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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상서, 주역

Jobs9 2021. 5. 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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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
《춘추경(춘추)》, 《예경(예기)》를 더하면 사서오경


某要人先讀大學,以定其規模:
내가 바라기를, 사람은 먼저 대학을 읽어서 그 규모를 정하고
次讀論語,以立其根本:
다음에 논어를 읽어서 그 근본을 세우며
次讀孟子,以觀其發越;
다음에 맹자를 읽어서 그 드러내고 뛰어넘는 바를 관찰하고
次讀中庸,以求古人之微妙處
다음에 중용을 읽어서 옛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구하라.

주자의 《주자어류》 사서의 독서법



당나라 때 유교 경전이 십이경으로 정리된 후 송나라 때 맹자가 중요 경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십삼경이 되었다. 여기에 남송시기 유학자들에 의해 예기[2]의 대학편과 중용편을 중시되었고 논어, 맹자와 더불어 사서라고 불렀다. 주자(주희)는 대학편과 중용편에 장구[3]라는 주석을 달고 논어, 맹자에 집주라는 주석을 달아 사서장구집주를 편찬하였다. 사서에 삼경을 더한 것이 사서삼경이고 오경을 더한 것이 사서오경이다.

한국에서는 사서삼경을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이라 생각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사서삼경’이란 말을 잘 쓰지 않는다. 따로 떼어서 ‘사서’(四書)라는 말은 있지만, ‘사서삼경’(四書三經)이라 하여 사서와 삼경을 같이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없다. 십삼경 문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경전을 구분할 때 경은 전통적 구분인 《시경》, 《서경》, 《역경(주역)》, 《예기(예경)》, 《춘추(춘추경)》의 오경(五經)이나 십삼경을 이야기 할 때 《예기》, 《춘추》를 뺀 '삼경'(三經)을 이야기하지 사서를 붙여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적다.

한국에서 사서삼경이라고 말하는 까닭은 과거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사서삼경을 하나로 묶었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이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조선 유학에서는 유교의 주요 경전인 삼경에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희가 중요시한 사서를 묶어 중요 경서로 다룬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까지 전해져서 한국에서만 '사서삼경'으로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천재의 기준. 사서삼경을 어려서 다 떼면 천재 소리를 들었다. 여기서 뗐다는 건 그걸 다 외워서 줄줄 얘기할 수 있다는 소리. 위인전을 보면 열살 이전에 다 떼었다는 인물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고등고시 과목을 마스터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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