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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김건희 오빠, 대통령실 회의 참석 제보, 심우정 동창

Jobs9 2024. 9.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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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친오빠, 대통령실 출입·회의 참석 제보
野, 김진우씨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제기…정진석 “가짜 뉴스”
金,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 채택…심우정과 ‘고교 동창’

최근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공세 타깃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야권은 김씨에 대해 대통령실 출입 및 참모 회의 참석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김씨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도 채택됐다. 심 후보자 지명 배경에 김씨와의 친분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야권의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상대로 27일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진우씨의 대통령실 출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성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공식 직함이 없는 대통령 가족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먼저 질의했다. 

이에 정 실장이 “그런 경우는 못 봤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지금은 아니지만 권력 초기에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대통령실에 출입했고,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회의에 참석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정 실장을 몰아세웠다. 그러자 정 실장은 “가짜 뉴스”라며 “이렇게 ‘카더라’식 질문은 할 줄 몰랐다.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규탄에 나섰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강승규 의원은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팩트에 근거해 품위 있게 진행해야지 이렇게 (질문) 하면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강명구 의원도 “대통령실에 처음부터 근무하면서 그분(김 여사 오빠)을 만난 적이 없다. 예전 최순실 국정농단 프레임을 가져와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김씨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9월3일로 예정된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1명과 참고인 7명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씨는 윤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로 알려진 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로 심 후보자와는 휘문고등학교 동창 사이다. 야권에선 윤 대통령의 심 후보자 지명 배경에 김씨와의 친분이 작용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野 “김건희 오빠 대통령실 출입·회의 참석, 제보 받아”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씨 오빠의 대통령실 출입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식 직함이 없는 대통령 가족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운을 뗐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그런 경우는 못 봤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처남 김진우 씨가 권력 초기에 대통령실에 출입을 했고, 그 출입한 이후에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회의에 참석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고는 “언론인들은 어느 정도 내용에 관한 것들을 다 알지 않나. 그리고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이미 나가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얘기를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실장이 “가짜 뉴스로 추정된다”고 답하자, 박성준 의원은 “이것은 유력한 제보이기 때문에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가짜뉴스라고 하니까, 명확하게 여기서 규명하면 좋지 않나. 김진우 씨라는 분이 대통령실을 출입했는지 안 했는지 그 기록을 공개하면 심플하지 않나”라며 대통령실 출입기록 확인을 요구했다.

이후 정진석 실장은 “대통령 친인척이 출입은 할 수 있겠지만 어떤 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했고, 박 의원은 “여기 대선 캠프에서 참여했던 분들 있을 거다. 이것도 제보받고 취재를 다 한 내용인데.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 처남인 김진우 씨가 실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 예를 들면 ‘이 사진을 꼭 쓰십시오’, ‘이 내용의 일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실질적인 언론창구 역할을 다 했다는 거다. 그걸 알고 있었느냐”고 질의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요?”라고 반문하고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온 가족이 돕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거듭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심 후보자의 휘문고 동창인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심 후보자가 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 인맥이 작동했는지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개발업체 대표인 김진우 씨는 ‘양평 공흥지구’ 관련 사문서위조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대상에서 빼버리는 등 부실 수사 논란을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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