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와 양재현 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셀(Cell)’에 “유전물질이 담긴 DNA가 감기고 풀리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유전자 돌연변이 없이도 동물이 노화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후 16개월 된 생쥐(왼쪽)와 5개월 된 생쥐. 5개월 생쥐는 유전자는 멀쩡하지만 DNA가 감겼다가 풀리는 과정에서 손상이 생겨 노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돌연변이가 아닌 후천적 요인으로 노화가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사진 미 하버드대 의대 돌연변이 없이 후천적 노화 가능 지금까지 노화는 DNA에 있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유전자에 담긴 정보가 일부 빠지거나 다른 것으로 바뀌면 세포가 제 기능을 잃고 결국 장기 손상과 질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