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등판능력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굳이 힘을 꾹꾹 눌러 담아 페달링을 하지 않더라도 어지간한 오르막은 페달을 가볍게 돌리는 것만으로도 성큼성큼 올라간다. 게다가 산악라이딩을 100이라고 보면, 그 중 오르막의 비율은 언제나 50%는 된다. 물론 코스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업힐이든 다운힐이든 산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산에 ‘오르고’ 봐야하지 않겠는가. 오르는 재미 + 업힐의 고통 전기를 배제하고 생각해 보자. MTB는 기본적으로 속도를 내기 위한 로드바이크보다 훨씬 작은 체인링, 더 큰 카세트를 사용해 오르막을 쉽게 오를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신나는 다운힐을 즐기려면 고된 업힐이 필수라는 반증이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MTB 라이더들이 산악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