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어느 한 중학교 3학년입니다. 사실 저는 요즘에 이 모든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학교도 안 가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우울함은 커져만가는 것 같아요. 허무함도 들고 다 놔버리니까 조금의 씁쓸함도 있는 것 같아요. 학교를 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과의 격차는 갈수록 커져만가고 내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르겠고, 모든 엔딩이 정해진 결말 '죽음'이라면 지금 죽으나 어떻게 죽으나 상관없지 않은가 이런 고민들이 많이 들어요. 씁쓸함 때문인지 죽고 싶은데 정말로 죽을 용기가 안 나요. 분명 살고 싶은데 살고 싶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걸까 이런 고민들로 밤을 지새우네요. 블로그만 봐도 엄청 힘들 것 같은데 adipo님은 왜 사세요?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