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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플리터, 178cm, 80kg

Jobs 9 2024. 3. 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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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적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우완 투수.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2021, 2022),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 상, 3년 연속 퍼시픽 리그 MVP 수상을 달성한 선수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을 신청하였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MLB로 진출하였다.
 

뛰어난 구위와 다양한 피칭 레퍼토리에 정교한 제구력까지 갖춘 완전체 투수로 2023년 기준 평균 153.0km/h에 최고 159km/h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140km/h 후반대의 컷 패스트볼, 최고 151km/h에 달하는 스플리터, 평균 120km/h 중반에 형성되는 커브볼 4가지 구종을 주무기로 하고 간간이 슬라이더를 섞어 구사한다. 불펜 투수였던 데뷔 시즌에는 패스트볼, 스플리터, 커브볼 세 가지 구종만 구사하였으나 선발 투수가 된 이후 더 다양한 배합을 위해 커터를 추가로 장착하였다.

루키 시절부터 뛰어난 유연성과 탄력에서 기반한 준수한 구위를 가졌었고 연차가 쌓이며 제구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성장을 거듭해 2021년부터는 리그를 초토화하는 에이스로 올라섰고,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2021, 2022),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 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기록했다. 종합적인 기량으로 평가했을 때 현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선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출신 투수들 중 사사키 로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이다.  

다만 꾸준히 언급되는 야마모토의 불안 요소는 바로 작은 체격이다. 178cm, 80kg으로 MLB 투수 평균에는 한참 못 미치고# NPB 투수 평균보다도 작다.# 투수의 몸이 소모품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무리 유연성이 뛰어나도 저런 빈약한 체구를 가지고서 느린 구속도 아닌 150km/h 대의 공을 계속 던지는데 과연 오래 버틸 수 있느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 실제로 2020년까지는 매 시즌 잔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이닝 소화 능력에 약점을 드러내기도 하였는데, 이후 2021년부터 3시즌은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며 각각 193⅔, 193, 164이닝을 소화해내면서 내구성을 어느 정도 증명해내었다. 그럼에도 이젠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는 새로운 입장에서 여전히 야마모토의 타고난 신체 조건의 한계에 관한 회의적인 시선은 계속되고 있다. 물론 반대로 뒤집어 보면 일본 출신 투수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혹사가 덜 하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많이 비교가 되곤 한다. 투수치고는 많이 작은 체격에 비슷한 투구 패턴으로 리그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낸 투수들이라는 점이 닮았다.

투구폼의 경우 예전엔 특유의 이중키킹 모션이 상당히 유명했었지만 2023 시즌부터는 다리를 들지 않은 간결한 투구폼으로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구속이 2km/h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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