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로의 회심
사도 바울로의 회심은 사도 바울로가 다마스쿠스로 가는길에 예수를 만나 초기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그만두고 기독교에 헌신하게 된 신약성경의 사건이다.
축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Conversion of Paul, Conversio Sauli) 또는 사도 성 바울 회심주일은 파울로스가 기독교로 전향한 사건을 기념하는 교회력의 절기이다. 기독교를 박해한 바울로(바울 또는 사울)를 사도로 불러들이신 하느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1월 25일이다.
성 바울 회심 주일을 별도로 지내는 이유는 그의 회심이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큰 은혜이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자 박해자 사울이 즉시 순종한 것은 놀라운 겸손의 표지이며, 하느님의 은혜였다. 교회는 사울을 이방인들의 사도로 변화시켜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이 축일을 지내며 10세기 말경부터는 모든 교회가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성 바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근거로 1월 25일을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또는 성 바울 회심주일로 지내고 있다. 성공회 사제 고 대천덕 신부는 성 바울 회심주일을 작은 자가 큰 자가 되고, 큰 자가 작은 자가 되는 하느님의 역설적인 지혜를 기념하는 절기로 이해했다.
Acts 9:3-7 And it came about that as he journeyed, he was approaching Damascus, and suddenly a light from heaven flashed around him; 4 and he fell to the ground, and heard a voice saying to him, "Saul, Saul, why are you persecuting Me?" 5 And he said, "Who art Thou, Lord?" And He said, "I am Jesus whom you are persecuting, 6 but rise, and enter the city, and it shall be told you what you must do." 7 And the men who traveled with him stood speechless, hearing the voice, but seeing no one.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커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하늘로부터 밝은 빛이 사울을 둘러 비췄습니다. 사울은 땅에 업드렸습니다. 그 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하는 소리가 뚜렷이 들렸습니다. 사울은 "주님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울과 함께 길을 가던 사람들은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므로 깜짝 놀라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사도행 9:3-7)
유대 대제사장의 편지를 들고 다마스커스의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남자건 여자건 모조리 잡아서 예루살렘에 끌고 와서, 재판을 하고 처형시킬 목적으로 사울이 다마스커스에 거의 다왔던 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울은 강렬한 빛을 받고 말에서 떨어졌고,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사울은 이 때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후에 이름도 사울에서 바울로 개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주로 이방인을 전도하는 사역을 하고, 신약 성서의 중요한 부분인 바울서신 13개를 씁니다. 그리고 바울의 서신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교리를 담겨 있어서 바울 신학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바울 서신은 기독교를 유대교로부터 분리시키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서 이 세상의 구원자로서 전파함으로서 만인을 위한 보편적인 기독교의 탄생을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