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짜임
글속에 담긴 글쓴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글의 내용을 질서 있게 조직해 놓은 것
1. 글의 구성 요소 : 단어 --> 문장 --> 문단 --> 글
2. 문단의 짜임
문단 : 하나의 완결된 생각의 덩어리
(1) 중심 문장 : 그 문단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중심 내용이 담긴 문장
(2) 뒷받침 문장 : 중심 문장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쓰인 문장
3. 글의 짜임을 파악하는 방법 : 글쓴이 → 글 → 독자
(1) 문단의 중심내용, 요점정리 (핵심어나 중요어구를 찾음)
(2) 관련 문단 묶기(지시어, 접속어 살핌)
(3) 글을 세부분으로 나누기(처음, 중간, 끝)
4. 중심 내용의 위치에 따른 글의 구성 방식
(1) 두괄식 구성 : 중심 내용이 글의 앞부분에 있음
(2) 미괄식 구성 : 중심 내용이 글의 뒷부분에 있음
(3) 양괄식 구성 : 중심 내용이 글의 앞과 뒤에 있음
(4) 중괄식 구성 : 중심 내용이 글의 가운데에 있음
(5) 병렬식 구성 : 중심 내용이 대등하게 나열됨.
설명문과 논설문의 글의 짜임
<설명문>
처음 : 설명할 대상, 배경, 동기, 목적, 방법 등을 제시하는 단계<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구실
중간 : 다양한 설명 방법을 통해 사실과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는 단계
끝 : 중간에서 설명한 내용을 요약, 정리, 마무리하는 단계
<논설문>
처음(서론) : 글을 쓰는 동기와 목적을 밝히고, 문제를 제기하는 단계
중간(본론) :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주장하려는 바를 증명하는 단계
끝(결론) : 주장 내용을 요약하고 확인, 강조하는 단계
접속어와 지시어
1. 역할 : 문장의 연결 관계가 간결하고 분명해지므로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접속어의 종류
(1) 순접 : 앞뒤 문장이 시간적으로 이어지는 관계 (예) 그리고, 그리하여, 이리하여
(2) 역접 : 앞뒤 뒷문장이 서로 반대 되는 경우 (예) 그러나, 그렇지만, 하지만, 그래도
(3) 인과 : 앞뒤의 문장을 원인과 결과로 연결되는 경우 (예) 왜냐하면, 그래서, 따라서, 그러므로
(4) 전환 : 앞뒤의 내용이 바뀌는 경우 (예) 그런데, 그러면
(5) 기타 : 대등( 및, 또), 요약(요컨대, 결국), 첨가(게다가, 또한)
☞ 배경 지식 - 설명문
①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알기 쉽게 풀이하여, 독자들이 그 대상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글
② 설명문의 특성
객관성 : 객관적이어서 주관이 배제됨.
정확성 : 정확하고 명료하여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전개됨.
평이성 : 평이하고 설득력이 있으며 납득할 만한 표현을 사용함.
체계성 : 대개 '처음 - 중간 - 끝'의 체계적 구성을 지님.
사실성 :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를 사실에 근거하여 전달함
③ 설명문의 구성
처음 : 설명 대상방법범위의 소개
중간 : 설명 대상을 순서에 의해 본격적으로 전개
끝 : 요약, 강조, 마무리
④ 설명문의 갈래
1. 실용적인 설명문 : 일상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한 글 [예] 가전제품 설명서, 약품 사용법 등
2. 과학적인 설명문 ; 학술 지식이나 교양을 주기 위 한 글
☞ 배경지식 - 논설문에 대하여
1] 논설문의 뜻과 특징
(1) 논설문의 뜻 : 자기의 주장을 명확하게 밝히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촉구하는 글
(2) 논설문의 특징
1. 글쓴이의 생각이나 주장이 뚜렷이 드러나는 글
2. 근거가 타당하고 정확한 글
3. 문장이 논리적이면서 체계적이어야 함
4. 문단의 구별이 뚜렷한 글
5. 한 문단은 주장을 제시하는 부분과 이를 뒷받침 하는 논증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3) 설명문과 논설문의 차이
[2] 논설문의 짜임
(1) 3단 구성
1. 처음(서론) : 글의 첫머리로, 주장하고자 하는 문제의 실마리가 드러나며 글을 쓴 취지나 목적이 나타난다. (문제제기)
2. 중간(본론) : 글의 중심 부분으로, 글쓴이의 주장과 그에 대한 이유 또는 근거가 제시(주장증명)
3. 끝 (결론) : 글의 마무리 부분으로,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며 핵심 주장을 강조한다.(주장요약)
(2) 4단 구성
1. 기(起 : 도입) : 문제 제기, 주의 환기
2. 승(承 : 발전) : 논지 전개, 논제 해명
3. 전(轉 : 전환) : 논지 전환 (반대되는 의견 검토)
4. 결(結 : 정리) : 논지의 마무리, 요약
[3] 논설문의 갈래
(1) 논증적 논설문 : 객관적인 증거(논거)를 제시하여 어떤 일이나 문제의 옳고 그름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글
1. 논문 : 특수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술적인 글
2. 평론 : 남의 이론이나 생각에 대해 비평하고 평가한 글
(2) 설득적 논설문 :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논리 정연하게 밝힘으로써 읽는 이들이 자신의 의견에 공감하게 하는 글
1. 사설 : 신문사 등에서 사회의 어떤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밝힌 글
2. 칼럼(column) : 재치 있고 단편적인 시사평론
3. 연설문 : 강연을 위핸 쓴 글
[4] 논설문 읽는 방법
1.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여 읽는다.
2.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다.
3.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타당한지 파악한다.
4. 구성의 긴밀성과 논리적 전개방식에 유위하며 읽는다.
[5] 논설문 내용 제시 방법
1. 논증 : 뒷받침하는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여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
2. 예증 :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
3. 인용 : 전문가나 권위자의 의견을 인용하여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
4. 비유 : 잘 알려진 사실에 빗대어 주장의 타당성을 높이는 것
글쓰기의 전략
1. 글쓰기는 노동이다 - 글의 힘 (18page)
글을 잘 쓰면 사회적 발언권을 얻는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엄청난 프리미엄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글을 좀 잘 쓴다는 소문만 나면 대부분 전문가로 대접 받는다. 또 대중적인 서적이라도 출간만 하면 자기 분야를 벗어나 사회적 발언권을 얻게 된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글쓰기는 노동이다 (19page)
영감의 신 뮤즈가 찾아오면 오히려 뮤즈가 살 집을 지어주어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글쓰기는 헤아이스토스의 영역이다.
글쓰기는 천재적인 영감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는 순전히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직접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준비하는 것도 노동이다. 또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학습 역시 고된 노동이다.
글쓰기 학습은 이론의 영역이 아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만이 글을 잘 쓸 수 있게 한다. 글쓰기는 ‘헤파이스토스’(노동의 신)의 영역이며, ‘뮤즈’(예술의 신)의 영역이 아니다.
상식에 도전하라 (24page)
지식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없다.
상식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문제를 제시하는 글쓰기 방식은 논리적인 흐름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상식에 대해 도전하려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참신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데 밑거름이 되는 지식이 필요하다.
하나의 현상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현상으로 유추하는 방법은 독자가 이 글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동의하도록 만드는 힘이 된다. 어떤 구성 방법을 사용하느냐는 글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뜻밖의 견해’로만 보이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하나의 문제의식에서 다음 문제의식으로 이어갈 수 있는 논리가 합리적으로 이어가는 참신함이 필요하다.
지식 구성력 문장력 (26page)
최초의 아이디어가 글의 성격을 좌우한다.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문장력이 없으면 표현해낼 수가 없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요소
-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해 낼 수 있는 지식
-현상과 세계를 적절히 조직해낼 수 있는 구성력
-생각과 사고를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
좋은 글은 그 글을 쓰게 한 당시의 어떤 요소들이 있다. 첫 번째로 작가는 테마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작가는 자신의 발상을 전개해나갈 여러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로 작가는 풍부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문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 옛말에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독, 다작, 다상량, 즉 삼다가 필요하다고 했다. 많이 읽는 것은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많이 쓰는 것은 문장력을 기르는 훈련이 된다. 끝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은 구성력을 연마하는 데 보탬이 된다.
분석하며 읽는 방법 (29page)
문법에 맞지 않는 글을 억지로 읽어줄 사람은 없다.
어떠한 글이라도 지식, 구성, 문장, 이 세 가지 요소로 분석해 볼 수 있다. 글을 읽을 때 매번 이렇게 따져보는 습관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글의 구성 요소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턱대고 많이 읽기만 한다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석하면서 읽는 연습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 학습이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보면서 좋은 점을 분석하고 모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의 내면화 과정 (34page)
읽는 것과 쓰는 것은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행위이다.
많이 읽는 사람은 글을 잘 쓴다.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독서의 내면화 과정을 경험한다.
지식과 구성력, 문장력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있어야 나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읽기를 수반하지 않는 쓰기란 있을 수 없다. 독서는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의 문체, 구성,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지식이 없을수록 주장이 강하고, 지식이 있는 경우 오히려 너그러워진다. ‘우물 안 개구리’는 역시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다.
원리를 적용하는 연습 (35page)
과거 작문 과목은 결과 중심의 학습이었다.
과정 중심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하기’ 단계이다.
단기간 학습이 필요한 사람은 글쓰기 과정을 전략적으로 분석한 책을 택해서 실습하라.
글의 내부요소는 적적할 주장 세우기, 뒷받침 논거 찾기, 구성 짜기, 문장 연습, 서론과 결론 쓰기 연습 등과 같이 글쓰기 학습 책에서 흔히 다루는 항목들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의 내부요소를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여야 한다. 학습의 방법은 이론 설명보다 실전과 실습 위주로 하여야 한다.
뛰어난 문장가도 벽에 머리를 찧는다 (37page)
자신이 아주 문장을 잘 쓴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글을 못 써 벽에 머리를 찧고 싶은 심정을 아는가?
좋은 문장은 얼마나 성실하게 교정 작업을 거쳤는가에 비례한다. 어법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문장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서 학습하라. 그리고 매번 글을 쓰고 난 후 어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없는지,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보라.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주위 사람에게 보여주고 자문을 받으라. 좋은 문장을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2. 발상 : 관습적 해석에 저항하라
글쓰기 과정의 탐색 (44page)
글을 써야 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쓸데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
글쓰기 계획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글을 쓰는 과정은 순환적이다. 쓰는 도중에도 여러 번 고쳐 쓰는 작업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글쓰기는 순환 과정이다. 계획 단계를 거쳐 집필 단계, 교정 단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과정 중에 언제라도 어떤 과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면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글쓰기가 아무리 순환과정이라 해도 글을 쓰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아무 준비 없이 허공에서 시작할 수는 없다.
테마를 잡는 방법 (46page)
글의 테마가 떠올라야 글을 쓸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중심으로 테마를 선택한다.
축구 전문가에게 야구에 대한 글을 쓰라고 할 수는 없다.
글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테마를 생각한다. 글의 테마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가능한 한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또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분야에서 테마를 선택해야 한다.
서술 전략 (51page)
때로는 영화의 한 장면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된다.
글의 흐름에 주목하라!
서로 연결될 수 없는 개념을 긴밀하게 결합시키는 것은 지식과 아이디어의 힘이다.
테마와 주제 (53page)
무언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어야 한다.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테마를 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테마는 주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마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뭔가 주제에 가깝게 그 소재에 대해 할 말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글의 발상 단계에서 테마와 주제는 동시에 뒤섞여 작용하게 된다. 간혹 잘 알지 못하는 테마에 대해 글을 써야 할 경우에는 여러 자료를 찾아 내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주장할 내용을 정해야 한다.
구성적 아이디어 (54page)
구성적 아이디어란 글의 핵심적인 서술 전략을 의미한다.
발상 단계에서부터 구성적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
구성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글을 쉽게 쓸 수 있다.
발상에서 서술 전략을 간략히 구성하는 것이 구성적 아이디어다. 구성적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우리는 글을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글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얻는 비결 (59page)
구성적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은 글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방법 1 : 관습적 생각에 도전하라.
-사물이나 대상을 뒤집어 생각한다.
-사물이나 대상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다.
-사물이나 대상의 이면을 따져본다.
방법 2 :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비판을 시도하라.
-문제를 다른 방향에서 새롭게 정의해본다.
-문제를 세분화하여 분류해본다.
-문제가 제기된 의도나 원인을 분석한다.
방법 3 : 두 사물이나 주장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라.
-관련 없는 것을 서로 관련지어 본다.
-각 사물의 속성을 나열하고 인접 요소들을 뽑아낸다.
-사물의 속성을 새롭게 해석하여 유사성을 만든다.
-사물의 속성 바깥(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의 유사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방법 4 : 예화를 이용하라.
-재미있는 예화의 의미를 분석해본다.
-예화의 의미와 관련된 사회 현상을 찾아본다.
-예화의 의미와 사회, 역사, 철학적 지식을 접목해본다.
발상 단계의 주의사항들 (63page)
테마와 주제, 구성적 아이디어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발상 과정을 거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
-테마의 결정과 주제 설정, 구성적 아이디어에 어떤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테마와 주제, 구성적 아이디어는 서로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테마와 주제, 구성적 아이디어를 따져보는 발상 단계는 개요와 구성 과정을 세밀히 짜는 계획하기 단계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논제 속에 테마가 들어 있는 논술 문제 (65page)
입시논술 문제에서는 예문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논술문제는 논제 속에 이미 테마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를 얻는 데만 신경 쓰면 된다. 보통 논술 문제는 문제가 분명하게 주어져서 그 문제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묻는다. 따라서 학생들은 논제와 예문을 잘 읽어 내용을 검토한 후에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를 짜면 된다.
3. 계획 : 설계도는 구체적으로 그린다
설계도 짜기 (75page)
발상 단계에서는 기초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메모를 한다.
발상은 주제와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므로 발상 단계에서는 간단한 메모를 이용하여 기초적 아이디어를 얻는다. 발상 이후에는 자료를 찾고 내용을 구성한다. 내용을 보충하고 개요를 짜는 일이다. 상세한 개요만 완성되면 글의 계획 단계는 그것으로 끝!
자료가 중요하다 (76page)
글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료에서 나온다.
관련 책이나 자료를 읽다 보면 발상이 떠오른다.
발상 이후의 내용을 보충하는 단계를 계획하기라고 말한다. 여기서 계획하기란 자료 찾기, 글감 만들기, 글의 구성짜기, 인용문과 예문 찾기 등을 포괄한 것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자료 찾기라고 할 수 있다. 글은 영감이나 천재성으로 되지 않고 준비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간략한 구성을 작성하는 단계 (77page)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할 때는 도망치고 싶다.
계획단계에서 자료 찾기는 일반적으로 개요를 짜면서 동시에 진행된다. 발상 단계에서 글을 쓸 주제와 아이디어를 찾았지만 개요를 짜면서 도대체 세부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할 때 하는 것이 자료 찾기이다.
다양한 글감 만들기 (80page)
구성 단계가 끝나는 순간 계획하기를 멈추는 사람은 어리석다.
글감을 넉넉히 장만한 뒤에 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글감을 구성에 딱 맞게 준비해서는 안 된다. 풍성하게 준비해야만 글의 흐름이 막힐 때마다 도움을 얻는다.
능숙한 필자는 계획한 대로 글을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글이 흘러가는 논리대로 글을 전환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구성 단계가 끝나는 순간 계획하기를 멈춘다. 그러나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글감을 넉넉히 장만하는 일이다. 글감의 선택은 내가 아니라 문장의 논리가 결정하므로 논리에 맞는 글감을 쓸 수 있도록 글감이 풍성해야 한다.
브레인스토밍 (86page)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주제와 동떨어진 내용들은 지워버린다.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이 생각나는 대로 마구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방법이다. 브레인스토밍은 엉뚱한 주장, 비논리적인 답변, 타당하지 않은 해결책 모두를 환영한다. 브레인스토밍은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모아 그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우리는 글감을 찾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모든 풍부한 글감을 항목별로 분류한다.
분류 항목을 이용해 구성하라 (93page)
브레인스토밍을 이용해 이렇게 모아둔 글감들을 분류하면 글의 구성을 짜는 데 직접 응용해볼 수 있다. 분류 항목은 개요에서 글의 진행에 따른 하나의 구성단위로 사용된다.
글의 진행 방향 (95page)
자료를 보면서 머리를 회전시키자.
테마가 길어도 글감이 다르면 글의 내용이 달라진다.
글의 흐름에 따라 글이 흘러갈 방향을 추리하는 과정은 얼마든지 머릿속으로 추리해 볼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어떤 자료를 찾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완성될 수 있다.
4. 구성1 : 세밀한 연쇄고리를 만들자
세밀한 연쇄고리들 (104page)
어떤 주제로 글을 쓸 것인지를 고민한다.
구성은 내용을 논리적 흐름으로 엮어 주제를 구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서두에서 밝혔는지 말미에서 밝혔는지에 따라 귀납적 구성과 연역식 구성으로 구분된다.
주제를 결정하고 글감을 찾았으면 구성에 대해 검토해 보아야 한다. 연역적 구성은 어떤 논리를 증명하는 데 유리한 구성이다. 반면 귀납적 구성은 어떤 과정을 논리적으로 진단하면서 독자를 이끌고 가 결론을 내리는 데 유리하다. 논리적 과정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설득하고 싶다면 각 단락을 세밀한 논리의 연쇄고리로 이어야 한다.
비판과 해결책 (107page)
잘못된 이론을 비판해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주장한다.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자기주장을 설득하는 방식은 논리적인 글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 방식은 대립된 주장이 있거나 아니면 잘못된 이론의 사례가 있는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논리적인 글이나 칼럼식의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다.
page논리적 배열 과정 (109page)
황금을 캐려면 맥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
글의 구성은 논리적인 연관 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의 구성은 실상 논리적 맥락을 찾아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글의 구성의 첫 번째 원칙은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논리적 흐름에 따른 소주제의 항목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제1 유형 : 소주제 -> 소주제 -> 소주제>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단락 단락의 소주제를 점검하고 그것들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제 2 유형 (110page)
본문을 서술하는 방식은 사실상 무한하다.
자신의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찾아 이를 비판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는 방식을 구성의 제2 유형이라고 한다. <제2 유형 : 비판 -> 주장> 이 방식은 반박할 주장의 허점이 분명할 때, 또 상대적으로 나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옳다고 여겨질 때 사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은 반대 논리의 근거와 자기 주장의 근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자료를 보면서 치밀하게 근거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