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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서브 완성 5단계, 그립(Grip), 볼 토스(Toss), 트로피 자세(Trophy pose), 내전(Pronation),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

Jobs9 2024. 4.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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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킬러 서브의 정석, 페더러

서브(Serve)는 '주다', '드리다'의 의미다. 하지만 현대 테니스는 거칠고 강하게 준다. '한방 먹인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서브권을 쥐면 무조건 그 게임을 이겨야 유리하다.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의 서브 앤 발리는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그 전의 황제 피터 샘프라스의 서브 앤 발리도 강력했다. 이기는 게임의 시작은 서브다.

여성 테니스 동호인이 가장 닮고 싶다는 샤라포바의 서브, 남성도 저런 서브를 리턴하고 싶다.

 

서브를 보면 아주 단순해 보인다. 그냥 칠 공을 올리고 라켓으로 넘기면 된다. 하지만 실제 해보면 몸과 양손, 발이 따로 논다. 완벽한 발란스가 이뤄져야만 가능한 것이 서브다. 테니스 고수 중에도 엉성한 서버가 많다. 처음부터 잘 못 형성된 폼이 굳어진 것이다. 평생을 따라다니는 애물단지다. 서브가 늘지 않으면 전체 경기력이 항상 그 자리다.

서브는 왜 늘지 않을까?

이렇게 중요한 서브지만 레슨을 통해 서브를 잘 배웠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 이유가 뭘까?우선 레슨을 받으면, 포핸드, 백핸드, 발리, 스매시, 서브 순으로 받는다. 최근에는 한꺼번에 조금씩 코치하는 곳도 있다지만 기술이 완성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어려운 테니스 특성상 스트로크부터 몇 달을 끄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포핸드 스트로크 단계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레슨에서 서브를 배우더라도 서브 폼이 코치에 따라 제각각이다. 코치의 개성과 개인적 스타일이 더해지면 아주 다양한 서브 폼이 나타난다.

서브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한 명의 모델(예를 들어 페더러, 샤라포바)을 선정하고, 분석해 내 서브 폼을 완성해 나간다'가 필자가 생각하는 정답이다. 유능한 코치가 많은 시간을 붙어서 코칭받는다면야 가장 좋겠지만, 직장인, 생활인의 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솔루션이다.
서브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단계를 정밀히 마스터해서 모든 단계를 결합한 후 발란스를 맞추면 반드시 완성할 수 있다. 한 방 터지는 서브 에이스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서브 5단계

Step 1: 그립(Grip)

Step 2: 볼 토스(Toss)

Step 3: 트로피 자세(Trophy pose)

Step 4: 내전(Pronation)

Step 5: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


테니스 서브는 그 중요도만큼이나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있는 샷이다. 따라서 각자 스타일이 다르고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 논쟁도 많다. 그만큼 단계 기술별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는 샷이다.서브 메커니즘은 사실 매우 복잡하지만 위 그림처럼 5단계로 간단히 구분하면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킥 서브 가능하다.



Step 1: 그립(Grip)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서브 테크닉의 적절한 구사를 위해 컨티넨탈 그립(Continental grip)을 사용한다.  chopper grip이라 하기도 한다. 서브뿐만 아니라, 슬라이스 스트로크, 발리, 스매시에도 사용하는 그립이다.컨티넨탈 그립은 파워와 스핀 둘 다 가능하게 한다. 포핸드 그립으로 서브를 하면 볼을 플랫으로 맞출 수 있어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으나, 컨트롤과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곧 배우겠지만 대부분의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고수는 특별한 컨트롤과 파워와 스핀을 위해 외전(supination)과 내전(pronation)을 사용한다.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하지 않으면 서브 동작 중에 자연적으로 이런 현상을 발생시킬 수 없다.
이미 앞에서 그립을 쉽게 잡는 법을 설명했듯이 라켓을 세워놓고 그대로 잡고 나서 좌우로 부채질하듯 흔들어보면 된다. 악수하듯이 망치를 잡고 못을 박는 느낌을 가져도 된다. 손에서 부드럽게 전후 좌우 컨트롤되면서 느슨함을 유지하면 파워 있는 서브 스윙이 가능하다.
# 파워 서브 Tip :컨티넨탈 그립에서 라켓 버트 끝을 손바닥에 오게 잡으면 파워가 강해진다. 라켓을 길게 잡게 되어 스윙 반경이 커져 결국 스윙 스피드가 향상되는 것이다.스핀을 더 많이 주기 위해서는 그립을 돌려 인덱스 너클이 베벨 1과 2 사이에 오게 한다.(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음 그림은 페더러의 그립이다. 볼 토스하기 직전 양 팔을 벌리고 있다. 컨티넨탈 그립을 하고 있어 라켓면이 자연스레 지면을 향하고 있다.



Step 2: 볼 토스(Toss)


테니스 서브 토스는 매우 간단해 보인다. 그저 공을 올리기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토스의 실패로 서브의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서브에서 토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그만큼 토스만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토스하는 팔은 쭉 뻗어야 한다. 손목으로 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높이 던지지 않아야 한다. 라켓 히팅 포인트보다 조금 더 높이 던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공을 기다리면서 축적된 힘을 낭비하면 안 된다. 로딕 강서브의 비밀은 절대 높지 않은 토스다.


그림처럼 로딕은 공을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을 모아 위에 가볍게 올려놓고 토스한다. 그렇다고 손가락 반동으로 위로 올리지 않는다.
페더러는 머리 높이에서 공을 놓는다.  


공을 놓고 나서 팔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아래 그림처럼 그대로 쭉 팔을 뻗어 올린다. 눈은 서브 종류에 따라 목표한 위치를 향하고 있다.



나달의 토스를 보자다들 알다시피, 나달은 서브 전 그만의 특별한 루틴이 있다. 신성한 의식처럼 절대 빠뜨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확고하다. 정확한 서브를 위한 첫 단추인 정확한 토스를 위해서다.


나달은 토스 전에 자신이 볼을 던져야 할 곳을 미리 바라보며 그곳을 향해 볼을 던진다.눈은 머리 위가 아니라 좌상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나달은 왼손잡이 이기에 좌상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만 오른손잡이는 우상 방향이 되어야 한다.
나달은 오른손으로 볼을 잡고 토스할 때 팔을 베이스라인을 향해 쭉 뻗어 토스하지 않는다. 팔의 궤도를 따라가 보면 반원을 그리듯 살짝 호를 그리고 있다. 머리 위로 볼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손끝에서부터 어깨까지 일직선으로 팔을 앞으로 곧게 뻗어 토스를 하면 팔의 원운동에 의해 볼은 머리 위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는 더 많이 넘어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을 방지하려면 팔꿈치를 살짝 구부렸다 편다. 그리고 손가락 끝이 내 몸 쪽이 아닌 바닥 쪽으로 향하도록 제쳐져야 한다또한 우상 방향으로 던지기 위해서는 팔을 몸 앞쪽으로 쭉 뻗어 토스하는 것이 아니라 몸 쪽으로 다가왔다가 멀어져야 한다. 즉, 팔꿈치의 궤도가 영어 알파벳 대문자 J(제이) 자를 돌려놓은 역 제이자를 그린다는 생각으로 토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만 볼이 머리 위로 넘어가지 않고 우상 방향(오른손잡이)으로 던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깊숙이.
볼은 머리 위로 던지는 것이 아니다. 톱 랭커들의 토스는 어떠한 이유이건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떨어진다. 서브가 플랫이건 스핀이건 슬라이스이건 이유 불문이다. 스핀 서브는 몇 시 방향이고 슬라이스 서브는 몇 시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는 시계의 침에 앞서서 일단 시계 자체가 내 머리 위가 아니라 우. 상방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볼을 우상 방향으로 던져야지 발이 바닥을 차 오르면서 확장이 되고 모아지게 된다. 머리 뒤로 볼을 토스해서는 절대 발이 모아질 수가 없으며 임팩트 시 몸이 최대한 확장될 수가 없다.


Step 3 : 트로피(Trophy) 포즈


강서브를 넣기 위해 트로피 포즈를 취하지 않는 선수는 거의 없다. 현대의 파워 서브를 위해 필수다. 최대한의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한 자세로 우사인 볼트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호인 중에 트로피 포즈를 제대로 하고 서브를 넣는 이는 무척 드물다. 파워보다 컨트롤을 중시하기 때문이다.강한 서브의 엔진이 트로피 포즈다.
트로피 포즈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뒤쪽 어깨가 앞쪽보다 낮다.

위쪽을 향한 라켓 끝

몸의 균형을 돕는 위쪽으로 팔을 던지는 것

양쪽 무릎 굽힘


이런 4가지 핵심 요소를 가진 트로피 포즈는 목적은 하나다. 오로지 라켓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다. 스피드는 파워로 이어진다.
트로피 자세가 완성되기 전의 모습을 보자.  


라켓은 앞에서 뒤로 이동한다. 이때 컨티넨탈 그립에 의해 라켓 헤드가 지면을 향한다. 동호인의 대다수는 지면이 아닌 측면을 향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손목을 돌려 지면으로 향하게 한다.힘을 비축하기 위해 지면으로 체중이 이동하며 양쪽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진다.
럽게 이어지는 완벽한 트로피 포즈다.  


양쪽 다리의 힘은 절반 정도로 균형을 이뤄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다.몸통은 약간 턴하며 양 어깨와 공, 그리고 서비스 목표지점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위에서 본 트로피 포즈다.



무릎은 최대한 구부러져 에너지를 비축하던 양다리가 펴지며 키네틱 체인에 의해 하체에서 상체로 힘이 전달된다.


트로피 포즈 후 라켓이 공을 때리기 위해 솟구치는 순간이다. 라켓 끝이 하늘을 바라보다가 몸이 튀어 오르면서 오른 팔꿈치도 위로 올라가며 반대로 라켓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몸통은 힘껏 솟구치기 위해 하늘을 향하던 왼팔이 아래도 당겨진다.



그리고 나서 라켓 헤드 끝이 땅으로 떨어진다. 라켓 헤드의 12시 범퍼가 180도 회전해서 하늘 방향이 아닌 코트 바닥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서브 파워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팔꿈치는 하늘을 보고 상향 동작을 이끈다. 왼손은 밸런스를 위해 몸에 밀착되고 라켓은 등을 긁듯이 땅에서 하늘로 다시 솟구칠 것이다.

솟구칠 때 양다리가 탄성에 의해 튀어 오르며 자동으로 점프가 된다. 폭발적으로 지면을 박차고 위로 솟구쳐 왼발부터 코트 안쪽으로 떨어진다.


아래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동시에 위에서 임팩트되는 라켓에서는 강력한 내전이 발생한다.


Step 4 : 내전(Pronation)


대회에 나가거나 클럽 활동을 하면 많은 고수를  만난다. 강한 체력과 구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고수들이다. 그 고수중 내전을 걸며 서브하는 이는 10명 중 2명 정도다. 야구나 배구,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병행했던 이가 많다. 그 2명 중 자신의 내전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1명이 채 안될 것이다. 그냥 운동신경이 좋아 손목 스냅을 잘 사용하는 정도로 이해한다.
내전은 쉽게 예를 들면 태권도의 주먹 지르기라 할 수 있다. 주먹의 손바닥 부분이 하늘을 향하다가 주먹이 나가는 중에 회전하여 목표를 때릴 때는 손등이 하늘을 향한다. 비틀며 쥐어짜듯 나가면 회전을 하지 않을 때보다 강력한 임팩트가 있다. 같은 원리로 손바닥을 펴서도 설명할 수 있다.
내전은 영어로 번역되면서 어려워졌다. 내전을 이해하려면 내전의 반대 외전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아래 그림처럼 손바닥을 세워 중림에 놓고 몸 안으로 회전하면 내전, 밖으로 회전하면 외전이라 이해하자.


 라켓을 쥐면 아래와 같다.  페더러의 서브다.


다른 ATP 파워 서버들의 서브를 보자.외전이 먼저 일어나고 임팩트 후 내전이 일어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로딕,  샘프라스, 조코비치 외전(Supination). 라켓 든 손 등이 몸 밖(외전)으로 향햔다.



로딕, 라오닉, 이스너의 내전(Pronation) 라켓 든 손 등이 몸 안(내전)으로 향햔다.



다음의 샤라포바의 임팩트 후 자세를 보면, 내전으로 라켓 든 손 등이 몸 안으로 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손은 몸에 붙이고 몸통은 왼발을 뻗으며 직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버 외전, 내전을 발생하기 위한 팔의 각도다. 손목만 꺾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를 축으로 앞뒤로 34° 정도의 각이 나온다.  


서브 연속 동작에서 라켓면을 보면 내전과 임팩트 관계를 알 수 있다.
① 의 트로피 포즈에서② 가속 시작③ 외전 발생까지는 라켓이 닫혀 있다가(공과 수직 면)④ 내전이 시작되며 임팩트에 라켓이 열린다. (공과 수평 면)





“Step 5 : 팔로우스루

몸의 중심을 왼발로 이동하여 신체를 회전시키며 라켓을 앞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튕겨주고 숙인다. 야구 투수의 피칭 후 앞으로 쭉 뻗어 내미는 마무리 동작과 유사하다.

팔로우스루의 방향에 따라 공의 방향도 결정되고 구질도 결정된다. 앞으로 최대한 던지듯이 튀어나와야 한다.투구와 다른 점은 허리가 지나치게 숙여져 머리가 땅으로 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투수는 던지면 끝이지만(물론 수비도 있다.) 서브는 반드시 동작이 뒤따른다. 턱을 들어 발란스를 유지하고 스플릿 스텝 등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야 한다.몸의 체중이 어떻게 코트 안으로 이동하는지 느껴보자. 체중이 볼을 따라 코트로 들어간다. 왼발로 착지할 때 몸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밸런스로 착지해야 한다.
지금까지 서브 5단계로 나눠 분석했다. 다른  중요한 요소를 추가해 보자.

페더러 서브


페더러를 보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정확한 강서브를 꽂아 넣는다. 절대 힘으로 치지 않는다. 아래 궤적처럼 지금까지의 5단계 동작을 연결해 가속할 시점에만 응축된 힘으로 라켓을 뿌리면 나머지는 키네틱 체인에 따라 저절로 이뤄진다. 이 5단계 없이 힘으로 강서브를 넣는다면 어깨 부상은 피할 수 없다.

서브 라켓 궤적



페더러의 서브는 가장 빠르고 강하지 않지만 역사상 가장 부드럽고 정확한 서브라는 데 이견이 없다.연속 동작을 보면

① 서버는 강력하고 균형적이고 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첫 순간이 중요하다. 공을 여러 번 튀기며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반복적 패턴의 시작이다. 마음과 호흡을 가다듬는다.
② 서브는 온몸을 세밀하게 움직여야 한 순간의 파워로 터져 나올 수 있다. 몸의 각 부분의 조정이 필요하다. 수십 년간 폼이 교정되어 왔다. 페더러 이전에는 왼손 토스와 오른손 라켓 리프트가 같은 속도로 일어났다. 하지만 페더러는 토스보다 라켓 트레일을 조금 길게 가져간다. 이렇게 하면 라켓이 최고 정점에서 약간 지체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과거에는 이것이 라켓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장애 요소였다. 페더러는 다리를 구부리고 에너지를 넓적다리에 모은다.
③ 공이 올라가면서 페더러의 오른쪽 팔이 구부러지며 손목이 느슨해진다. 많은 선수들이 킬러 서브를 위해 그립에서 라켓 손잡이를 쥐어짜듯 한다. 이것은 손목과 팔뚝에 긴장감을 만들고 그 긴장은 라켓 헤드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 페더러의 토스는 곧장 2 시경으로 우회전한다. 토스의 어깨 회전은 그의 상대가 이제 등을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서브를 할 것인지를 읽기가 어렵다.
④ 이제 그 유명한 트로피 자세다. 가슴이 하늘을 향하며 볼을 올려다보고 있다. 오른손 라켓은 루프의 중간 단계에 있으며 곧 등 뒤에서 수직으로 드롭 다운될 것이다. 이제 그는 위로 튀어 올라 볼을 향해 솟구칠 것이다. 그의 모든 에너지는 볼로 집중될 것이다.


⑤ 몸이 지면을 차고 오를 때, 페더러의 라켓은 가장 낮은 지점에 있다. 이것이 핵심이다. 그의 다리, 몸통과 가슴은 하늘로 치솟고 있지만, 그의 라켓은 아직 앞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그의 모든 동작에는 하나의 목적이 있으며, 이는 최대한 빠르게 라켓을 쳐 올리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⑥ 서브가 접촉 한 직후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완벽한 샷입니다. 페더러의 라켓 팔이 완전히 확장되었다. 그의 몸에 작은 아치가 있다. 공중제비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최대한으로 높이 올라간 라켓으로 보다 유리한 각도에서 서비스 박스에 내리꽂을 수 있다. 공이 그의 라켓을 떠날 때까지 머리는 여전히 위를 보고 눈은 컨택 포인트에 남아있다.
⑦ 스윙이 거의 완료되더라도 페더러의 머리는 여전히 높이 남아있다. 손목 내전 이후 몸도 코트 쪽으로 향한다. 왼손은 밸런스를 위해 최대한 몸 쪽에 붙인다. 서브는 무척 다이내믹하여 보이지만 페더러는 매우 편안하고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⑧ 페더러 왼발은 점프 후 베이스 라인 안에 착지한다. 오른발이 뒤로 킥을 하면서 밸런스를 맞춘다. 착지의 충격 흡수를 위해 왼발 무릎이 구부러진다. 눈이 코트로 향하며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스플릿 스텝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세다.

서브 종류


서브는 플랫, 슬라이스, 킥 서브가 있다. 몇 종류가 있지만 크게 이 3가지로 구분한다.대다수의 동호인은 플랫이나 슬라이스 서브를 구사한다. 하지만 라켓과 기술의 발달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킥 서브를 구사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제대로 방법만 알면 부상 우려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서브다.
킥 서브는 공이 지면에 떨어질 때 축구의 Kick처럼 튕겨 나가 부르는 이름이다. 킥 서브는 다시 상향 스핀으로 공이 높이 튀어 오르는 탑스핀 서브와 옆으로 꺾여 튀어 오르는 트위스트 서브로 나눈다.
토스 위치로 서브를 구분해보자. 플랫 서브는 머리의 중앙인 12~1시 방향, 슬라이스는 머리의 약간 오른쪽인 2~5시 방향, 킥 서브는 머리보다 약간 왼쪽인 11~12시 방향에서 타점이 맞도록 공을 토스하면 된다.

토스 위치로 서브 구분



공에 히트되는 위치로 3종류를 구분해 보면 아래와 같다.




라켓을 던지는 공의 임팩트 방향으로 구분해 보면 아래와 같다.

플랫 서브



슬라이스 서브

탑스핀, 킥 서브


아주 쉽게 말하면, 슬라이스는 귀 옆을 때리고, 킥은 이마를 쳐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윙 궤적을 보면 좀 더 뚜렷하게 구분된다.

 슬라이스는 머리 오른쪽에서 스윙이 일어나지만, 킥 서브의 하나인 탑스핀 서브를 보면 머리 왼쪽에서 타격해 오른쪽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토스도 위치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트위스트 서브는 더욱 정도가 심하다. 그래서 유연성과 근력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시합에서는 보통 첫 서브를 플랫 서브로 T존에 강하게 넣거나 슬라이스 서브로 각도를 줘 상대를 밀어내어 서브 앤 발리로 마무리한다. 세컨드 서브는 탑스핀으로 백 쪽에 스핀을 많이 줘 안전하게 넣는다.


물론 이것은 더블폴트가 거의 없을 정도로 숙련이 된 경우에 해당한다. 세컨드 서브의 안정성에 치우치면 공격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동호인은 첫 서브부터 탑스핀으로 백 쪽으로 안전하게 넣는 것이 좋다.

그래도 킥 서브에 도전하자!


동호인이 서브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서브에 당하는 것이다. 늘 함께 치는 사람의 단순하고 익숙한 서브 외에 강하고 다양한 서브를 직접 리턴하다 보면 자기반성을 하게 되고 나를 당황케 했던 그 서브를 직접 연마하게 된다.
필자도 테니스 입문 초기 나간 시합에서 트위스트 서브에 리턴 한번 제대로 못하고 호되게 당하고 나서 서브를 독학하게 되었다.
트위스트 서브라고 불리는 이 변화무쌍한 서브는 킥 서브의 한 종류이다. 각도가 변하지 않고 바운드만 높은 탑스핀 서브에 비해 큰 각도 휘어져 빠져나가기 때문에 타점을 잡기 힘들고 위력적이다.
골반, 허리, 무릎, 어깨, 손목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제대로 된 서브가 나오기 때문에 초보자나 연세 드신 동호인이 새로 시작하기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근성으로 시작했다가 어깨 수술까지 한 경우를 여러 번 봤다.
하지만 근력과 유연성이 그나마 되는 40대 중반 전에 시작하시는 분은 도전할 만하다. 단, 그에 맞는 유연성, 근력 운동을 동반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슬라이스 서브를 오히려 더울 강화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슬라이스 서브도 잘만 활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급자 이상의 레벨에서는 충분히 킥 서브를 완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본 서브 5단계를 차근히 익히면 어느 순간 킥 서브가 된다. 그립, 토스, 트로피 포즈, 내전, 팔로우스루가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자연스럽게 킥 서브는 완성된다. 절대 힘이 들지 않고 편안하게 칠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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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낭만 테니스

잘 하는 것과 잘 설명하는 것.
테니스는 언제 늘까?
테니스 독학의 힘
낭만무사 테니스
최고의 낭만무사 페더러, 나달

Chapter 2  테니스 기술

테니스 용어, 규칙
애인 같은 라켓의 선택
라켓 그립
오픈 스탠스
포핸드 스트로크
테이크백
래그 앤 위핑
프로네이션(내전)
와이퍼 스윙
루프스윙
팔로우스루
탑스핀
러닝 포핸드
포핸드 키네틱 체인
킬러 포핸드 장착
인사이드 아웃 타법
라이징 샷
투 핸디드 백 스트로크
양손 백핸드 키포인트
점프 투 핸디드 백핸드
백핸드 실수 줄이는 컨트롤(양손백핸드,슬라이스,로브)

백핸드 슬라이스
슬라이스 어프로치
앞발로 치는 슬라이스
포핸드 슬라이스
스플릿 스텝
발리 키포인트
포/백 발리
발리 트라이앵글 발란스
까다로운 발리
백핸드 하이 발리/로발리
하프발리
스윙 발리
서브 토스
서브 종류 궤적
서브 키포인트
페더러 서브
샤라포바 서브
로딕 서브
서브 내전
트로피 자세
서브 스탠스
오버헤드 스매시
백핸드 스매시
점프 스매시
트위너 샷

공격/수비 로브

Chapter 3  복식 전술
복식 승리 전략
포메이션(사선형, 평행진, 호주형)
위기 극복

Chapter 4  독학 트레이닝

이미지 트레이닝
집에서 하는 훈련
코트에서 하는 훈련
벽치기 훈련
산책 훈련

Chapter 5  테니스 몸 만들기

스트로크 피트니스
발리 피트니스
슬라이스 피트니스
서브/스매시 피트니스 
유연성 운동
발란스 운동
순발력 운동
파워 운동

Chapter 6  멘탈 고수

멘탈 고수만의 5가지
멘타 고수 특징
최고의 멘탈 페더러와 나달
멘탈 팁
나만의 루틴
객관적 관조
상상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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