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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umanities/책, 고전, 읽기 Reading, Books 161

E.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요약 정리

E.H. 곰브리치, 요약 정리 차례 서론: 미술과 미술가들에 관하여 1장 신비에 싸인 기원 2장 영원을 위한 미술 3장 위대한 각성 4장 아름다움의 세계 5장 세계의 정복자들 6장 기로에 선 미술 7장 동방의 미술 8장 혼돈기의 서양 미술 9장 전투적인 교회 10장 교회의 승리 11장 귀족과 시민 12장 현실성의 정복 13장 전통과 혁신 Ⅰ 14장 전통과 혁신 Ⅱ 15장 조화의 달성 16장 빛과 색채 17장 새로운 지식의 확산 18장 미술의 위기 19장 발전하는 시각 세계 20장 자연의 거울 21장 권력과 영광의 예술 Ⅰ 22장 권력과 영광의 예술 Ⅱ 23장 이성의 시대 24장 전통의 단절 25장 끝없는 변혁 26장 새로운 규범을 찾아서 27장 실험적 미술 28장 끝이 없는 이야기 서론 - 미술과 미술가..

곰브리치 세계사 요약(예일대 특별판)

1. 선사 오스트리아 빈의 자연사 박물관에는 디플로도쿠스라는 동물의 뼈가 전시되어있다. 언제? 어떻게? 이 두 가지 물음은 결국 ‘역사에 대한 물음이다. 물론 여기서 역사란 어떤 개별적 사건의 발생이나 경과가 아닌 인간 전체의 역사, 즉 세계사를 뜻한다. 2.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들 원시인은 왜 동물들을 동굴 벽에 그린 것일까? 원시인들은 동물 그림을 그리면 실제로 그 동물들이 나타난다고 믿었던 것이다. 원시인들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꼭 이 동물들을 잡아야 했다. 말을 하거나 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먹거나 도구를 사용하거나 불을 쬘 때면 이따금 이 원시인들을 기억해보자.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였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3. 나일강의 나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집트인은 나일강을..

비단길 2, 강연호,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강연호 ‘비단길 2’ 잘못 든 길이 나를 빛나게 했었다 모래시계는 지친 오후의 풍광을 따라 조용히 고개 떨구었지만 어렵고 아득해질 때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마저 가야할 어떤 약속이 지친 일생을 부둥켜 안으리라 생각했었다 마치 서럽고 힘들었던 군복무 시절 제대만 하면 세상을 제패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내 욕망의 신록이 지금 때절어 쓸쓸한데 길 잘못 들수록 오히려 무모하게 빛났던 들끓음도 그만 한풀 꺾였는가, 미처 다 건너지 못한 저기 또 한 고비 신기루처럼 흔들리는 구릉이여 이제는 눈 앞의 고비보다 그 다음 줄줄이 늘어선 안 보이는 산맥도 가늠할 만큼은 나이 들었기에 내내 웃목이고 냉골인 마음 더욱 시려오누나 따숩게 덥혀야 할 장작 하나 없이 어떻게 저 북풍 뚫고 지나려느냐, 길이 막히면 길을 버리라고 어..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친구에게, 정호승

친구에게, 정호승 젖은 우산을 접듯 그렇게 나를 접지 말아줘 비 오는 날밤늦게 집으로 돌아와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우산을 그대로 접으면 젖은 우산이 밤새워 불을 지피느라 그 얼마나 춥고 외롭겠니 젖은 우산을 활짝 펴 마당 한가운데 펼쳐놓듯 친구여 나를 활짝 펴 그대 안에 갖다 놓아줘 풀 향기를 맡으며 햇살에 온몸을 말릴 때까지 그대 안에 그렇게

눈보라 치는 겨울 숲에서, 박노해

눈보라 치는 겨울 숲에서 나는 울었다 내가 이룬 것들은 눈처럼 흩날리고 내가 이룰 것들은 앞이 보이지 않고 눈보라 치는 겨울 숲에서 벌거벗은 나무처럼 나는 울었다 가릴 것도 기댈 것도 없는 가난한 처음 자리에 내가 가진 하나의 희망은 벌거벗은 힘으로 살아있는 거라고 겨울나무의 뿌리처럼 눈에 띄지 않아도 어둠 속에서 내가 할 일을 해나가는 거라고 눈보라 치는 겨울 숲에서 나는 울었다 -박노해, 눈보라 치는 겨울 숲에서

페이터의 산문, 이양하

만일 나의 애독하는 서적을 제한하여 이삼권 내지 사오 권만을 들라면, 나는 그 중의 하나로 옛날 로마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들기를 주저하지 아니하겠다. 혹은 설움으로 혹은 분노로, 혹은 욕정으로 마음이 뒤흔들리거나, 또는 모든 일이 뜻같이 아니하여, 세상이 귀찮고, 아름다운 동무의 이야기까지 번거롭게 들릴 때 나는 흔히 이 견인주의자 황제를 생각하고, 어떤 때는 직접 조용히 그의 명상록을 펴 본다. 그리하면, 그것은 대강의 경우에 있어, 어느 정도 마음의 평정을 회복해 주고, 당면한 고통과 침울을 많이 완화해 주고, 진무해 준다. 이러한 위안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르거니와, 그것은 "모든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내 마음에 달렸다." "행복한 생활이란 많은 물..

논리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 논고, 論理哲學論考,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1922 오스트리아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생전에 출판했던 유일한 철학서이며, 그의 초기 사상이 아포리즘(警句)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버트런드 러셀이 쓴 친서가 서문으로 존재한다. "논고"는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언어와 세계의 관계를 파악하고 자연과학에 제한을 두려는 것이 그 중 일부에 해당한다. 이 책은 철학자들에게 있어서 20세기 중 크게 중요한 철학적 작업으로 여겨진다. G.E. 무어는 당시 비트겐슈타인에게 "논고"의 라틴어 이름으로 바뤼흐 스피노자에 대한 경의를 담아 그의 저서 "신학정치론(Tractatus Theologico-Politicus)"을 본딴 이름을 붙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세이노의 가르침, 요약, PDF 다운로드

세이노의 가르침 중 발췌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의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독자들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나는 틀림없이 앞으로 더더욱 부자로 산다. 나는 딸들에게도 그 비결을 아려 주고 싶다. 그 비결 중 하나는 낮은 곳에서 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실패하였다면 저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체면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그 체면에 흠집을 내라. 출발점을 저 낮은 곳에 다시 그어라. 당신이 놓치려고 하지 않는 생활 수준이라는 것을 지워 버리고 새로운 출발점에서 무에서 근근이 살아가면서 돈을 모아라. 그러면 돈이 쌓이게 된다. 이것이 실패로부터 탈출하는 비결이다. 스크래치 하라. 다행스럽게도 절망의 골짜기에는 밑바닥이 없다. 아..

자연과학 책, 고전, 박문호 추천

나와 너, 마르틴 부버 마이크로 코스모스.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우주의 암호 : 양자 물리학의 자연관. 하인즈 페이겔스 놀라운 대칭성, 앤서니 지 지구 46억년의 고독, 마쓰이 다카후미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앤드류 뉴버그, 유진 다킬리, 빈스 라우즈 세포라는 대우주, The lives of a cell, 루이스 토마스 소립자를 찾아서, Y.네이먼 외 뇌는 하늘보다 넓다, Wider Than the sky, 제럴드 M.에델만

마르틴 부버, 나와 너, I-Thou, Martin Buber

마르틴 부버, 나와 너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년 2월 8일 ~ 1965년 6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유대인 철학자. 당시 동유럽 유대인의 학문적 중심지였던 렘베르크에서 하스칼라(유대교 계몽정신) 운동의 지도자였던 조부 살로몬 부버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04년 빈 대학에서 '개체화 문제의 역사적 계보'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문서 운동과 교육 운동에 힘썼으며, 히브리어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했다. 불후의 명저 '나와 너'를 출간한 1923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로 초빙받아 유대교 철학을 비롯하여 윤리학 및 종교사를 강의하게 되는데 1934년 나치에 의해 교수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1936 년 팔레스티나로 이주해서 1951년까지..

강박에 빠진 뇌, 제프리 슈워츠

강박에 빠진 뇌 제프리 슈워츠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애비에이터’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는 그의 말년을 멕시코 아카풀코에 있는 프린세스 호텔 스위트룸에서 보냈다. 세균 감염을 두려워한 나머지 방을 병원처럼 꾸몄고, 햇빛도 위험하다는 생각에 모든 창문에 암막 커튼을 쳤으며, 음식은 손을 화장지로 가린 수행원들이 정확한 양을 측정해 가져왔다. 당시에는 괴팍한 억만장자의 습관 정도로 치부됐지만 이 모든 것이 바로 강박장애(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물론 길거리를 걸을 때 보도 블록의 모서리를 밟기 싫어서 땅만 보고 걸어보거나, 보이는 자동차의 번호를 계속해서 더하며 지나간 경험 정도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

문명의 붕괴,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로 퓰리처상을 받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이번에는 "과거의 위대한 문명사회가 붕괴해서 몰락한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는 그들의 운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룬다. 즉 이 책은 파괴된 문명의 역사에서 배우는 인류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책에서 붕괴(Collapse)의 개념을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인구 규모, 정치.사회.경제 현상의 급격한 감소"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택한 문명의 붕괴 지역은 단순히 지배계급이 전복되고 교체된 지역이 아니라 지금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는 곳, 또는 서서히 붕괴의 조짐을 보이는 곳이다. 곧 로마 제국이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몰락보다는 마야 문명, 남태평양의 이스터 섬, ..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Surely You're Joking, Mr.Feynman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거나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의 경우 그의 삶 자체가 타인의 관심을 끌고 호기심을 유발할 때가 많다. 거기에 평소 남들과 다른 특이한 생각과 행동으로 괴짜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인물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가 된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는 미국의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기상천외하고 유별난 일화들을 소개하며 호기심 있는 한 인물의 인생담을 보여준다. 국내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감이 있지만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으며 '파인만 다이어그램'을 발명해 더욱 유명해진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 또한 그는 장난기가 가득한 익살꾼으로도 명성이 높다. 파인만과 함께 드럼을 치던 친구 랠프 레이튼이 그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들..

호모 데우스, Homo Deus,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Homo Deus, 유발 하라리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저자 유발 하라리의 후속작. 역사의 시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이던 굶주림, 질병 그리고 전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평정하고 신이 된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가?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10만 년간 지속되어 온 호모 사피엔스의 믿음을 한순간에 뒤엎은 역사 탐구서이다. ‘호모 데우스 Homo Deus’의 ‘호모 Homo’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 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 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다. 신에..

Biology Enables, Culture Forbids, 생물학은 가능하게 하고 문화는 금지합니다.

Biology Enables, Culture Forbids How can we distinguish between what is biologically determined from what people merely try to justify through biological myths? A good rule of thumb is ‘Biology enables, Culture forbids.’ —Y.N. Harari, Sapiens, Chapter 8, There is No Justice in History We get a little confused when deciding if a particular human behavior is cultural or biological. Is homosexualit..

생각의 기원, 마이클 토마셀로,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생각의 기원, 마이클 토마셀로 이 책은 “인간의 생각은 왜 탄생했으며 어떻게 진화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마이클 토마셀로의 과학적(진화적) 답변이다. 그동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영역의 한 형태로 인식되어온 인간 생각에 대한 ‘과학적(진화적) 기원’을 다룬 책이다. 앞서 장대익 교수가 이 책의 저자인 토마셀로를 두고 “인간과 다른 유인원 종들 사이의 미묘한 간극을 깊이 들여다본 지구인은 없을 것”으로 설명했는데 이는 과장이 아니다. 토마셀로는 30여 년 동안 영장류와 인간의 인지, 언어 습득, 문화 형성 과정을 연구했다. 현재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소장이면서 동시에 그 자신이 성실하고 뛰어난 연구자이기도 하다. 토마셀로의 책과 논문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9,500여 회..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나는 나에 대한 기억이다. 나였던 것들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 엄마 손을 잡고 불이 난 건물 계단을 내려오던 나도, 산골짜기를 헤매며 사슴벌레를 잡던 나도, 첫사랑의 열병을 앓던 나도, 흰 눈을 맞으며 펑펑 울던 나도, 없다. 오직 그것들에 대한 기억만이 그것들을 나이게끔 한다. 그런 기억은 삶을 비가역적인 무엇으로 만든다. 사랑이 불가역적인 반응인 이유도 기억 때문이다. 사랑과 이별이 남긴 기억으로 인해 우리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어른이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대한 수많은 기억이 우리를 늙게 한다. 첫사랑을 다시 할 수 없고, 첫 키스를 새로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미 그것을 해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의 퇴..

축의 시대, Axial Age.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야스퍼스

축의 시대, Axial Age.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야스퍼스 인간의 창조성이 가장 뜨겁게 폭발했던 '축의 시대' 문명 진화의 결정적 순간에 관한 인문학적 통찰의 향연 Axial Age a term coined by the German philosopher Karl Jaspers. It refers to broad changes in religious and philosophical thought that occurred in a variety of locations from about the 8th to the 3rd century BC. According to Jaspers, during this period, universalizing modes of thought appeared in Pe..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 지구 이야기

이 책은 이제 지구 45억 년의 파노라마를, 그리고 오늘 이후 50억 년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카네기 연구소 산하 지구물리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헤이즌은 우주생물학자의 상상력, 역사학자의 시각, 박물학자의 열정으로 우리 행성이 수없이 반복해온 일들을, 원자 수준의 변화들이 어떻게 지구 구조의 극적인 전환들로 번역되는지를 생생하고 세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우리가 곧 지구라고 말한다. 지구를 아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일부를 아는 것이며 게다가 지구는 지금 그 긴 역사에서 거의 유례가 없는 속도로 변하고 있다. 예전의 드문 경우마다, 생명은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지은이는 앞으로 50억 년 후, 태양이 수소를 다 태우고 헬륨을 태우는 단계에 이르러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말한다. 물론 인류가 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female Nobel laureate in literature

▲1909년 셀마 라게를뢰프(스웨덴 소설가) 닐스의 모험 ▲1926년 그라치아 델레다(이탈리아 소설가) 코시마 ▲1928년 시그리 운세트(노르웨 소설가) 크리스틴 라브란스다테르 ▲1938년 펄 벅(미국 소설가) 대지 ▲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 시인) 비수 ▲1966년 넬리 작스(스웨덴 시인) 엘리 ▲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 소설가) 사탄의 달콤한 목소리 ▲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 소설가) 재즈 ▲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 시인)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 ▲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 소설가) 피아노 치는 여자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 소설가) 마사 퀘스트 ▲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 소설가) 저지대 ▲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 소설가) 행복한 그림자의 ..

진화한 마음, 진화심리학이 말하는 인간의 모든 심리, 전중환

진화한 마음 마음이 진화했다는 사실이 그리 대단한가? 진화심리학이 말하는 인간의 모든 심리 인간의 마음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달리 말하면, 인간이 ‘이기적’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는 사실은 무얼 의미하는가? JTBC드라마 〈SKY 캐슬〉에는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독서토론회가 열린다. 전교 1등 강예서(김혜윤 분)가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남기기 위해 개체는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영어로 깐죽거린다. 이에 차기준(조병규 분)은 “인간만이 유전자의 이기성을 극복하고 대항할 수 있다잖아요. 제가 볼 땐 이게 이 책의 핵심인 것 같은데.”라고 맞받아친다. 둘 다 틀렸다. 유전자가 ‘이기적’이라는 말은 자연선택의 단위가 집단이나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무지개를 풀며, Unweaving the Rainbow, 리처드 도킨스

를 시작으로 펴내는 책마다 전 세계의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문제적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기존의 투사 이미지를 벗고, 우주의 비밀부터 유전자의 세계까지 과학 전반의 이야기를 펼친다. 과학은 우리에게 수많은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그것을 추구하는 합리적 인간상을 제시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많은 수수께끼를 풀어내려는 노력이 종교에 대한 의존보다 숭고하고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전공 분야인 진화생물학뿐 아니라 과학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쏟아낸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로 지금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 수십 가지 악기의 소리가 뒤섞인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악기들 각각의 소리를 구별하는지 등 과학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한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존재와 미신에 빠져드는..

중국 통치체제, 공산당 일당 체제가 유지된 이유

중국 통치체제, 공산당 일당 체제가 유지된 이유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된 해였다. 1921년 7월에 50여 명의 지식인 조직으로 출발한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이 된 2021년 7월에 9,500만 명의 당원을 거느린 막강한 집권당으로 성장했다. 반면 1917년에 볼셰비키 혁명의 성공으로 건국된 소련은, 사회주의 종주국으로 냉전 시대에는 미국과 함께 양대 진영을 형성하며 세계를 호령했지만 1991년에는 결국 붕괴했고 그와 함께 소련공산당도 해체되었다. 이 무렵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와 각국의 공산당도 비슷한 몰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달랐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약 30년간 중국 정치를 연구해온 조영남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는 이 책에서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줄거리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의 작품으로 톰 소여의 모험의 스핀오프 후속작이다. 주인공 허크가 흑인노예 짐과 함께 미시시피 강을 뗏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만나는 여러 마을들에서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겪는 내용 허클베리 핀의 모험 줄거리 톰 소여의 모험 이후, 술 주정뱅이의 아들 허클베리 핀은 더글러스 부인의 양자가 된다. 그녀와 그녀의 동생 왓슨 부인에게서 예절을 익히고 학교에 나가 글을 배우는 등 교양있는 생활을 하며 염증을 느끼지만 얼마간 익숙해져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클베리의 아버지가 마을에 돌아와 허클베리가 떼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허클베리의 양육이 자신의 몫이라 주장한다. 물론 그 이유는 허클베리 앞으로 되어 있는 막대한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그는 ..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줄거리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1876년에 발표한 소설. 후속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더불어 미국 문학의 대표작에서 빠지지 않는 소설이다. 트웨인의 자서전에 따르면 이 책의 집필을 2년간 중단한 적이 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이 자신이 최초로 타자기를 이용해 쓴 책이라고 밝혔지만 빌 브라이슨에 의하면 최초로 타자기를 이용한 책은 《미시시피 이야기》라고 한다. 톰 소여가 소년이라 종종 동화나 아동물로 출간되지만, 본래는 성인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부모님이 읽는 톰 소여의 모험을 몰래 읽은 (청)소년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작, 고전이 된 사례라고. 1800년대 미국 미시시피강 변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눈으로 위선적인 어른들을 조롱하고 있으며 보다 ..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The Diary of Anne Frank)는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국외 탈출에 실패한 아버지의 결단으로 2년간 은신 생활을 하면서 남긴 일기이며, 일기장에서 '키티'(네덜란드어: Lieve Kitty)라고 부르며 친구에게 말하듯이 써내려간 독특한 양식이 특징이다. 내용 일부내용은 은신 생활에 들어가기전의 내용(독일과 네덜란드에서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지만, 대다수 내용은 은신생활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42년 6월 12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 썼고, 네덜란드어 판은 1947년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일부 원고 편집에 의해서 출간되었다. 1995년 한국어판으로 무삭제 원고가 완역되어, 문학사상사에서 출판되었다. 1944년 8월 4일 독일 비밀경찰 게슈타포가 안네의 가족이 살..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아침에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저녁에는 어느새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달콤한 딸기 케이크까지 해치워 버리고는 이내 후회를 다락같이 한다. 의지력에는 자신이 있다는 사람들도 식욕에는 어김없이 무릎을 꿇고 만다. 원래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라고 변명해도 될까? 늘 굶주림에 시달리던 인류의 몸과 마음은 다음과 같이 진화했다. 첫째, 우리의 마음은 달고 기름진 것을 좋아하도록 적응했다. 열매나 꿀, 그리고 다른 동물의 고기 등인데, 모두 양질의 에너지원이다. 인간은 육즙이 흐르는 고기와 달콤한 열매를 좋아한다. 과거 조상들이 생각하는 파라다이스는 바로 이런 음식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둘째, 우리의 몸은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적응했다. 이를 절약 유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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