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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르만 족, 슬라브 족, 루스인, 키예프 공국, 러시아 민족, 러시아인, 로시스키예, 루스키예

Jobs 9 2024. 10.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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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작 : 9세기 키예프 공국(노르만 족+슬라브 족)

 

러시아의 기원

 

* 러시아의 뿌리로서 문헌에 등장하는 최초의 민족은 슬라브족

* 이중에서도 동슬라브인이 러시아역사의 주인공

* 러시아국가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한 사람들은 난폭한 성격의 북방 이민족인 노르만족

* 흔히 ‘루스인’이라고 불리었던 그들은 슬라브민족의 터전을 자주 침략해 무역을 담당하고 막강한 무력으로 슬라브인들을 지배

 

1. 슬라브인들의 이동과 정착

1) 슬라브인의 조상들은 기원후 200년 무렵부터 약 500여 년 동안 지금의 루마니아와 체코슬로바키아에 걸쳐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 동북쪽 삼림지대에 정착하여 생활: 외세의 잦은 침입으로 이동 

2) 서슬라브인(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인), 남슬라브인(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인), 동슬라브인(러시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인)으로 나눠지는데, 동슬라브인이 바로 후에 러시아 국가를 건설한 ‘러시아 역사의 주인공’들이다.

3) 동슬라브인들은 7세기경에 북쪽으로 이동을 하여 드네프르강, 돈강, 볼호프강 연안에 정착, 그 중 일부는 흑해 연안에서 돈강에 이르는 러시아 남부평야에 정착. 

4) 종교로는 조상숭배와 영혼숭배 등 갖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혼합된 것으로 죽은 사람의 신인 ‘볼로스’나 벼락과 번개의 신인 ‘페룬’ 등이 주로 신앙의 대상.

5) 철로 도끼 등 생활용품 제작. 보리, 밀, 사과, 배 및 약간의 채소류를 재배. 이웃 부락과 상호 교역. 800년경에 아조프해와 흑해 연안에 도착한 슬라브인들은 대초원지대를 지배화고 있던 하자르인들과 교역을 시작하였으며, 비잔틴과도 접촉.

 

2. 러시아의 시조라 불리는 ‘루스’인

1) 러시아 국가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들은 매우 난폭하면서도 사나운 성격을 가진 북방의 이민족. 이런 스칸디나비아인들을 슬라브인들은 이른바 ‘노르만족’, 혹은 ‘루스인’이라고 불렀으며 그들의 원래 뿌리는 해적 바이킹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만인들이 노렸던 지역은 당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알려져 있던 비잔티움. 

2) 9세기 중엽을 지나면서 슬라브족들 내부에 분란이 발생: 루스인에게 통치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 → 노브고로드 최초의 우두머리가 된 사람이 전설적인 인물 ‘루릭’. 이때부터 노브고로드는 러시아의 땅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여기서 루릭은 국가적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 이 시기를 러시아 연대기에서는 ‘루릭의 노브고로드 도착연대’라고 하는데 서기 862년에 해당.

 

 

 

 

러시아 민족

 

최대 민족인 러시아인을 비롯하여 적어도 190개 이상의 민족이 파악되고 있다. 러시아의 연방주체 중 21개의 공화국, 4개의 자치구, 1개의 자치구는 특정 소수 민족을 위해 설치된 것이다. 

민족 구성

러시아의 민족구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러시아인 (77.7%)
튀르크계 민족 (8.42%)
캅카스계 민족 (4.9%)
핀계 민족 (1.59%)
우크라이나인 (1.35%)
기타 (2.09%)







러시아인

 

러시아어: Русский
영어: Russ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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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은 러시아 민족 또는 러시아 국민을 말한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러시아인 또는 러시아계 인구는 약 1억 3천만 명~1억 5천만 명이다.

러시아인은 같은 동슬라브족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루신인들과 함께 루스인에서 기원하지만 고대부터 러시아 영토의 우랄족 계통 원주민과 공존해 유전자 계통상 핀란드인과 타타르와 가깝다.

’러시아인‘이라고 하면 차갑고 냉정하다고 여겨지는 국민성과 러시아 영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베리아가 합쳐져 금발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지만 러시아는 북서쪽으로 북유럽, 남쪽으로 중앙아시아, 동쪽으로 동아시아와 접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 따라 대중들이 전형적으로 떠올리는 금발벽안부터 흑발흑안까지 그 모발과 눈동자 색깔 등이 매우 다양하다.

 

러시아의 민족 구성

 

로시스키예 / 루스키예
이러한 다민족국가적 특성이 반영되어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인'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로시스키예(Российские)'와 '루스키예(Русские)'를 구분한다. '로시스키예'는 국가구성원으로서 러시아의 시민이나 국가로서의 러시아를 뜻하고 '루스키예'는 루스, 즉 러시아의 원형인 동슬라브 러시아 민족을 가리킨다. 칼미크인, 체첸인, 아니면 안현수 같은 경우는 러시아 국민(로시스키예)이지만 러시아 민족(루스키예)이 아니다. 러시아 연방이라는 국명 역시 러시아어로는 Российская Федерация이다. 이를 Русская Федерация로 표현하면 러시아 국적의 소수민족이 배제된다. '로시스키예'와 더불어 '로시야네(Россияне)'라는 표현도 쓴다.  

 

 

러시아 국외의 러시아인
러시아 밖에서는 주로 옛 소련 지역에 많이 있다. 1991년 붕괴 이전에는 애초에 같은 나라였으니 당연하다. 특히 러시아 접경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주로 거주하며 이 지역의 친러 성향이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의 원인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30%의 주민이 러시아인이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도 25% 정도가 러시아인이다. 리투아니아는 비율상으로는 다른 발트3국보다는 적지만 러시아인들이 9% 정도 있다.

미국에는 300만명이 넘는 러시아계 미국인이 있다. 그 외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튀르키예, 몽골, 한국, 일본 등에도 러시아인 공동체가 있다. 

 

 

우크라이나 & 벨라루스 & 몰도바
키예프 루스가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러시아인의 뿌리다. 그러나 13세기 키예프 공국이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파괴되고 벨라루스는 일치감치 리투아니아 대공국에 합류하고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지역은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지배를 받고 코사크가 생겨나 이들은 종교만 같고 서로 다른 언어와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나뉘어졌다. 몰도바는 로망스족의 루마니아인이며 러시아-튀르크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 제국에 포함돼 우크라이나만큼 가깝지는 않다. 

우크라이나에 동부를 중심으로 (크림 반도 포함) 717만여 명 있고 우크라이나 내 경제 상황 및 반러 감정으로 인구 상당수가 러시아로 이민하였다. 과거 러시아 제국이 흐멜니츠키 봉기 당시 키예프를 경계로 우크라이나 동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많은 러시아인들이 이주해 동부 내 인구 상당수가 러시아인이다. 벨라루스의 경우 약 8% 인 78만 명이 러시아계다. 반러감정이 심한 다른 몇몇 구소련 구성국과 달리 벨라루스는 벨라루스인 상당수가 벨라루스어를 잘 모르고 러시아어만 구사해 벨라루스의 러시아인은 다른 나라보다 상황이 낫다. 몰도바에 20만여 명이 있고 트란스니스트리아에 러시아인이 많아 분리주의도 있다.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인이 많지만 러시아에도 우크라이나인이 많다. 일단 통혼과 혼혈이 많아 러시아인 중 조부모 중 한 쪽이 우크라이나계, 코사크계인 사람이 많고 시베리아에 코사크 정착촌에서 기원한 곳이 많다.  

 

프랑스
러시아인 귀족은 프랑스 제1제국의 러시아 원정시기를 제외하면 일상생활에 러시아어 말고 프랑스어를 사용했는데 러시아어는 농노한테 명령할 때나 공문서 작성할 때 썼다. 프랑스어에 친숙한 러시아인 귀족은 러시아 혁명 이후 프랑스로 대거 망명하였다. 프랑스에 망명한 러시아인은 러시아 기준으로 보면 엄연한 상류층이지만 자신이 프랑스인 노동계급보다 때에 따라서는 더 못한 대우를 받으면서 좌절했다. 이들은 프랑스에 금방 동화되었고, 때문에 오늘날 프랑스의 러시아 타운은 러시아 혁명 시절 도망간 사람이 아니라 최근에 이민 온 사람을 중심으로 굴러간다.   

러시아계 프랑스인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요거트 이름으로 유명한 동물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가 있다. 프랑스에서 민족별 인구조사를 제한해 정확한 인구는 모른다.

 

독일

독일계 러시아인 상당수가 소련 붕괴를 전후하여 상당수 독일로 이주하였다. 독일계 러시아인과 러시아계 유대인을 제외하면 121만 명의 러시아계가 있다. 상당수가 적백내전 당시 백군 난민 후손이며 이 외에도 소련 붕괴 이후 혼란 상황 때문에 유럽 내에서도 경제가 튼실한 독일로 이민하였다. 하지만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한지 오래돼, 이들이 새로 유입되던 1990년대 문화적 갈등이 생겨 독일 정부에서 독일계 러시아인의 이주를 무조건 권장하는 것은 스탑하고 대신 카자흐스탄 등에 잔류한 독일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19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해 중앙아시아에 러시아인이 많다. 특히 카자흐스탄에 많다. 자세한 내용은 러시아-카자흐스탄 관계를 참고.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소수의 러시아인이 있다. 러시아인이 카자흐스탄 서부에 정착한 지 오래돼 카자흐스탄 러시아인이 러시아로 갔다 적응을 못해 카자흐스탄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키르기스스탄도 비슷해 러시아로 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인이 러시아 상황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카자흐스탄의 러시아인은 러시아계 독일인과 유대인을 포함해 360만여 명이다. 카자흐스탄 외 중앙아시아 4개국에도 인구가 많았으나 경제가 어려워 대부분 러시아로 재이민했다. 

 

 

발트 3국

라트비아에 49만여 명, 에스토니아에 33만여 명이 있고 해당국 제1의 소수민족이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리투아니아에 있던 유대인과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 거주하던 독일인 대부분이 독일본토로 강제로 쫓겨나 생긴 빈 자리를 채우려 러시아인이 대규모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반러 감정이 심각해 소련 시절에 이주해온 러시아계 주민들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고 시민권을 받으려면 따로 라트비아어, 에스토니아어 시험에 합격해야 시민권을 주는데 이 때문에 상당수가 무국적자다. 발트3국 내 러시아인이 발트3국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폴란드인 다음 제2 소수민족이다.  

소련 시절 발트 3국과 칼리닌그라드가 소련에서 가장 부유했다. 현재도 발트 3국이 동유럽보다 1인당 소득이 높아 러시아에서 사는 거보다 에스토니아나 라트비아에서 무국적으로 사는 게 생활이 더 낫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이 불편해 러시아로 간다. 발트 3국의 인구가 이 때문에 줄어든다. 현재 발트 3국과 러시아 사이가 안 좋아 경계하며 양국 간 이동 및 비자 발급에 제한이 있다. 대신 러시아계 에스토니아인, 러시아계 라트비아인 무국적자를 대상으로 암묵적으로 이동을 별 다른 비자 서류 절차 없이 허가한다. 

2020년대 들어 푸틴 정권의 독재를 피해 러시아를 떠난 반푸틴 성향의 러시아인들은 주로 발트 3국으로 간다.

 


핀란드

핀란드에 19세기에 이주한 러시아인이 일부 있다. 핀란드는 19세기에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지만 러시아인의 이민은 제한해 소수의 러시아인만 핀란드에 정착한다. 냉전 당시에 일부 러시아인이 핀란드로 가는데 91년에 소련이 해체하며 핀란드로 가는 러시아인이 많고 핀란드에서 러시아어 사용 비중도 높다. 그 외에 핀란드에 러시아 유학생이 있고 푸틴 정권의 독재를 피해 핀란드로 망명하는 러시아인들도 있다 

 

캅카스 3국(남캅카스)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아르메니아에 있다. 아르메니아는 경제가 나빠 상당수의 러시아인이 러시아 연방으로 재이주하였고 아제르바이잔은 경제는 낫지만 마찬가지로 러시아인이 감소하고 있다. 조지아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최악이지만 아직 러시아인이 상당수 있는데 이는 조지아의 주요 산업인 관광이 실질적으로 러시아인 관광객 중심이어서다. 또한 아직 조지아에 남은 러시아인이 먹고 살 일자리가 많다. 조지아 유명 관광지의 백화점 직원 및 소매점 사장 상당수가 러시아인이다. 물론 조지아가 반러감정이 있어 조지아의 러시아인과 조지아인의 사이는 좋지 않다. 

조지아의 러시아인 중 정교회에서 파문당한 근본주의 공동체 두호보르파 공동체도 극소수(500여 명) 있는데, 이들은 미국의 아미시보다 더 원시적인 생활 방식으로 조지아 산간 벽지에서 소와 양을 치며 산다.## 소련이 종교 근본주의 공동체를 다 때려잡았는데 어떻게 남았냐면 이들은 소련과 터키 국경 산악지대 삼츠헤자바헤티(Samtskhe–Javakheti) 주에 아르메니아인 사이에 원시부족처럼 살아 국가무신론이나 농업집산화를 피하였다. 문화인류학자들 입장에서 근대 러시아 농민이 어떻게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지만 두호보르파 청년은 평소에 목욕도 제대로 못하고 수세식 화장실도 이용 못하는 두호보르파에서의 생활이 지겨워 두호보르파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2022년 러시아 동원령 이후 조지아로 망명한 러시아인 인구가 대폭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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