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스포츠 과학 Sports sciences/축구 Soccer

3-5-2 전술, formation, 토트넘, 독일식 축구, 수비수 3명, 미드필더 5명, 공격수 2명

Jobs9 2022. 9. 19. 08:18
반응형

축구의 전술 중 하나. 수비수 3명에 미드필더 5명, 공격수 2명을 두는 전술

센터미드필더(DM)을 뒤로 빼 놓았을 때의 포메이션



3-5-2는 70년대 브라질식 4-4-2에 대응하는 유럽, 특히 독일식 축구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3-5-2는 두 명의 센터백 뒤에 리베로라고 불리우는 수비에서는 최후방 수비를, 공격시에는 미드필더로 투입되어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전술을 사용하였다. 대표적인 리베로로는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네덜란드의 루드 크롤, 스코틀랜드의 앨런 핸슨, 칠레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파사렐라, 이탈리아의 가에타노 시레아, 소련의 알버트 셰스테르노프 등이다. 

1986년 월드컵 당시에 아르헨티나는 공격형 미드필더 및 공격수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마라도나를 활용하기 위해 3-5-2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는데, 바로 이 시기가 3-5-2의 전성기였다. 

물론 3-5-2 이후 4-4-2가 주류 포메이션이 되면서 90년대 말 이후부터는 다소 낡은 전술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2월드컵 시절 브라질, 2003시즌 셀틱, 파리아스 감독 시절 포항, 마짜리 감독 시절의 나폴리(정확히는 3-5-1-1), 12시즌 이후 유벤투스 등 찾아보면 21세기가 된 이후에도 3-5-2로도 대박을 낸 팀들은 많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차범근은 3-5-2 시스템으로 조별 예선에서는 6승 1무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당시 국대의 3-5-2는 중앙 MF를 한 명(유상철, 김도근)만 두고 윙과 윙백, 도합 4명의 미드필더를 양 사이드에 놓는 측면공격에 최적화된 전술이었다. 이는 당시 국대에 서정원, 이상윤 등의 출중한 윙어가 많았고, 김도훈, 최용수라는 아시아 레벨에선 피지컬 최상위권 스트라이커들이 있던 공격진의 특성상, 철저하게 측면위주로 경기를 풀면서 크로스→헤더경합→흘러나오면 황선홍이 처리해주는 심플한 공격방식을 사용했던 것. 그래도 워낙 아시아권에서 피지컬이 우월해서 아시아 예선은 씹어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수비진들의 수비 가중은 커졌는데, 아시아권 수준에서는 상대팀의 공격력이 약하므로 매우 잘 통했으나 본선은 우리 모두가 알듯이 실패.

2002년 월드컵 당시 푈러는 유리몸 옌스 노보트니가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3-5-2를 썼다. 근데, 독일은 8강전까지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4-4-2를 쓰게 되었고, 2002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형태의 3-5-2는 사실상 사라지다시피 했다. 

90년대에 들면서부터 오프사이드 트랩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펼치기에 부적합한 리베로 포지션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3백도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리베로가 따로 없는 대신에 플랫 3백이라는 형태로 3백이 일자로 서서 수비시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통해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수비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2000년대 후반 세리에에서 시작된 변형된 3-5-2인 3-1-4-2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기하고 그 대신 활동량이 좋은 중미 2명과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둠으로써 수비시의 강제 파이브백 전환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 그 대신에 부족해진 전방에서의 창조성은 공격수 중 한명에게 약간 내려와 패스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김으로 해결해 나간다. 

또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칠레가 전형적인 티키타카를 앞세운 스페인을 격파하는 데에 이 3-5-2 및 리베로 시스템을 변형, 발전시켜 사용하고 네덜란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재조명되었다. 이는 축구의 전술이란 게 한번 사장되어 자취를 감추었다가 보다 정교하고 세련된 형태로 언제든지 재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한 예시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등은 공격형 미드필더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는 3-1-4-2, 네덜란드는 스네이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는 3-4-1-2 전형을 가지고 있다. 

16/17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이 현대 축구의 핵심인 압박을 잘 녹여낸 새로운 방식의 3-1-4-2를 정립, 분데스리가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한 시즌만에 4위로 끌어올렸다. 단순 특정 선수의 기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철저하게 동선과 위치를 분석해 만들어진 범용성 높은 전술이었기에 17/18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대세 전술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자 낮은 수준의 스쿼드로도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하인케스의 복귀 이후 역대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순위싸움은 역대 시즌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라운드 기준 2위인 레버쿠젠의 승점이 35점인데 8위인 묀헨글라드바흐의 승점은 31점으로 고작 4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참고로 같은 시점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인 맨유와 8위인 레스터 시티의 승점차는 21점, 프리메라리가의 2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8위 셀타 비고의 승점차는 18점, 세리에 A의 2위인 유벤투스와 8위인 AC밀란의 승점차는 무려 24점이다. 나겔스만이 만들어낸 이 전술의 범용성과 효과가 얼마나 뛰어난지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정작 나겔스만 역시 주력선수의 이탈과 본인이 만들어낸 전술을 대처하지 못하면서 고전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19/20 시즌 강팀 상대로 주로 사용하는 전술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는 3-4-1-2를 사용하며 이 전술로 펩의 맨시티나 첼시 상대로 더블을 거두는 등 재미를 상당히 보고 있다. 특이한 점은 왼쪽 풀백인 쇼를 3백 왼쪽 스토퍼로 둔다는 점인데, 공격시엔 윌리엄스가 적극적으로 올라가고 쇼가 왼쪽 풀백역할을 하는 변칙적인 전술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양 센터백을 공격시 오버랩을 시키는 전술로 승격 시즌인 2019-20 시즌에 9위라는 성적을 기록하였다. 비록 20-21 시즌엔 단 2승만 기록하며 부진하지만 전술 문제로 부진하진 않고 전술, 선수도 똑같지만 부상자가 많아 부진한 걸로 보인다. 이 사례로 3백을 쓰며 측면 센터백을 공격 가담을 시키는 팀이 늘어났다. 

FC 바르셀로나도 20/21시즌 기존의 4-3-3, 4-2-3-1 전술에서 세르지오 부스케츠와 클레망 랑글레가 최악의 폼을 보여주자 로날드 쿠만이 이 전술을 사용하면서 수비가 극히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시즌 중반기 무패를 달성했다. 후반기에는 세르지 로베르토의 최악의 활약으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20/21 시즌 기존의 4-4-2 전술이 읽히며 유럽 대항전에서 뮌헨에게 대패함과 동시에 토마스 파티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디에고 시메오네가 새로운 전술로 3-1-4-2를 도입하며 공격력이 매우 강화되며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또한 20/21시즌, 안토니오 콘테의 지휘 하 3-5-2 포메이션을 주 전술로 내세웠다. 센터백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 팀의 측면공격 및 수비를 유일하게 책임지는 위치인 윙백 자리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투톱 역시 성공적으로 가동되며 클래식한 3-4-1-2 포메이션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며 11년만의 스쿠데토 쟁취에 성공하였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력한 모습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부호를 떼어내는데는 실패하고 만다. 

K리그에서도 상위권 클럽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 FC의 주요 전술이다. 박건하 감독은 양쪽 윙백의 극대화를 위해 이 전술을 도입했으며 이병근 감독은 대구의 전통인 3백 시스탬과 적은 측면자원을 감안해 3-5-2 전술을 자주 사용한다.

 

선수별 임무
센터백 : 최후방에서의 수비. 대체로 센터백 3명을 세우는 게 보통이며, 3백 중 중앙의 선수는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서서 오프사이드 트랩 등을 리딩하는 역할을 하게 되거나 발기술이 좋은 선수를 세워 빌드업을 책임지게 한다. 양 옆의 2명은 피지컬이 뛰어난 수비수[6]들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수비로서의 기본 덕목인 수비위치 선정, 몸싸움, 헤딩, 태클 등이 많이 요구되며, 상대 공격수만큼은 아니더라도 준수한 순간 스피드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수비수들의 패스도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수비수들에게도 뻥~ 걷어내는 식의 장거리 킥 능력은 지양하는 대신 정확한 패스 배급 능력을 덤으로 요구하는 팀도 늘어나고 있다. 3-1-4-2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전방 롱볼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세움으로써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쓰리백의 양쪽 스토퍼가 전진하여 빌드업을 주도하는 형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 수비수들을 1선에서 보호하며 상대의 미드필더들의 활동량을 좁게 해 주는 목적을 가진다. 1차적인 능력으로는 활동량과 수비력, 위치선정, 태클, 몸싸움 등이 요구되며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딴 공들을 안전하게 공격형 미드필더들에게 배달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패스 능력도 같이 요구된다. 팀의 스타는 아니지만 궂은 일을 전담해야 하기에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 한 마디로 마당쇠 

윙백 : 단순한 포지션 위치로만 보면 팀의 측면공격 및 수비를 유일하게 책임지는 존재. 그런만큼 활동량 및 수비위치 선정이 많이 요구되며 측면의 빈틈을 노려 돌파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 위치의 빈틈을 찾아내는 공격위치 선정 능력 및 스피드, 크로스 등이 많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성향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롤을 부여하면 5-3-2에 가까워진다. 

공격형 미드필더 : 투톱의 뒤에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보내주는 공을 받아서 공격수들에게 배달해주는 임무를 맡기도 하며, 필요시 공격수들이 수비수를 끌고 나가서 수비라인에 빈 틈이 생겼을때 2선 침투를 통해 득점을 시도하기도 한다. 경기장의 선수 위치들을 보는 시야와 뛰어난 패스능력, 순간스피드, 중거리슛, 몸싸움, 퍼스트 터치 능력 등 상당히 많은 능력을 요구하며, 이 위치의 선수에게 공을 집중하는 스타일의 전술일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가 삽을 들면 팀의 공격 자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크다.  위에서 언급한 차범근 감독의 경우는 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극단적으로 측면에 배치시킨 경우. 

2000년대 후반부터 발생한 새로운 경향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생략하고 대신 압박을 자주 해서 공격권을 따내는 방식의 3-1-4-2가 자주 보이고 있다. 

공격수 : 진형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3-4-1-2에서는 대체로 빅 앤 스몰형 공격수 배치를 많이 하는 편. 이 포지션에서는 데니스 베르캄프나 웨인 루니와 같은 쉐도우형 공격수들이 재미를 보기는 힘든 편이다. 그냥 몸싸움 좋고 이타적인 공격수와 패스는 좀 딸려도 골 결정력 좋고 발빠른 공격수와 같이 '스코어러' 이상으로 써먹기 힘든 공격수들 둘을 박아놓고 쓴다. 

3-1-4-2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투톱 중 하나를 쉐도우형 선수를 쓰기도 한다. 혹은 미드필더 중 하나에게 1.5선에서 풀어나가는 대신에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패스의 연결점으로 쓰기도 한다. 

 

장점
3백과 더블 볼란치의 수비로 중앙수비가 단단해진다.
미드필더에 2~3명이 참여함으로서 미들싸움에서 최소한 비슷한 수준은 내 준다.
중앙지향적인 공격에 강하다.
플레이메이커가 있을 경우 써먹을 만한 전술이다.
원톱을 못 쓴다거나 경기 조율 능력이 부족하거나 하는 식으로 팀내 공격수들의 재능에 한계가 있을 경우 쓰기 좋다.
수비수들의 전술이해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수비수간 호흡을 맞추기 쉬운 편이다.
각 포지션별 전술적 임무가 단순한 편이라 팀의 수준이 낮을 경우 적용하기 쉽다.
공격적 재능이 있는 중앙수비수가 있는 팀.
투톱형 공격수들을 막아낼때 편리하다.

 

단점
미드필더 세 명을 삼각형으로 중앙에 배치할 경우, 측면을 커버할 선수가 부족해서 측면공격시 잘 털리는 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삽을 들면 팀의 공격 자체가 아예 안 풀릴 수 있다.
3톱형 공격 전술에 취약하다.
수비에 1명을 더 쓰는만큼 미드필더나 포워드로 들어갈 카드 1장을 버린다는 점.
피치 전체의 압박에 불리하다.

 

 

 

'3-5-2 실험 대성공'..토트넘에 손흥민 부활만큼 기쁜 일

 

토트넘에 긍정적인 부분은 3-5-2 포메이션이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콘테 감독은 그동안 3-4-3 포메이션을 고집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했을 때부터 내놓았던 전술인데 경기 중 선수들 위치와 세부적인 움직임만 조정될 뿐 3-4-3 포메이션이란 틀은 변하지 않았다. 올여름 폭풍 영입을 하며 포메이션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예측됐는데 후반 막판을 제외하곤 3-4-3 포메이션은 유지됐다. 

상대에게 읽혔다. 중앙을 완전히 틀어막아 공격진을 견제하고 공이 측면으로만 가게 하면 토트넘 파괴력을 줄일 수 있었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크로스만 난무하는 전개가 이뤄졌다. 크로스가 정확히 들어가는 날엔 결과를 냈지만 그렇지 못하면 매우 답답함을 보였다. 스쿼드가 더욱 풍부해졌는데 단조로운 축구만 반복되자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스포르팅전이 가장 심각했다. 콘테 감독은 스포르팅전을 반면교사 삼고 레스터전 중도에 3-5-2 카드를 썼다. 후반 25분 데얀 쿨루셉스키를 빼고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면서 중원 숫자를 둘에서 셋으로 늘렸다. 그러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 투톱이 가동됐다. 비수마가 3백 바로 앞에 위치해 지원을 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조금은 앞에 위치했다. 

수비에서 자유로워진 벤탄쿠르, 호이비에르는 사정없이 압박을 했다. 좌우 윙백도 마찬가지다. 역전을 허용한 레스터는 더욱 급해졌고 후방 빈 공간을 노출했다. 이 틈을 손흥민이 파고 들었다. 순간적으로 밀고 올라가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수비가 적었기에 자유롭게 슈팅 할 수 있었고 해트트릭이란 결과를 냈다. 3-5-2 카드가 성공한 것이다. 

앞으로도 콘테 감독은 비수마를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잘 활용할 듯하다. 결과, 경기력, 손흥민의 폭발, 그리고 포메이션 실험 성공까지 거둬 레스터전은 올 시즌 그 어느 경기보다 의미가 컸다. 

 

 

 

Football Tactics : The 3-5-2 formation explained

The 3-5-2 formation was born in the 1980s as an attacking variation to the 5-3-2, and soon emerged as an effective solution against the two-striker problem. In this article, we analyze the pros and cons of the formation and look at several instances where it has been practiced by football managers. 

Background

Argentina under Carlos Bilardo implemented the 3-5-2 formation for the first time in international matches. That was way back in 1986 in a team that had Maradona and Valdano as the two strikers. Former Brazil manager, Sebastiao Lazaroni used this during the 1990 World Cup. Six years later, England under Terry Venables used this during their Euro campaign. 

Much has changed since. With more and more teams opting for a single striker model, the 3-5-2 has fallen in popularity. Apart from a few teams in the Italian Serie A, the system has become mostly outdated.

What's the idea behind it?

With two strikers and a five-man midfield, it is evident that the focus remains solely on maintaining possession and scoring goals. The wing backs have a flexible job - they do not enjoy much defensive responsibility per se, but are expected to drop down and help the three-man defense, should the need arise. Thus, the formation can very well change to 5-3-2 while defending from the original 3-5-2.

This is tremendously effective against a 4-4-2 where the defence has an extra man to clear the danger, and the midfield heavily outnumbers that of the opposition, leaving no space for an attack to build up.

Player roles

The system deploys two strikers with ample support from the wide midfielders. The 3-5-2 being an attack-friendly formation, ensures there won't be any deficit of chances, but the strikers need to have adequate finishing skills to convert them into results. At least one of the strikers must be good at heading, for there should be enough crosses from the wings during attacks.

The midfield is heavily loaded with three central midfielders and two wide ones. Some mangers prefer two of the three central midfielders to be defensive-minded and the middle one to act as a central attacking midfielder. The wide players are expected to have a lot of pace, dribbling abilities and enough stamina to last 90 minutes. The last attribute is especially important since they have to shoulder the dual responsibilities of wingers as well as full-backs. 

The three center backs must possess the qualities of both traditional center backs as well as full-backs since the left and right center backs are often needed to race out to the flanks to clear attacks, especially against overlapping fullbacks. Understandably, such specialized defenders are tough to find these days. 

How to beat the system?

The 3-5-2 can be as much a headache as it can be a boon. While it focuses on outnumbering the opposition in the midfield and leading attacks while enjoying possession, it can quickly push a team into the back foot when the ball is at the opposition's feet. It leaves the wider areas in defence open with no back-up whatsoever for the wide midfielders. 



3-5-2 weakness

Most teams in modern football employ a single forward. This leaves the team playing 3-5-2 with three defenders against one center forward. Essentially, this means two of them are wasted in their positions, while the opposition can gain from having an extra man in the midfield. 

Moreover, the system becomes especially difficult when the opposition team uses a false No. 9. If one of the defenders tracks him up the field, he will be dragged out of position, but if he doesn't, the back three is left with no men to mark, thus becoming vulnerable to sudden attacks. 

3-5-2 weakness

Cesc Fabregas coming in from deep to score against Italy in Euro 2012 is a fine example in this case.

 


Successful examples of 3-5-2 application

The 3-5-2 is clearly a difficult system to implement successfully if one doesn't have the resources, as Manchester United fans began to realize during the first couple of matches in the 2014-15 season. Louis van Gaal had exercised the formation almost as a last resort at the World Cup during his tenure as the Netherlands coach, and it worked for him because he had the players. At Manchester United, he earned a loss and a tame 1-1 draw against Sunderland in the early part of the season.   
 
Among managers with a penchant for high possession stats and relentless pressing, only a few like Pep Guardiola and Marcelo Biesla have reaped immense dividends from the 3-5-2. Antonio Conte used it effectively at Juventus, while others like Paul Lambert at Aston Villa suffered the repercussions of a badly managed system.   

Variations of the 3-5-2

A variation of the 3-5-2 is the 5-3-2 where the wide players fall back and man the field as full-backs. Some managers prefer the 'W' formation which finds the central midfielder slightly up the pitch in a more attacking position and his mates on either side acting as defensive midfielder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