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 진시황, 호해, 조고

잡스 국어/어휘, 한자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 진시황, 호해, 조고

Jobs9 2022. 9. 25. 15:42

지록위마, 指鹿爲馬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뒤바꾸는 행위를 비유한다.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을 바친다고 이야기하자 호해는 “사슴을 가지고 말이라고 하다니…(指鹿爲馬)”라며 신하들에게 말로 보이는지 물었다.

그러나 신하들은 조고가 두려워 “그렇다”고 긍정했다.
조고는 부정했던 몇몇 이들을 기억해 두었다 나중에 죄를 씌워 죽여 버렸고 이후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指鹿爲馬(지록위마)’는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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