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브릭스, BRICs,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BRICs 혹은 BRICS라고 쓴다.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5개국의 머릿글자를 따서 부르는 명칭이다. 21세기에 들어 기존의 경제강국인 선진국 지역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면적과 인구 규모가 큰 5개국이 부상함에 따라 붙여진 이머징 마켓의 이름이다. 처음에는 4개국만 묶은 BRICs로 시작했고, 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정식으로 참가하면서 BRICS로 변모하였다.
본래는 골드만삭스에서 만든 용어였지만 2006년 브릭스로 언급된 국가의 외무부 장관들끼리 뉴욕에서 만나 회의체에 대한 구상을 의논했고, 2009년에 상설기구화되어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첫 정상회의를 가졌다.
2023년 8월 24일 남아공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국이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결정되어 총 11개국이 될 예정이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정권교체 후 집권한 하비에르 밀레이가 가입을 거부하였고 사우디의 경우 아직 가입을 안하고 검토를 하고있다.
특징
면적 규모와 인구의 규모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대국들은 브라질(면적 5위, 인구 7위), 러시아(면적 1위, 인구 9위), 인도(면적 7위, 인구 1위), 중국(면적 4위, 인구 2위)의 4개 국가가 있다.
위 4개 국가들을 묶어 BRIC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들 국가는 과거 경제력이 뒤처졌으나, 그동안의 흑역사를 뒤로 하고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적 위상 증대는 물론이고 국제 관계에서도 미국의 뒤를 이을 강대국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면적과 인구 규모는 나머지 넷보다 다소 작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3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새롭게 포함시켜 BRICS라 칭하게 된 것이다.
브릭스라는 이름으로 이들 국가를 묶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면적과 인구 규모가 크다는 것 외에는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고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경제 발전 단계, 완전히 이질적인 문화적(+종교적) 배경 등으로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정치, 사회적으로도 언론 통제와 1당 독재(중국), 세계 최대의 연방제 민주주의 국가(인도), 스무여개 정당이 국회 의석을 가지는 다당제 민주주의(브라질), 새로운 개발독재식 절대주의(러시아), 인종 갈등이 남아있는 불안한 다당제5 + 수도가 세 개인 흑백인종의 나라(남아공) 등의 특색있는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낮은 수준의 인권, 환경오염 및 파괴, 높은 수준의 부정부패와 낮은 언론의 자유, 지속 불가능한 개발, 지역 격차, 빈부 격차, 군사력 증강 등 거의 공통된 면모도 있다.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다면 남아공을 제외하면 모두 강대국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열악한 면모를 보이는 국가들이라는 점이다. 국방력은 강력하고 경제 규모도 크지만, 질적인 경제력은 빈약한 나라들의 모임이 바로 BRICS이다. 반대로 질과 양 모두 갖춘 나라들의 모임이 G7.
미디어에 의해 브릭이란 이름이 자주 언급되더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네 나라는 결국 BRIC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9년 러시아에서 제1회 BRI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그리고 2010년 12월 24일 중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지역강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회원국으로 초청하고, 브라질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남아공은 결국 정규회원이 되어서 BRICS가 되었다. 2013년에는 남아공에서 BRICS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2016년 10월 16일에 열린 회의를 시작으로 해서 브릭스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인도가 연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를 전후한 대형 스포츠 행사들은 강력한 경제력을 앞세운 브릭스 국가들이 대거 유치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의 개최 특성상 대회 진행에 있어 여러 잡음이 적지 않았고, 정작 대회가 개최되던 2010년대 중반부터는 각국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지거나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한 탓에 2020년대부터의 스포츠 대회들은 다시 전통의 선진국들이 개최권을 가져가는 중.
하계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동계 올림픽: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FIFA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예외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근 에르도안의 튀르키예가 BRICS에 합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열린 BRICS 회의에서 튀르키예도 참여했고, 에르도안은 "우리는 BRICS에 합류할 수 있으며, BRICS는 튀르키예가 BRICS에 합류할 수 있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BRICS 5개국이 모두 주요종교가 다 다르다. 브라질은 가톨릭과 개신교9, 러시아는 정교회, 인도는 다수의 힌두교와 소수의 이슬람, 중국은 대부분 무종교이며 소수의 유불선 삼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개신교가 주요 종교이다.
국내 한국외대에는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BRICs 전공이 존재한다. BRICs 지역의 전반적인 문화와 경제에 대해 학습한다.
현황
팔레스타인을 브릭스 회원국은 모두 인정했지만 코소보를 인정한 브릭스 회원국은 없었다가 추가로 가입하면서 지금은 2개국(아랍에미리트, 이집트)이다.
창립국
브라질
기본적으로 자원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지만, 그래도 중국, 러시아와 달리 인구 구조가 견실한 편이고 제조업 등 각종 산업 육성에도 이전보다는 적극적인 편이고, 현 상황에서도 라틴아메리카의 주도국 대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쇠퇴했기에...
2010~2011년에는 G7인 이탈리아, 캐나다보다도 앞선 GDP 7위였지만 2015년 이후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2020~2021년 대한민국, 러시아보다도 낮은 13위까지 추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문에 올림픽의 저주 우려도 나왔으나, 이미 그 전부터 저주란 저주는 받고 있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에 몰리고 2023년 1월 브라질리아 폭동이 발생하는 등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으며, 경제 문제와 치안 문제 등 여러 국가적 문제가 산재해 있다. 체급 자체도 브릭스 원년 멤버 중에서는 최약체이기도 하다.
러시아
러시아는 과거 소련 시절에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소련 해체와 보리스 옐친의 실정 속에서 1990년대 경제난의 여파에 신음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원에 힘입어 다시 부활하는데 성공하고, 순식간에 명목 GDP순위에서 8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PPP는 6위이다. 특히 러시아 최대의 강점은 바로 자원이다. 석유 생산량 1위, 천연가스 생산량 2위처럼 말이다.
그러나 경제 구조에서 자원의 비중이 크고, 게다가 저출산과 이민의 여파로 제조업 노동자 수가 줄고 있다. 이 문제는 소련 시기에만 하더라도 카자흐스탄과 같이 중앙아시아에서 많은 연방국 국민들이 소련에 일하러 와서 돈을 벌었기에 문제가 안 됐지만 연방 해체후 루불이 평가절하 되면서 중앙아시아 외노자가 크게 줄어들자 문제가 심각해진 케이스다. 매우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도 꾸준히 유지 중인 저출산 과 인구유출 등으로 인해 미래가 밝지 않은 편이다. 특히 2014년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제재를 시전해 돈줄이 막히고 여기에 사우디발 셰일 견제용 석유 무한생산 모드가 시작되자 말 그대로 경제적인 위기를 겪게 된 상태. 셰일 가스, 저유가,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GDP 15위로의 추락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은 보유했던 외환과 중국의 원조 및 가스 수입으로 일단은 버티고 있는 상황.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의 독재화가 가속화 되면서 개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최근 러시아 에서 이런 문제들을 인식했는지 2021년 7월 13일 러시아 경제 일간지 코메르상트지에 따르면 GDP 에서 석유 및 가스 분야의 에너지 부문이 차지 하는 비중이 작년 19.2%에서 15%로 많이 개선 되었으며, 최근 민간 부문 항공 산업과 전기 자동차 같은 제조업에 대폭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의 경제 구조는 많이 개선 될 예정이다.
2021년에 세계은행 및 IMF 기준 GDP 11위의 평가이다. 2022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가, 세계의 다수 국가들로부터 경제적인 제재를 받아 타격을 입었으나 러시아 경제의 자체 역량과 다양한 제재 대응책, 비서방권국가들의 마지못해 하는 미지근한 제재참가등으로 어느 정도 회복세를 타서 경제제재는 러시아의 전쟁수행 능력이나 경제체제를 무너뜨릴 정도의 타격은 주지 못했다.
인도
친디아 세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인도의 최대무기는 당연히 엄청난 영토에서 나오는 인구와 많은 자원이다. 게다가 인구 자체만 많은 것이 아니라 그 인구의 대부분이 젊은 인구라는 것도 플러스 요소다.
인도의 국력은 성장 중이며, 경제 규모로 본다면 명목 GDP로는 세계 5위이다. 인구는 세계 1위이다, 핵무기 보유국인데다 재래식 전력도 남아시아 최고수준이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은데, 고아와 케랄라의 차이와 같이 심각한 지역격차로 인한 도농간의 경제적/문화적 괴리, 40%에 달하는 높은 문맹률과 미흡한 의무 교육 제도, 심각한 빈부 격차, 열악한 보건 및 위생 실태, 다소 불안한 치안과 테러 등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뿌리깊게 내려진 카스트 제도로 인해 인권 문제가 심각하며 언론 또한 친정부적인 성향이 강해 내부비판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문화산업의 중심이 되는 소프트 파워 또한 갈라파고스화 되어간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이며 최고급 인력은 대부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지로 이민가버려 두뇌 유출이 은근히 심하다는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중국
소련에 비해 빠른 개방 개혁 등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해 내며 인구 2위, GDP 경제력 2위 (PPP 1위), 우주항공 기술력 3위, 세계 4위의 핵전력 등등 이제는 군사적인 맹주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강대국이 되었으며, 브릭스에서 가장 잘나가고 있는 국가다. 몇몇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GDP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압축적인 고속성장의 후유증으로 생긴 빈부격차와 지역격차로 생긴 도농간의 괴리 및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거기다 지방의회의 경우 막강한 중앙 행정력에 비해 낮은 부정부패 인식으로 공무원과 공안의 부정부패도 판을 치고 있다고. 또한 내부적으로 강한 일당 독재 정책을 펼쳤으며, 중앙집권 행정능력에 따른 단점인 인권 탄압이 상당하여 브릭스 내에서도 러시아와 함께 매우 극심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면직물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수용소 논란과 함께 심각한 인권 탄압 문제가 불거졌고, 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 서방기업들이 유치를 꺼리는 등 이러한 인권적 문제가 경제적인 면까지 영향을 줄 정도이다.
정치적으로도 일당독재를 표방하면서 인물 신격화와 과거사 청산에 소극적이라 내부의 문제들이 곪아가고 있다. 또한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에 피해를 입은 인문학적 역량은 천안문 사태 이후 내부단속 강화와 무차별적인 검열과 정치적인 탄압으로 인해 미흡한 편이다.16 그리고 의외로 인구 문제가 브릭스 국가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데, 인구 자체는 인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나라이지만 저출산 고령화 문제 역시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도 전세계를 강타한 2008년 대침체와 2020년 대봉쇄 기간에도 높은 성장률을 통해 GDP 2위를 지키며 브릭스에서 인도와 더불어 경제대국이다.
추가 가입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2010년 12월 24일에 브릭스 회원으로 합류.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불안한 정세와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남아공의 상황은 그나마 양호하다. 실제로도 아프리카 대륙 중에서는 그나마 잘사는 국가이고, 군사력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된 전력을 갖춘 현대화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기준에서는 국력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아프리카 내에선 국력 1, 2위를 다투는 만큼 아프리카의 대표가 될 자격은 있다. 미래 아프리카의 잠재력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참고로 GDP는 37위 정도이며, 순위로 따지면 나이지리아(27위) 다음이다.
남아공이 아프리카치고 괜찮다는 것이지 실제 남아공의 내부상황은 매우 어지럽다. 백인계가 경제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빈부격차가 극심하며, 남미 국가들 수준으로 막장상태를 자랑하는 치안이 문제.
이란
2024년 1월 1일에 합류.
세계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이며 인구도 8천만명이 넘어 내수 시장도 크다. 산유국답지 않게 과학기술, 공업기술도 상당히 발달한 나라이며20 넓은 땅덩어리와 페르시아의 후신이라는 점 덕분에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다만 국가 자체가 너무 폐쇄적이며, 미국의 경제제재로 포텐셜이 터지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2024년 1월 1일에 합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하지만 아랍의 금융 허브 두바이를 품고 사우디와 함께 걸프 및 아랍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나라. 다만 950만이라는 다소 적은 인구 수가 약점이다.
과거에 비하자면 석유 의존도는 크게 낮춘건 다행이지만,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다는 점과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문제도 심각하다.
이집트
2024년 1월 1일에 합류.
2024년 1월 브릭스 회원으로 합류. 아프리카 제1의 경제와 많은 인구를 지닌 나라. 관광업이 크게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되는 등 천연자원 개발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새 행정수도인 뉴카이로를 건설 중이다.
단점이라면 인구 과잉으로, 이집트 국토의 95%가 사막이라 인구 대부분이 나일강 유역에 거주하는데, 안그래도 많은 인구가 여전히 높은 출산율 덕분에 계속 늘어나는 중이며 그로 인한 수자원 고갈, 환경 오염, 식량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2526 군사정권 통치하의 강력한 권위주의 독재국가라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특성상 부정부패 문제도 심하고 치안도 마냥 좋진 않은 편.
에티오피아
2024년 1월 1일에 합류.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동아프리카가 만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했고 인구 1억 3천만의 풍부한 내수 시장과 많은 자원을 품은 나라. 다만 브릭스 내에서 가장 국민 소득이 낮은 나라인데다, 불과 몇년 전까지 내전이 일어났을 정도로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라는 게 문제. 거기다 브릭스 유일의 내륙국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인도네시아
2025년 1월 6일에 합류. 인구 수 세계 4위(약 2억 8000만명), 세계 GDP 순위 16위에 군사력도 상당한 명실공히 동남아시아의 맹주. MIKTA의 일원이자 동남아시아 유일의 G20 멤버이기도 하다. 단 1인당 GDP와 전반적인 생활 수준 자체는 여전히 낮은 편이고, 부정부패와 일부 지역의 분리독립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싼야 선언
2011년 4월 14일, 브릭스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서방이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하는 것에 반대하는 선언을 했다. 브릭스 연합은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 때도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는 기권했다. 특히 중국은 서방의 군사개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탈달러'를 선언하며 미국중심의 기축 통화 체제를 흔들었다. 이들은 여신·공여협정을 체결해 브릭스 간의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브릭스는 미국과 유럽이 69년간 독식한 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그것의 의미는 서유럽과 미국의 독식을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도 요구했다.
향후 전망
21세기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그나마 미국과 어느 정도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자타공인 초강대국 후보이고, 인도는 전통적인 강대국의 최소 이탈리아마저 뛰어넘은 신흥 강대국이며, 브라질은 순수 국력으로 선진국인 대한민국, 전통적인 강대국의 최소인 이탈리아에 버금가는 순수 국력과 남미 패권국이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UN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최상위권 지역강국이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심지어는 브릭스 내 자국에서도 국민들 대부분은 물론 주류 정치/경제계에서까지 단기간 내에 선진국으로 진입할 변수는 거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부정적인 시각이 꽤나 많은 편으로 중국, 2050년에도 선진국 어려울 것, 인도는 중하위권 소득국가로써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인디아타임즈) 등이 언급될 정도. 게다가 남아공은 브릭스와 이름을 동등히 붙이기에는 좀 끼워맞추기 정도이긴 하지만서도, 후발 강대국이 차기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전망은 브릭스의 한계를 나타낸다.
그 문제는 바로 중진국 함정이다. 브릭스 국가 모두가 중진국 함정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국내외적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고28, 실제로도 중진국 함정의 현상들이 나타나며 선진국 진입 가능성이 다소 멀어지고 있다.《The Bloom is off the BRICS》참고(PDF) 추가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이런 상황을 예측한 2004년 전세계 석학들은 30년 뒤에도 미국이 여전히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라고 전망했고, 절반이 훌쩍 넘은 지금도 미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대로 선진국 중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브릭스 국가들의 똑똑한 인재들은 자국보다 미국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미국 대기업이나 연구소에 취직하고 싶어하며,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도 미국을 포함한 G7에게 한창 밀린다.
그러나 브릭스 국가들의 가능성이 꼭 어둡지만은 않다. 브릭스 국가들 모두가 투자 가능성과 수익률에 있어서 경제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해당 링크, 브릭스 국가들간의 정치, 경제 교류와 협력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29, 전세계적인 영향력 역시 크다. 중국이 특히 '국제적 힘의 균형 깨기'에 적극적이라서 제3세계 아프리카에 막대한 경제적 투자를 하고 있고, 실제로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국 호감도는 '제국주의' 서방 선진국들을 뛰어넘었다. 미국에 전혀 예상치 못한 국가적 대란이 일어나거나 브릭스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 이상, 적어도 초강대국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 정도는 해낼 것이라는 게 현실적인 전망이다. 그리고 선진국으로의 진입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긍정적인 견해 또한 없지는 않으며,브라질이 2011년에 20년 내로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예측(골드만삭스 발표)된 적도 있을 정도.
경제력 뿐만 아니라 대부분 권위주의국가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민주적으로 나라의 국익을 위해서 의사결정이 되는게 아니라, 지도자의 안위가 우선시되거나, 지도자에 따라서 정책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화학적으로 잘 결합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전망이 많다. 정치적인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브릭스에서 정책이 합의 되어도 지속성이 떨어지는게 브릭스가 힘을 못쓰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희망적/부정적인 미래상이 함께 양분하는 브릭스이지만, 브릭스 국가들은 넓은 영토와 많은 생산활동 가능인구, 풍부한 자원, 상당한 기반이 갖춰진 사회간접자본 등에 따른 경제 자생력이 어지간한 개발도상국들보다 훨씬 우월하며 정치적으로도 인근 국가들은 물론 제1세계에게까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국력 역시 큰 편이다. 결국 브릭스의 미래는 브릭스 국가들 스스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최근 근황
브릭스 신개발은행이 자본금을 확중하면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7월 27일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브릭스는 유엔 안보리 개혁과 상임이사국확대를 지지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선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브릭스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공에서는 방역 통제가 잘 안되고 있는 면모를 보이면서 감염자가 하루 단위 최소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 단위로 무섭게 급증하고 있으며, 결국 2020년 7월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수 1위 미국에 뒤이어 세계 2, 3, 4, 5위의 확진자 통계를 보이고 있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브릭스 및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가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공 등 브릭스 회원국들에게 루블화 사용 확대와 결제 시스템 통합을 촉구했다.
이때문에, 연합 초기 경제협력 중심의 브릭스와는 현재 체질이 크게 달라져있는 상태다. 현재 화두는 중국과 러시아가 브릭스의 주도권을 두고 겨루는 구도가 되었으며, 러시아는 브릭스를 상술한대로 미국 주도의 국제제재를 피하기위한 도구이자 반나토 반서방 안보동맹으로까지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을 주도하는 반면, 중국은 안보동맹으로까지 브릭스를 키우는데는 부정적이며 경제동맹으로써의 영향력을 키우고 반IMF 중심의 국제개발 주도동맹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브릭스를 처음에 주도했던 브라질과 인도가 이전처럼 브릭스에 적극적이지 않은데다가 회원국 증가는 찬성하되 국방협력까지는 거부31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둘 중 하나가 주도권을 쥘 경우 대등한 위치인 G7과 달리 국방까지 종속되는 속국화로 보기에 중국,러시아에 뺏기지 않기 위해 견제를 하고 있어 여전히 결속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고 그러면서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하게 경고하였다.
개발도상국판 G7으로 확대
BRICS 회원국을 10개국 정도까지 늘려 BRICS를 "개발도상국판 G7"으로 만들려는 구상이 있다. 확대되는 브릭스의 명칭이 정식으로 확정된건 없지만 편의상 브릭스 플러스(+)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2022년 중국이 회원국 확대를 제안하자 10여개의 개도국들이 호응하며 가입 신청했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2023년 기준으로 13개국이 가입 신청, 6개국이 BRICS와 비공식적으로 가입 의사 밝혔다고 하며 2023년 정상회담 직전에는 그 수가 40여개국까지 증가했다. 처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가입신청을 하거나 가입에 관심을 보였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 언론등을 통해 알려진 브릭스 가입 신청 했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은 아래와 같다.
가봉
니카라과
아프가니스탄
이란
알제리
앙골라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우간다
온두라스
세네갈
시리아
수단 공화국
짐바브웨
바레인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부르키나파소
벨라루스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멕시코32
나이지리아
태국
파키스탄
쿠바
아제르바이잔 - 2024년 8월 19일 러-아제리 정상회담에서 아제리가 가입 희망 의사를 밝혔다.
미얀마 - 군부 한정.
2023년 정상회담 직전 정상회담 개최지인 남아공 외무부가 가입의사 표명국들을 공개
개도국판 G7을 표방하다보니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의 개도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BRICS 확대가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중인데 확대되는 BRICS에 자국이 가입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개도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1, 2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지역강국 급 국력을 가진 상위권 개도국, 혹은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그 지역에서 나름대로 영향력 있는 나라들 뿐만 아니라 경제 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 내전을 겪는 국가들,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희미한 국가들까지 가입 후보국으로 거론되자 개도국 네티즌들의 국뽕도 다소 식어가고 있다.
회원국 확대를 추진중인 브릭스에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당국자가 밝혔다.
브릭스 확대에 대해서는 회원국간 이견이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가입국을 추가해 브릭스가 "개도국판 G7"을 넘어 "G7 대항마"로 확대되길 원하고 남아공 역시 확대에 찬성한다. 이에 반해 브라질과 인도는 비록 막판에 확대에 동의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극적인 편이다. 그나마 브라질은 남미 국가들과 인도네시아의 추가 가입에는 찬성했지만 인도는 확장 자체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고 인도 내부에서도 브릭스 회원국 확대는 중국에게만 이롭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2023년 8월 24일. 2023년 BRICS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가입이 승인되었다. 함께 가입이 유력했던 인도네시아는 준비가 덜됐다며 빠졌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예비선거에서 1위한 하비에르 밀레이가 가입 거부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대통령으로 당선, 취임되고나서 가입국을 거절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회원국 확대가 G7의 대항마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3년 가입 의사 공식 표명국
2023년 BRICS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회의 직전 남아공 외무부에서 밝힌 브릭스 가입 의사 표명국들은 아래와 같다.
알제리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바레인
벨라루스
볼리비아
쿠바
이집트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베트남
2023년 정상회담 이후
니카라과가 브릭스 가입 의사를 표명했다.
스리랑카 정부가 브릭스 가입을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태국이 2024년 10월 신규 회원국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도 브릭스 가입을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확대 당시 참여하지 않은 튀르키예가 다시 가입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네수엘라 등 40여개국이 가입을 타진 중이라고 한다.
북한이 브릭스 지지를 표명 하는 행보를 이어나가자 북한의 브릭스 가입을 점치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사실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2024년 말레이시아가 신청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신청했다.
The BRICS is a forum for cooperation among a group of leading emerging economies.
The BRICS includes 10 countries - Brazil, China, Egypt, Ethiopia, India, Indonesia, Iran, Russian Federation, South Africa, United Arab Emirates.
The ILO is a key knowledge partner and provides technical inputs to the BRICS on policies that promote decent work and promote decent work. It conducts analysis and provides policy recommendations on labour, economic and social issues to support discussions of the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