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법의 성격
화법이란?
화법은 말하고 듣는 방식임. 화법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상황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말하고 듣는 의사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
화법의 성격
1. 구두 언어(口頭言語)적 성격
•화법은 구두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행위임.
•구두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특징
- 화자와 청자의 직접적 상호 작용이 많음.
-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침.
- 문자 언어에 비해 구체적이며, 정보의 양은 비교적 적은 편임.
2. 상호 교섭적 성격
•화자와 청자가 의사소통 과정에서 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가는 측면(의미의 협력적 재구성)
예) 어떤 문제에 대해서 친구와 대화할 때 처음에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렵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
•상호 교섭적 성격을 고려할 때: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상대의 반응을 예측하는 자세가 필요함.
3. 대인 관계적 성격
•화자와 청자가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기능
•대화를 할 때에는 내용 정보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관련된 관계 정보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예) 낯선 사람과 업무 등의 문제로 만났을 때 서로 공유해야 할 정보에 대해 곧장 묻기보다는 날씨, 서로가 아는 인물 등 공통 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것
4. 사회·문화적 성격
•언어 공동체의 의사소통 방식은 특정한 의사소통 문화를 형성함.
•언어 공동체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소통 자세를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함.
예) 나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을 만났을 때에나 세대 차이가 큰 웃어른을 만났을 때 주로 쓰는 표현, 관심사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배경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 화법의 요소
| 요소 | 내용 |
| 화자와 청자 | - 화자 : 말할 내용을 생산하는 사람, - 청자 : 말의 내용을 수용하는 사람 - 청자는 말의 내용을 받아들일 때 그 내용 자체와 더불어 누가 말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화자의 평소 성품, 됨됨이, 인간관계 등이 내용 전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좋은 화자 : 자신감 있고, 신뢰할 만한 사람 - 청자는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의 의미를 재구성하여 수용한다. |
| 전언 (傳言, 메시지) | - 메시지는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전달된다. 언어적 의사소통은 언어 표현에 의한 반면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반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에 의해 메시지가 전달된다. - 메시지에는 언어적 메시지와 관계적 메시지가 있다. ∙ 언어적 메시지 : 내용 정보를 담음 ∙ 관계적 메시지 :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와 같이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자아 정체성 관련 내용, 사회·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음 |
| 상황(시·공간) 및 사회·문화적 맥락 |
- 상황(시·공간) :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적 배경 ∙ 상황(시·공간) 맥락은 듣기, 말하기 전반과 관련하여 말할 내용의 생산과 수용에 영향을 미친다. ∙ 어떤 상황에서 화법이 이루어지는지를 고려하여 말할 내용과 전달 방식을 조정한다. - 사회·문화적 맥락 : 말과 글로 소통하는 청자와 독자는 개인을 넘어서 동료 집단으로, 더 나아가 그 담화를 사용하는 공동체까지 그 규모가 확대된다. ∙ 역사적·사회적 상황, 공동체의 가치와 신념 등이 포함된 맥락이다. ∙ 다양한 사회·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
반언어적 표현은 언어 표현에 직접적으로 매개되어 의미 작용을 하는 고저, 어조, 속도, 크기 등이다. 비언어적 표현은 언어 표현과 독립적으로 의미 작용을 할 수 있는 자세, 손동작, 몸동작, 얼굴 표정, 눈맞춤, 옷차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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