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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쇼타, 포심 패스트볼 148km, 키 178cm, 별명, 던지는 철학자, 今永昇太, Shōta Imanaga

Jobs9 2024. 5.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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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쇼타, 포심 패스트볼 148km, 키 178cm

 

178cm | 83kg
좌투좌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2016~2023)
시카고 컵스 (2024~)

 

키가 178cm로 투수치고는 매우 작은 편으로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며 이런 작은 체형과 투구 스타일 때문인지 스기우치 도시야와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2019년 기준으로 구종 분배율은 패스트볼이 약 49%, 슬라이더가 26%, 체인지업 20%, 커브는 5%이다.

평균 147km, 최고 155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좌완 파이어볼러이다. 사실 커리어 초반에는 130km/h대 패스트볼도 던질 정도로 구속이 빠르지 않았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빨라지더니 벌크업 또한 제대로 성공하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두꺼워지고 그로 인해 구속과 구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속은 평범한 편. 최고, 평균구속 모두 그리 빠르지 않다. 다만 구속에 비해서 패스트볼의 위력은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상대하는 타자들에게 주로 '전광판에 찍히는 구속에 비해 타석에서는 엄청 빠르게 느껴진다'는 평을 받는데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스탯캐스트에 의해 포심 패스트볼의 분당 회전수(RPM) 평균이 2500-2600대로 기록되면서 구속 대비 구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게다가 WBC 공인구는 회전수가 덜 나오는 메이저리그의 공인구이기에 이마나가의 회전수는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명백히 최상위권에 속한다. 또한 수직 무브먼트도 매우 뛰어난데, WBC 당시 이마나가의 패스트볼을 분석한 트윗에 따르면 평균 93.5마일의 구속과 평균 20.5인치의 수직 무브먼트로 분석되었는데 트랙킹 데이터가 제공되기 시작한 이래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진 좌완 투수는 지금껏 메이저리그에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즉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패스트볼의 구속 대비 구위만큼은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있는데 바로 많은 피홈런. 하이 패스트볼 위주의 뜬공 투수 특성상 피홈런이 필연적으로 많은 편이다. 물론 홈구장이 타자친화적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인 것을 감안은 해야겠으나, NPB에서도 선수 본인의 클래스나 피칭 퀄리티에 비해 상당히 많은 홈런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여줬던 바 있다. 파워가 보다 강한 타자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 입장에서 피홈런 억제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이마나가의 성공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할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긍정적인 방향의 예상은 적중했는지 메이저리그 이적 후 시즌 초반엔 훌륭한 패스트볼 헛스윙률을 보이며 연일 호투하는 중이다.

여담으로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센트럴 리그 특성상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데, 잘 치는 타자의 타격 폼을 흉내내서 타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같은 팀 소속의 타격왕인 미야자키 토시로의 타격폼을 따라했다가, 2018년 초에는 소프트뱅크의 나카무라 아키라의 타격 폼을 따라했다. 이후 투구에서의 부진으로 2군에 갔다 온 뒤에는 단일시즌 최다안타 타자인 세이부의 아키야마 쇼고의 타격폼을 따라하고 있었다. 그런데 단순히 흉내만 내는 것은 또 아닌 것이 투수치고는 타격 실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데뷔 이후 2021년까지 200타수 34안타로 타율 .170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무려 타율 .270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투수 타격 부문에서 타율, 출루율, 타점,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물론 단타밖에 못 치는 극단적인 슬랩 히팅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투수들이 1할조차 치기 어려워하는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별명은 '던지는 철학자(投げる哲学者)'. 이런 특이한 별명이 붙게 된 것은 언론 인터뷰나 수훈선수 인터뷰 등에서 보여주는 야구관 때문으로, 그의 성격이나 야구에 임하는 자세 등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정도로 긍정적인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평상시의 발언들도 하나같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글러브 안쪽에는 「逆境こそ覚醒のとき」(역경이야말로 각성의 때)라는 어구가 새겨져 있다.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감독이었던 이노우에 카츠야(井上勝也)가 했던 말이며, 동시에 이마나가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미즈노와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하여 장비를 후원받고 있다.
프로야구 응원가를 좋아하는데 타팀 응원가 역시 외우고 차로 이동할 때도 틀어놓고 따라 부른다고. 심지어 본인 등판 때 상대의 찬스테마가 흘러 나올 때도 상대 찬스 테마를 따라 부르면서 자기암시를 한다고 밝혔다.
취미는 독서로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도 다독가로 유명하다. 2023년 10월 27일에는 「今永昇太のピッチングバイブル」(이미나가 쇼타의 피칭바이블)을 발매했다.
호주팀인 캔버라 캐벌리에서 활약할 당시 질롱 코리아와 맞붙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다. 질롱 코리아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컵스 중계진이 쇼헤이 이마나가라고 부르는 실수를 종종 한다. 오타니 쇼헤이와 이름 가운데 쇼(しょう, sho) 발음이 같다 보니, 현지에서도 두 사람이 각자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때 쇼타임(SHOTIME)이라고 똑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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