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독립협회가 서울 종로에서 대소관민을 모아 국정 개혁안을 결의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개최한 집회. 독립협회는 열강의 침탈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고 지배층의 압제로부터 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국정 개혁에 의한 근대적 자강 체제(自彊體制)의 수립이 긴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근대적 자강의 실현은 관민의 협력으로써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진보적인 관료들을 중심으로 개혁 내각을 수립하게 하고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민선 의회를 설립해, 개혁 내각과 민선 의회의 협력을 통해 국정 전반에 걸쳐 근대적 자강 개혁을 추진하려고 하였다. 요컨대, 독립협회가 근대적 자강 체제의 수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국정 개혁안을 관민이 공동으로 선언하게 하고 이를 함께 추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