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문법, 어문 규정

음운 현상, 표준 발음, 음운의 첨가, 'ㄴ' 첨가, 사이시옷 첨가

Jobs 9 2023. 6.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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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국어의 음운 현상과 표준 발음

 

[4] 음운의 첨가

 

1. 'ㄴ' 첨가

합성어, 파생어, 구 등에서 앞 형태소의 말음이 자음이고 뒤 형태소의 두음이 '야, 여, 요, 유, 이, 예'일 때 그 사이에 'ㄴ'이 첨가되어, [냐, 녀, 뇨, 뉴, 니, 녜]로 발음될 수 있다. 첨가 현상은 어휘의 차이에 따라 일어나는 수의적 음운현상이므로 단어나 구에 따라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배: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녀ㄷ] 담-요[담: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국민-윤리[궁민뉼리] 밤-윳[밤:뉴ㄷ]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녈/거: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려ㄷ]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는 이에 준한다.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 여섯[서른녀섣]
3연대[삼년대] 먹은 엿[머근녀ㄷ] 할 일[할릴]
잘 입다[잘립따] 스물 여섯[스물려섣] 1연대[일련대]
먹을 엿[머글려ㄷ]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6·25[유기오] 3·1절[사밀쩔] 송별연[송:벼련]
등용-문[등용문]

 

(1)합성어, 파생어

솜이불[솜니불], 홑이불[혼니불], 늦익다[는닉따], 설익다[설릭따], 막일[망닐], 겉여물다[건녀물다], 늦여름[는녀름], 된여울[된녀울], 삯일[상닐], 맨입[맨닙], 맨이름[맨니름], 헛일[헌닐], 헛열매[헌녈매], 꽃잎[꼰닙], 업신여기다[업씬녀기다], 한여름[한녀름], 올여 름[올려름], 불여우[불려우], 백여우[뱅녀우], 짓이기다[진니기다], 콩엿[콩녇], 물엿[물 렫], 밤윷[밤뉻], 참윷[참뉻], 물약[물략], 내복약[내봉냑], 두통약[두통냑], 서울여고[서 울려고], 금산여고[금산녀고],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직업여성[지검녀성], 색연필[생년필], 색유리[생뉴리], 수학여행[수항녀행], 졸업여행[조럼려행], 서울역[서울 력], 설립연도[설림년도], 대전역[대전녁], 출생연도[출쌩년도], 교육열[교융녈], 향학열 [향항녈],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장염[장념], 그림엽서[그림녑써], 우편엽 서[우편녑써], 중급영어[중금녕어], 초급영어[초금녕어], 구속영장[구송녕짱], 징집영장 [징짐녕짱], 기본예절[기본녜절], 우편요금[우편뇨금], 공공요금[공공뇨금], 궁중요리[궁 중뇨리], 청요리[청뇨리], 영업용[영엄뇽], 비축용[비충뇽], 식용유[시굥뉴], 휘발유[휘발 류], 국민윤리[궁민뉼리], 개인윤리[개인뉼리], 겉욕심[건뇩씸], 된욕[된뇩], 단풍잎[단풍 닙], 담요[담뇨], 눈요기[눈뇨기], 샛요기[샌뇨기]

 

(2)구

두 어절 이상으로 이루어진 구는 이어서 발음하면 'ㄴ' 첨가가 일어나는데, 끊어서 발음하면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다.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 여섯[서른녀섣], 먹은 엿[머근 녇], 할 일[할릴], 이런 일[이런 닐], 잘 입다[잘립따], 스물 여섯[스물려섣], 일 연대[일련대], 먹을 엿[머 글렫], 김 여사[김녀사], 김 약국[김냑꾹]

 

▣주의할 점

▶ 'ㄴ' 첨가가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하는 것: 같은 음절이 반복되는 다음 의태어가 이에 해당한다.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얄긋얄긋[얄근냘귿/얄그댤귿], 얄찍얄찍[얄찡냘찍/얄찌걀찍], 얄팍얄팍[얄팡냘팍/얄파걀팍], 얇실얇실[얄씰랼씰/얄씨랼씰], 욜랑욜랑[욜량뇰랑/용량욜랑], 유들유들[유들류들/유드류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얄기죽얄기죽[얄기중냘기죽/ 얄기주걀기죽] ※용용[용뇽](○) [용용](×), 의기양양[의기양양](○) [의기양냥](×), 전도양양[전도양양](○) [전도양냥](×)

▶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 말: 2음절 한자어는 일반적으로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고, 3음절 이상의 한자어나 '고유어+한자어'로 짜여진 일부 단어도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있다.

절약[저략], 활약[화략], 독약[도갹], 안약[아냑], 결여[겨려], 금연[그면], 인연[이년], 발열[바렬], 흡열[흐별], 촬영[촤령], 강요[강요], 활용[화룡], 굴욕[구룍], 물욕[무룍], 함유[하뮤], 경유[경유], 중유[중유], 석유[서규], 송별연[송벼련], 등용문[등용문], 3.1절 [사밀쩔], 월요일[워료일], 목요일[모교일], 금요일[그묘일], 6․25[유기오], 몰이해[모리 해], 몰인정[모린정], 불이익[부리익], 역이용[여기용], 눈인사[누닌사], 첫인사[처딘사], 첫인상[처딘상], 그림일기[그리밀기]

※ 'ㄴ' 첨가가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하는 2음절 한자어: 검열[검녈/거멸], 금융[금늉/그뮹]

▶사람 이름에 쓰는 '룡(龍)'과 '용(用 , 容)'의 발음: '룡(龍)'은 사람 이름의 끝에 쓸 때에는 '룡'으로 쓰고 [룡], [뇽]으로 발음한다. '용(用 , 容)'은 사람 이름의 끝에 쓸 때에는 ‘용’으로 쓰고 발음을 [룡], [뇽]으로 하지 않는다.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성용(柳成用)[유성용], 유성룡(柳成龍)[유성뇽], 이헌용(李憲容)[이허뇽], 이헌룡(李憲 龍)[이헐룡], 이을용(李乙用)[이으룡], 이을룡(李乙龍)[이을룡], 박일용(朴日容)[박이룡], 박일룡(朴日龍)[박일룡], 김성용(金成容)[김성용], 김성룡(金成龍)[김성뇽], 김창용(金昌 用)[김창용], 김창룡(金昌龍)[김창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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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이시옷 첨가

두 명사가 결합하여 합성명사가 되거나 명사와 일부 접미사가 결합해 파생명사가 될 때 두 말 사이에 'ㅅ'이 첨가되는 것으로, '사잇소리 현상'이라고도 한다. 앞 말의 말음이 'ㄴ, ㄹ, ㅁ, ㅇ, 모음' 등의 울림소리일 때 받침 옆이나 모음 아래에 'ㅅ'이 첨가되는데, 그 결과 '된소리되기', 'ㄴ 첨가', 'ㄴㄴ 첨가' 등의 음운변동이 생긴다. 받침이 없는 앞 말 앞에는 'ㅅ'을 받침으로 적는데, 이를 사이시옷이라고 한다. 한편 사이시옷 첨가는 'ㄴ' 첨가처럼 어휘에 따른 수의적 변동에 속하므로 'ㅅ'이 첨가되는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첨가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합성어나 파생어에는 당연히 'ㅅ'을 적지 않는다.

 

제30항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1.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냇가[내:까/내ㄷ까] 샛길[새:낄/새ㄷ낄]
빨랫돌[빨래똘/빨래ㄷ똘] 콧등[코뜨ㅇ;/코ㄷ뜨ㅇ]
깃살[기빨/긷빨] 대팻밥[대:패빱/대:패다빱]
햇살[해쌀/해ㄷ쌀] 뱃속[배쏙/배ㄷ쏙]
뱃전[배쩐/배ㄷ쩐] 고갯짓[고개찌ㄷ/고개ㄷ찌ㄷ]
2.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콧날[코ㄷ날→콘날] 아랫니[아래ㄷ니→아랜니]
툇마루[퇴ㄷ:마루→퇸:마루] 뱃머리[배ㄷ머리→밴머리]
3. 사이시옷 뒤에 '이' 소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ㅥ]으로 발음한다.
베갯잇[베개ㄷ니ㄷ→베갠니ㄷ] 깻잎[깨ㄷ닙→깬닙]
나뭇잎[나묻닙→나문닙] 도리깻열[도리깨ㄷ녈→도리깬녈]
뒷윷[뒤ㄷ:뉴ㄷ→뒨:뉴ㄷ]

 

(1)된소리되기(경음화): 울림소리 말음에 'ㅅ[ㄷ]'이 첨가되어 뒷말의 초성 안울림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된다. 본디 울림소리 다음에서는 경음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안울림소리 'ㅅ[ㄷ]'이 첨가된 결과 경음화가 발생한 결과적 현상이다. <보기> 문고리→ 문ㅅ고리→ [문ㄷ고리]→ [문꼬리], 길가→ 길ㅅ가→ [길ㄷ가]→ [길까], 그믐달→ 그믐ㅅ달→ [그믐ㄷ달]→ [그뭄딸], 초승달→ 초승ㅅ달→[초승ㄷ달]→ [초승딸]

눈동자[눈똥자], 신바람[신빠람], 산새[산쌔], 손재주[손째주], 신장[신짱], 촌사람[촌싸 람], 물동이[물똥이], 발바닥[발빠닥], 굴속[굴쏙], 술잔[술짠], 말소리[말쏘리], 물독[물 똑], 바람결[바람껼], 아침밥[아침빱], 잠자리[잠짜리], 등불[등뿔], 강줄기[강쭐기]

☞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말에는 예외 6단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등을 제외하고 사이시옷이 첨가되더라도 'ㅅ'을 적지 않는다.

☞ 발음 부호로 'ㄷ'을 적지 않는다.

☞ 앞말에 받침이 없으면 사이시옷을 받침으로 적는다. <보기> ⓐ바다+가→ [바닫까/바다까]→ 바닷가 ⓑ차+값→ [찯깝/차깝]→ 찻값

(2)앞말에 'ㄴ' 첨가: 말음이 모음인 앞말과 첫소리가 'ㅁ, ㄴ'인 뒷말 사이에 'ㅅ[ㄷ]'이 첨가된 다음 그 'ㅅ'이 비음화하여 'ㄴ'으로 변화된다. 앞말의 받침으로 'ㅅ'을 적는다.

이+몸→ 잇+몸→ [읻몸]→ [인몸]→ 잇몸, 코+날→ 콧+날→[ 콛날]→ [콘날]→ 콧날, 아래+마을→ 아랫+마을→ [아랟마을]→ [아랜마을]→ 아랫마을, 제사+날→ 제삿+날→ [제삳날]→ [제산날]→ 제삿날, 터+마당→ 텃+마당→ [턷마당]→ [턴마당]→ 텃마당, 존대+말→ 존댓+말→ [존댇말]→ [존댄말]→ 존댓말. ※ 머리말→ [머리말](○)/[머린말(×)→ 머리말(×), 인사말→ [인사말](○) [인산말](×)→ 인사말(×)

(3)앞말과 뒷말에 'ㄴㄴ' 첨가: 구개모음 '야, 여, 요, 유, 이' 앞의 받침 자리에 'ㅅ[ㄷ]'이 첨가되어 그 구개모음 앞에 'ㄴ'이 첨가된 다음 다시 앞의 [ㄷ]이 비음화하여 'ㄴ'으로 발음된다. 깨+잎→ 깻+잎→ [깯닙]→ [깬닙]→ 깻잎, 나무+잎→ 나뭇+잎→ [나묻닙]→ [나문닙]→ 나뭇잎, 베개+잇→ 베갯+잇→ [베갣닏]→ [베갠닏]→ 베갯잇, 후(後)+일→ 훗+일→ [훋닐]→ [훈닐]→ 훗일, 사사(私私 )+일→ 사삿+일→ [사삳닐]→ [사산닐]→ 사삿일, 가외(加外)+일→ 가욋+일→ [가왿닐]→ [가왼닐]→ 가욋일

※ 흙일[흥닐], 두통약[두통냑] 등의 'ㄴ' 첨가 현상은 사이시옷이 첨가된 결과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주의할 점

▶항상 사이시옷이 앞서는 형태소: '가, -가(價), 감, 값, 과(科), 과(課), -권(權), -권(圈), -권(券), 길, 거리, 국, 발, -발, 살' 등은 항상 'ㅅ'이 첨가되어 발음된다.

◉가: 강가[강까], 길가[길까], 눈가[눈까], 호숫가[호수까]

◉-가: 고가(高價)[고까], 분양가(分讓價)[분양까]

◉가게: 쌀가게[쌀까게], 연탄가게[연탄까게], 만홧가게[만화까게]

◉감: 신랑감[신랑깜], 장난감[장난깜], 안줏감[안주깜]

◉값: 기름값[기름깝], 땅값[땅깝], 종잇값[종이깝]

◉과(科): 교과(敎科)[교꽈], 산부인과[산부인꽈], 나릿과[나리꽈]

◉-권(權): 기권(棄權)[기꿘], 결정권(決定權)[결정꿘], 공권(公權)[공꿘]

◉-권(圈): 금융권(金融圈)[그뮹꿘], 문화권(文化圈)[문화꿘]

◉-권(券): 여권(旅券)[여꿘], 증권(證券)[증꿘]

◉길: 눈길[눈낄], 벼슬길[벼슬낄], 출셋길[출세낄]

◉거리: 일거리[일꺼리], 웃음거리[우슴꺼리], 화젯거리[화제꺼리]

◉국: 된장국[된장꾹], 콩나물국[콩나물꾹], 만둣국[만두꾹]

◉발: 눈발[눈빨], 면발[면빨], 핏발[피빨]

◉-발: 말발[말빨], 화장발[화장빨]

◉살: 눈살[눈쌀], 창살[창쌀], 바큇살[바퀴쌀]

▶항상 사이시옷이 뒤따르는 형태소: '뒤, 아래, 위, 열'은 항상 'ㅅ'이 뒤따른다.

◉뒤: 뒷감당[뒤깜당], 뒷날[뒨날], 뒷일[뒨닐]

◉아래: 아랫사람[아래싸람], 아랫목[아랜목], 아랫입술[아랜닙쑬]

◉위: 윗사람[위싸람], 윗마을[윈마을], 윗입술[윈닙쑬]

◉열: 열둘[열뚤], 열 가지[열까지]

▶사이시옷이 첨가되지 않는 말: 다음처럼 특정한 의미 관계로 결합된 말은 'ㅅ'이 첨가되지 않는다.

ⓐ병렬 관계: 개돼지, 논밭, 눈비, 물불, 비바람, 손발, 피눈물, 처자식.

ⓑ기원,소유 관계: 말방울, 밤송이, 게살, 개구멍, 게걸음, 노루발, 돼지고기, 새우등, 소죽, 여우별, 오리걸음, 쥐덫, 토끼잠.

ⓒ모양: 개다리소반, 기둥서방, 고추잠자리, 반달, 뱀장어, 소나기밥, 이슬비, 줄담배.

ⓓ동격: 누이동생, 대나무, 막내동생, 별똥별, 수양버들.

ⓔ수단, 방법: 배다리, 동냥젖, 물장난, 칼국수, 전기다리미, 불고기. ※ 물고기[물꼬기]

ⓕ재료: 고래기름(고랫기름 ×), 기와집(기왓집 ×), 개소주, 고무신, 금가락지, 도토리묵, 돌부처, 물거품, 밀국수, 종이배, 콩밥, 통나무집, 은돈, 금돈, 김밥[김빱 ×] ※기왓장 [기와짱]

ⓕ기타: 머리말(머릿말 ×), 인사말(인삿말 ×), 머리글자(머릿글자 ×), 머리기사(머릿기 사 ×), 반값[반깝 ×], 볶음밥[보끔빱 ×], ※비빔밥[비빔빱](○)

☞ⓑ벌집[벌찝], 부잣집[부자찝] ⓒ바윗돌[바위똘], 코뿔소[코뿔쏘], 하늘색[하늘쌕] ⓓ동짓 날[동진날], 아흐렛날[아흐렌날], 종달새[종달쌔] ⓔ눈칫밥[눈치빱], 동냥글[동냥끌] ⓕ눈 사람[눈싸람], 물방울[물빵울], 얼음집[어름찝] 등은 예외적으로 'ㅅ'이 첨가된다.

★기타 사이시옷이 첨가되지 않는 말: 간단(簡單), 공과(功過), 공과금(公課金), 원격(遠隔), 인사고과(人事考課), 전격(電擊), 현격(懸隔), 등기(登記), 창고(倉庫), 사진기(寫眞機), 고가도로(高架道路)

▶사이시옷이 불규칙적으로 첨가되는 말: ◇은 첨가되어 된소리가 일어나는 단어, ◆는 첨가되지 않는 단어다.

◉격(格): ◇부사격(副詞格), 본격(本格), 인격(人格) ◆골격(骨格), 파격(破格)

◉과(課): ◇총무과(總務課), 여권과(旅券課) ◆일과(一課), 일과(日課)

◉급(級): ◇국보급(國寶級), 최상급(最上級) ◆고급(高級), 등급(等級), 최고급(最高級)

◉-기(氣): ◇화장기, 소금기, 비눗기, 핏기 ◆냉기(冷氣), 수증기(水蒸氣), 온기(溫氣)

◉법(法): ◇공법(公法), 민법(民法), 사법(私法), 기본법(基本法), 특별법(特別法), 비유법 (比喩法), 화법(話法), 요리법(料理法), 치료법(治療法), 범법(犯法), 준법(遵法), 탈법(脫法) ◆방법(方法), 불법(不法), 불법(佛法), 사법(司法)

◉병(病): ◇폐병(肺病), 화병(火病), 광견병(狂犬病), 눈병, 발병 ※ 홧병(×) ◆무병(巫 病), 발병(發病), 중병(重病), 지병(持病), 질병(疾病)

◉병(甁): ◇맥주병, 우유병, 음료수병, 사이다병, 잉크병, 주스병 ※ 맥줏병(×) ◆금병(金 甁), 유리병, 은병(銀甁), 화병(花甁)

◉세(稅): ◇가산세(加算稅), 누진세(累進稅), 부가세(附加稅), 재산세(財産稅), 자릿세 ◆ 면세(免稅), 증세(增稅), 징세(徵稅), 중과세(重課稅)

◉자(字): ◇숫자(數字), 모음자(母音字), 음절자(音節字), 갈지자(갈之字), 점자(點字), 정자(正字) ◆반자(半字), 갑인자(甲寅字), 로마자, 천자문(千字文)

◉점(點): ◇기점(起點), 시점(時點), 결승점(決勝點), 최고점(最高點), 공통점(共通點), 주안점(主眼點), 차이점(差異點), 가산점(加算點), 영점(零點), 삼점(三點), 방점(傍 點), 구두점(句讀點), 소수점(小數點), 가운뎃점, 어깻점 ◆반점(斑點), 쌍점(雙 點), 온점, 고리점 ※ 고릿점(×)

◉-조(調): ◇민요조(民謠調), 3․4조, 농담조(農談調), 놀림조 ◆음조(音調), 시조(時調), 논조(論調)

◉죄(罪): ◇강도죄(强盜罪), 경범죄(輕犯罪), 누설죄(漏泄罪), 괘씸죄 ◆원죄(原罪), 유죄 (有罪), 중죄(重罪), 치죄(治罪)

◉건(件): ◇문건(文件), 사건(事件), 용건(用件), 조건(條件), 인건비(人件費) ◆물건(物件)

◉과(果): ◇성과(成果), 전과(戰果) ◆효과(效果), 결과(結果), 후과(後果)

◉구(句): ◇경구(驚句), 대구(對句), 명구(名句), 문구(文句) ◆절구(絶句), 명사구(名詞句), 일언반구(一言半句)

◉수(數): ◇건수(件數), 점수(點數), 횟수(回數), 구설수(口舌數) 분수(分數) ◆단수(單數), 소수(小數), 양수(陽數), 운수(運數), 자연수(自然數), 분수(分數)

☞ 분수(分數)[분쑤]는 정수 a를 0이 아닌 정수 b로 나눈 몫을 a/b로 표시한 것.

분수(分數)[분수]는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

▶사이시옷의 첨가 여부에 따라 뜻이 다른 말.

◉나무집[나무집]= 나무로 만든 집. / 나뭇집[나무찝]= 나무를 파는 집.

◉고기배[고기배]= 고기의 배(腹). / 고깃배[고기빼]= 고기를 잡는 배.

 

◈탐구 문제

1)같은 조건에서 사잇소리 현상의 유무에 대해 알아보자.

 

ⓐ김밥[김ː밥] / 아침밥[아침빱]
ⓑ인사말[인사말], 머리말[머리말] / 노랫말[노랜말], 혼잣말[혼잔말]
ⓒ고무줄[고무줄] / 빨랫줄[빨래쭐, 빨랟쭐]
ⓓ회수(回收)[회수] / 횟수(回數)[회쑤, 휃쑤]

 

위 단어들은 동일한 음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하는 합성어의 예들이다. 위의 예에서 왼쪽에 놓인 단어들은 예사소리로 발음하며, 오른쪽에 놓인 단어들은 사잇소리를 첨가하여 된소리로 발음한다. 이를 통하여 사잇소리 현상이 뚜렷한 규칙성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현상을 합성어의 '격(格) 구조'로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 다시 말해 '김밥(김+밥)'은 '김으로 만든(김을 말아 만든) 밥'으로, 이때 '김'은 '도구격'의 성격을 띤다. '고무줄'도 마찬가지다. 반면 '아침밥(아침+밥)'은 '아침에 먹는 밥'으로, 이때 '아침'은 '처(소)격'의 성격을 띤다. 그러므로 합성어의 격구조가 '도구격'인 경우에는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처(소)격'인 경우에는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머리말(머리+말)'은 '(글의) 머리에 들어가는 말'로 처(소)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혼잣말(혼자+말)'처럼 주격(혼자서 하는 말), '빨랫줄(빨래+줄)'처럼 목적격(빨래를 하기 위한 줄) 등 그 구조가 너무 다양하므로, 설명 방식이 명쾌하지 못하고 여전히 문제점이 많다.

'회수(回收)[회수] / 횟수(回數)'의 경우에는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글 맞춤법(제30항)에 따르면, 한자로 이루어진 합성어는 사잇소리 현상이 나타나는 일이 많지만 대부분 사이시옷을 첨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횟수(回數)'를 비롯한 여섯 개의 단어에만 사이시옷을 넣는데, 이는 매우 문제가 많은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단어들을 보면 '회수(回收)[회수] / 횟수(回數)'와 같이 표기 형태와 음운 환경이 동일하나 발음을 다르게 한다. 그러나 이때에는 '횟수(回數)'와 달리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단어에 사이시옷을 넣지 않고 있다.

 

호수(湖水)[호수] / 호수(戶數)[호:쑤] , 대가(大家)[대가] / 대가(代價)[대:까]
시가(市街)[시:가], 시가(媤家, 詩歌)[시가] / 시가(時價, 市價, 始價)[시:까]

 

따라서 사잇소리 현상은 그 규칙성을 찾기도 매우 어렵고, 이에 대한 규정 역시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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