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박동 수는 일정한 시간내에 심장이 뛰는 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분 동안의 박동 수로 계산한다.
▷ 또한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때 동맥에도 박동이 생기는데 이를 맥박이라 하므로 심장박동수와 맥박수는 일치한다.
▷ 심박수는 동물마다 다른데 쥐 같은 동물은 1분에 무려 300~400회로 알려져 있고, 인간의 경우 어릴수록 심박수가 빠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느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특히 운동선수 그중에서도 마라톤 선수는 달리는 중에도 분당 60~70회로 매우 느린 것으로 유명하다.
정상 심장 박동 수(맥박 정상수치)
▷ 신생아, 유아 110~140 회/1분
▷ 초등학생 70~110
▷ 중고생 50~100
▷ 일반 성인 50~90
▷ 정상수치보다 낮으면 서맥, 높으면 빈맥으로 둘 다 부정맥에 속하고 위험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맥박이 느린 증상, 서맥
▷ 성인의 심장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이 되면 너무 빨라서 빈맥이라고 하며 그러한 경우 빈혈, 긴장, 스트레스, 불안, 갑상선 기능 항진증, 탈수, 대사질환, 발열, 심부전, 심근염, 저산소 혈증, 빈맥성 부정맥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맥박수가 분당 60회 이하인 경우 느리다고해서 서맥이라고 부른다. 서맥은 심장의 움직임이 느린 것으로 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보낼 수 없는 상태로 현기증, 실신, 동요, 기억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맥박이 현저히 느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라톤 선수 같은 스포츠 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정상이 아니므로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서맥인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서맥성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 저체온증, 황달, 아담스 스톡스 증후군 등이다. 서맥이 지속될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이 원인일 수 있다.
▷ 서맥이 의심되는 경우엔 순환기내과를 찾아서 심전도 검사나 심장초음파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서맥 증상이 악화될 경우엔 페이스 메이커(심장박동기)를 왼쪽 가슴 안에 심어야 하는데 페이스 메이커는 맥박이 느려지면 약한 전기자극을 보내 정상으로 돌리는 역할을 한다.
맥박이 느린 증상, 정상 심장 박동 수
부정맥이란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뛴다는 뜻이다. 맥박은 심장이 수축할 때 심장 속의 혈액이 동맥으로 방출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부정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장이 어떻게 정상 율동(리듬)을 유지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맥박이 너무 약하게 뛰면 혈압이 낮거나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심방출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우리가 흥분하거나 운동을 하면 맥박수가 빨라지면서 맥박도 강해진다. 이것은 심장이 더 강하게 수축하고 심방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상 맥박수는 사람의 나이·체위·운동상태·정신상태·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휴식 상태에서 10세 미만 어린이의 정상 맥박수는 1분에 90회 이상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맥박수는 점차적으로 감소해 70세 이상 어르신의 맥박수는 1분에 50~60회 정도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성인의 맥박이 1분에 50~60회 이하일 때 ‘서맥’ 또는 ‘동서맥’이라 부른다. 이것은 병도 아니며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니다. 운동선수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맥박이 느리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마라톤 선수, 장거리 육상 선수 또는 수영 선수들은 맥박이 1분에 35~40회 정도이다. 정상인에 비해 심장이 커져 있으며, 심장의 방출량도 더 많기 때문이다. 성인의 맥박수가 1분에 90~100회 이상일 때에는 ‘빈맥’이라 부른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체력이 약한 사람은 맥박수가 빠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조깅·수영·등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맥박수는 줄어든다. 이런 운동 결과를 얻으려면 운동을 하루에 약 1시간씩 1주일에 5일 간 약 3개월을 계속해야 한다. 심장이 빨리 뛸수록 심장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된다. 평상시 심장이 늦게 뛰는 사람이 빨리 뛰는 사람에 비해 더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와 있다. 특히, 협심증·심부전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나쁜 현상이다. 이런 사람은 운동이나 베타차단제 같은 약물로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