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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마음을 지배하는 물질

Jobs9 2021. 9.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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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건강하게, 또는 병들게 하는 물질의 정체는?
그렇다면 그 물질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뇌가 관여한다. 몸은 마음이 명령한 대로 움직이지만 ‘마음’은 뇌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뇌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신경세포의 내부에서는 전기신호 형태로 정보가 활발히 교환된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서도 화학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이 흐르며 정보를 전달한다. 이처럼 뇌 속을 활보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종류와 양이 ‘마음’의 상태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신경전달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고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면 뇌가 더욱 활성화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뇌와 마음의 활동을 ‘물질’의 측면에서 설명하여, 뇌와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소개하고, 각 물질들의 불균형이 뇌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들이 뇌와 마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뇌’와 ‘마음’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뇌가 관여한다. ‘몸’은 마음이 명령한 대로 움직이지만 ‘마음’은 뇌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 개가 넘는 방대한 양의 신경세포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데, 그 결과 ‘마음’이 탄생한다. 즉, 마음은 뇌의 신경세포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뇌 속에서 정보 교환을 담당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다. 신경세포에서 어떤 물질이 얼마나 방출되느냐에 따라 뒤이어 발생하는 정보의 질과 양이 달라진다. 신경세포에서 방출된 물질의 질과 양은 마음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뇌와 마음은 물질로 형성되어 있다.
뇌와 마음의 관계, 마음을 형성하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을 중심으로 살아 있는 뇌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하나의 신경세포에는 수많은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가 들어 있다. 그리고 신경신호가 흥분성인지 억제성인지는 신경전달물질의 종류, 신호의 강도는 수용체와 결합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과 결합한 수용체의 수에 달려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즉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우리에게 어떤 질환을 가져오는지 여러 가지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마음을 조절하는 우리 주변의 물질들
우리의 ‘마음’은 뇌가 활동하면서 탄생한다. 뇌 속에서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이루면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균형이 깨지면 마음의 병이 발생한다. 그래서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 물질을 받아들여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를테면 일반의약품, 건강식품, 음식물 등으로 체내에 흡수된 물질들은 본모습 그대로, 또는 소화 작용에 의해 형태를 바꾼 후 혈액뇌관문을 지나 뇌 속으로 진입하는데, 이 물질들은 신경전달물질이나 영양소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한 마디로 어떤 일반의약품, 건강식품, 음식물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마음 상태가 큰 폭으로 변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들이 우리의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 섭취하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식품 속 물질들이 뇌와 마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본

 

Chapter 1_ 살아 있는 뇌
뇌를 흥분시키는 카페인
마음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뇌 활동이 마음을 만든다
뇌의 3층 구조
신경세포의 전달 방식
뇌 속을 활보하는 신경전달물질
소금이 필요한 이유
마음을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마음의 병으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물질
물질을 부르는 다양한 이름
뇌를 보호하는 혈액뇌관문
내성이 생기다
내성이 생기는 원리
약물 의존

Chapter 2_ 뇌 속 물질의 불균형과 마음의 병
신경전달물질은 어떻게 생겼을까?
흥분성 신호가 발생하는 과정
억제성 신호가 발생하는 과정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구조
뇌 속 물질과 마음의 병
현대인을 괴롭히는 우울증
유전자와 뇌 속 물질이 우울증의 원인?
고혈압 환자와 결핵 환자의 감정 변화
우울증의 카테콜아민 가설
엄격하게 조절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
세로토닌 부족이 우울증을 부른다
삼환계 항우울제의 작용
SSRI의 명암
세로토닌 부족과 강박장애
컨디션 사이클의 과잉 흥분
강박장애를 치료하다
뇌의 이상 흥분이 일으키는 조증과 불안
탄산리튬의 발견과 숨겨진 이야기
조증 치료의 정석, 탄산리튬
건강 붐과 탄산리튬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이는 불안장애
항불안제의 역사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특징
파킨슨병의 원인은 도파민 부족
파킨슨병을 치료하다
도파민 과잉이 조현병으로
조현병을 치료하다
클로르프로마진과 할로페리돌의 문제점
아세틸콜린 부족과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다
아세틸콜린 가수분해효소 vs. 항콜린에스테라제
타크린의 부작용
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메만틴

Chapter 3_ 마음을 조절하는 우리 주변의 물질들
카페인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합법 약물
하루에 카페인 400mg
카페인을 섭취하면 뇌가 흥분한다
카페인 과다 섭취의 영향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브레이크, 아데노신
아데노신의 수용체를 빼앗는 카페인
프로스타글란딘
뇌가 통증을 느끼는 원리
왜 머리가 아플까?
프로스타글란딘은 경계경보 확성기
너무나 유명한 아스피린
버드나무 껍질의 비밀
아스피린의 탄생
만병통치약, 아스피린
아스피린의 부작용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막아라
일반의약품에 함유된 물질
감기약
페닐프로판올아민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치료제
다이어트 치료제의 베스트셀러
덱스트로메트로판
멜라토닌
암흑의 호르몬
멜라토닌 vs. 세로토닌
멜라토닌의 원료, 트립토판
뒤척이지 않고 푹 자려면?
기분을 좋게 하는 멜라토닌

Chapter 4_ 음식이 마음을 바꾼다
아미노산
마음을 만드는 아미노산
아미노산이 아민과 펩티드로
필수 아미노산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라
탄수화물
뇌는 에너지를 먹는 기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탄수화물
뇌를 활성화하다
아침밥을 먹으면 뇌가 활발해진다
혈당치를 올려서 집중력을 높여라
당뇨병 환자는 머리가 좋다?
미네랄
충동적인 폭력은 음식 탓?
아연이 부족하면 난폭해진다?
아연이 부족한 젊은이들
항스트레스 물질로 스트레스를 견뎌라
아연과 구리, 그리고 폭력성
당분 과다 섭취와 폭력성의 관계
캡사이신
고추의 매운맛 성분
베타엔도르핀
위험을 알려주는 경보기
통증에서 해방되다
약물과 음식
약물과 음식 궁합에 주의하라
항우울제를 복용할 때 피해야 할 음식

책 속으로

마음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우리가 섭취하는 물질이 마음 상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앞에서 확인했다. 그럼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일까?
서점에 가면 인간의 심리, 정신, 기분을 다룬 책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마음’에 대한 견해는 제각각이다.
사전에서 정의하는 ‘마음’이란 욕망, 감정, 이성 등의 정신 활동을 가리킨다. 또한, 이러한 정신 활동의 근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마음’도 사전적 정의를 따랐다.
그렇다면 욕망, 감정, 이성이란 무엇일까? 욕망은 어떤 대상을 바라거나 손에 넣고 싶은 열망을 말하고, 감정은 좋고 싫음ㆍ기쁨과 슬픔ㆍ화나고 즐거운 기분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이성이란,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큰 틀에서 파악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성에 스위치가 켜지면 판단력, 예측, 가치관, 우주관, 이상 등이 생겨난다.
-본문 16p 중

뇌 속을 활보하는 신경전달물질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할 때 전기신호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온은 원래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하는데, 세포막 표면 여기저기에는 특정 이온만 통과할 수 있는 특수한 통로이온채널가 있다. 평소에는 통로가 굳게 닫혀 있지만,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하면 닫혀 있던 통로가 열리면서 신경세포 안으로 이온이 들어간다. 세포막의 전기적 성질이 변하여 전기신호가 발생하는 원리다.
즉, 신경전달물질이 화학신호 형태로 시냅스를 건너간 후 수용체와 결합하여 이온채널을 열고, 신경세포 안쪽으로 이온이 유입되면서 신경세포에 전기신호가 발생한다. 이 전기신호가 신경세포 안을 내달리며 뇌 내부로 정보가 전달되고, 비로소 마음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본문 28p 중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마음의 병으로
평소 뇌 속 신경세포의 흥분 정도는 신경전달물질이 알맞게 분비되어 균형을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나 대인관계의 마찰 등으로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과잉 분비되거나 부족해지기도 한다. 바로 이때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마음의 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한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불균형에 빠진 상태를 본래대로 되돌리면 된다. 즉, 적절한 물질을 적당한 양만큼만 외부에서 뇌로 투입하면 되는 것이다. 그 목적을 수행하는 물질이 바로 ‘약물’이다. 굳이 약이 아니어도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물질들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상태를 변화시킨다.
-본문 34p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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