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農夫歌)
하날이 ᄇᆡᆨ셩ᄂᆡ실졔 사롱공상 난와스니
삼강오상 팔죠목은 선ᄇᆡ의 구실이라
공ᄆᆡᆼ안증 법을바다 효졔츙신 가르치니
아마도 이션ᄇᆡ은 ᄉᆞ민즁 읏듬이라
우리는 글못ᄇᆡ와 범민쥰슈 못되리니
차라리 밧츨갈아 부모봉양 ᄒᆞ오리라
송졍이 ᄎᆡᆨ역지여 이십사졀 버려스니
졀세을 ᄌᆞ셰브와 농시을 일치마소
보름달 놉히ᄯᅴ고 죰상이 밧토간다
밤즁만 숏젹다 우는ᄉᆡ는 풍년들 증죄로다
입춘날 시을마쳐 보리ᄲᅮ리 ᄲᆡ여보니
셰가지 분명ᄒᆞ다 이안니 경ᄉᆡ련가
가ᄅᆡ쥴 ᄉᆡ로들여 ᄉᆡᆼ피군두 ᄎᆞ려다가
ᄯᅡᆼ지기 기다려서 드렁가ᄅᆡ 멈졈허셰
콩ᄭᅡ디 ᄉᆡ로ᄯᅥᆯ어 큰암소 잘먹여라
장기질 ᄌᆡ계헌다 황쇼쥬니 밧굴쇼냐
못ᄌᆞ리 깁푼곳마다 ᄭᆡ묵거름 고로치고
곡우에 부은모니 어ᄂᆡ듯 싹시난네
바를갓튼 어린입희 알들이 사랑곱다
되롱이 ᄉᆡ로겻고 졉ᄉᆞ리 ᄭᅳᆫ을고쳐
못셰비가 덤빙커든 지쳬말고 ᄂᆡ닷읍쇼
보아지 물을단녀 얼른모 ᄂᆡ여보셰
실헌쇼 장기메여 깁도록 가라쥬쇼
김도령 잘도허네 셰일군에 일이로다
썹에질 가는ᄃᆡ로 믈거품 이러난다
아ᄅᆡ자리 모를ᄯᅥ셔 바지ᄀᆡ에 가득다마
신쳠지을 늙다말쇼 왼바리짐을 다지네
팔심죠흔 거북니네 져못ᄯᅡᆫ 고로치쇼
믈쇽에 푸른숑이 드문드문 서는모양
긔특ᄒᆞ고 쇼담허다 무슨화의 이러허리
밧기슭 너른곳에 집ᄌᆞ리 널게폐소
김ᄉᆡᆼ원임 좌졍ᄒᆞ오 동무임네 다오시소
서편작 ᄯᅡᆫᄌᆞ리에 녀쥬임네 안즈시오
되계거른 조흔슐을 서산사발에 가득부어
슬컷ᄯᅳᆯ 먹은후에 오날일 심써허셰
시장이 ᄌᆡ츌헐쩨 슐잔보니 우음난다
두세잔 거우룬후 곰방ᄃᆡ 푸여물고
그만ᄒᆞ여 이러나쇼 일즉맛고 ᄉᆔ여보셰
남녀역군 ᄯᅦ을난아 두쥴로 들어간다
기럭기 항녈인지 ᄎᆞ례로 졍졔롭다
왼손에 모을ᄌᆔ고 오른숀 ᄌᆞ죠놀녀
구벅구벅 굽니면셔 뒤거름 믈너갈졔
방아다리 아즈머니 선소ᄅᆡ나 ᄂᆡ여보소
쵸셩조흔 목소리에 산유화로 화답ᄒᆞ니
듯기조흘 ᄲᅮᆫ일넌가 이소ᄅᆡ에 일붓는다
신명져운 돌진이에 입방귀로 장단치구
즛구진 금네자친 궁둥츔이 볼만ᄒᆞ다
슛돌고ᄀᆡ 언덕길로 졈심고리 너머오네
동간임네 일심바다 ᄒᆞᆫ참일을 셰우허셰
오금밋ᄒᆡ ᄯᅡᆷ흘이고 두숀ᄭᅳᆺ헤 바람난다
단말지기 큰ᄇᆡ미을 얼풋슈여 다시ᄆᆡ네
찬ᄉᆡ암에 발을씻고 좌ᄎᆞ업시 안즌후에
ᄉᆡ로거른 지바지을 ᄒᆞᆫ슌ᄇᆡ 돌여보셰
가을보리 푸진밥에 젹두팟시 조흘시고
원ᄎᆞᆼ국 쵸맛쵸나 먹을ᄉᆡ록 슬치안하
아욱국에 토막좌박 향촌엄식 좃타헌들
이에셔 더헐숀냐
도령네들 ᄌᆞ시게 ᄒᆞᆫ창먹을 나이로셰
삿갓버셔 낫츨덥고 되약벳헤 잣바져셔
먹든담베 다ᄐᆡ오고 젼역들ᄆᆡ ᄒᆞ오리라
최첨지집 울밋논에 ᄂᆡ일일군 열둘일셰
ᄉᆞ긔막골 졍ᄉᆡᆼ원은 ᄉᆞ흘품갑슬 먼졈쥬네
방츅논을 계우ᄂᆡ니 ᄯᅵ마쵸아 못비온다
봉천직기 놉도리들 못ᄂᆡᆫᄌᆞ리 이슬쇼야
일은모 ᄯᅡᆼᄂᆡ맛고 감실감실 ᄒᆞ여간다
ᄒᆞᆫᄯᆡ들 노라볼가 밀보리 밧그루허셰
부록박고 ᄭᆡ모ᄂᆡ니 면화기름 느져간다
원승담베 즁거름은 마노라 숀쥬헙쇼
원두밧 붓도두기 아히라고 못ᄒᆞᆯ숀가
토제토 잡아들면 눈ᄸᅩᄯᅳᆯ틈 젼혀업네
두번인들 슈월헌가 품군드리기 일반일셰
두셰번 훔쳐ᄂᆡ니 어진넉시 도라온다
홈에쓰레 찴덕허소 ᄒᆞᆫ번호궤 ᄒᆞ여보셰
왼여름 흘인ᄯᅡᆷ예 소복허기 볼연헌가
ᄯᅳᆷ북이 삭기ᄭᅡ고 역귀ᄃᆡ ᄭᅩᆺ치핀다
하늘이 놉하가니 ᄇᆡᆨ노졀이 되는구나
아희야 노지말아 오려논에 ᄉᆡ보와라
산젼에 오조뵈고 자차타젹 허여다가
조상임게 쳔신ᄒᆞ고 부모양친 공양ᄒᆞ셰
풋슈슈 ᄭᅥᆨ거다가 ᄒᆡ팟너어 범벅ᄀᆡ니
쵸가을 ᄉᆡ맛시라 아희들 조하허네
쳣물담베 역거달고 목화밧 붓슬도아
어린ᄌᆞ식 거두다가 일신들 노흘숀가
홈의을 막노으니 나무가를 되단말가
ᄎᆡ긴낫츨 들게갈아 츩ᄭᅳᆫ어 ᄆᆡ을ᄆᆡ고
산빗탈 ᄭᅩᆺ장다리 방쥭가 바늘ᄉᆡ를
뷔여서 마른후에 짐짐 묵거ᄂᆡ여
지거니 싯거니 ᄐᆡ산갓치 ᄊᆞ아스니
과동헐만 안니ᄒᆞ랴 부족허면 곡쵸잇네
오려집으로 삭기ᄭᅩ아 섬붓텀 지오리라
ᄇᆡᆨ곡이 다익으니 들빗도 ᄎᆞᆫ란허다
도화석 삭모빗과 황금갓튼 베오례라
피이삭 묵거셰니 슈목병풍 둘너는듯
모밀ᄭᅩᆺ 소담ᄒᆞ다 ᄇᆡᆨ셜을 ᄲᅮᆯ인드시
일연을 ᄋᆡ을석여 팡월졀이 되거구나
산국화 만발ᄒᆞ고 신나무 단풍들졔
ᄉᆡ벽달 외기럭기 서리발 ᄌᆡ쵹ᄒᆞᆫ다
져건너 니풍헌집 타작관 왓다허네
슐붓텀 비져넛쇼 조혼격기 ᄒᆞ여보셰
아희야 말에가서 일군들 맛초아라
향교압 ᄀᆡᆸ푼ᄌᆞ리 ᄂᆡ일먼져 시작허셰
ᄉᆡ벽밥 먹고나니 상풍도 잘도친다
손도령 풀을뷔여 화토ㅅ불 ᄌᆞ로놋소
발벗고 드러서니 살어름 소ᄅᆡ난다
ᄒᆞᆫ두번 뵐젹에는 손시려 어렵더니
심들여 일를혀니 등골에 ᄯᅡᆷ이난다
너른마당 터을닥고 몰바슴 ᄒᆞ여보셰
우리머슴 잘도친다 두번둘너 다바ᄉᆔ네
뒤목을 맑게ᄒᆞ쇼 남의소견 불ᄉᆞᄒᆞ니
맛붓터 심을들여 졍토록 불녀쥬소
곡식이 제여무니 ᄶᅲᆨ졍이 바이업쇼
오륙셕 나든ᄌᆞ리 여덜셤이 되여구나
ᄌᆞ리마다 이러허면 잇ᄐᆡ농사 아니런가
아기어멈 거동보쇼 입이졀노 버러지네
병작ᄌᆞ리 난아스니 나마지란 들여오쇼
베가리 흠쥭ᄒᆞ다 집기슭을 지나가네
이슬밧 콩을ᄭᅥᆨ고 ᄒᆞᆫ나졀 면화ᄯᅡ구
ᄇᆡᆨ곡을 다거두니 뵌그릇시 바이업네
녹두팟 죠기장를 옥마다 ᄎᆡ여노코
반간들이 토두지에 밥밋콩이 가득ᄒᆞ다
모밀쥬고 소곰바다 김장도 ᄒᆞ여보고
ᄭᆡ송이 다말낫네 칩지안여 기름ᄶᆞ소
밤이면 삿기ᄭᅩ고 틈보와 이영역계
가을일 맛쳐스니 집슈장 허여보셰
읍ᄂᆡ쥬인 왓다ᄒᆞ니 슐잔이나 ᄃᆡ졉허소
환ᄌᆞ빗 걱정마쇼 나몬져 밧치리라
롬구실과 이중계에 쓰일돈 만타허면
오는장에 목화ᄂᆡ면 쓰고도 나무리라
삭풍이 들리치고 ᄌᆔ구멍에 눈싸일졔
이음방 덥게ᄒᆞ고 멍셕이나 ᄆᆡ져보셰
노인네 밤ᄌᆞᆷ업셔 시장헌ᄯᆡ 만으시ᄆᆡ
찰슈슈 졍이닥계 강엿도 다려두고
ᄉᆡ로ᄯᅳᆫ ᄭᅮᆯ이좃테 인졀미도 ᄒᆞ야보쇼
졍성이 지극ᄒᆞ면 자손이 법밧는니
엇그졔 읍네가니 ᄌᆡ샹양반 귀양가네
입신양명 허올젹에 그영화 오작헐가
일조에 죄를어더 졀도에 ᄂᆡ치시니
늙은부모 계시다녜 그마음 오작헐가
오날도 볼작시면 우리를 부러허리
졔부모 섬기기야 귀쳔이 다를숀가
우리는 농민이라 져런근심 모로거니
농가에 소산으로 감지나 다슬러셔
북당의 나문ᄒᆡ을 편토록 밧들고져
<高大本 樂府>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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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ipoman@gmail.com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