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운동, 스포츠 과학 Sports sciences/야구 Baseball 70

마구 '너클볼' - 무회전 카르만 소용돌이

너클볼(Knuckleball)은 야구에서 공이 날아갈 때의 회전을 최소화한 구종을 가리킨다. 스크루볼, 자이로볼과 더불어 현대의 3대 마구(魔球)로 불린다. 공에 회전이 없기 때문에 공 주변의 공기 흐름은 솔기에 걸려 혼란스러운 난기류가 되고,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갖는 구종이다. 이것은 타자가 공을 치기 어렵게도 만들지만 투수 또한 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어려움은 투구를 안전하게 잡아 내야 하는 포수와,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판별해야 하는 심판에게까지 적용된다. 너클볼은 본디 손가락 관절(Knuckle)로 공을 잡아서 던지는 구종이며, 그 때문에 너클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콧의 동료 선수였던 에드 서머스는 이 구질을 받아들여 발전시키는..

'최고 104마일' 토론토 피어슨 패스트볼

토론토 블루제이스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4)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피어슨은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째 투수로 나서 1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등 굴곡근 염좌로 한 달 동안 푹 쉰 덕분인지 개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초구부터 시속 100.1마일(시속 161km)을 기록하며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오스틴 헤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는 시속 101.5마일(시속 163km) 직구를 던졌다. 개인 신기록이었다. 아울러 토론토 선수로는 2014년 브랜든 모로가 세운 최고 구속 101.2마일(시속 162.8km) 기록도 넘어섰다. MLB.com은 '헤이스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공에 헛스윙을 했는데, 자기방어 스윙이라고 보는 게 최고의 묘사일 것..

류현진 WAR 메이저리그 투수 2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류현진은 선발투수들 가운데 2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WAR은 대체 선수가 뛴 것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승리에 이바지를 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대체 선수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 트레이드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선수, 많이 뛸수록 팀에 악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대체로 WAR 1이하에서 -1 수준인 선수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의 성공적인 FA(자유 계약 선수) 첫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토론토의 첫 시즌에서 류현진은 에이스 선발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25일(한국시..

OPS(타자), WHIP(투수), WAR, 야구 기록

타자의 경우 타율을, 투수의 경우 평균자책점(방어율)을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WAR , OPS(타자), WHIP(투수)를 더 중요시 하는 현대 야구 ● WAR WAR은 Wins Above Replacement 한국말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다. 즉, 선수가 팀의 승리에 몇 승만큼 기여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록이다. 여기서 의문이 발생된다. 그럼 대체 선수는 뭐지? ‘대체 선수’란 하위리그에서 언제든지 승격 시켜 기존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뜻한다. WAR은 ‘대체 선수’가 기여하는 승수가 0승이라고 놓고 그에 비해서 얼마만큼 승수에 기여했는지 정의한다. 이러한 대체 선수들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즉, WAR이 0인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야구팀은 0승을 기록한다는 뜻이 아니다. 대체 선..

투 피치→포 피치 변신 김광현

김광현은 ‘투 피치 투수’였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가지를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는 시속 140㎞를 넘나들었고, 바닥에 박힐 정도로 떨어졌다. 그의 슬라이더에 타자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명품 슬라이더로 그는 KBO리그 2년 차였던 2008년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한국 야구 최고 좌완 투수로 군림했다. 메이저리그(MLB)는 투 피치 투수를 마이너스 이력으로 봤다. 김광현은 2014년 시즌 뒤, SK 와이번스 허락을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했다.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투 피치 투수여서 빅리그에서 통하기 어렵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입찰액이 200만 달러(24억원)였다. 그..

ML 통산 ERA 2점대 3명... 커쇼, 디그롬, 류현진

류현진 807⅓이닝 ERA 2.95 커쇼 메이저리그 13년 ERA 2.44 디그롬 7년 ERA 2.60 류현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07⅓이닝 투구 265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2.95가 됐다. 수술로 뛰지 못한 2015년과 복귀 후 1경기만 치른 2016년을 제외하고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부상 복귀 후 고전했던 2017년에도 류현진은 126⅔이닝 투구,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던 2018년에는 등판 때는 잘 던지며 82⅓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FA를 앞둔 시즌에서 류현진은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류현진 커터, 패스트볼, 커브 궤적, 투구폼

강타자 하퍼와의 대결이 류현진 공략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6구째. 전혀 뜻밖의 공이 갔다. 몸 쪽에 툭 떨어지는 체인지업(78마일)이었다. 힘차게 출발한 배트는 허공을 가른다. 헛스윙과 동시에 하퍼의 짤막한 외침이 있었다. 황당함, 어이없음이다. 직구인 줄 알고 나갔는데 공이 안 온다. 물론 배트가 나가도 전혀 다른 방향의 공에 제대로 맞추기 힘들다. 평균에 못 미치는 속도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이유다. 동일 투구폼에서 나오는 150km 패스트볼과 143km 커터 패스트볼과 119km 커브도 정확히 같은 투구폼에서 나온다.

류현진 방어율 2.69,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5승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33)의 시즌 최고 투구를 앞세워 4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토론토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7이닝 완벽투와 젊은 타자들의 활약 속에 4-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먼저 점수를 얻었다. 이어 3회에도 캐번 비지오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보 비솃이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하면서 2점을 앞서나갔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6회 조금 더 도망갔다. 랜달 그리칙과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신인 알레한드로 커크가 좌익선상을 타고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4점 차로 만들었다..

토론토, 포스트시즌 1선발은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예상대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40명의 선수 명단(Pool)을 발표했다. 토론토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2016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용 선수 명단을 일찍 발표했다. 토론토는 28승 27패, 승률 0.50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되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28명이다. 포지션별로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풀에 들어갔다. MLB닷컴은 "선발투수진과 불펜을 어떻..

류현진 체인지업, 커터 비교

강타자 하퍼와의 대결이 류현진 공략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6구째. 전혀 뜻밖의 공이 갔다. 몸 쪽에 툭 떨어지는 체인지업(78마일)이었다. 힘차게 출발한 배트는 허공을 가른다. 헛스윙과 동시에 하퍼의 짤막한 외침이 있었다. 황당함, 어이없음이다. 직구인 줄 알고 나갔는데 공이 안 온다. 물론 배트가 나가도 전혀 다른 방향의 공에 제대로 맞추기 힘들다. 평균에 못 미치는 속도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이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