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현상학, 훗설(Edmund Hussearl), 하이데거((M. Heidegger)와 샤르트르(J.P. Sartre)

Jobs 9 2020. 11.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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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학의 개관

1) 현상학이란 훗설(Edmund Hussearl)에 의해 창시된 현대철학의 방법론이다.

2) 이는 19세기를 풍미했던 실증주의에 반발하여 제기된 것으로 해석학 및 실존주의 그리고 인간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3) 중요한 현상학자로는 실존주의자로도 불리는 하이데거((M. Heidegger)와 샤르트르(J.P. Sartre) 그리고 메를르 퐁티(Maurice Merleau Ponty)와 인간주의 교육론자로 불리는 볼노브(Bollnow), 부버(Martin Buber) 등을 들 수 있다.

 

2. 훗설의 현상학

1) 근대철학의 이원론적 세계관 부정: 인간의식의 능동성을 전제하고 있는 현상학에서는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사물과 이를 인식하는 인간이 별개로 존재하고 있다는 근대철학의 이원론적 세계관을 부정한다.

2) 인간의식의 지향성: 인간의 의식은 능동성을 지니고 있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개념과 이미지를 결합시켜 파악한다. 훗설은 인간의식의 이러한 특성을 ‘지향성’이라고 불렀다.

3) 현상의 개념: 따라서 모든 객관적인 대상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의식의 ‘지향성’으로 인해 새롭게 구성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의 의식 속에 나타난 대상의 모습이 바로 ‘현상’이다. 즉 현상이란 우리의 인식과는 관계없이 존재하고 있는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작용에 의해 ‘구성되어 나타나게 된 것’을 의미한다.

4) 앎이란 의식의 의미부여 작용의 결과: 앎이란 인간이 외부의 대상을 의식작용을 통해 ‘구성’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앎은 의식밖에 있는 객관적 대상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내재적인 ‘의미부여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5) 생활세계: 훗설은 인간이 대상에 대해 부여하게 되는 의미는 그들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생활세계 속에서 획득하게 된다고 보았다. 구체적인 생활세계 속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축적된 의미들을 대상에 부여함으로써 ‘현상’이 나타난다고 본 것이다.

 

3. 하이데거의 현상학

1) 현존재의 특성 :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이를 현존재라고 부르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

① 사실성(피투성) : 인간의 본인의 선택과 관계없이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이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특성은 인간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② 실존성 : 인간은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현시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③ 전락성 : 대중 속에서 익명성을 지닌 채 살아가는 인간이 자신의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무의미한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2) 현상의 의미 : 자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현시켜 가려는 인간은 모든 사물을 가능성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게 된다. 즉, 사물은 인간의 가치지향성에 의해 재구성된 채 의식에 나타나게 된다.

 

4. 메를르 퐁티의 현상학

1) 신체(몸)이 지각의 주체: 메를르 퐁티는 인간을 신체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행위자로 보았다. 인간은 신체를 통해 세계와 관계하며 이를 근거로 세계를 지각한다는 것이다.

2) 신체를 통해 전반성적(prereflective) 개념 획득: 신체를 통해 세계와 관계한다는 것은 신체를 움직여 어떤 행동을 하기 때문에 대상을 지각한다는 의미이다. 즉 몸을 움직여 사물과 관계하고 이 과정에서 사물을 지각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몸을 움직일 때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라고 묻지 않고 행동한다. 그러므로 몸을 통해 지각한 것은 전반성적(prereflective)이다.

3) 유아기 생활세계의 중시: 신체를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데 있어 신체가 지니고 있는 경험은 지각의 토대가 된다. 그러므로 지각은 아동기의 경험에 근거를 두게 된다. 메를르 퐁티는 어른의 세계는 단지 아동 세계의 정교화에 불과하다고 보고 유아기의 생활세계를 중시했다.

4) 초등교육은 구체적 경험 위주로 편성: 인간은 어렸을 때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된 그리고 그 후 정교화된 전반성적 개념에 근거하여 지각하므로 초등교육에 있어 구체적인 경험이 추상적인 사고를 선행해야 한다.

5) 가르침은 교사와 아동의 ‘대화’: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들이 그들 스스로 세계를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므로 대등한 사람간의 대화로 이루어져야 한다.

 

5. 현상학이 교육에 주는 시사점

1) 교육과정 및 지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 현상학은 지식이 인식주체와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지식을 얻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요소가 필수적으로 작용한다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은 불가능해진다. 그러므로 교육내용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라는 입장에 서 있는 종래의 교육과정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요구된다.

2) 교육방법에 대한 재검토: 교육내용으로서의 지식이 객관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주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또한 학습자에 의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한다면 이를 학습자에게 강제로 부과하는 종래의 교육방법은 문제가 된다. 이러한 현상학적 통찰은 학습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학습자의 주관을 중요시해야 함을 시사한다.

3) 현장학습 및 체험학습의 중시: 구체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지각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지식이 획득된다면 구체적인 경험과 유리된 지식은 무의미하게 된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생활환경 속에서의 학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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