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다’ 등 형용사의 품사 변경에 대한 안내 최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낡다’, ‘못나다’, ‘못생기다’, ‘잘나다’, ‘잘생기다’ 등 5개 어휘의 품사가 형용사에서 동사로, ‘빠지다’, ‘생기다’, ‘터지다’ 등 3개 어휘의 품사가 보조 형용사에서 보조 동사로 변경하였다. |
● 용언
- 동사 : 명령형, 청유형, 현재시제, 의도나 목적(려, 러) 등에 사용 가능
- 형용사 : 명령형, 청유형, 현재시제, 의도나 목적(려, 러) 등에 사용 X
● 본용언, 보조용언
나는 밥을 (먹어) 버렸다. 보조용언
나는 밥을 (먹고) 싶다. 보조용언
나는 밥을 (먹고) 갔다. 본용언 - 생략후 주어 동사 말되면 본용언
그가 책을 (들고) 가셨다. 본용언
그가 밖으로 나가 버렸다. 보조용언
자고 나서 어디 갈 거야? - 보조용언 행동 종료 보조 용언
나도 한번 먹어 보자 보조용언
● 본용언과 보조용언
본용언 : 문장의 주체를 주되게 서술하면서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보조용언 : 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용언,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가 있다 |
1. 재우는 농구를 하고 싶다.
2. 친구가 편지를 쓰고 있다.
'하(다), 쓰(다)'처럼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문장에 홀로 쓰일 수 있는 용언을 본용언
'싶다, 있다'처럼 본용언 뒤에서 그 말을 도와주는 용언을 보조용언
1.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구별
한 문장에 두 개의 용언이 나타날 때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판단하는 기준은 두 개의 용언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문장을 만들어 보면
1. 재우는 농구를 하고 싶다.
ㄱ. 재우는 농구를 한다.
ㄴ. *재우는 농구를 싶다.
2. 친구가 편지를 쓰고 있다.
ㄱ. 친구가 편지를 쓴다.
ㄴ. *친구가 편지를 있다.
예문과 같이 독립된 두 문장을 만들었을 때 의미적으로 완전한 문장이 성립하면 본용언이 사용된 문장
성립되지 않거나 본래의 의미구조가 달라지면 보조용언이 사용된 문장
2. 보조용언의 종류
용언이 동사와 형용사로 구분되듯이 보조용언도 보조동사와 보조형용사로 나눌 수 있다.
㉠ 책을 다 읽어 간다. / 아저씨가 봉투를 들고 가셨다.
㉡ 얼굴이 곱지 아니하다. / 밥을 먹지 아니하다. / 그는 아무 말도 아니하고 떠나 버렸다.
㉢ 책을 읽고 싶으면 언제라도 와서 봐라. / 방이 더 밝았으면 싶다.
㉠의 경우 앞의 ‘가다’는 ‘읽다’[동사]의 보조 동사다. 뒤의 것은 본동사이다. ㉡의 경우 마지막의 ‘아니하다’는 동사이며, ‘곱지 아니하다’의 ‘아니하다’는 보조 형용사이다. 또 ‘먹지 아니하다’의 ‘아니하다’는 보조 동사이다. 이로 보아 선행하는 본용언의 품사에 따라 보조용언의 품사가 결정됨을 알 수 있다. ㉢의 경우는 좀 예외적이다. ‘싶다’의 품사가 선행하는 본용언의 품사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둘 다 희망의 의미를 갖는 보조형용사로 본다.
‘있다’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하다. ‘있다’는 동사로도 쓰이고, 형용사로도 쓰이는데, 보조용언으로서는 보조동사로만 쓰인다.
㉠ 동사 : 그는 내일 집에 있는다고 했다./딴 데 한눈팔지 말고 그 직장에 그냥 있어라. /떠들지 말고 얌전하게 있어라./앞으로 사흘만 있으면 추석이다
㉡ 형용사 : 나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 오늘 회식이 있으니 모두 참석하세요. / 그 일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 그는 지금 대기업의 과장으로 있다.
㉢ 보조 동사 : 깨어 있다/앉아 있다/꽃이 피어 있다./ 듣고 있다/ 넥타이를 매고 있다.
‘못하다’의 경우도 복잡하기는 비슷하다. ‘못했다’는 동사로도 쓰이고, 형용사로도 쓰인다. 또 보조동사로도 쓰이고, 보조형용사로도 쓰인다.
㉠ 동사 : 노래를 못하다. / 술을 못하다.
㉡ 형용사 :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 / 건강이 젊은 시절만 못하다./ 아무리 못해도 스무 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 보조동사 :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다. / 바빠서 동창회에 가지 못하다.
㉣ 보조형용사 : 편안하지 못하다. / 아름답지 못하다. / 음식 맛이 좋지 못하다./ 먹다 못해 음식을 남기다. / 보다 못해 간섭을 하다. 배가 고프다 못하여 아프다.
위의 경우는 선행 본용언으로 보조용언의 품사를 결정하기 어렵다. 대체로 선행 본용언의 품사를 따르고 있지만, 예외적인 현상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먹다 못해’의 ‘먹다’는 동사이지만, 보조형용사로 분류된다.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극에 달해 그것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말로 ‘못하다’가 쓰이면 보조형용사인 것이다.
① 보조 동사
보조동사는 다양한 문법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대체로 국어 문법 범주들과 관련지어 분류된다.
㉠ 완료(完了) : 수박을 다 먹어 버렸다./ 허락을 얻어 냈다. / 음악을 다 듣고 나서 밥을 먹었다.
㉡ 진행(進行) : 일이 다 끝나 간다./ 날이 삽시간에 아주 훤하니 밝아 온다./ 편지를 쓰고 계신다.
㉢ 유지(維持) : 불을 켜 두고 잠이 들었다./ 책상에 모자를 그는 벗어 놓았다./서점에서 책을 잔뜩 사 가지고 왔다.
㉣ 사동(使動) : 노래를 부르게 하다. / 그 일이 잘 되게 만들었다.
㉤ 피동(被動) : 글씨가 잘 써진다. / 영국으로 가게 되었다.
㉥ 부정(否定) : 학교에 가지 아니하였다./그 일을 끝내지 못했다./떠나지 말고 여기 있어라.
빠지다 : ((일부 형용사 뒤에서 ‘-어 빠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의 성질이나 상태가 아주 심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김을 나타내는 말. ≒터지다. 예) 늙어 빠지다/그 녀석은 정신 상태가 썩어 빠졌어./이 기계는 낡아 빠져서 더 이상 못 쓰겠다.
생기다 : ((동사 뒤에서 ‘-게 생기다’ 구성으로 쓰여))((과거 완료상으로 쓰여)) 일의 상태가 부정적인 어떤 지경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는 말. 예) 당장 굶어 죽게 생긴 모양이다./은밀히 한 일이 발각되게 생겼다./이러다가는 우리 모두 다 죽게 생겼다.
② 보조 형용사
보조형용사는 보조동사에 비해 다양하지 않다.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듯하다 :((동사나 형용사, 또는 ‘이다’의 관형사형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 따위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말. ≒듯싶다.
예) 비가 온 듯하다./지금 이 나라는 겉보기에는 발전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기차가 연착할 듯하다./예전에는 여기가 황량했던 듯하다./문제가 조금 어려운 듯하다./약속 시간에 늦은 듯하다./이 모자는 네가 쓰면 작을 듯하다./저 사람은 경찰인 듯하다.
㉡ 만하다 : ((용언 뒤에서 ‘-을 만하다’ 구성으로 쓰여)) (1) 어떤 대상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타당한 이유를 가질 정도로 가치가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가 볼 만한 장소/세계에서 손꼽힐 만한 문화재/주목할 만한 성과/1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이건 믿을 만한 소식통이 들려준 거야./이 음식은 정말 먹을 만하다. (2)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능함을 나타내는 말. 예) 그는 차를 살 만한 형편이 못 된다./내겐 그를 저지할 만한 힘이 없다./그런 것쯤은 참을 만하다.
㉢ 법하다 : ((용언 뒤에서 ‘-을 법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눈이 내릴 법한 날씨/지금쯤은 그가 올 법하다./그 사람이 이미 와 있을 법하다./네 말을 들으니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 보다 :「1」((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열차가 도착했나 보다./그 사람이 인기가 많은가 보다./재채기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감기가 들었나 보다./두 사람이 몹시 닮은 것이 부자지간인가 보다.「2」((동사 뒤에서 ‘-을까 보다’ 구성으로 쓰여))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외국으로 떠나 버릴까 보다. /한 대 때릴까 보다.「3」((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을까 봐’, ‘-을까 봐서’ 구성으로 쓰여))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될 것 같아 걱정하거나 두려워함을 나타내는 말. 예) 야단맞을까 봐 얘기도 못 꺼냈어./추울까 봐서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었다.「4」((형용사나 ‘이다’ 뒤에서 ‘-다 보니’, ‘-고 보니’ 구성으로 쓰여))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뒷말의 이유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말. 예) 돌이 워낙 무겁다 보니 혼자서 들 수가 없었다./진로 문제는 중요한 일이다 보니 거듭 생각할 수밖에 없다.
㉤ 뻔하다 : ((동사 뒤에서 ‘-을 뻔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일어나지는 아니하였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나타내는 말. 예) 차에 치일 뻔했다./물에 빠질 뻔했다. ㉥ 죽다 : ((형용사 뒤에서 ‘-어 죽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나 느낌의 정도가 매우 심함을 나타내는 말. 예) 배고파 죽겠다./목말라 죽겠다./예뻐 죽겠다./우스워 죽겠다./심심해 죽겠다.
㉦ 직하다 : ((용언이나 ‘이다’ 뒤에서 ‘-ㅁ/음 직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내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음을 나타내는 말. 예) 배고픈 새가 모이를 먹었음 직한데./웬만하면 믿음 직한데 속지 않는다./그 사람이 사표를 냈다는 것이 사실임 직하다.
기출문제
Q 짝지어진 두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이 모두 보조 용언인 것은?
① 이 책도 한번 읽어 보거라.
밖의 날씨가 매우 더운가 보다.
② 야구공으로 유리를 깨 먹었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꼭 끓여 먹자.
③ 이것 좀 너희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렴.
나는 주말마다 어머니 일을 거들어 드린다.
④ 이것 말고 저것을 주시오.
게으름을 피우던 그가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해설】 정답 ①
①번은 모두 본 뜻에서 멀어진 보조용언이다. ‘읽어 보거라’에서 보조 용언 ‘보다’는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② 야구공으로 유리를 깨 먹었다.→ 보조용언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꼭 끓여 먹자.→ 본용언
③ 이것 좀 너희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렴.→ 본용언
나는 주말마다 어머니 일을 거들어 드린다.→ 보조 용언
④ 이것 말고 저것을 주시오.→ 본용언
게으름을 피우던 그가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보조 용언
Q 밑줄 친 단어의 품사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
② 누가 볼까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③ 그는 말이 많기는 하지만 부지런하다.
④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부탁을 들어주었다.
【해설】 정답 ④
보조 용언의 품사
①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 → 형용사
② 누가 볼까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 형용사
③ 그는 말이 많기는 하지만 부지런하다. → 형용사
④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부탁을 들어주었다. → 보조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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