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스타전에 나설 후보 명단
서부컨퍼런스에서는 크리스 폴(피닉스), 폴 조지(클리퍼스),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도너번 미첼, 루디 고베어(이상 유타),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로 정해졌다.
이어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줄리어스 랜들(뉴욕),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이상 보스턴), 잭 라빈(시카고), 벤 시먼스(필라델피아), 니콜라 부체비치(올랜도)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양 컨퍼런스 최다 득표자인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이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꾸린다. 선수 선발은 오는 6일에 결정될 예정이며, 팀제임스는 퀸 스나이더 감독(유타), 팀듀랜트는 닥 리버스 감독(필라델피아)가 지휘봉을 잡는다.
선발된 올스타 면면을 보면 폴이 최근 2년 연속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조지는 지난 시즌 불참을 만회했다. 조지는 부상이 없었다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경기가 많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나 올스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윌리엄슨이 함께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그는 2년 차를 맞아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비록 팀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윌리엄슨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에 브랜든 잉그램에 이어 이번에 윌리엄슨이 올스타전에 나서면서 2년 연속 올스타를 배출했다.
유타의 기둥도 당연히 올스타에 뽑히는 것이 당연했다. 미첼과 고베어는 이번 시즌 유타를 서부 선두로 견인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유타가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와 ‘유력한 우승후보’ LA 클리퍼스를 제치고 현재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 미첼과 고베어가 있는 만큼, 애틀랜타로 향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원투펀치인 데이비스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온전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최근 약 한 달 진단을 받은 만큼, 이번 올스타전에서 코트를 밟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데이비스가 뛰지 못하는 만큼, 대체선수가 추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에서도 쟁쟁한 이들이 모두 호명됐다. 특히, 라빈, 브라운, 랜들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각 팀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이번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라빈의 최근 경기력은 웬만한 슈퍼스타 부럽지 않은 상황이며, 랜들은 카멜로 앤써니 이후 처음으로 뉴욕 출신 올스타가 됐다.
브라운은 테이텀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보스턴의 원투펀치인 둘은 어느덧 동부를 대표하는 스윙맨으로 거듭났다. 테이텀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가 된 가운데 브라운도 올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보스턴은 동부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함께 복수의 올스타를 파견한 팀이 됐다.
시먼스도 당연히 올스타가 됐다. 어느덧 동부 최고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난 그는 어엿한 고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필라델피아가 동부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세 시즌 연속 하락하는 추세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어김없이 제 역량을 펼치면서 3년 연속 올스타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
부체비치도 다시 올스타가 됐다. 지난 2019년에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가 되는 영예를 안았던 그는 지난 시즌에 호명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뽐내면서 리그 최고급 센터로 군림하고 있다. 전반적인 부문에서 생애 최고의 기록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당당하게 올스타가 됐다.
전반적으로 보면, 복수의 올스타를 배출한 팀이 많다. 서부에서는 레이커스, 클리퍼스, 유타에서, 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 보스턴이 각각 두 명의 올스타가 포함된 가운데 브루클린은 BIG3가 모두 올스타가 되는 등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Fantastic4를 모두 올스타전에 내세운 이후 처음으로 세 명 이상이 나서게 됐다.
한편, 이들에 앞서 주전으로 호명된 이는 서부에서 제임스를 필두로 니콜라 요키치(덴버),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루카 돈치치(댈러스), 동부에서는 듀랜트를 중심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브래들리 빌(워싱턴),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