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문법, 어문 규정

음운과 음운 변화, 음소의 체계, 자음 체계

Jobs 9 2021. 2. 15. 15:06
반응형

【1절】음운과 음운 변화

[2] 음소의 체계

2.자음 체계

목청을 통과한 공기가 목이나 입 안의 어떤 자리에서 막히거나, 목이나 입 안의 통로가 좁혀져 공기의 흐름이 장애를 입게 되어 나는 소리를 자음이라고 한다. 즉, 자음(子音, consonant)은 목, 입, 혀 따위의 발음 기관에 의하여 장애를 받으면서 나는 소리다. 자음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조음 위치에 따라 양순음(ㅂ, ㅃ, ㅍ, ㅁ), 치조음(ㄷ, ㄸ, ㅌ, ㅅ, ㅆ, ㄴ, ㄹ), 경구개음(ㅈ, ㅉ, ㅊ), 연구개음(ㄱ, ㄲ, ㅋ, ㅇ), 성문음(ㅎ)이 있으며, 조음 방법에 따라서는 파열음(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파찰음(ㅈ, ㅉ, ㅊ), 마찰음(ㅅ, ㅆ, ㅎ), 유음(ㄹ), 비음(ㄴ, ㅁ, ㅇ)이 있다. '닿소리', '부음(父音)'이라고도 한다. ☞자음을 발음할 때 장애가 일어나는 자리를 조음 위치, 장애를 일으키는 방법을 조음 방법이라고 한다. 국어의 자음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에 따라 각각 5가지로 나뉜다.

※표준어의 자음은 19개다. 'ᄀ,ᄁ,ᄂ,ᄃ,ᄄ,ᄅ,ᄆ,ᄇ,ᄈ,ᄉ,ᄊ,ᄋ,ᄌ,ᄍ,ᄎ,ᄏ,ᄐ,ᄑ,ᄒ'

(1)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

①순음(脣音, labial): 두 입술 사이에서 나는 소리. 국어의 'ㅂ, ㅃ, ㅍ, ㅁ'이 여기에 해당한다. '순성(脣聲)', '양순음(兩脣音)', '순중음', '입술소리'라고도 한다.

②설단음(舌端音): 혀끝을 윗니의 뒷부분이나 윗잇몸에 대어서 내는 소리. '혀끝소리', '설첨음(舌尖音)'이라고도 한다. 혀끝과 윗니가 닿아서 소리가 나는 치음(齒音)과 혀끝이 윗잇몸에 닿아서 소리가 나는 치조음(齒槽音)이 있다. ㄷ, ㄸ, ㅌ(치음) / ㅅ, ㅆ(치조음) / ㄴ(치음) / ㄹ(치조음) ☞ 'ㅅ'은 '사, 서, 소, 수, 스, 세, 솨, 숴'에서는 치조음으로 발음되지만 '시, 샤, 셔, 쇼, 슈, 셰, 쉐, 쉬'에서는 경구개음으로 발음된다. ☞ 'ㄴ'은 '나, 너, 노, 누, 느, 네, 놔, 눠, 눼, 뉘'에서는 치음으로 발음되지만 '니, 냐, 녀, 뇨, 뉴, 녜'에서는 경구개음으로 발음된다.

③구개음(口蓋音, palatal): 혓바닥과 경구개 사이에서 나는 소리. 'ㅈ, ㅉ, ㅊ' 따위가 있다. '경구개음(硬口蓋音)', '상악성(上顎聲)', '상악음(上顎音)', '센입천장소리', '입천장소리', '전구개음(前口蓋音)'이라고도 한다.

④연구개음(軟口蓋音): 혀의 뒷부분과 연구개 사이에서 나는 소리. 'ㅇ, ㄱ, ㅋ, ㄲ' 따위가 있다. '뒤혓바닥소리', '여린입천장소리', '후구개음(後口蓋音)', '후설음(後舌音)'이라고도 한다.

⑤후음(喉音): 목구멍, 즉 인두의 벽과 혀뿌리를 마찰하여 내는 소리. 'ㅇ' 따위가 있다. '목소리', '목청소리', '성대음(聲帶音)', '성문음(聲門音)', '성문 폐쇄음(聲門 閉鎖音)', '후두음(喉頭音)', '목구멍소리'라고도 한다.

(2)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

①파열음(破裂音, plosive): 폐에서 나오는 공기를 일단 막았다가 그 막은 자리를 터뜨리면서 내는 소리. 폐에서 나오는 날숨을 지속적으로 폐쇄하는 조음기관(調音器官)을 갑자기 개방하여 내는 파열적 음성. 'ㅂ, ㅃ, ㅍ / ㄷ, ㄸ, ㅌ / ㄱ, ㄲ, ㅋ' 따위가 있다. '닫음소리', '정지음(停止音)', '터짐소리', '폐색음(閉塞音)', '폐쇄음(閉鎖音)'이라고도 한다. ☞ 받침 자리의 'ㅍ'은 'ㅂ'으로, 'ㅌ'은 'ㄷ'으로, 'ㄲ, ㅋ'은 'ㄱ'으로 각각 폐쇄된다.

②마찰음(摩擦音, fricative): 폐강에서 나온 공기가 구강의 좁아진 어느 한 부분을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나는 소리. 입 안이나 목청 따위의 조음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비집고 나오면서 마찰하여 나는 소리. 'ㅅ, ㅆ / ㅎ' 따위가 있다. '갈이소리'라고도 한다. ☞ 받침 자리의 'ㅅ, ㅆ, ㅎ'은 'ㄷ'으로 폐쇄된다.

③파찰음(破擦音, affricate): 파열음(破裂音) 폐쇄음(閉鎖音) 직후에 파열음과 조음점(調音點)이 같은, 마찰음이 이어져 나는 자음. 파열음과 마찰음의 두 가지 성질을 다 가지는 소리. 'ㅈ, ㅉ, ㅊ' 따위가 있다. '붙갈이소리'라고도 한다. ☞ 받침 자리의 'ㅈ, ㅊ'은 'ㄷ'으로 폐쇄된다.

④비음(鼻音, nasal): 조음(調音)에 있어서 구강(口腔)의 어느 한 부분을 폐쇄하고 연구개(軟口蓋)를 내려 코로 공기가 통하도록 하여 나는 소리. 즉, 입 안의 통로를 막고 코로 공기를 내보내면서 내는 소리. 'ㄴ, ㅁ, ㅇ' 따위가 있다. '콧소리', '통비음(通鼻音)'이라고도 한다.

⑤유음(流音, liquid sound):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떼거나, 혀끝을 잇몸에 댄 채 날숨을 양옆으로 흘려보내면서 내는 소리.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떼면서 내는 설전음(舌顫音) 또는 탄설음(彈舌音)과 혀끝을 잇몸에 댄 채 공기를 양옆으로 내보내는 설측음(舌側音:lateral)이 있다. 자음이면서도 모음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 공통점으로 인해 자연류(自然類:natural class)를 이룬다. 국어의 자음 'ㄹ' 따위가 있다. '흐름소리'라고도 한다. ※설전음(舌顫音): 혀끝을 비교적 빠르게 떨면서 내는 소리. 혀끝을 윗잇몸에 대었다 떼었다 하는 운동을 반복함으로써 생긴다. 러시아어, 이탈리아어에서 혀끝을 윗잇몸에 대서 떨게 하는 'r'가 여기에 속한다. '굴림소리', '떨림소리', '떨음소리', '반전음(反轉音)', '전동음(振動音)', '전설음(顫舌音)', '진동음(振動音)'이라고도 한다.

(3)소리의 특징에 따른 분류

①예사소리: 구강 내부의 기압 및 발음 기관의 긴장도가 낮아 약하게 파열되는 음. 국어의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에 대하여 'ㄱ, ㄷ, ㅂ, ㅅ, ㅈ'과 'ㅎ' 따위를 가리킨다. '연음(軟音)', '평음(平音)'이라고도 한다.

②된소리: 후두(喉頭) 근육을 긴장하거나 성문(聲門)을 폐쇄하여 내는 소리. 'ㄲ, ㄸ, ㅃ, ㅆ, ㅉ' 따위의 소리. '경음(硬音)', '농음(濃音)'이라고도 한다. 국어의 경우는 흔히 성문파열(聲門破裂)이나 후두긴장(喉頭緊張)을 수반하는 음으로 설명되며, 평음(平音)과 격음(激音)과 삼지적(三肢的)으로 대립한다.

③거센소리(aspiration): 강한 폐쇄 상태에서 'ㅋ, ㅌ, ㅍ' 등의 파열음(破裂音)이 개방될 때 수반되는 'ㅎ'과 같은 소리. 숨이 거세게 나오는 파열음이다. 국어의 'ㅊ, ㅋ, ㅌ, ㅍ' 따위가 있다. '격음(激音)', '기음(氣音)', '대기음(帶氣音)', '유기음(有氣音)'이라고도 한다.

④울림소리(voiced sound): 발음할 때, 목청이 떨려 울리는 소리. 국어의 모든 모음이 이에 속하며, 자음 가운데에는 'ㄴ, ㄹ, ㅁ, ㅇ' 따위가 있다. 한글의 경우 모음과 'ㄴ, ㄹ, ㅁ, ㅇ' 등의 자음이 언제나 유성음이며 자음 가운데 평자음으로 불리는 'ㄱ, ㄷ, ㅂ, ㅈ' 등이 유성음 사이의 환경에 올 때 동화되어서 유성음으로 소리 난다. '목청울림소리', '유성음(有聲音)', '탁음(濁音)', '흐린소리'라고도 한다.

⑤안울림소리(voiceless sound): 성대(聲帶)를 진동시키지 않고 내는 소리. 국어에서는 자음의 'ㄱ, ㄷ, ㅂ, ㅅ,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이다. '맑은소리', '무성음(無聲音)', '양성(陽聲)', '청음(淸音)'이라고도 한다.

 

※국어의 자음 체계

 

조음 방법 순음 설단음 구개음 연구개음 후음




파열음 예사소리


(받침)



(받침)
 


(받침)
 
된소리
거센소리
파찰음 예사소리        


(받침)
   
된소리
거센소리
마찰음 예사소리    

(받침)
   
(받침)
된소리
울림
소리
비음      
유음          

 

▣ 주의할 점

자음의 위치 동화와 방법 동화: 자음이 변동하는 음운 현상 중 조음 위치가 변하는 '순음화, 연구개음화'는 비표준 발음이고, 조음 방법이 변하는 '비음화, 유음화'는 표준 발음이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스마트폰 공무원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