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형식논리학(Informal logic)
일상적으로 우리가 말하고 듣고 쓰는 말이 타당하고 합당한 논증으로서 잘 성립하는지 따지는 것. 즉 흔히들 "난 논리적인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 논술에서 "글을 논리적 흐름에 맞춰서 써라!"고 말할 때 "논리적"이라는 것은 비형식 논리를 기준으로 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논점일탈의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등이 비형식 논리학에서 다루는 것들이다.
이처럼 비형식 논리는 구체적인 말의 내용을 따지는 것이므로 수학이나 기호 등을 동원하는 형식적인 방법론을 잘 취하지 않는다. 비형식논리학은 언어적, 주로는 일상언어적 논증을 효율적이고, 적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논리학의 제일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이전의 형식논리학이 연역지상주의에 빠짐으로써 생긴 목적과의 괴리를 보완 및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내지 새로운 이론적 관점으로 제시된 것이다. 다시말해, 학문적 전이성(transitionality, breadth), 활용범위(application range)의 외연적 기준으로 논리학의 범주를 비형식논리학과 형식논리학을 나눈 것이므로 좁은 범위의 논리학과 형식논리학은 동치이다. 다소 과격한 비유지만, 형식논리학을 과학에, 비형식논리학을 공학에 비유한다면 이해가 쉬울 수 있다.
다만, 논증평가 규범(기준), 논증구조 분석의 준거틀로서 지지도 분석, 논증평가의 규범으로서 존재하는 RSA삼각형 등에서 조합론(주로 조건부확률의 변형), 수리논리학-집합론-추상대수학의 결합적 사고로부터 견인되는 언어학과 수학의 대응은 수학의 용어를 빌지 않더라도 그와 동일한 사고구조와 사고력을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흔히 대학의 교양 과목으로 개설되는 교양 수업에서 주로 비형식 논리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다.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