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리빗
Karoline Leavitt
미국 대통령실 백악관 대변인
출생
1997년 8월 24일
뉴햄프셔 앳킨슨
학력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 (커뮤니케이션학 / 학사)
자녀
1명
정당
공화당
미국의 정치인.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재직 중이다.
2022년 미국 하원의원 선거에서 뉴햄프셔 1구에 출마를 선언한 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 공화당 의원 총회 회장의 지지를 받아 경선에서 34.6%를 득표해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11월 8일에 열린 본선에서 46% 득표에 그쳐 민주당의 크리스 파파스 하원의원에 패해 낙선했다.
2024년 11월 15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되었으며, 이는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된 론 지글러의 29세 기록을 경신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관세는 세금 인하' 발언 논란
2025년 3월 1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AP 통신 소속 기자 조쉬 보크에게 질문을 받던 중 '관세는 외국에 대한 세금 인상이자 미국 국민에 대한 세금 인하'라고 답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기자가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아니라 자국민들이 내는 거라고 정정했으나, "당신이 제 경제 지식을 시험하려고 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다." 라며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美 없었으면 프랑스인들 지금 독일어 쓰고 있을 것
대변인, 프랑스 정치인의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 일축
"프랑스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지 않은 것은 오직 미국 덕분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 위대한 나라에 매우 감사해야 한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라파엘 글뤽스만 유럽의회 의원이 자유의 여신상 반환을 요구한 데 대해 질문받자 "이름 없는 낮은 급의 프랑스 정치인에게 하는 나의 조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에 점령당했던 프랑스는 미국의 2차대전 참전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독일 치하에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에 대해 "절대로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프랑스의 중도좌파 정당 '플라스 퓌블리크' 소속인 글뤽스만 의원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한 대중연설에서 "독재자들 편에 서기로 한 미국인들, 학문의 자유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과학자들을 해고한 미국인들에게 말하겠다. 우리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는데 당신들은 그것을 업신여긴다"면서, 자유의 여신상이 "여기(파리)에 있으면 참 좋을 것"이라고 했다.
뉴욕의 관문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미국인들과 함께 싸웠던 프랑스가 1876년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정을 축복하며 미국에 선물한 초대형 조형물이다.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캐롤라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대변인으로 캐롤라인 레빗을 지명했다. 그녀는 27세로 역대 대변인 중 최연소다.
16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레빗을 백악관 언론 대변으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캠페인에서 언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전했다.
레빗은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인물로 트럼프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뉴스 인터뷰 등 언론에 트럼프를 옹호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 트럼프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레빗은 트럼프 첫 번째 임기 후반부에서 대변인 보좌관으로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20년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에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엘리스 스터파닉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하는 등 '트럼프 충성파'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종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인물은 론 지글러로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 당시 29세였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 27세 여성, 트럼프 2기 '백악관의 입' 됐다
1997년생 역대 최연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백악관 대변인으로 이번 대선 캠프에서 내신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을 발탁했다. 27세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고 말했다.
레빗은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 백악관 공보팀에서 대변인보로 일한 바 있다. 2020년 트럼프가 재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고배를 마신 뒤 백악관을 나온 그는 트럼프가 최근 유엔 대사로 낙점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를 담당했다.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집권 때 첫 대변인이었던 션 스파이서 이후 여성만 세 명을 연달아 백악관의 목소리’로 기용했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젠 사키 전 대변인에 이어 현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등 여성만 기용하고 있다.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 남편은 32살 더 많은 억만장자
2023년 레빗은 자신보다 32살이나 많은 부동산 사업가 니콜라스 리치오(59)와 결혼했다. 부부는 지난해 7월 아들을 봤다.
트럼프 대통령도 셋째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24살 차이가 나는데 레빗 부부의 나이 차는 무려 32살이나 된다.
미국에서도 파격적으로 젊은 나이 때문에 ‘젠지 세대 정치인’으로 불리는 레빗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브리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6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적대적인 기자들을 포함한 언론의 질문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마스터클래스’(거장의 전문 과정)란 칭찬을 들었다.
역대 대변인들이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서류철을 들고 기자 브리핑에 임했던 것과 달리 종이 몇 장만 들고 나타난 레빗은 첫 질문을 받는 권한도 파격적으로 행사했다.
전 언론사에 기사를 서비스하는 AP통신 출입 기자가 아니라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 기자의 질문을 가장 먼저 받은 것이다.
레빗은 또 기성 언론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가 기록적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백악관 출입 기자의 관행도 무너뜨렸다.
언론 담당 비서진이 앉았던 브리핑룸 제1열을 ‘뉴 미디어 좌석’으로 부르겠다고 한 뒤 백악관 기자실을 독립 언론, 팟캐스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에게도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레빗은 이미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가 2019년 세인트 안셀름 대학을 졸업하고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보도 담당 보조원으로 일한 레빗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전달자임이 입증되었다”라고 말했다.
레빗과 남편 리치오의 나이 차이가 주목받게 된 것은 팟캐스트 진행자 라이언 쉬드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그녀의 사생활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쉬드는 레빗 부부의 사진과 함께 “레빗이 태어났을 때 리치오는 32살이었다”며 “두 사람의 결혼에 그의 돈은 아무 관련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썼다.
뉴햄프셔주 플리머스 주립대학을 졸업한 리치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로 뉴욕에서 가까운 바닷가인 햄튼 지역에 집을 지었다.
대학 학비를 스스로 충당한 자수성가형 사업가인 리치오는 정치 행사에서 레빗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