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에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 이전까지는 조선에서 일본에 파견하는 사신을 통신사(通信使)라 불렀으나, 1876년(고종 13) 강화도조약 이후 수신사로 바뀌었다. 이는 양국이 근대적 입장에서 사신을 교환한다는 뜻이다. 내용 1. 제1차 수신사(1876) 임진왜란 이후 조선수신사일기은 일본 도쿠가와막부(德川幕府)의 간청으로 국교를 재개하고 고종 초년까지의 260여 년 동안 10여 차례 일본으로 통신사를 보냈다. 일본의 사절 역시 여러 번 조선에 와서 양국 사이에는 평화적 외교가 진행되었고, 동시에 부산에서는 왜관무역(倭館貿易)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일본의 태도가 전과 같지 않자 쇄국주의자였던 흥선대원군은 일본과 국교를 단절하였다. 그러나 대원군이 은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