reading, Books 144

빅히스토리 공부, 우주의 탄생부터 인간 의식의 출현까지, 박문호 박사

별빛을 구성하는 광자가 전자에 흡수되고 양성자를 세포 외부로 방출하는 과정이 바로 생명 현상이다. 전자, 양성자, 광자는 자연을 구성하는 입자다. 자연은 전자, 양성자, 광자 상호작용의 무한한 중첩 현상일 뿐이다. 중력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현상은 전자, 양성자, 광자의 다양한 상호작용이다. 이 책은 바로 전자, 양성자, 광자의 작용으로 우주, 지구, 생명, 의식을 설명하려고 한다. --- p.7 별과 태양은 수소 원자로 시작된다. 수소 원자만 알면 모두 알 수 있다. 수소 원자는 양성자와 전자로 구성되는데, 전하를 갖는 양성자와 전자가 가속운동을 하면 광자를 방출한다. 별은 70퍼센트 이상이 수소이며, 별이 핵융합해 약 90가지 원소를 만든다. 별, 지구, 생물은 모두 전자, 양성자, 광자의 상호작용에..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생존자 편향, 엔트로피, 카오스, 플로리안 아이그너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플로리안 아이그너 확률 1/8,140,000 = 0.000012285% 로또 1등 당첨확률이다.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로또 1게임을 구매했는데, 그것이 1등에 당첨될 확률이 0.000012285% 라는 의미다. 만약 당첨되면 그건 우연일 뿐이다. 거기에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다. 이렇듯 우연이란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난 일을 말한다. 이러한 로또 1등이라는 우연도 매주 몇 명씩은 당첨 된다. 우연적인 일이 로또만 있겠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이한 일들도 경험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온다던지, 정류장에서 수 십년 만에 우연히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사람과 행선지가 같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마이클 셔머, 과학적 회의주의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마이클 셔머 (Michael Shermer) 과학적 회의주의자를 위한 잡지 《스켑틱Skeptic》 의 창립자이자 채프먼대학교의 프레지덴셜 펠로Presidential Fellow다. 『도덕의 궤적』, 『믿음의 탄생』,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왜 다윈이 중요한가』등의 책을 썼다. 1979년부터 옥시덴털컬리지Occidental College, 글렌데일컬리지Glendale College, 클레어몬트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대학교수로 일해 왔다. 사회참여 지식인인 그는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명품은 불안·열등감의 표현,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명품은 열등감의 표현 불안·열등감, 그래서 그들은 브랜드를 찾는다 쉿! '그들'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당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타깃이다. 도대체 '그들'이 누구냐고? 기업이다.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산업이 해가 다르게 발달한다. 스마트폰이 당신의 위치를 추적한다. 포인트 카드가 당신의 소비를 기록한다. 할인매장 카트에 장착된 위치 추적장치가 당신의 동선(動線)을 전송한다. 이제 기업은 당신이 어디 살고 얼마 벌고 뭘 잘 먹는지 안다. 간밤에 어떤 야동을 보고 무슨 요일 몇 시에 지름신이 강림하는지 안다. 기업은 소비자를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맞춤 광고를 쏜다. 순진한 사람은 "내 취향 알아주면 편하고 좋지 웬..

스승이면서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친구이면서 배울 게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이탁오, 분서

"스승이면서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친구이면서 배울 게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_이탁오, ‘교학상장(敎學相長)’ 중국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의 〈학기(學記)〉편에 나오는 말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교학상장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를 잘 표현한 말이다. 스승은 제자를 가르치면서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 교학상장처럼, 스승은 가르치고 제자는 배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관계야 말로 최고의 사제지간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한다. 스승으로부터 계속해서 ‘배우기만’ 하는 제자는 좋은 제자라고 할 수 있을까? 계속해서 배움만 받는 사람은 좋은 제자가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는 철학자가 있다. 독일철..

신성한 소,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

*신성한 소(Sacred Cow): (특히 부당하게) 그 어떤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생각, 관습, 제도 먹기 좋게 일정 크기로 가공된 새하얀 닭가슴살 팩, 다양한 크기의 소시지와 베이컨 등을 집 근처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지금, 우리는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죽음과 멀리 떨어져 있다. 식량 생산 방식에 변화가 있기 전, 그러니까 앞마당에서 돼지를 키우고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던 때와는 달리 오늘날 치킨이나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고기가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동물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죽음은 삶의 일부에서 유리되어 나쁜 것,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채식의 논리를 점검하고 육식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책 《신성한 소》는 ‘우리 ..

게오르규, 25시

“25시는 모든 구원이 끝나버린 시간이라는 뜻이지. 최후의 시간에서 이미 한 시간이나 더 지나버린 절망의 시간,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순간이 바로 25시야.”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25시'라는 영화가 있었다. 영화에는 수용소에서 석방된 주인공 모리츠가 가족들과 재회하는 장면이 있다. 카메라를 들이댄 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앤서니 퀸의 표정 연기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아내가 독일군에게 추행 당해 낳은 아이를 안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는 한 인간의 비극이 그대로 담겨 있다. 잔인한 역사를 견뎌야 했지만, 누구도 미워할 수는 없다는 듯한 그 망연자실한 표정은 분노를 넘어 차라리 아름다웠다. 초월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듯…. 역사는 냉혹하게 흘러간다. 인간..

최초의 역사 수메르, 수메르 문명의 시작, 최초의 농업과 최초의 도시, 최초의 문자

세상 모든 만물의 시작, 수메르 모래바람에 뒤덮여 있던 최초의 역사가 되살아난다 8,500년 전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국내 최초 전문 연구자의 수메르문명사 인류 최초의 문명이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모든 인간 문화의 발원지인 수메르문명. 바로 이 수메르의 역사를 되살린 한국인 전문 연구자의 책이 출간되었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점토판 원전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해독하여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의 저자 김산해의 신간으로, 30여 년 동안 수메르문명 연구에 전념하여 일구어낸 또 하나의 성취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 역시 5,000여 년 전에 쓰인 점토판 원문을 손수 한국어로 해독해가며 수메르의 역사를 추적하고 복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저작..

서사시, 叙事诗, Epic poetry, 한 편의 서사시 같다, 서사(epic, 敍事), 로망스(romance), 길가메쉬,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네이드, 실락원, 파우스트

표현 양식에 따른 문학 갈래 종류 특징 서정 화자가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비교적 짧은 형태 안에 표현함 서사 서술자가 인물들의 갈등에 따른 사건의 전개 과정을 서술함 극 서술자 없이 인물들 간의 대화와 행동을 무대 위에 직접 제시함 교술 글쓴이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객관적으로 드러냄 (1) 서정(抒情) : 객관적인 현실 세계와 작가의 주관적인 체험을 감정이나 정서를 중심으로 표현한 갈래. ‘세계의 자아화’라고 정의하며, 가 대표적인 서정 갈래라고 할 수 있다. 고전 문학의 경우, 고대가요, 향가, 고려가요, 시조, 잡가, 민요 등이 이에 해당. (2) 서사(敍事) : 인물들 간의 갈등이나 그로 인한 사건들을 시간의 경과 과정에서 드러내는 표현 방식을 서사라고 정의. 내적인 정서나 감정보다는 외적인 사..

성공 명언 1001, 1001 Motivational Quotes for Success : Great Quotes from Great Minds

1001 Motivational Quotes for Success : Great Quotes from Great Minds 성공 명언 1001 / 토머스 J. 빌로드 엮음 Successful people tend to become more successful because they are always thinking about their successes. - Brian Tracy 성공한 사람은 더욱 더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 항상 성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The greatest glory in living lie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 - Nelson Mandela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

귀소본능,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귀소본능 / 베른트 하인리히 정확한 나의 위치 인식하는게 바로 집으로 향하는 출발지점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깃들이는 ‘집’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오래 떠나왔다가도 생의 어느 순간에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는 ‘귀소(歸巢)’ 본능을 생물학적 관찰과 연구에다 철학적 사고까지 보태서 잘 비벼낸 책이다. 저자는 곤충생리학과 동물행동학 분야의 주목받는 저작을 잇달아 펴내 자연사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생물학자다. 두루미와 물고기, 곤충, 새, 양서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의 집과 귀소본능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저자가 버몬트대 교수직에서 퇴임한 뒤 고향 메인주로의 귀향을 꿈꾸고 있었던 시절 집필됐다. 그는 책머리에서 다른 연구를 진행하면서 귀소에 대한 연구와 집필작업을 뒤로 미뤄두었는데,..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 재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재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 연구가. 1937년 미국 출생.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자로 출발하여 진화생물학과 생물지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해갔으며, 과학 전문지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 〈디스커버〉 등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영국의 〈프로스펙트〉와 미국의 〈포린 폴리시〉가 공동 선정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지식인’ 중 아홉 번째 인물로 선정되었다.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 국어를 구사하며, 전미 과학상, 타일러 환경 공로상, 일본 코스모스상, 록펠러대학의 루이스 토마스 상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퓰리..

타이탄(성공한 인간) 공통점, 명상, 간헐적 단식, 클리셰

타이탄(성공한 인간) 공통점 1.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2. 45세 이상의 타이탄들은 아침을 굶거나(간헐적 단식) 아주 조금 먹는다. 3. 즐겨보고 많이 인용하는 책이 있다. 유발 하라리 , 찰스 멍거 , 로버트 치알디니 , 빅터 프랭클 , 헤르만 헤세 4.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할 때 반복해서 틀어놓는 노래한 곡, 앨범 하나가 있다. 5. 스스로의 힘으로 많은 고객과 이해 관계자를 사로잡은 프로젝트 완성 경험이 있다. 6. 실패는 할 수 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 7. 약점을 받아들이고 경쟁력 있는 기회로 바꿔냈다. 이러한 특징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을 자극하고 고무시킬 새로운 점들을 그 연결선 바깥에서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빌..

오직 모를 뿐, 숭산 대선사, 현각

오직 모를 뿐 숭산 대선사 저자 : 현각 196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예일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하버드 대학원 재학중에 숭산 선사의 설법을 듣고 출가했다. 현재 구도자로서 수행정진하고 있다. 책 속으로 인생의 항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간이거늘 네가 태어날 때 어디에서 왔는가? 네가 죽을 때 어디로 갈 것인가? 인생이란 허공에 떠다니는 구름과 같은 것을. 죽음이란 허공에 떠다니는 구름과 같은 것을. 허공을 흘러 다니는 구름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 삶과 죽음, 오고감이 바로 이와 같구나. 하지만 항상 분명한 것이 하나 있으니. 삶과 죽음을 초월하고 순수하고 청정한 것. 순수하고 청정한 그 하나는 무엇인가? “모른다는 세계로 바로 ..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나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나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당신만 홀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나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TED 위대한 강의 TOP 10’의 주인공 브레네 브라운 박사가 12년에 걸쳐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 하면서, ‘내 안의 마음감옥’의 정체가 바로 ‘수치심’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라지고, 숨고 싶고, 달아나고 싶고, 화나게 하고 심지어 파괴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끌고 가는 이 감정의 정체를 하나하나 파헤치며, ‘나를 괴롭혀온 그 오랜 해묵은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소개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정체는 무엇이며, 수치심이 다른 유사한 감정들과 어떻게..

삼국지(三國誌) 원문 번역 01, 桃園結義, 도원결의, 복숭아 밭에서 의를 맺다

詞曰: 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 是非成敗轉頭空:青山依舊在, 幾度夕陽紅。 白髮漁樵江渚上, 慣看秋月春風。 一壺濁酒喜相逢:古今多少事,都付笑談中。 *滾滾/곤곤/ 큰 물이 흐르는 모습 곤곤한 장강 물결 동으로 꺾어지고 물보라에 영웅들 모조리 씻겨갔네 시비성패 고개 돌려보면 헛것인데 푸르른 산 옛날처럼 그대로이지만 몇번이나 저녁놀 붉게 물들었는가 백발로 강가에서 고기 잡고 나무하며 가을달과 봄바람 보고 또 보았구나 한 항아리 탁주로 즐겁게 서로 만나 고금 여러 일 모두 웃으며 이야기하네 第一回(제 1 회) ​ 晏桃園豪傑三結義(안도원호걸삼결의) 도원에서 화락하며 세 호걸 결의하고 斬黃巾英雄首立功(참황건영웅수립공) 황건적을 참하고 영웅이 첫 공을 세우다. ​ ​ 說話(화설) 옛 이야기에 天下大勢(천하대세) 세상이..

파우스트, Faust, 독일어 주먹, 괴테의 희곡, 악마와 인간이 계약, 인간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구원

파우스트 Faust 독일어 '주먹'. 괴테의 희곡 주제 : 인간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 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로부터 세상의 온갖 쾌락을 누릴 수 있다는 계약을 받고, 메피스토펠레스는 그 대가로 파우스트에게 특정 금구를 언급하면 너의 영혼을 가져가겠다는 확신을 받는다. 파우스트는 욕망을 충족하던 중 결국 악마가 계약 조건으로 내걸은 금구를 말하게 되고, 그의 영혼을 메피스토펠레스가 가져가는 이야기이다. 파우스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신화로는 '아다나의 성 테오필로'(theophilus of adana) 이야기가 있다. 테오필로는 고위 성직에 오르고 싶어서 악마와 계약했으나, 이후 이를 후회하고 성모 마리아에게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러자 마리아가 나타나서 그를 꾸짖은 뒤 용서해주..

홀로 선 자본주의, 미국식 자유자본주의, 중국식 국가자본주의 누가 승리할까, 브랑코 밀라노비치, 호모플루티아, 같은homo 부ploutia, 금수저

승자의 저주에 빠진 자본주의? 이제 자본주의는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공산주의의 몰락 이후 자본주의는 유일하게 남은 사회경제 체제다. 그러나 승자의 여유 대신 저주만이 남았다. 자신을 비춰볼 경쟁자가 사라짐으로써 자본주의는 자본의 편재, 불평등 같은 본질적 문제를 더 크고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불평등 연구의 세계적 석학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이와 관련해 현재 자본주의는 변화해야 살아남는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익을 쌓기만 하던 시장의 논리는 힘을 잃고 자본주의는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역사적으로도 자본주의는 고전적 자본주의, 사회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지금의 자유 성과주의적 자본주의로 그 필요에 따라 발전하고 분화해왔다. 지금의 자본주의도 역시 변화에 놓여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국식 자유..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긱 경제, 정규직의 종말, 비정규 프리랜서 고용, 자기고용 10가지 원칙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계속하면서 한국의 올해 실업률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계약직과 프리랜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긱 경제)’라는 개념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긱 이코노미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 프리랜서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차랑공유 서비스 우버(Uber)의 택시기사,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로 숙소를 제공하는 사람, 기업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한해 일을 맡기는 외주업자, 1인 기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러한 고용 형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큰..

이탁오(李卓吾), 분서(焚書)

이탁오(李卓吾), 분서(焚書) 이지(李贄, 1572~1602)는 탁오(卓吾)라는 호로 더 유명. 그만큼 중국철학사에서 저주받았던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유학자로부터 출발했던 이지가 공자나 맹자, 그리고 주자라는 유학의 철학자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생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기존의 사유로부터 벗어나서 자신만의 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고독한 철학자였다. 자신의 사유가 당시에는 읽히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던 니체처럼, 그도 자신의 책이 ‘불태워져야하는(焚)’혹은 ‘공개되지 않고 숨겨야할(藏)’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그의 책들이 불같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은밀히 소장되어 읽히게 되었다는 점이다. 1.이지(李贄)의 삶 1.이지의 탁월함은 그가 위대한 인물..

지속적 소득, 패시브 인컴, passive income, 자본소득, 근로소득, 제휴마케팅, 디지털노마드

인공지능 시대의 ‘티끌 모아 태산’ 취업과 창업 외에도 지속적 소득을 창출하는 제3의 방법이 존재한다 위험성 無, 투기성 無, 자격요건 無! 3無의 지속적 소득원 √ 자본금이나 까다로운 자격 요건 없이도 지속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 √ 달랑 노트북 한 대만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돈을 버는 꿈같은 삶이 펼쳐진다! √ 디지털 노마드족의 성지, 코워킹 스페이스를 탐방하다. √ 평범한 대학생이던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경험한 노하우 대공개 √ 앱 개발, 제휴마케팅, 에어비앤비, 스톡사진, 디자인, 유튜브, 펀딩, 투자 등 지속적 소득을 위한 방식들을 공유하다! √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지는 직업들의 공통점, 알고리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속적 소득원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지속적 소득이란 영어로 ..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디지털 빌런, 리미트리스 모델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저자 소개 25년 넘게 세계 정상급의 CEO, 운동선수, 배우, 각계각층의 성공한 사람들의 진정한 잠재력을 끌어낸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다. 기억력 향상, 두뇌 건강, 가속학습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UN과 미국 백악관, 실리콘밸리,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기관, 단체로부터 ‘최고의 연사’로 뜨거운 찬사를 얻고 있다. 짐은 유년기에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뇌가 고장 난 아이”라는 말을 들으며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학교 때까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 힘들었던 그는 결국 학업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겪은 사고로 또다시 머리를 다친 그는 ‘도대체 왜 나는 무엇을 해도 안 되는가?’라는 간절함과 함께 ..

마르크스 자본론, 자본: 정치경제학 비판, 상품과 화폐, 잉여노동, 자본축적 과정

《자본: 정치경제학 비판》 (독일어 원제: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영어: Capital: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또는 단순히 자본론(資本論, 독일어: Das Kapital)은 카를 마르크스가 독일어로 집필하고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편집한 방대한 정치경제학 논문으로서 1867년에 제1권이 출간 《자본론》은 주로 영국의 고전파 경제학 및 자본주의와 영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내용은 1859년 발간된 마르크스의 저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은 자본의 생산과정, 2권은 자본의 유통과정, 3권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이 부제로 붙어 있다. 1권은 18..

자크 라캉(Jacques Lacan), 욕망이론

자크 라캉(Jacques Lacan) 프랑스 정신 분석 학자. 정신 분석과 철학, 문학 이론 형성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파리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자격 취득 후 1932년부터 평생을 정신분석가로 활동했다. 젊었을 때부터 초현실주의자들과 광범위하게 교류했으며, 파리에서 열린 코제브의 헤겔 강독 모임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최초 공개 낭독회에 참석하는 등 정신분석 외에도 20세기의 다양한 지적 흐름과 교류를 계속했다. 국제정신분석학회(IPA)에서의 데뷔는 1936년 마리엔바트에서 열린 제13차 국제정신분석 총회에서 ‘거울 단계’를 발표한 것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이 발표가 어니스트 존스에 의해 중단된 것은 그의 이후 활동과 관련해서도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이후 1951년부터 매주 사적으로 열리던 세..

아담 스미스, 국부론, 칼 마르크스, 자본론

아담 스미스, 국부론, 칼 마르크스, 자본론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23:59:56’로 단지 4초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가 절대적인 체제인 것처럼 생각하고 때로는 숭배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려면 자본주의 속에서 잘 적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를 단순히 맹신하기 전에 자본주의를 제대로 직시하고 그 허점과 맹점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작동원리는 무엇일까?’, ‘자본주의의 경쟁은 어디에서 생겼을까?’, ‘자본주의 시대에 인간은 더 행복해졌을까?’와 같은 질문들은 자본주의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디딤돌이 될 만한 의문점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아담 스..

화폐전쟁, 쑹훙빙, 화폐를 지배하는 자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화폐를 지배하는 자,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새로운 금융 질서에 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게임의 규칙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인가?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의 재산은 대략 1,000억 달러 정도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재산이 50조 달러(한화 약 5경 원)가 넘는 한 가문을 소개한다.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금융 분야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다니는 세계 최초의 국제 은행재벌이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마치 군인이 나폴레옹을 모르는 격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물어보면 미국 시티은행은 알아도 로스차일드은행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로스차일드가에서 시작된 국제 금융재벌들이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배하고 있다..

뇌와 마음을 지배하는 물질

마음을 건강하게, 또는 병들게 하는 물질의 정체는? 그렇다면 그 물질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뇌가 관여한다. 몸은 마음이 명령한 대로 움직이지만 ‘마음’은 뇌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뇌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신경세포의 내부에서는 전기신호 형태로 정보가 활발히 교환된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서도 화학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이 흐르며 정보를 전달한다. 이처럼 뇌 속을 활보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종류와 양이 ‘마음’의 상태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신경전달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고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면 뇌가 더욱 활성화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뇌와 마음의 활동을 ‘물질’의 측면에서 설명하여, 뇌와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소개하고, ..

후흑(厚黑), 예민하게 반응 않고 흔들림 없이 큰 일을 도모할 힘, 후흑학, 리쭝우(李宗吾)

예민하게 반응 않고 흔들림 없이 큰 일을 도모할 힘-후흑 후흑(厚黑) '후(厚)'는 얼굴이 두껍다(面厚)는 것이고, '흑(黑)'은 속이 시커멓다(心黑)는 말이다. 면후심흑(面厚心黑)을 줄여 후흑이라고 흔히 쓴다. 하라구로와 그 의미가 비슷하지만 주로 정치적 의미로 쓰이고 사악하다기보다는 역사적인 영웅이나 간웅 같은 뉘앙스가 있어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사전적인 의미는 관리의 파렴치한 작태(아첨·사기 등), 윗사람을 속이고 아랫사람을 업신여기는 태도. 후흑학 청나라 말, 중국의 사회개혁가 리쭝우(李宗吾)가 1911년 쓰촨성 청두(成都)의 공론일보에 실은 글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발표된 직후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고, 1917년에는 청두의 국민공보에서 후흑학(厚黑學, Thick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인생의 깨달음, 인생은 버티는 거야. 인생은 존버.

노인과 바다, 인생의 깨달음, 인생은 버티는 거야. 인생은 존버.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 바다가 노인이고 노인이 바다였던 그의 삶에서의 바다는 고난이자 행운이었고, 삶 그 자체였다. 84일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한 과거 노인의 모습은 마을 사람들에게 운 없는 사람이라 불릴 만큼 무기력한 인간의 삶이었다. 그러나 다시 바다로 나가 청새치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3일은 청새치와의 힘겨루기, 상어 떼의 공격 들로 그의 실존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인의 87일은 노인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바다와의 싸움에 맞서고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 시간이다. 노인의 87일은 노인의 일생 전체를 함축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도 연관되어 있다. 84일 동안의 물고기에 대한 기다림과 준비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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