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응용 과학 Applied Science/뇌과학 Brain science 64

뇌는 변화한다, 가소성(可塑性), plasticity, 시냅스 가지치기(synaptic pruning), 시냅스 구성 스파인(spine)

가소성(可塑性)이란 힘을 가하면 변형하고, 힘을 제거하더라도 변형된 형상이 그대로 남는 성질 塑= 빚을 소 - 소(塑)는 토우(土偶)를 뜻하는 한자어로 미술대학의 조소과(彫塑科)에 이 소(塑)라는 한자를 사용 영어로는 플라스티세티(plasticity)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플라스틱(plastic)은 여기에서 따온 말 뇌 가소성의 원리들은 변화의 방향을 주도하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준다.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들을 없애는 과정인 시냅스 가치치기에서 알 수 있듯, 뇌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약해진다(“Use it or Lose it”). 그래서 변하고 싶을 때는 문제보다는 목표하는 상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기를 바로 알기 위한 통찰은 필요하지만, ‘또 못했어, 매번 이 모양이야’처럼 지나친 반..

공부 잘하는 뇌 건강법

사람은 왜 배우는가?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얻은 지식을 어느 정도는 잊어버리게끔 되어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습득한 것의 극히 일부밖에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런데 왜 사람은 고생해서 배우고,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가? –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중에서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말처럼 인간의 뇌 기억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안타깝지만 고생해서 공부한 내용의 일부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처럼 1 테라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고, 저장된 내용을 원하는 때에 불러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공지능 알파고의 능력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고생해서 한 공부들이 전부 기억났으면 좋겠다. 아니 그냥 읽은 것이 모두 기억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두려움

두려움은 인간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순위가 높은 감정이다. 위험을 감지하여 신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준비태세에 돌입하거나 대응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원시시대부터 두려움에 민감한 개체는 생존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정서로 발달한 것이다. 이성적 판단을 앞질러 감각적으로 느끼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두려움이란 정서다. 그래서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탓에 생각을 하는 인간은 두려움이 무엇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또는 눈앞에 두려움의 대상이 사라졌음에도 생각 속에서 두려움을 확대하고 증폭시키기도 한다. 두려움이 생존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인간의 평안과 웰빙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의 실체에 대해 좀더 잘 알 필요가 ..

사회적 뇌(social brain), 편도체

편도체와 사회적 뇌(social brain)우리의 뇌에는 편도체(amygdala)라는 영역이 있다. 아몬드 같이 생긴 모양으로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 MTL) 에 위치하는데, 편도체는 인간 정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적어도 둘 이상의 연구들에 따르면, 편도체가 ‘사회적 뇌(social brain)’ 또한 담당한다고 한다.​‘사회적 뇌(social brain)’ 가설은 우리의 상대적으로 큰 두뇌가 우리를 사회적 행동을 인도하고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진화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이 위대한 가설의 개관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몇몇 연구는 내 Caltech 동료인 Ralph Adolph의 에세이 “The Social Brain” 에서 찾..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