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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Humanities/책, 고전, 읽기 Reading, Books 144

'노화의 종말', 노화는 질병이다

데이비드 A. 싱클레어 1.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 1) 적게 먹어라 25년 동안 노화를 연구하고 수백 편의 논문을 읽은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이 하나 있다면, 즉 건강하게 더 오래 살 확실한 방법, 지금 당장 수명을 최대화하는 데 쓸 수 있는 방법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다. "적게 먹어라." 영양실조에 걸리라는 말이 아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라는 말이 아니다. 그런 방식은 더 나은 여생을 살기는커녕 더 오래 사는 길도 아니다. 그러나 절식(단식)-이 풍요로운 세상에서 우리 대부분이 허용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자주 몸을 결핍 상태로 두는 것-은 분명히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 좋다.(175쪽) 2) 간헐적 단식 또는 주기적 단식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정상적으로 식사를 하..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 우리 유전자에 U자 행복 곡선이 새겨져 있다

우리가 인생과 행복에 관해 아는 것 대부분은 틀렸다 "넌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 "요 몇 년 동안 번듯하게 이룬 게 없잖아." "다른 곳으로 가서 뭐가 됐든 다른 일을 해야 해." "저 사람이 하는 걸 넌 왜 못 해?" "저 사람은 저기 있는데 넌 여기 있잖아. 한심하긴!" 이런 불만과 불안, 후회와 비난이 머릿속에 들끓으면서 자신을 괴롭힐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저명한 언론인 조너선 라우시는 이 문제의 솔루션을 찾아 인생 여로의 비밀과 행복의 조건을 밝히는 모험에 나선다. 우리 인생과 행복에 관해 대체로 이렇게 알고 있다. "나이 듦은 심신이 모두 쇠락하는 과정이다." "청춘은 최고의 시절, 중년은 위기..

향신료 전쟁, 스파이스 루트, 후추, 검은 황금

1975~76년 프랑스 인류학박물관 연구자들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의 미라를 엑스레이로 찍다가 그의 콧구멍 속에 후추 열매가 여러 알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도 남부 열대지방에서 채취된 이 후추 열매들은 주검의 부패를 막기 위해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향신료의 역사가 3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견이었다. 그러니까 애초 향신료는 ‘양념’처럼 음식 풍미를 더하려고 쓰였다기보다 불멸의 보존을 위해 인류사에 등장한 셈이었다. 사람들은 대개 향신료를 15세기 유럽의 근대를 열어젖힌 대항해 시대의 산물로 생각한다. 인도의 향신료를 찾아 헤매다 신대륙을 발견한 15세기 항해가 콜럼버스나 인도행 대서양 항로를 개척한 바스코 다가마가 세계사에 던진 거대한 반향 탓이다. 를 지은..

십자군 전쟁 비판, 종교 학살, “전쟁은 인간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올리는 아이디어다.”, 십자군 이야기

“전쟁은 인간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올리는 아이디어다.” 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새 책 의 첫 문장대로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겠다는 목적으로 1095년 십자군 전쟁을 기획한다. 그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의 압박으로 로마 바티칸에 들어가지 못하고 유럽을 떠돌고 있었다. 그는 “신이 예루살렘의 해방을 바라시며 이것은 신의 명령”이라고 유럽의 왕과 기사들을 충동했다. 이렇게 시작된 십자군 전쟁은 그러나 아랍인들에게는 학살을 뜻하는 ‘악마의 전쟁’이었다. 십자군 전쟁은 1291년 예루살렘왕국이 멸망할 때까지 200년간 계속됐다. 이 전쟁으로 기독교인, 이슬람교인, 유대교인들이 평화롭게 순례했던 성도 예루살렘은 오늘날까지도 전쟁의 도시가 됐다. 시오노 나나미가 를 10..

사기열전, 史記列傳, 원본, 전문

史記列傳 史記卷六十一 伯夷列傳第一 夫學者載籍極博, 猶考信於六蓺. 詩書雖缺, 然虞夏之文可知也. 堯將遜位, 讓於虞舜, 舜禹之閒, 岳牧咸薦, 乃試之於位, 典職數十年, 功用旣興, 然後授政. 示天下重器, 王者大統, 傳天下若斯之難也. 而說者曰堯讓天下於許由, 許由不受, 恥之逃隱. 及夏之時, 有卞隨·務光者. 此何以稱焉? 太史公曰:余登箕山, 其上蓋有許由冢云. 孔子序列古之仁聖賢人, 如吳太伯·伯夷之倫詳矣. 余以所聞由·光義至高, 其文辭不少槪見, 何哉? 孔子曰:⌌伯夷·叔齊, 不念舊惡, 怨是用希.⌏ ⌌求仁得仁, 又何怨乎?⌏ 余悲伯夷之意, 睹軼詩可異焉. 其傳曰: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也. 父欲立叔齊, 及父卒, 叔齊讓伯夷. 伯夷曰:⌌父命也.⌏ 遂逃去. 叔齊亦不肯立而逃之. 國人立其中子. 於是伯夷·叔齊聞西伯昌善養老, 盍往歸焉. 及至,..

운명의 과학,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과학, The Science of Fate, 한나 크리츨로우(Hannah Critchlow), 알릴레오

운명의 과학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과학 우리는 운명론적 존재인가, 자유로운 존재인가? 운명과 자유의지에 대한 인간이 가진 생각을 최신 신경과학을 근거로 하여 풀어내는 인간적이고 수준 높은 과학 교양서 이 책은 영국 왕립 헌장을 받은 왕립기관 과학위원회가 선정한 영국의 선도적인 실천 과학자 100인이자 대표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 10인 중 한 명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가 최신 신경과학을 근거로 인간의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해 설명한 책으로, 인간은 타고난 생물학적 요소에 휘둘리는 존재이지만 가장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부위, 뇌는 여전히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자유의지를 가진 뇌 덕분에 우리는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살아갈 수 있기에 비관적으로 살..

사서삼경,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상서, 주역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 《춘추경(춘추)》, 《예경(예기)》를 더하면 사서오경 某要人先讀大學,以定其規模: 내가 바라기를, 사람은 먼저 대학을 읽어서 그 규모를 정하고 次讀論語,以立其根本: 다음에 논어를 읽어서 그 근본을 세우며 次讀孟子,以觀其發越; 다음에 맹자를 읽어서 그 드러내고 뛰어넘는 바를 관찰하고 次讀中庸,以求古人之微妙處 다음에 중용을 읽어서 옛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구하라. 주자의 《주자어류》 사서의 독서법 당나라 때 유교 경전이 십이경으로 정리된 후 송나라 때 맹자가 중요 경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십삼경이 되었다. 여기에 남송시기 유학자들에 의해 예기[2]의 대학편과 중용편을 중시되었고 논어, 맹자와 더불어 사서라고 불렀다. 주자..

중용(中庸), 자사, 신독(愼獨), 성(誠), 사서(四書)

사서의 하나로, 유교의 철학적 배경을 천명한 유교경전. 『대학』·『논어』·『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라고 한다. 유교에서 사서라는 일컬음이 생긴 것은 중국의 송나라 때에 이르러서이다. 주희(朱熹)가 『예기』 49편 가운데 「대학」·「중용」을 떼어내어 『논어』·『맹자』와 함께 사서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후 사서는 유교의 근본 경전으로 반드시 읽어야 하였다. 『중용』은 이와 같이 『예기』 속에 포함된 한 편이었지만 일찍부터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한나라 이후에는 주해서가 나왔으며 33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송나라 정이(程頤)에 이르러 37장이 되었다가 주희가 다시 33장으로 가다듬어 독립된 경전으로 분리시켰다. 『중용』의 작자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종래에는 『사기 史記..

칸트 철학, 칸트 3대 비판,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칸트의 사상 체계는 흔히 크게 삼분된다: 인식론: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윤리학: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종교철학: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이 중 첫째 질문인 제1 비판은 『순수 이성 비판』, 둘째 및 셋째 질문의 일부는 제2 비판인 『실천 이성 비판』에서 다루어진다. [3] [4] 괄호 내의 저서는 대표 저서일 뿐이며 제1 비판은 『형이상학 서설』, 제2 비판은 『윤리형이상학 정초』, 『윤리형이상학』,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같은 저서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 세 질문을 알게 된다면, 최종적으로 우리는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밖에 정치철학 혹은 역사철학적 입장을 다룬 저서로는 『영구 평화론』, 『속설에 대하여』등이 있다. 칸트 ..

삼자주의 자유,자치,자연-아나키즘 이야기

“자유·자치·자연”으로 풀어낸 아나키즘 오디세이 아나키즘은 모든 지배와 권위, 권력을 반대한다. 즉 아나키즘은 지배가 없는 상태, 권위와 권력이 없는 세계를 지향한다. 바로 인간들이 자유롭게, 자치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다. 바로 우리들이 다 함께 꿈꾸는 세상이다. 그러나 아나키즘은 그동안 우리에게는 주로 무정부주의라고 번역되어, 정부가 없는 극도의 무질서한 혼란 상태를 조장하며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폭력주의이자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쯤으로 치부되어왔다. 즉 무법, 무질서, 혼란으로, 반도덕주의, 반민주주의로, 반항자, 파괴자, 은둔자, 범죄자 등 일탈자들의 반항으로, 극단적 자유주의나 이기주의로, 사회주의의 아류쯤으로 취급되어온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잘못된 우리의 아나키즘 인식..

명리학, 시장잡설 명리학, 혹세무민, 명리는 네비게이션

명리학이란 운명의 이치에 관한 학문이며,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잣대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려는 학문이라고 정리한다. 아울러 명리학을 통해 나 자신을 깊이 알 수 있으며, 나아가 나와 너, 나와 우리의 관계의 문제까지 아울러 인생의 고비마다 만나게 되는 숱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저자인 강헌은 명리학이야말로 자신에게로 가는 지도이자 내비게이션이라고 단언한다. -강헌- 강호 동양학의 세 줄기는 사주와 풍수, 한의학이다. 이 세 과목은 과거 조선 시대의 과거 시험에서 실용적 분야로 분류되는 잡과(雜科) 출신들인데, 각각 천, 지, 인 삼재(三才) 사상의 골격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명리학이란 그중에서도 천문을 인문으로 전환한 것으로, 하늘의 이치를 인간의 운명의 이치로 해..

무엇이 성공인가?, What is Success?, 에머슨

'What is Success?' - BY Ralph Waldo Emerson To laugh often and much 많이 그리고 자주 웃는 것. To win the respect of intelligent people and the affection of children 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것. To earn the appreciation of honest critics and endure the betrayal of false friends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잘못된 친구들의 배신을 견뎌내는 것. To appreciate beauty 아름다움을 한 껏 느끼는 것. To find the best in others 사람들 안에 있는 가장 좋은 점을 ..

2020 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작, 루이즈 글릭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 시인) - 아베르노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 - ‘나는 상아탑의 주인’ ‘문학은 낭만적이다’ ▲2018년: 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소설가) -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영국·소설가) - ‘남아 있는 나날’ ‘위로 받지 못한 사람들’ ‘나를 보내지 마’ ▲2016년: 밥 딜런(미국·싱어송라이터)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바람만이 아는 대답’(자서전)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작가)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증인·어린이를 위한 솔로’ ‘아연 소년들’ ‘죽음에 매료되다’ ▲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에투알 광장..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 브루스 H. 립턴

세포학자가 들려주는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과학적이고도 통렬한 비판 신생물학을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학자 중의 한 사람인 브루스 립턴 박사. 세포생물학자이자 의학자이기도 한 그는 ‘세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운명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자신을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즉 유전적 결정론에 매달려 유전자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생물학적 성질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는 과학적인 진실과 충고를 들려준다. 우리의 몸과 운명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믿음’과 ‘환경’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을 바꾸어 사고의 과정을 재훈련하기만 하면 몸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한다. 이 책은 신생물학을 대표하는 책이다. 우리의 건강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자..

그리스인 조르바, Zorba the Greek, 니코스 카잔차키스, 명언

“I hope nothing. I fear nothing. I am free.” ― Nikos Kazantzakis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잔차키스의 인생과 작품의 핵심에 있는 개념이자 그가 지향하던 궁극적인 가치인 '메토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상태 너머에 존재하는 변화이다. 이 개념에 따라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고 ..

맥루한, 미디어는 메시지다, 스마트폰, 미디어 리터러시

맥루한,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media)는 그 말의 의미처럼 우리의 삶을 ‘매개’한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매개하고, 또 사람과 사회 사이를 매개한다. 그러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미디어의 존재는 아주 중요하다. 그 시대에 지배적으로 사용되어지는 미디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인간의 삶의 풍경도 변화하기 마련이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또 사회에 참여하는 방식도 변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 전 미디어 철학자인 마샬 맥루언은 통찰력 있게 미디어에 따라서 시대를 구분하기도 했다. 말이 중심이 된 구술 시대와 문자가 중심이 된 인쇄 시대, 영상 이미지가 중심이 된 전자 시대로 말이다. 미디어라고 하는 것이 그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주어진 작은 도구..

가난한 생활 습관 6가지

● 나눗셈으로 생각한다. 예 : 친구가 200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면서 한 말. ​ "이걸 10년 타면 1년에 20만 원을 내는 셈이야. 한 달에 대략 1만 7000원, 매일 타면 하루에 600원도 안 돼. 이렇게 나눗셈으로 생각하면 진짜 가치가 보여" ​ 언뜻 보면 매우 타당하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저자 신이치의 생각은 다릅니다. ​ "나눗셈으로 생각하면 비싼 물건도 싸게 보인다. 이런 나눗셈 사고방식에 빠지면 쓰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예: 나눗셈으로 고액의 지출을 가볍게 보이도록 하는 카드사의 수법 ​ - 신용카드 할부, 리볼빙 서비스 등 - 주택 담보대출도 마찬가지 : 빚의 총액이 아니라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을 강조하며 부채를 가볍게 여기도록 만듦(7:3의 법칙 지키기 = 자기 자본 대..

언더도그마 : 약자(Underdog)+도그마(dogma)

힘의 차이를 근거로 선악을 판단하려는 오류로, 맹목적으로 약자는 선(善)하고, 강자는 악(惡)하다[1]고 인식하는 현상이다. 사회과학에서 약자를 뜻하는 언더독(underdog)과 맹목적인 견해, 독단을 뜻하는 도그마(dogma)의 합성어. 두 단어 모두 dog가 들어간다.[2] 언더독의 도그마(Underdog's dogma)로 풀어 쓰이기도 한다. 러시아의 어느 옛날 이야기에는 요술 램프를 우연히 발견한 농부가 등장한다. 농부가 램프를 문지르자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농부가 말했다. "이웃집에 젖소 한 마리가 생겼는데 가족이 다 먹고도 남을 만큼 우유를 얻어 큰 부자가 됐어." ​그러자 요정이 말했다. ​"그럼 이웃집처럼 젖소를 한 마리 구해 드릴까요? 아니면 두 마리라도?" ​​농부가 대..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기술 신세계에 사로잡혀 우리가 놓쳐버린 것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지침서! 한때 우리는 기계는 절대 직감과 직관에 따른 판단을 할 수 없고,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포함한 많은 기계들은 이제 인간이 따르는 규칙과는 상관없이 완전히 새로운 규칙을 도출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능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일의 미래는 어떠할까? 일자리가 줄어든 시대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불평등이 왜 문제가 되는가? 기술 대기업의 정치적 힘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런 물음을 다루지 않는다면, 일의 미래를 말하는 어떤 이야기도 미완성으로 끝날..

폴리매스 -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의 힘

폴리매스 - 다재다능 박식가 한계를 거부하는 새로운 인종 ‘폴리매스’의 시대 모든 인간은 다양한 잠재력을 타고 난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 이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 어째서 부모나 학교, 고용주들은 우리가 지닌 다양한 재능과 관심을 제한하고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가? 오랜 세월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가 되어야 진리를 발견하고, 자아를 찾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어서다. 하지만 전문화 시스템은 이미 시대에 뒤처진 시스템으로 무지와 착취와 환멸을 조장하고, 창의력과 기회를 억누르고, 성장과 발전을 방해한다. 시대는 변했다. 새로운 지식이 샘솟듯이 넘치고 있다. 지식의 반감기는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AI,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후기

● 로버트 기요사키 (Robert T. Kiyosaki) 재테크 분야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수천 만 사람들의 돈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다. 사업가이자 교육자이며, 나아가 일자리를 창출할 사업가가 세상에 더 많이 필요하다고 믿는 투자가다. 돈과 투자에 대해 기존의 통념과 대조적인 사고방식, 직설적인 화법과 대담한 태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돈과 투자, 금융 및 경제와 관련된 복잡한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는 놀라운 재능을 지녔으며, 재정적 자유를 얻게 된 자신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그는 좋은 일자리를 얻어서, 돈을 모아 빚을 갚고, 장기적으로 분산 투자하라는 기존의 충고는 한물간 구식이라고 ..

넛지(Nudge)-리처드 H. 탈러

리처드 H. 탈러 (Richard H. Thaler)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 그의 이론에 기반한 저축플랜의 설계로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탈러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라는 평가와 함께 현실에 있는 심리적인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승자의 ..

행동경제학-경제학, 심리학을 만나다

행동경제학_경제를 움직이는 인간 심리의 모든것도모노 노리오 지음 / 이명희 옮김 경제학, 심리학을 만나다 - 5p - 경제학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계산이 빠른, 그래서 자신의 선택에서 고려하는 모든 대상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계산하여 가장 가치가 큰 대상을 선택하는 인간을 가정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완벽한 선택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반해 심리학에서는 실제적인 인간을 연구한다. 때로는 무엇이 좋은지도 명확하지 않고, 가끔은 일관되지 않은 선택을 하기도 하는, 계산도 그리 정확하지 않고, 게다가 한번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 기존 경제학은 학문의 특성상 실제 인간의 행동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인간의 선택행동에 대해 몇가지 가정을 하고,..

닥터 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혁명 시대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진실한 예술적 증언. ​ 혁명과 내전의 폭풍이 휩쓸었던 20세기 초 러시아 민중의 삶을 생의 존엄함에 대한 찬미의 시로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일한 장편소설. 1945년에 집필하기 시작해 십 년 만에 완성한 이 작품은 자국 내 출간 불허로 1957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소개되며 세상에 알려졌고, 파스테르나크는 이듬해인 1958년 "동시대 서정시와 러시아 서사문학의 위대한 전통의 계승에 기여한" 업적으로 이반 부닌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사회주의혁명을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거센 비판과 추방 압력에 "모국을 떠난다는 것은 나에게 죽음과도 같다"고 밝히며 결국 수상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 년..

역사란 무엇인가-E.H. 카

E.H. 카 (Edward Hallett Carr) 1892년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의 머천트 테일러즈 스쿨(Merchant Taylor's School)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졸업했다. 1916년에 외무부에 들어가 수많은 업무에 종사하다가 1936년에 사임하고, 웨일스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국제정치학 교수가 되었다. 1941년부터 1946년까지「더 타임스(The Times)」의 부(副)편집인을 역임했으며, 1948년 국제연합의 세계인권선언 기초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의 베일리얼 칼리지의 정치학 튜터(Tutor)를 맡았으며, 1955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의 펠로우, 1966년에는 옥스퍼..

불량국가-노암 촘스키,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

1928년생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20세기 언어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꼽힌다. 1955년부터 MIT에서 강의를 시작해 현재는 MIT 언어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사상사, 당대의 이슈, 국제문제와 미국의 외교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해왔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 『촘스키의 통사구조』『촘스키, 사상의 향연』『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불평등의 이유』『파멸 전야』등 다수가 있다. ​ ​ 세계 언론에서 '불량국가(rogue states)'라는 지목은 종종 'North Korea'라는 표제와 함께 발견되곤 했다. 국제 사회의 공동의 이익과 인류의 평화 혹은..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서울대 선정 필독 고전 『자유론』은 오늘의 시대정신에 꼭 맞는 책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출간 된 지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책이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이 책의 가치는 점점 더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밀은 말한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

군주론 - 마키야벨리

저자 소개 ​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인물로 이탈리아의 외교관이자, 정치철학자, 음악가, 시인 그리고 희곡가로 알려져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문예운동이 최고봉에 달했던 15세기 중반, 1469년 5월 3일. 마키아벨리는 ‘유럽의 꽃밭’이라 불린 피렌체에서 법학자인 베르나르도 마키아벨리와 바르트로메아 데 네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 1498년 약관의 나이로 피렌체 공화정에 참여, 주로 외교업무를 담당했다. 1500년 7월에 처음으로 외교사절의 임무를 띠고 프랑스 루이 12세의 궁정에 파견되었던 그는 3년 뒤에 로마로 파견되어 체사레 보르자의 도움으로 교황에 선출된 율리우스 2세가 무모할 정도의 단호한 행동으로 세력을 직접 확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1512년 스페인에 의해서 피렌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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